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반(反)문화 페스티벌 ‘버닝맨’ 축제에서 참가자들의 대규모 탈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축제장에 석달 치 폭우가 하루 만에 쏟아져 행사장 전체가 진흙탕으로 변하자 7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통행이 금지됐는데 주말이 지나서야 ‘이동 금지령’이 풀렸기 때문입니다.4일(현지시간) 폭우로 수만명의 사람들이 발목 깊이의 진흙으로 둘러싸여 가상의 도시 ‘블랙록 시티’에 고립된 후 운전 금지령이 풀리면서 ‘엑소더스’가 펼쳐졌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습니다.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반(反)문화 페스티벌 ‘버닝맨’ 축제에서 참가자들의 대규모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장에 3달 치 폭우가 하루 만에 쏟아져 행사장 전체가 진흙탕으로 변하자 7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통행이 금지됐는데, 주말이 지나서야 ‘이동 금지령’이 풀렸기 때문이다.4일(현지시간) 폭우로 수만명의 사람들이 발목 깊이의 진흙으로 둘러싸여 가상의 도시 ‘블랙록 시티’에 고립된 후 운전 금지령이 풀리면서 ‘엑소더스’가 펼쳐졌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버닝 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태풍 피해 지역인 플로리다주를 방문한 가운데 내년 치러지는 미 대선의 공화당 주자인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견제에 나선 모양새다.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달리아' 피해와 복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질 바이든 여사와 플로리다주 라이브 오크를 방문했다.통상 미 대통령이 재난 지역 방문시 해당 주지사를 만나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재난에 함께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디샌티스 주지사를 만나지 못했다.A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플로리다 방문에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북 3각 공조를 강화하는 한미일 국가수반을 두고 ‘깡패 우두머리들’이라는 막말을 내뱉은 데 대해 한미 당국자들이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먼저 카린 장 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논평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분명히 말하지만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채널이 열려 있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북한이 대화에 나서면) 우리는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막말 공세에 맞대응하기보다는 긴장 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위시한 서방에서 그간 우려해온 ‘러시아 본토 공격’을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방이 도움을 준다면 전시 중에도 대선을 치를 수 있다고도 말하면서 서방 달래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2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로 전장을 옮기면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과 로이터 등 외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그는 지난 일요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 상황 중 두 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이했다. 8월 24일(현지시간)은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32주년 국경일이면서도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8개월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독립기념일을 맞아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언제 어디서 포탄이 날아올지 모르는 처참한 전쟁 상황 속에서도 거리로 몰려나와 국기를 흔들며 자유와 평화를 온몸으로 갈구했다.우크라이나 국기를 표현하는 무용복과 리본을 갖추고 리본체조를 하는 소녀가 있는가 하면 탱크 포신에 매달리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 당국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을 공식 확인됐다고 서방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성명을 내고 “트베리 지역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 조사의 일환으로 유전자 검사가 완료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유전자 검사로)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 10구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며 “비행기 탑승자 명단과 일치한다”고도 했다. 다만 수사위원회는 비행기가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프리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죽음에 러시아 정부가 관여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유지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여기에 프리고진의 공개적인 죽음이 러시아가 폭력으로 결속되고 글로벌 리더십과는 동떨어진 ‘마피아 국가’로 진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져버린 사람을 처벌로부터 보호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모스크바의 정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하와이 마우이섬를 덮쳐 110여명의 사망자를 낸 화마(火魔)가 아직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휴가를 중단하고 현장을 방문해 재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마을 통째로 잿더미로 변한 마우이섬 서부의 라하이나(Lahaina)를 둘러본 뒤 “장기적으로 재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전통과 소망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이날 그는 조쉬 그린 하와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핵심 동맹”이라며 “한미일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며 “캄보디아 아세안 정상회의, 일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우리는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갔다”고 평가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삼각 방위 협력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남중국해 내 영유권를 놓고 필리핀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9일(현지시간) 중국은 전날 필리핀이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군함인 좌초된 군함을 철수하라는 자국의 요구를 거부하자 같은 내용을 거듭 요청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남중국해는 외부 국가들이 소란을 일으키고 불협화음을 뿌리기 위한 ‘사파리 공원’이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다.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南沙)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제2 토마스 숄(Second Thomas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일본이 최근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북한은 2023년 현재 20개의 핵탄두를 보유, 막강한 핵미사일 공격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기정사실화했다. 이를 두고 ‘절박한 위협’이라고도 규정했다.일본은 방위백서에서 특히 북한이 탄도미사일 방어망(BMD) 돌파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이 불규칙한 궤적을 가진 낮은 고도에서 비행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는 점, 미사일 방어망(MD: Missile Defense)을 뚫는 것을 목표로 요격(가로채기)을 어렵게 만든 극초음속 활공비행 탄두를 개발한 점 등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525일째를 맞으며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지도부나 권력층보다 청년·여성·아이 등 민간인, 특히 약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면서 민간 피해가 가중되는 모습이다.그러나 밤사이 자는 순간에도 미사일과 자폭 드론이 날아오는 처참한 전쟁 상황 속에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전쟁에 직접 뛰어든 여성들이 있다. 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양국에선 수만명의 여성 군인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총을, 총이 아니면 펜을 들고 나서고 있다.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외곽의 한 시험장에서 폭탄을 장착한 드론이 전자파 방해 공격으로 조종사와의 연결이 끊겼다. 그러나 드론은 지상에 추락하는 대신 목표물을 향해 거세게 날아 명중, 파괴했다. 이는 현재 러시아가 사용 중인 전자파 방해 공격을 고려해 기기를 안정화하고 미리 선택한 목표물에 고정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로 만든 드론이다.AI 기능은 목표물이 움직여도 드론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는 특정 좌표를 추적하는 기존 드론보다 크게 개선된 기술이다.지난 26일 미국 워싱턴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강한 고기압이 고온의 공기 덩어리를 가두는 ‘열돔(heat dome)’이 미국을 덮치면서 남부 피닉스에서 역대 최장 폭염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애리조나주(州) 피닉스는 이날 화씨 112도(섭씨 44도)로 23일째 43도 이상을 기록해 18일 연속 화씨 110도(43.3도) 이상을 기록한 지난 1974년 6월 대기록을 진작에 깼다.지독한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피해를 볼 뿐 아니라 기업들의 비용도 증가하면서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거침없는 투자로 한국 콘텐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지식재산권 독점 문제로 애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 중국 창바이산(長白山, 백두산)을 찾은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에서 역대급 폭우가 내려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남쪽 해상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코카인이 적발, 압수됐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차 안에 생후 10개월 된 영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베이비시터 여성이 체포됐다. 조
[핵심요약]◆사회주의 붕괴 후 나토의 변화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는 유럽과 북아메리카 회원국 간의 정치·군사동맹이다. 지난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다시 동서 냉전의 고삐는 더욱 조여졌다.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못한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폴란드의 민주화, 동서독 통합, 그리고 소련의 붕괴로 이어졌다.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나토는 적이 없어지자 갈 길을 잃은 듯했지만 EU 통합의 든든한 버팀목을 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 왔다. 바로 지역의 확장이었다. 동유럽 국가들에 이어 지중해 연안의 아프리카
영국 왕실이 15년전 발간한 공식 문건에 아프리카계 흑인을 비하하는 비속어가 40차례 넘게 사용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일간 인디펜던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매체는 영국 왕실 소장품을 신탁 관리하는 '로열콜렉션트러스트'(RCT)가 2008년 발간한 '고대와 현대의 원석과 보석들'이란 문건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견돼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고 전했다.영국 왕실이 지닌 주요 보석류를 소개하는 이 문건은 소장품을 설명하면서 이른바 'n-워드'(흑인 비하 표현 '니그로'를 순화한 말)를 남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사례는 대부분
[천지일보=방은 기자] 주요 7개국(G7)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를 폐막하면서 종전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적인 군사 및 경제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회원국 간 내부 이견에 이번에도 매듭짓지 못했다. 이에 러시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나토가 냉전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나토 정상회의 폐막일인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영국 런던의 한 초등학교에 승용차가 들이닥쳐 수업을 듣던 어린 학생들이 참변을 당했다.지난 6일 영국 런던 스터디프렙스쿨윔블던에서 46세 여성이 자신의 랜드로버 자동차로 학교 울타리를 뚫고 들어가 건물에 충돌, 10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학교 건물 앞 잔디밭에서 학기 말 파티를 준비하던 학생들을 향해 차량이 직진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됐다. 촬영된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됐다.해당 사고로 경찰차 35대와 구급차 15대가 현장에 출동했다.현상에서 16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10명이 심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