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속칭 대미산성 석축에서 고구려 흔적 뚜렷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역사의 강 홍천강홍천강은 길이가 143㎞나 된다. 360여리 강원도의 허리를 가로질러 물길이 수도 가까운 청평까지 닿고 있다. 이 때문에 홍천군의 면적이 전국 지자체 가운
수확의 계절, 전국 각지에서 열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열린다.30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10월에는 전국에서 총 56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다.서울 지역에서는 20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사직단에서는 ‘종묘제례악’과 ‘사직대제(10월 16일)’의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상남도 진주 정촌면에 있는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29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산지(晉州 井村面 白堊紀 恐龍·翼龍발자국化石産地, Tracksite of Cretaceous Dinosaurs and Pterosaurs in Jeongchon, Jinju)’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익룡을 비롯한 당시 고생물 약 1
세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19줄짜리 바둑판 고구려 우물 1~2호도 발견, 보존 유적으로 등록[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북한이 평양시 대성구역 림흥동 일대에서 고구려 역사를 고증하는 바둑판 조각 등을 발굴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 학술연구집단은 평양시 대성구역 림흥동 일대 고구려 유물 유적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실시했고 1세기 초부터 고구려가 림흥동 일대를 중요한 지역적 거점으로 삼았고 평양성으로 수도를 옮긴 후부터 발전된 문화를 창조했다는 사실을 고증했다. 통신에 따르면, 학술연구집
이재준 와당 연구가고구려 불교 도입 이후 최초의 가람은 ‘이불란사(伊弗蘭寺)’였다.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를 보면 374(소수림왕 4)년에 아도(阿道)가 진(晉) 나라에서 왔으므로 이듬해에 초문사(肖門寺)를 지어 순도를 머무르게 하고, 이불란사(伊弗蘭寺)를 지어 아도를 상주시켰다고 기록돼 있다. 한국불교사상 첫 사찰의 이름은 바로 이불란사다.‘이불란사’라는 이름은 무슨 뜻일까. 언어학자들은 ‘이불란’이 토속어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필자는 미륵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이불(泥佛)은 흙으로 빚은 불, 즉 토제불로 해
고구려 ‘경당’에서 시작한 평민교육마을에서 덕망 있는 자가 훈장 맡아일제강점기, 민중 계몽에 힘쓰기도[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가정의 달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까지 5월에 있어 가족 간의 화합과 사랑을 조금 더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15일 스승의 날은 언뜻 뜬금없어 보일 수 있다.하지만 예로부터 ‘군사부일체’라고 해 “임금과 스승과 어버이의 은혜는 같다”고 했으며 지나가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나라의 중심이 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이기 때문이며 그만큼 교육은 미래의 국가
1만 1000여건, 2만 3000여점 역대급 기증국보·보물 외에도 근대 미술작 다수 포함돼국내외 망라한 컬렉션… 6월부터 공개 예정[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역대급 기증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컬렉션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립기관으로 돌아가 국민들에게 보일 예정이다.28일 고 이 회장의 유족 측인 삼성가(家)는 “이 회장소유의 고미술품과 세계적 서양화 작품, 국내 유명작가 근대미술 작품 등 총 1만 1000여 건, 2만 3000여 점을 국립기관 등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기증품의 숫자는 물론 가치와 다양성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울해진 시기를 위로하는 네 커플의 이야기가 한 차례의 개봉 연기를 극복하고 공개됐다.1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새해전야’ 언론배급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영화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이혼 4년차 강력계 형사 지호와 그의 신변보호를 받는 효영, 비정규직에 아픈 사랑으로 무작정 아르헨티나 여행을 떠난 진아와 번아웃으로 도망친 재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멋진 서평이 화제가 되는 세상, 서평이 일상에 자리잡은 문화를 꿈꾸는 서평전문기 ‘서울리뷰오브북스’ 0호가 창간의 돛을 올린다.사회학, 인류학, 경제학, 자연과학, 역사, 문화, 과학기술사, 철학, 건축학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3명의 편집위원이 뜻을 모았다.계간으로 발행하는 이 책은 신뢰할 수 있는 책, 중요한 주장을 담은 책, 세상에 변화와 차이를 만들어 내는 책을 발굴하기 위한 사유의 장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짧은 소설, 에세이 등 다채로운 글을 수록해 다양성과 재미 역시 놓치지 않으려 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연희 시인의 ‘폭설이었다 그 다음은'이 아침달에서 출간됐다. 2016년 창비신인문학상을 수상한 한연희의 첫 시집이다. 한연희의 시에는 ‘정답과 멀어진 내가 좋은’ 비뚤어진 마음이 화자들이 등장한다. 발문을 쓴 박상수 시인, 문학 평론가에 따르면, 이는 매 순간 우리를 어떤 틀에 가두고 교정하려는 시도에 대한 저항이다.인간이 남자 또는 여자로만 존재하기를 원하는 세상에서 어떤 존재들을 투명하게 지워지거나 교정을 강요받는다. 혹 아니면 백으로 살아가라는 세상에서, 한연희는 흑백이 뭔지 모르고 ‘정체불명의 톰’
성수대교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시 인명 구조[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삼풍백화점 붕괴 시 많은 인명을 구한 국내 최초의 소방 헬기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 됐다. 6.25전쟁 직후 신축한 성당의 건축과정이 상세히 담긴 군산 둔율동 성당 관련 문서는 문화재로 등록됐다. 31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따르면, ‘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전남대학교 용봉관’ 등 3건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소방 헬기 ‘까치 2호’, ‘국산 소방 완용 펌프’ 등 2건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이번에
아리랑, 강강술래, 판소리 등 총 21건 등재‘연등회’ 종교 떠나 사랑받는 문화유산으로중국 ‘김치 망언’ 무색케 한 한국 ‘김장문화’[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중 하나인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15차 회의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총 21건이 됐다.연등회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해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우리나라 대표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판소리 수궁가 김수연(72, 여)씨와 적벽가 김일구(80, 남)·윤진철(55, 남)씨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로 인정받았다.문화재청은 판소리의 전승능력과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가 탁월한 점을 인정해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들을 보유자로 18일 밝혔다.이번 수궁가 보유자로 인정받은 김수연씨는 고(故) 김재경 명창과 고 박채월 보유자, 고 성유향 보유자로부터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 등을 배웠으며 지난 2007년에는 판소리 춘향가 전수교육조교가 돼 전승활동에 힘써오고 있다.김일구씨는 부친인 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불교 행사인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15차 회의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총 21건이 됐다.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우리나라 대표 불교행사인 연등회가 3년의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등재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등회의 화합과 상호이해의 정신이 여러
지금의 지방 공사립학교격인 향교․서원․서당서원 3건, 향교 14건, 서당 3건 총 20건 낙점절제·간결·소박 유교문화 잘 표현… 역사성도‘서당’ 보물 지정, 국내문화재 지정사상 처음[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조선 시대 향교 건축물인 ‘밀양향교 대성전 명륜당’과 ‘산청 단성향교 명륜당’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이외에도 문화재청은 지난 6일 경북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당’과 ‘농운정사’, 충북 옥천의 ‘이지당(二止堂)’ 등 서당 3건, 향교 14건, 서원 3건 등 총 20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서당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6점식 점자인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등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0월 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한글점자 훈맹정음 점자표 및 해설 원고’ 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훈맹정음’은 박두성(朴斗星, 1888~1963)이 1926년 11월 4일에 반포한 우리나라 최초의 6점식 점자로, 일제강점기 시대 시각장애인들이 한글과 같은 원리를 통해 글자를 익히도록 한 고유 문자체계이다.이번에 등
이재준 와당연구가천제의 후손임을 자처했던 고구려인들이 사용했던 여러 유물 속에는 태양이 많이 등장한다. 고분 벽화에서부터 벽돌(塼), 와당에 이르기까지 고구려인들은 태양을 즐겨 그렸다. 그것은 바로 고구려의 자랑이었으며 강인한 정신을 지킨 엠블럼이었다.중국 지안시에 있는 고구려 오회분(五盔墳) 4호 무덤 안의 벽화를 보면 해를 머리위에 들고 있는 남신(男神)이 등장한다. 그런데 둥근 해 안에는 한 마리의 새(鳥)가 그려져 있다. 태양 속에 산다는 삼족오(三足烏)다. 하늘로 치솟는 화염 안에 삼족오는 의연한 모습으로 비상(飛翔)을 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총 23건의 2021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선정했다.21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세계유산을 활용한 내년도 프로그램을 공모해 세계유산 20건과 세계기록유산 3건을 활용한 총 23건의 2021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기록유산까지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대상으로 넣은 것은 2021년이 처음이다.‘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인류의 자산인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누리고, 세계유산을 국가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0년
부천만화축제, 온라인 전시입체형인 3D VR 방식 도입유튜브 사전제작 콘텐츠 공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는 왜 함께 살까.”한 컷의 만화 그림에 잠시 눈길이 멈췄다. 작가 ‘공기’는 그리고 싶은 것과 그릴 수 없는 것 사이에서 고민을 해왔고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긴 시간 해왔다. 이를 반영하듯 그의 작품 ‘다세대사람들’은 가족, 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관계 그 자체로 소중한 것들을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한 문장의 질문은 내 삶을 다시금 되돌아보도록 만들었다.◆체험요소 삽입, 캐릭터와도 교감‘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예능 종목은 무관객 공연[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9월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무관객으로 펼쳐진다.31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9월 전국에서 총 35건이 열린다.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된다.서울에서는 총 1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