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정치인들은 반드시 종교인의 감시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하며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을 가진 정치인들은 종교인의 감시 없으면 자기 통제가 불가능하다.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과 황교안 전 대표 하는 말 보면 통제되는 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그는 “돌아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 200석 서포트(지원) 하는 게 한국교회의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 목사
[천지일보=임혜지, 김민희 기자] 9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전국의 교회와 성당 등에서는 기념 예배, 미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해제된 사실상 엔데믹 상황에서도 대부분 신자들은 방역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부활절을 맞이해 교계 지도자들은 한 목소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하며 ‘용서’와 ‘화해’, 그리고 ‘일치’를 강조했다. 그러나 부활절 행사와 연합예배 등이 열린 서울 도심 일대에서 이러한 정신은 찾아볼 수 없었다.목회자와 신도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제주 4.3사건 제75주년을 맞아 4대 종단이 추모 의례를 거행했다.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4대 종단은 3일 서울 강서구 탐라영재관에서 4.3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4.3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 등 약 20명이 추모 의례에 참석했다. 이날 강당에 걸린 현수막은 연한 선홍색 바탕에 제주도 지도가 그려져 있었다. 동백꽃 모형이 그 위에 수 놓여 있었다.추모 의례는 종단별로 거행됐다. 천도교, 개신교, 원불교, 불교 순으로 추모 의례가 이어졌다. 천도교 사회문화관은 심고(心告)에서 “4.3사건의 진상을 정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주 4.3 75주년을 맞은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한국기독청년협의회 관계자들과 유가족들이 서울 강서구 탐라영재관에서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해결과 치유를 위한 개신교 추모기도회’를 마친 뒤 헌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주 4.3 75주년을 맞은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한국기독청년협의회 등이 서울 강서구 탐라영재관에서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해결과 치유를 위한 개신교 추모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주 4.3 75주년을 맞은 3일 서울 강서구 탐라영재관에서 열린 ‘제주 4.3 제75주년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해결과 치유를 위한 개신교 추모기도회’에서 한 참석자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칭송하는 발언으로 국민의힘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을 둘러싼 정교유착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구설에 오른 국민의힘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이 이번에는 미국 출장 중 “전광훈 목사가 보수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최근 미국 출장 중인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 보수단체 행사 강연에서 “광화문광장은 항상 민주노총에 자금을 대고 민주노총의 각종 정치구호가 난무하는 그런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불교계 시민단체들이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대구 동화사 방장 추대를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은 오는 29일 중앙종회에서 방장 추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정의평화불교연대, 대불련동문행동, 신대승네트워크 등 불교계 시민단체들은 28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의현 전 원장의 방장 추대를 결단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서의현 전 원장을 방장으로 인준한다면 이는 부끄러운 치욕의 역사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단체들은 ▲서의현 전 총무원장 승적 복원 ▲총림법 개정을 통한 방장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연합기관으로는 가장 오래됐으며 진보 교계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찬성했다는 이유로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핵심 교단의 탈퇴 움직임이 일고 있는가 하면 총무가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21일 NCCK 등에 따르면 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지난 19일 오는 4월 20일 열리는 실행위원회를 마지막으로 물러나겠다며 사임 의사가 담긴 탄원서를 감리교단에 전달했다. 이 목사는 탄원서에서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문제로 인해 NCCK 내부에 야기된 극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국가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살펴서 잘해달라”고 당부했다.진우스님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김기현 대표를 만나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이같이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종교계를 방문했다. 김기현 대표는 앞으로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종교 지도자를 차례로 예방할 계획이다.진우스님 이 자리에서 “이견들을 좁혀나가고 그것을 부추기지 않는 그런 정치를 해달라”면서 “나머지는 정신적인 부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국민적 공감대를 모으기 위해 지하철 시위를 대신할 변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진우스님은 지난 15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과 전장연 대표들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국민 정서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우스님은 “미디어 매체 파급력이 큰 만큼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진우스님은 “사회적,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언론과 소통하면서 정치권과 정부에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불과 몇 년 만에 12지파를 세우고 세계적으로 요한계시록의 복음을 전하게 됐습니다. 기록된 지 2000년이 지나도 계시록을 증거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지구촌에 그 누구도 없습니다. 그것은 이 기록된 말씀의 실체가 나타나야만 증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은 계시록 실체가 나타난 것을 처음부터 끝(1~22장)까지 다 봤기에 이것을 교회들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12일 ‘신천지 창립 39주년 기념예배’를 진행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계시록 전반과 성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3.1절에 일장기를 내걸어 논란을 일으켰던 세종시 주민이 한국인 목사로 드러났다.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세종시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를 게양해 주민의 항의를 받았던 남성 A씨는 목사로 확인됐다.A씨는 지난 5일 교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온라인 설교 영상에서 일제강점기를 “대일본제국의 시대”라고 표현했다. A씨는 “일본 때문에, 일본으로 인해서 문명과 근대식 교육을 배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A씨는 또 “누군가가 한일 우호 관계에 표식을 하기 위해서, 응원하기 위해서 일장기를 걸었다고
[천지일보=임혜지, 김민희 기자] 104년 전 3.1운동의 핵심 세력은 ‘종교 지도자들’이었다.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은 기독교(16명), 천도교(15명), 불교(2명)로 구성된 종교 대표들이다.3.1운동 104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종교계 곳곳에서 열렸다. 104년전 종파를 초월해 ‘하나’가 됐던 3.1운동이지만, 오늘날 종단이 흩어져 제각각 기념하는 문화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진정한 3.1정신을 구현하고 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3.1운동을 주도한 천도교를 비롯한 국내 7대 종단은 탑골공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4월 9일 부활절을 맞아 국내 개신교가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부활절 퍼레이드를 개최한다.‘2023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대표 대회장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4월 9일 ’2023 부활절 퍼레이드‘를 연다고 밝혔다. 대표 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교회 문을 활짝 열고 일반 사회에 다가가는 기독교 축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기독교 140년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부활절 퍼레이드가 기독교 가치를 공유하는 복음의 장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3.1절을 앞두고 개신교, 천도교 등 종교계가 제104주년 기념 메시지를 발표했다. ◆“3.1정신, 교파 초월한 연합·일치”보수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지난 27일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는 한국교회’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내고 “3.1만세운동은 정치 지도자가 아닌 종교지도자들이 중심에 서서 일으킨 자주 결사 운동”이라면서 “민족대표 33인 중 목사와 장로 등 기독교인이 16명이었다는 사실은 3.1운동의 근저에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