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의 견고한 동맹 중 하나인 폴란드가 곡물 분쟁으로 인한 외교적 갈등이 확대되면서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20일(현지시간)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대신 보다 현대적인 무기로 자국군을 재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BBC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곡물 수입을 둘러싼 두 나라 간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지 하루 만이다. 폴란드가 군사 지원을 끊기로 하면서 가용한 모든 자산을 부어 밀고 당기는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러시아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양츠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장비 국산화에 성공해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한 발 더 전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위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소송 탓에 재정난에 빠진 루디 줄리아니(79) 전 뉴욕시장이 변호사비를 내지 못해 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벌 분쟁이 있는 수단에서 피란민 아동 1200명 이상이 질병과 굶주림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발표 10주년을 맞아 다음 달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정상 포럼에 세계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경쟁사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독자 원전 수출을 막으려고 제기한 소송을 미국 법원이 각하했다.법원은 소송의 쟁점인 지식재산권 문제는 건드리지 않은 채 웨스팅하우스가 소송할 자격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18일(현지시간) 한수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소송을 각하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웨스팅하우스가 제810절(수출통제 규정)을 집행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권한이 없다고 봤다.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폴란드와 체코 등에 수출하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는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앞두고 전후 세계 질서를 이끌었던 ‘유엔 체제’가 또 심판대에 올랐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만나 군사 부문을 포함한 다분야의 협력을 논의하면서다. 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 거래가 실제 이뤄졌고, 앞으로 이뤄진다면 북한의 핵무기 확보를 막으려 한 유엔의 15년에 걸친 노력이 수포가 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특히 러시아가 북한의 무기를 사들이는 것은 북한과의 무기 수출입을 금지하는 유엔의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것이다. 러시
[천지일보=방은 기자] 유럽연합(EU)이 동유럽 5개국 시장 보호를 위해 적용했던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직접수입 금지’ 조처를 16일(현지시간) 부터는 해제하기로 결정했다.CNN, AP통신에 따르면 EU집행위는 전날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5개국에 우크라이나 농산물이 수출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집행위는 해당 조처 시행 이후 5개국의 시장 왜곡 현상이 사라졌다며 이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집행위는 다만 곡물 급증 문제를 피하기 위해 30일 이내에 ‘수출 허가제’와 같은 시스템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히잡 미착용 의문사’ 1주년을 맞아 서방이 15일(현지시간) 이란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에 연루된 이란 개인·기관에 대한 추가 제재 조처를 잇달아 발표했다.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과 국무부는 이날 개인 25명, 국영 언론 3곳, 인터넷 회사 1곳 등을 대상으로 한 대(對)이란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제재 대상은 이란혁명수비대(IRGC) 등 이란 정권의 보안 군대 핵심 인사, 이란 교도소 책임자, 조직적 인터넷 검열 관련 인사·회사 등이다. 또 프레스 TV 등 이란 정권이 통제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에 무기를 꾸준히 공급할 생산 역량을 갖췄고 무기 수출이 지속된다면 경기부양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4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가 북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북한 국방산업 노동자가 200만명으로 추산된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북한 데이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순 없지만 비율로 볼 때 무기 산업 종사자들이 러시아의 주문 급증에 따라 임금 상승, 고용증대 또는 둘의 복합효과를 통해 경제를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에서 각종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 통화 기조를 종료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이자 달러화 가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침공전을 치르는 러시아에 포탄 등 무기를 꾸준히 공급할 생산 역량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년 동안 미국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집계치를 경신했다. 경제 침체로 역대급 청년 실업에 직면한 중국에서 대학생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취업을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우크라이나-러시아 공방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흑해 함대 공격에 대한 맞불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 국경인 다뉴브강 항구에 집중 공격하자 확전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7월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보장한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하고 우크라이나 대체 수송로인 다뉴브강의 항구에 대한 집중 공습을 벌이고 있다.13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의 러시아 흑해 함대 사령부를 대대적으로 공격하자 러시아도 우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4년여 만에 극동 우주기지에서 만나 우주개발 등에 손을 잡았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우주개발에 위성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김 위원장은 초대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이에 따라 2번 연거푸 실패한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도와 공동발사에 성공한다면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노림수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북러의 밀착은 미국 캠프데이비드 합의 등 최근 한미일의 공조에 대한 북러의 반응인데, 하필 러 우주개발
[핵심요약]◆그간의 북러 행보와 의미지금은 2015년 5월 상황과도 겹쳐진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결국 불참했고 국방상이 숙청됐다. 북한이 러시아에 요구한 것이 관철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즉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행사의 흥행을 위해 러시아 측에서 요청하고 북한 측은 그 대가로 무언인가를 요구했음을 그리고 그 거래가 막판에 무산됐음을 시사한다. 이후 최근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에 방문했다. 러시아가 갑작스럽게 방북을 결정한 배경에는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뜻한다. 행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의 엄중한 경고와 국제사회의 견제 속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결국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대면했다.13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극동 아무르주(州)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났다고 러 타스가 이날 전했다.이에 따르면 전용 열차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의 로켓 조립 및 발사체 시험 건물 인근 선로에 정차한 뒤 김 위원장은 레드 카펫을 밟으며 러시아 동부군 의장대를 사열했다.이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한 후 보스토치니로 날
오는 13일로 예상되는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대 러시아 무기지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내주 한국을 방문해 대응을 논의한다.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코트라 주최로 열린 한미통상협력 포럼에서 자신이 다음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레이브스 부장관은 방한 중 ‘수출통제’를 위한 한미 공조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첫째로 무엇보다 우리는 수출 통제를 우회하는 러시아의 능력을 계속 저지해야 한다”고 밝힌 뒤 “이는 한미 양국의 우선순위 현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엄중한 경고와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 결국 ‘위험한 만남’을 감행하고 있다.양 측이 무기거래 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한 경고의 목소리를 냈던 미국은 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공개 약속을 지킬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했다. 국제사회로부터 이들 간의 회담이 ‘악마의 거래’라거나 북한을 두고 ‘버림받은 나라’ 러시아의 정치를 ‘실패한 전략’이라고 규탄하는 거센 표현들도 속속 등장했다.12일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역인 북한 국경과 가까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엄중한 경고와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 속에 ‘위험한 만남’을 코앞에 두고 있다. 국제사회로부터 이들 간의 회담이 ‘악마의 거래’라거나 북한을 두고 ‘버림받은 나라’ 러시아의 정치를 ‘실패한 전략’이라고 규탄하는 거센 표현들이 등장했다.12일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역인 북한 국경과 가까운 러 연해주 지방의 하산(Khasan)역에 도착했다고 외신들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평양에서 출발하면서 열차에 올라타 손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 공동 개발을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의 한인 소상공인들이 중심이 된 단체 ‘마음’이 뉴욕 삼성전자 체험관에서 ‘한가위코리안페스티벌’을 열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에 나선 미국과 베트남이 양국 관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다. 멕시코 대통령이 치명적 마약 ‘펜타닐’ 퇴치에 안간힘을 쓰는 미국을 중남미 국가가 도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국가 부도 위기를 겪었던 그리스가 최근 수년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중국에 대한 디커플링(시장 배제) 정책을 이어가던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이어 ‘제2의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른 베트남에 국빈방문해 외교 관계를 최고단계로 격상시켰다. 그러나 이번 행보가 중국에 대한 냉전(총성 없는 전쟁)의 일환이냐는 지적에 대해선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10일(현지시간) 베트남은 미국과의 외교적 지위를 최고단계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 권력 서열 1인자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
WSJ "외교부장 방미 때 샌프란 APEC 정상회담 논의 기대 무산"이달 19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중국 측 대표로 애초 참석키로 했던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대신 한정 국가부주석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측 대미(對美) 외교채널은 지난 7월 말까지만 해도 각국 정상급 대표가 참석하는 이달 유엔총회에 왕이 외교부장이 참석할 예정임을 시사해왔다.그러다가 뚜렷한 이유 없이 외교 수장인 왕이 부장 대신 한 부주석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 여파로 국제유가가 9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배럴당 100 달러 돌파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의 8월 수출액이 두 달 만에 한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섰다. 7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줄어들었다. 미국의 한 시민단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북한 정권 수립(9·9절)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인위적인 원유 감산과 이에 따른 공급 감소로 국제원유 가격이 세 자릿수로 올라설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6일(현지시간) 미국계 다국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러시아와 사우디가 공격적인 공급 감축을 그치지 않으면 내년까지 국제유가가 세 자릿수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 주 초 내년 말까지 감산을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브렌트 유가는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1달러를 넘어섰다. 세계 원유 가격의 기준치가 되는 브렌트유는 북해에서 생산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