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후기 한옥예배당인 ‘용인 고초골 공소’와 ‘구 안성군청’ 등 2건이 문화재로 등록됐다.9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등록문화재 제708호 ‘용인 고초골 공소’는 수원교구 안에 현재까지 남아 있는 한옥 공소(본당보다 작은 교회로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나 그 구역을 이름)로서 아직까지도 예배당으로서 기능을 이어가고 있다. 준공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상량묵서(上梁墨書)가 남아 있어 오랜 역사를 지녔음을 알 수 있으며, 지역적 상황을 잘 담고 있다.건물 구조, 평면형식 등 건물 본래의 모습도 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용인 고초골 공소’와 ‘구 안성구청’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1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 예고된 용인 고초골 공소는 수원교구 안에 현재까지 남아 있는 한옥 공소(公所:본당보다 작은 교회로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나 그 구역을 이름)로서 아직까지도 예배당으로서 기능을 이어가고 있다. 준공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상량묵서(上梁墨書)가 남아 있어 오랜 역사를 지녔음을 알 수 있으며, 지역적 상황을 잘 담고 있다. 건물 구조, 평면형식 등
‘백운동천 물길 굽이 돌아 구름 밖으로’ 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청계천의 첫 물길인 백운동천(白雲洞川). 겸재 정선의 ‘창의문도’에는 창의문 앞으로 선명하게 흐르는 백운동천이 담겨 있는 등 이곳은 우리 민족과 함께한 물줄기였다.이와 관련,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관장 사종민)에서는 15일부터 2018년 2월 25일까지 청계천의 지천 중 백운동천에 대한 기획전 ‘백운동천 물길 굽이 돌아 구름 밖으로’를 개최한다.백운동은 백운동천의 서북쪽 일대의 상류부를 일컫는데 지금의 청운동, 효자동 등 경복궁 서쪽지역으로 옛 부터 절경
‘유리정원’ 따듯하고 위로하는 영화관객의 공감사는 데 중점 두고 표현극단적으로 치닫는 연기할 때머리보단 직감적으로 먼저 느껴어떤 배우로 살지 답 찾은 듯‘더 멋지게 살자’는 생각 내려놔[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나는 말이야. 나무가 될꺼야”를 외치며 초롱초롱한 눈에서 눈물 한방울을 떨어뜨리던 문근영이 어느덧 30살이 됐다. 데뷔 18년 차인 그는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나이와 경력만큼 성숙해졌다. 급성구획증후군을 겪으며 육체의 아픔도 느껴봤다. 그런 그가 ‘사도(2015년)’ 이후 2년 만에 원톱 주연의 영화 ‘유리정
숲에서 태어나 자란 재연과학도로서 세상에 배신당하고꿈·이상 선택해 스스로 고립[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순수(純粹)’의 사전적 의미는 ‘전혀 다른 것의 섞임이 없다’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다’ 등이다.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들어가면 순수의 의미가 깨진다. 즉 순수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영화 ‘유리정원(감독 신수원)’은 그 누구보다 순수했던 한 소녀를 이야기한다.나무처럼 푸르던 ‘재연(문근영 분)’은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다. 애정을 다해 열심히 연구한 아이템에 대해 ‘현실성 없다’고 핀잔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 ‘당진 소난지도 의병총’ 등 2건이 문화재로 등록됐다.23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은 여덟 명의 독립지사가 모셔진 역사적인 곳이다. 인근에는 2012년 문화재로 등록된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묘소가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항일 독립운동의 정신 계승과 역사적 교훈의 가치가 담긴 역사적 장소로 판단된다.또 ‘당진 소난지도 의병총(등록문화재 제692호)’은 을사늑약(1905년) 이후 충청남도 해안지역에서 의병들이 연합하여 소난지도에서 전
19만명 부산 찾아… 전년 대비 17%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폐막식을 끝으로 10일간의 여정을 마쳤다.21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김태우, 한예리의 사회로 BIFF 폐막식이 열렸다. 레드카펫 행사로 시작된 폐막식에는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배우 권해효, 김호정, 라브 디아즈 감독, 실비아 창 감독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영화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등 각 부문 수상자 시상, 실비아 창(대만) 감독의 폐막작 ‘상애상친(Love Educa
[천지일보 부산=박혜옥 기자] 손을 꼭 잡은 배우 문근영과 신수원 감독이 12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부산=이혜림 기자] 부산 중구 남포동의 길거리에서 시작돼 전 세계가 기대하고 즐기는 축제가 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2번째 막을 올렸다.지난해 보이콧과 태풍으로 수난을 겪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활기를 되찾았다.1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배우 장동건과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의 사회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됐다.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는 참석자들의 열기를 가라앉히지 못했다.야외무대 5500여석의 객석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개막식을 즐기기 위해 오전부터 줄을 선 관객도 있었다. 김진
[천지일보 부산=이혜림 기자] 신수원 감독이 1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영화 ‘유리정원’ 기자회견에서 영화계 블랙리스트 논란과 한국영화감독조합 보이콧에 대해 언급했다.신수원 감독은 “지난해 영화제가 매우 힘들었고, 영화인은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괴로웠다. 어떤 방식이든 표현의 자유를 막아서는 안 된다”며 “‘유리정원’에 4대강과 관련된 부분이 나오는데 그 시기에 영화가 개봉했다면 어땠을까 생각된다. 나는 운 좋게 피해갔다. 앞으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자신을 한국영화감독조합이라고 밝힌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강수연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감독 및 배우들이 12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22th BIFF)’ 개막작 영화 ‘유리정원’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수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박지수, 임정운이 참석했다.
[천지일보 부산=이혜림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영화 ‘유리정원’이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12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유리정원’ 기자시사 및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신수원 감독, 배우 문근영·김태훈·서태화·박지수·임정운 등이 참석했다.영화 ‘유리정원’은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루
[천지일보 부산=박혜옥 기자] 신수원 감독이 12일 부산시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초청작 ‘유리정원’의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는 내용을 담았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996년 시작해 매년 10월 전 세계 영화인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을 포함한 5개 극장 32개 상영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된다. 올해에는 75개국의 300편의 영화가 영화팬들을 찾는다.게다가 ▲월드 프리미어 부문 100편(장편76, 단편24)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9편(장편25, 단편5) ▲뉴커런츠 상영작 10편 등 모두 75개국 298편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0편으로 총 430여편의 영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그곳엔 정조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온기가 남아있었다. 화성행궁을 거닐고 있으면, 옛 모습이 눈에 아른거렸다. 서울의 경복궁이나 창경궁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화성행궁. 그 안을 들여다보자.◆정조의 화성행궁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화성행궁. 조선 제 22대왕 정조를 떠올리면 빠뜨릴 수 없는 곳이다. 화성행궁은 왕이 항상 머물며 국사를 주관하는 본궁과 달리 전란이나 휴양, 능원, 참배 등으로 지방에 행사해 임시로 거처하던 곳이었다.화성행궁은 화산 현륭원 참배의 목적 외에도 정조 임금이 1804년 양위 후 장
[천지일보=지승연] 정약용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실학(實學)을 떠올린다. 성리학(性理學)에 반대해 실용주의 학문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은 500여권이 넘는 저서를 집필했다. 하지만 정약용의 직업이 학자라기보다 엔지니어에 가깝다는 주장이 있다.책은 정약용의 엔지니어로서의 기량이 발휘된 한강 배다리 건설부터 신도시 수원 화성 설계까지 두루 다룬다. 저자는 정약용의 업적을 토목·건축·도시·기계·자동차·조선 공학 등 여섯 개 분야로 나눠 설명한다. 또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0여개의 그림을 수록했다.저자는 정약용을
[인터뷰|황치석 조선왕조문화예술교육연구소 소장]‘조선 화원, 꽃 피우다’ 초대전궁중기록화·민화·창작 작품[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왕조의궤’. 왕실과 국가의 주요한 행사 내용을 정리한 책인 의궤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에 알려졌다. 의궤의 꽃은 ‘반차도(班次圖)’다. 왕실 행사 주요 장면을 그린 것으로, 문무백관이 늘어서 있는 의식의 차례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이와 관련, 황치석 조선왕조문화예술교육연구소 소장은 20년 넘게 반차도 재현에 열정을 쏟고 있다.그는 광복절인 15일부터 ‘조선 화원, 꽃피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딜쿠샤)’ ‘경기도청사 구관’ ‘경기도지사 구 관사’ ‘김 골롬바와 아녜스 자매(석고상)’ 등 4건이 문화재로 등록됐다.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등록문화재 제687호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딜쿠샤)’는 일제강점기 당시 AP통신사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3.1운동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독립 운동가들을 도왔던 앨버트 테일러(Albert W. Taylor)가 1923년에 지어서 1942년 일제에 의해 추방당할 때까지 가족과 함께 살았던 가옥이다. 총면적 624㎡에 이르는 붉은 벽돌의
군용철모는 ‘바가지’로, 탄피는 ‘석유 등잔’으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쟁무기를 생활도구로 바꿔 사용할 수 있을까.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쓰레기×사용 설명서’ 특별전이 이에 대한 해답을 알려줬다. 일상 용품부터, 전쟁무기의 재활용까지 보여준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프랑스 국립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과 ‘쓰레기’라는 공동 주제로 마련했다.쓰레기란 ‘못 쓰게 돼 버려지는 물건’을 의미하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오히려 쓸 수 있는 쓰레기를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쓰레기는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입고 사용하는지는 물론, 얼마나 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