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뉴스천지] 미군 특수부대가 1일(현지시각)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급습했을 당시 당초 알려진 사실과 달리 무장하지 않았다고 백악관이 3일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장을 급습한 미 해군 특수부대 요원들과 빈 라덴이 마주한 순간 빈 라덴은 무기를 지니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빈 라덴이 저항한 것은 사실이라며 “저항할 때 무기를 지니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군이 애초부터 빈 라덴을 생포할 생각 없이 사살하려는 목적이 더 크지 않았느냐는 주
[천지일보=뉴스천지] 스페인 법원이 2일 인도양에서 자국 어선을 납치한 데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소말리아 해적 2명에게 각각 439년형을 선고했다. 뉴스통신 dpa에 따르면 ‘압두 윌리’와 ‘라게게세이 아지 하만’이라는 이름의 해적 2명은 2009년 10월 인도양에서 스페인 국적의 알라크라나호를 납치했다. 이들은 스페인 국민 16명 등 36명의 선원을 47일간 인질로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날 스페인 법원은 불법감금, 강도, 폭력, 공모 등의 혐의를 적용해 이같이 판결했다. 이들은 검거 당시 낚시를 하고 있었을 뿐 아무런 범죄를
[천지일보=뉴스천지] 프랑스는 3일 민주화 시위를 유혈진압하고 있는 시리아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제재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언론은 알랭 쥐페 외교장관이 “프랑스는 EU에서 논의 중인 시리아 제재조치에 아사드 대통령이라 특정인물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프랑스는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쥐페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對) 시리아 제재조치의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방안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U는 지
[천지일보] 한국인 여성 1명이 필리핀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체포됐다. 필리핀 마약단속청(PDEA) 호세 구티 에레즈 청장은 3일 필리핀 당국을 통해 한국인 최모(여) 씨와 나이지리아인 1명이 구매자로 위장한 수사관에게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닐라 인근 케손시에서 미화 5만 8000달러(약 5600만 원) 상당의 코카인 0.5kg을 판매하려다 덜미가 잡혔다. 그러나 현재 최 씨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단속청은 체포된 나이지리아인이 국제 마약조직의 일원으로 필리핀 내 운반책 모집을 맡고 있으며 최 씨는 마약
[천지일보=뉴스천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일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은 대테러 전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난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빈 라덴의 죽음의 지구촌 차원의 테러와의 전쟁에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빈 라덴의 사살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모든 곳의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생각나게 한다”며 “알카에다의 범죄행위는 모든 대륙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수천 명의 희생이라는 비극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총회에서 채
9일, 31일 위증교사사건, 미성년 성매매 혐의 심문 남아 있어 [천지일보=뉴스천지] 2일 밀라노 법원에서 열린 비공개 심문에 출두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횡령과 세금사기를 저질렀다는 검찰의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자신의 고향인 밀라노의 법정에 출두하면서 취재진에게 검찰의 공소 사실은 “순전한 창작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고 AFP와 dpa 등 외신들이 전했다. 검찰은 언론기업 메디아셋의 소유주인 총리와 다른 경영진들이 3400만 달러를 횡령하고 자회사인 메디아트레이드를 통해 세금 사기를 저지
오바마 “빈 라덴 사망”… 시신 발견
[천지일보=뉴스천지] 리비아의 반군세력이 장악한 서부도시 미스라타가 무아마르 카다피의 친위부대에 의해 집중포격을 당했다. AFP, 로이터 등 외신들은 이로 인해 항구가 불길에 휩싸이고 최소한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카다피의 친위부대가 맹공격을 퍼부은 원인에 대해 국영TV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미스라타의 반군에 무기를 전달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TV는 나토가 정부군의 미스라타 봉쇄를 뚫고 반군에 무기를 전달하고, 탈취한 함정들에게 필요한 보급품을 건네려고 애쓰다 집중포격을 맞고 바다 쪽으로 달아났다고
[천지일보=뉴스천지] 일본 후쿠시마현에 있는 고리야마(郡山)시의 하수처리시설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은 지난달 30일 이 하수처리시설의 하수 슬러지(오니)와 슬러지를 태워 건조한 ‘융융슬래그’를 조사한 결과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오니에서는 1㎏당 2만6400베크렐의 세슘이, ‘용융슬래그’에서는 1㎏당 33만40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의 1300배에 해당하는 농도다. 후쿠시마현
[천지일보=뉴스천지] 외신들이 미국 중남부 일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숨진 사람이 350여 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인명 피해는 지난 1925년 3월 747명의 희생자를 낸 최악의 토네이도 이후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심각한 규모다. 토네이도 피해가 집중된 앨라배마주에서만 250여 명이 숨지고 17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살아남은 이 지역 주민은 “폭탄이 터진 것 같았다”며 언론을 통해 당시의 끔찍함을 토로했다. 30일 서둘러 앨라배마주 터스칼루사를 방문해 피해지역을 둘러보며 이재민들을 위로한 오바마 대통령은 “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 20일 독일 경찰이 알-카에다 조직원 3명을 체포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독일 연방 검찰의 발표를 인용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용의자들이 30일 연방 법원으로 소환됐다고 밝혔다. 한스-페더 프리드리히 내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구체적이고 긴급한 위협이었다”며 “국내외 정보기관의 공조로 이들을 체포해 심각한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사건과 관련해 독일 대중지 빌트는 체포된 3명의 알-카에다 조직원은 압델라딤 K., 자밀 S., 아흐메드 Sh.로 모두 모로코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연합뉴스는 이집트 관영 뉴스통신 메나(MENA)의 보도를 통해 지난 29일 이집트 남부 나일 강에서 여객선에 타고 있던 버스가 강물로 추락해 탑승객 2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메나는 “버스가 강을 건너기 위해 여객선에 타고 있었고 여객선이 강기슭과 충돌하면서 그 충격에 버스가 미끄러져 강물로 떨어졌다”며 “구조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병원 이송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이 발표한 바로는 버스에는 총 32명의 승객이 있었고 이들은 강 건너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가는 길이었다.
취재진 8000명, 하객 1900명, 축하 인파 100만여 명 [천지일보=뉴스천지] 20억 명의 눈이 29일 한 장소에 집중됐다. 이렇게 많은 사람의 눈이 주목한 곳은 바로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왕자와 평민 신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현장이다.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각 오후 7시)에 신부 케이트가 런던 웨스트민트서 대성당에 부친의 손을 잡고 입장했고 직후 영국성공회 수장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의 주례로 혼인예배가 시작됐다. 하객은 신부 미들턴 고향마을의 정육점 주인과 집배원,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부부, 고(故) 다이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경제수도 아비장에서 시중은행들이 28일(현지시간) 영업을 재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대선 결과에 불복한 로랑 그바그보 전 대통령을 뒤로하고 새 정부를 구성한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은 공무원들에게 밀린 2개월치의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월급을 받으려는 공무원들이 은행에 몰려든 것. 코트디부아르는 지난해 11월 와타라-그바그보 간의 유혈충돌이 벌어지면서 그바그보를 제재하는 국제사회 조치로 최대 외화벌이인 코코아 수출이 중단됐으며, 은행영업도 멈췄다. 하지만 이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라크 동부 디얄라주에서 28일(현지시각)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15분께 디얄라주 주도 바쿠바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진 발라드루즈에 있는 시아파 이맘 알 후세인 사원에 자살폭탄 테러범이 들어와 폭탄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또 소식통은 자폭공격 희생자 모두 시아파 신자들이며 폭발 직후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 주변 길을 봉쇄하고 사상자들을 실어 날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라크 북부에 있는 키르쿠크에서는 자동차 폭탄 테러가
[천지일보=뉴스천지] 프랑스 에너지 대기업인 토탈이 미국 태양광업체 선파워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이 같은 사실을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파워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태양광 패널제조·태양열발전소 개발업체다. 포브스에 따르면 토탈은 선파워 주식 1주당 23.25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토탈은 선파워의 주식가치를 23억 달러로 산정했다. 토탈 인수는 선테크나 트리나 등 중국 업체들이 미국 태양광 에너지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톰 웨너 선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천지일보=뉴스천지] 이탈리아 공군 전투기가 처음으로 28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리비아 공습에 나섰다. 이탈리아는 과거 식민지였던 리비아와의 관계를 고려해 그간 나토가 이끄는 공습작전에 공군기지만 제공했을 뿐 직접 공습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토군의 요청에 따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공습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로 결정을 알린 바 있다. 이탈리아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소한 2대의 토네이도 전폭기가 시칠리아 트라파니 공군기지를 이륙, 선정된 목표에 공습을
[천지일보=뉴스천지] 아프리카 모로코 중부도시 마라케시의 유명 카페에서 28일 폭탄이 터져 외국인 관광객 11명을 포함, 총 14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과 관리들은 이날 정오 직전 마라케시 제마 엘 프나 광장 부근의 관광명소 아르가나 카페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며 사망자 외에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모로코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지금까지 발견된 증거에서 테러분자의 폭탄 공격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의료 관계자는 봉변을 당한 외국인의 국적은 물론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을 즉각 확인
[천지일보=뉴스천지] 스위스 연방경찰은 28일 지난해 돈세탁으로 의심되는 1000건 이상의 거래가 금융관리당국에 의해 신고됐으며, 규모는 8억 4700만 스위스프랑(1조 40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돈세탁 의심거래가 2009년에 비해 29%가 증가한 수치다. 이어 연방경찰은 금융당국에 신고된 돈세탁 의심거래의 약 86.5%는 검찰에 넘겨졌으며, 13건은 테러 자금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연방경찰 측은 올해 돈세탁 의심거래 규모가 급증한 것은 은행 부문에서 신고된 두 건 때문이며, 이 두 건의 거래와
[천지일보=뉴스천지] 미국 앨라배마주를 비롯한 중남부 일대를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현지 관리들은 28일 현재 2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약 15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앨라배마주와 미시시피, 조지아 등에는 주방위군이 구호작업에 나섰으며 남부 텍사스에서부터 북부 뉴욕주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특히 28일 오전부터는 뉴욕과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등 동부지역 일대에도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졌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앨라배마의 벤틀리 주지사와 전화통화를 갖고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