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일본의 대북 관여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한의 비핵화가 미국의 목표라는 원칙도 확인했다.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일 대화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과 외교 접촉을 지지한다”며 “우리도 북한이 원한다면 외교 접촉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이어 “우리는 역내가 안정되기를 원한다”며 “그런 대화가 역내 안정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는 당연히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매슈 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연례 국정연설을 한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러시아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매년 연방 의회에서 국정 현안과 외교 정책의 주요 방향에 관해 연설해야 한다.다음 달(3월 15∼17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5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은 대선을 약 2주 앞둔 이번 연설을 통해 국가 발전에 관한 긍정적인 면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푸틴 대통령은 국정연설에 대해 “국내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향후 최소 6년 동안의 과제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중국 차기 외교부장(외교장관)으로 거론되는 류젠차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쿠바대사를 만나 우호 관계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20일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에 따르면 류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알베르토 블랑코 실바 주중 쿠바대사를 만나 "새로운 한해 중국은 쿠바와 함께 노력해 양당 관계가 중국과 쿠바의 특수 우호 관계를 정치적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발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류 부장은 "고위급 교류의 양호한 추세를 유지해 당·국가 거버넌스 경험 교류와 분야별 실무 협력을 심화하기를 바란다"며 "국제·지역 사무에서 협조를 강화해 함께
편집자 주지난주 치러진 인도네시아의 대선은 여러모로 주목할 점이 많았다. 유권자 수부터 모든 게 엄청나게 큰 규모로 이뤄졌으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둘러싼 대선 후보들의 관계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렇다면 인도네시아 국민과 주변 국가들은 이번 대선 결과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이 현지 상황을 전해준다. 조코위 아들 손잡은 프라보워표본 개표 후 대선 승리 선언결선투표 없이 당선 확정 유력 조코위 장남 부통령 당선될듯선거법 바꿔가며 편법 출마해인기 힘입어 ‘조코위 왕조’ 전망전직 대통령도 정치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극의 외딴 교도소에서 숨진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기리기 위한 집회와 시위가 지난 주말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러시아 전역의 도시에서도 나발니 추모가 이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400명 이상이 구금됐다고 18일(현지시간) 시위 모니터링 단체인 OVD-Info가 밝혔다.전 세계 지도자들은 이번 사망 사건의 책임이 전적으로 러시아 정부에 있다고 비난했다. 조지아 트빌리시, 독일 베를린, 미국 워싱턴 DC,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등과 우리나라에서도 나발니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으며 각 러시아 대사관
[천지일보=방은 기자]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추가 건설 사업을 맡을 수 있다고 불가리아 일간 ‘24차사’가 보도했다. 지난 8일 동안의 올해 춘제(설날) 연휴 기간에 중국 내 여행객이 1년 전에 비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아르헨티나의 빈곤율이 57.6%로 20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이 애플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런던=뉴시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 근처에 러시아 정치인 알렉시 나발니를 추모하기 위한 꽃과 사진이 남겨져 있다. 러시아 교도소는 적군이 19년 동안 복역 중이던 북극 유형지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내 기억력은 괜찮습니다(My memory is fine).”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에게 기억력 문제가 있다는 특별검사의 지적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분노하며 한 발언이다.미국 역사상 가장 긴 대선 캠페인 기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나이’다.이는 무엇보다 2기 집권에 도전하는 81세 바이든 대통령의 큰 걸림돌이다. 그런데 고령 문제가 거의 불거지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77세로 결코 젊지 않다.그런가 하면 지난 대선에 이어 미국 유력 대통령 후보가 또 ‘백인, 고령,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의 가장 저명한 야당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사망했다고 교도소 당국이 발표했을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환호성 가운데 있었다.지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산업 도시 첼랴빈스크의 한 공장에서 직원과 학생을 모아놓고 연설하던 푸틴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방금 본 기술 진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나발니가 최북단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숨졌다고 말하지 않았다.2011년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반정부 운동을 이끌던 나발니는 불법 금품 취득,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러시아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한 가운데 그의 죽음이 러시아와 미국 등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17일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나발니의 죽음이 푸틴과 그의 깡패들이 한 어떤 행동에 따른 결과라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맹비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 수백만명이 그렇듯 난 정말로 알렉세이의 사망 소식이 말 그대로 놀라운과 분노를 금할 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봄 프랑스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 주석의 첫 유럽 방문이라고 한다.요미우리는 중국 당국자와 베이징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의 프랑스 방문을 위한 최종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뒤 프랑스로 이동할 예정이다.왕 부장은 카운터파트인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과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 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교도소 당국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나발니가 이날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크 자치구의 제3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거의 즉시 의식을 잃었다”며 “의료진이 응급출동했지만, 소생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크렘린궁은 나발니의 사망을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힌 뒤 “사인을 규명해야 할 책임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인도네시아 첫 문민 대통령’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에 밀려 두번이나 낙선했던 현 국방부 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72) 후보가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현직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연소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 함께 선거를 치르면서 부정·편법 선거 논란을 일으켰다.이날 로이터통신, 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라보워는 표본 조사 개표 결과 득표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을 확인한 뒤 자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불법입국자 급증으로 인한 국경통제 실패를 이유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64)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214표, 반대 213표로 마요르카스 장관 탄핵 소추안을 채택했다.미국에서 현직 각료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에서 가결된 것은 1876년 이후 약 150년만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마요르카스 장관의 해임 여부는 ‘탄핵심판권’을 가진 상원에서 최종적으로 가려지게 된다.하지만 상원은 하원과 달리,
[뒤셀도르프=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전통 카니발 퍼레이드가 열려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군 병사의 등을 찌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조형물이 행진하고 있다. 정치·사회 풍자로 유명한 이 퍼레이드는 가톨릭 재의 수요일 직전 '참회의 월요일'인 12일에 뒤셀도르프, 마인츠, 쾰른 등에서 개막했다.
편집자 주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갈등을 형성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 이들은 처음부터 지금처럼 관계가 악화하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를 인정하고 우호와 협력을 하던 시절도 있었다.그런데 종교로 인해 사이가 크게 틀어졌다. 여기에 정치, 민족 등 다양한 요소가 더해져 우애는 사라지고 ‘증오’만 남게 됐다.이란 출신 칼럼니스트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는 사이가 좋았던 두 나라가 어떻게 지금 철천지원수가 됐는지 설명했다. 세쿠페 칼럼니스트는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유럽
[천지일보=방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른바 ‘나토 체납 국가’ 관련 발언 후폭풍이 거세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 정상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유럽의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나토 관련 발언에 대해 “나토 동맹은 미국 국민에게 실제로 안보를 제공한다”며 “나토는 미국이 주기만 하는 동맹이 아니라 우리 모두 많은 것을 얻는 동맹”이라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글에서 자신이 재임 기간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한 모든 음악가를 위해 '음악현대화법'에 서명했다면서 "조 바이든은 테일러를 위해 한 일이 없으며 절대 무엇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그녀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나쁘고 가장 부패한 대통령인 부정직한 조 바이든을 지지함으로써 그녀가 아주 많은 돈을 벌게 해준 남자와의 의리를 저버릴 리가 없다"고 말했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로 하여금 재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동맹국들을 공격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대선 후보 경선 유세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이어진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와 미국이 필요 시 방어하기로 약속한 31개국 동맹인 나토의 존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트
미국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제기한 특검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바이든 대통령(81)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77)의 고령 문제가 재주목받는 가운데 공화당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대사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특히 75세 이상 정치인에 대해서는 정신 능력 감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헤일리 전 대사는 동물 이름 대기 등의 문항이 있는 시험지를 공개하기도 했다.헤일리 전 대사(52)는 1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특검 보고서와 관련, "우리는 특검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