“변명의 여지 없는 교회 책임질책 겸허히 받고 반성할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인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발생자와 감염 의심자가 속출해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교회가 재차 사과했다. 교회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두번째 사과다.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A교회 측은 7일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오미크론 사태를 촉발시킨 일련의 일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과 국민께 심려와 근심을 끼쳐 드리게 된 것을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이번 일은 본 교회 소속으
미추홀구 교회서 오미크론 첫 집단감염 의심사례“엄정히 대응해야”…시민·자영업자·지자체 분노[천지일보 인천=임혜지, 김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일명 ‘오미크론’이 인천을 덮치며 지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오미크론 국내 첫 확진자인 목사 부부의 거짓말로 생긴 방역 구멍의 여파가 지역 교회까지 덮치면서 충격의 강도가 더해지고 있다.감염 위기감이 본격화된 시점은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목사 부부가 이달 1일 오미크론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였다. 특히 이들 부부가 최초 역학조사에서 “방
[천지일보=김미정, 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n차 감염 우려가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3일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첫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는 오미크론 양성 판정을 받은 우주베키스탄 국적의 A씨 남성의 부인과 장모 등 3명이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한 교회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3일 백브리핑에서 “남성의 부인 장모 지인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첫 확진자 목사 부부가 소속된 교회 측이 “폐를 끼치게 돼 지역사회 주민들께 사과를 드린다”며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인천시 미추홀구 A교회 담임 목사 B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회에서 이번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며 “먼저 이로인해 폐를 끼치게 돼 인천지역 주민들게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B씨는 “이번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러시아 담당 목회자는 선교를 다녀온 것이 아니고 학술세미나차 부부가 코로나 백신 접
양성판정 목사부부 지인 A씨 400명 모인 교회 프로그램 참석거짓 진술로 격리 놓쳐 6일 동안 일상생활… 전파 가능성 커져[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국내 첫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의 거짓말로 인해 이들의 밀접 접촉자 A씨가 격리 없이 자유롭게 활보했고 결국 양성 판정까지 받으면서 방역에 구멍이 났다. 특히 이 기간 인천의 한 대형교회까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감염의 시발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의 사택엔 불이 붙었고 교회가 무너지면 순교를 하겠단 신도들은 전봇대에 올랐다. 15일 재개발조합과 법원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6차 명도집행은 이 교회 신도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닥쳐 대규모 충돌을 빚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이날 오전 3시 30분쯤을 기해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수백명이 교회 안으로 기습 집결했고 약 4시간가량 교회 내부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일부 신도들은 교회 종탑과 전봇대에 올라 투신시위를 벌이며 저항에 나섰다. 교회 관계자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용역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바티칸 교계에 따르면 유 대주교는 22일(현지시간)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교황청 방역 규정대로 당일부터 열흘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만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 전날인 29일 바티칸을 찾아 교황을 만나기로 예정돼 있던 만큼 문 대통령 순방 스케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
8년 동안 청년부 女상대로 성폭력 혐의, 항소심 첫 공판서 부인1심 “신앙을 범행에 악용”… A목사 “사실 오인 징역 선고 과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 여성 신도들을 수년간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목사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고법 형사11-3부(부장판사 황승태·이현우·황의동) 심리로 열린 A(38, 남)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된 것은 과도하다”는 주장을 폈다.이날 A씨의 변호인은 “1심이 유죄를 인정한 부분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는 감기, 감기야, 독감만도 못해.”지난달 22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야외 예배가 진행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만난 한 60대 교인은 본지와의 대화에서 “정부가 사랑제일교회를 탄압하기 위해 사기방역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인식은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었다. 예배 현장에 모인 일부 교인들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마스크를 내린 채 도시락을 나눠먹는 모습이었다. 자칫 확진자가 있었더라면 아찔한 순간이
보수-진보 온도차NCCK “아프간 특별기여자 입국 환영”한교총 “환영하지만 특별기여자 명명 과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내전을 피해 국내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들에 대해 국내 개신교계의 목소리는 온도 차를 보였다.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아프간인 ‘특별기여자’의 국내 입국을 환영한 반면 보수 개신교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아프간 국민 입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부가 그들을 ‘난민’이 아닌 특별기여자로 명명한 것에 대해선 “과하다”고 지적했다.NCCK는 27일 성명을 통해 “
코로나19 시대에도 1400명 참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 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강의에 나선 온라인 말씀세미나가 성황리에 마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인천 마태지파 정천석 지파장이 일반인 1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세미나를 개최했다.이만희 총회장이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신약 성경 예언이 성취된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요한계시록을 가감하지 말라는 설교를 한 반면 정 지파장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테스형 천국은 있던가요?’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정 지파장은 인류가 지금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인 사후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민국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200주년을 맞는 오는 21일 전국 천주교회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1일 1759여개의 국내 성당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마련한 기도문과 성경 독서에 따라 봉헌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인해 성당에 올 수 없는 신자들을 위해 이날 미사는 가톨릭평화방송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전국 교구들도 21일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흥식 대주교(70)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자신을 임명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면했다.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대주교는 지난 3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별 알현했다. 성직자성 장관으로 업무를 시작한 하루 뒤다. 알현은 50분가량 이뤄졌다고 한다.교황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부탁으로 모든 것을 뒤로하고 로마행을 받아들인 유 대주교에게 여러 차례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자신의 집무실과 관저는 항상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유 대주교는 취임 후 교
[인천공항=뉴시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전 천주교 대전교구장)가 29일 오후 로마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의 총무 연임 결정을 위한 임시 실행위원회가 오는 9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총무 후보 선출 안건은 당초 지난 22일 정기실행위원회에서 다룰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대면 모임이 불가능해지면서 다루지 못했다.앞서 ‘총무 후보 추천을 위한 인선위원회’는 현 총무인 이 목사를 차기 총무 후보로 추천하면서 임시실행위원회를 열어 투표를 통해 연임 여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했고, 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에 돌입한 가운데 법원이 16일 교회의 대면 예배를 일부 허용한 것을 두고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다른 시설과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 대면 예배를 제한적으로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시선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이웃의 안전을 고려하면 대면 예배를 통제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보였다.이런 가운데 일부 보수 개신교 목사와 교인들이 정부의 비대면 예배 지침을 따르지 않겠다고 엄포하면서 정부와 교회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상·정신상 손해배상 검토 중[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축복기도를 했다가 교회재판에서 정직 2년 처분을 받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이동환 목사(수원 영광제일교회)의 상소가 각하돼 정직 처분이 확정됐다. 이 목사가 상소 기한인 1심 판결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재판비용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13일 교계에 따르면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이철 감독회장) 총회재판위원회(조남일 위원장)는 지난 9일 재판 비용 지연 납부라는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이 목사의 상소를 각하했다.이 목사는 2019년 8월 인
“담임목사 아들 겸 전도사가영향력, 범행수단으로 사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목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루밍 성폭력은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적으로 가해 행위를 하는 것을 뜻한다.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는 9일 선고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및 유사성행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37) 목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김 목사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화 지원 사업’ 최종 확정사업화 주관기관으로 인천테크노파크 선정[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지역 내 산업단지가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거듭난다.4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기업 사업화 지원 사업’ 주관기관으로 인천 테크노파크가 선정됐다.또 참여기관으로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인천지역본부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인천이 지난해 5월에 선정된 정부 일자리 공모사업인 ‘2021년 산단 대개조 사업’ 중 하나다.이 사업은 제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고생 신도를 수년 동안 성폭행하고 소변을 먹이는 등 가학적 성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전직 목사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강간 혐의를 받는 A(4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10년간 취업 제한 및 보호관찰 5년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장기간 피해자와의 사이에서 대등하지 않은 관계를 형성하면서 본인의 욕구 충족을 위한 대상으로 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