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무역에서 중국을 이기기 때문”“개입증거 있지만 당장은 공개 안 해”中 “다른 나라 사안 관여 안 해” 반박[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우정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의 미국 중간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G2(미·중 2개국)의 무역전쟁을 중심으로 한 대립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AFP통신은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의 우정에 관한 질문에 대해 “그는 더 이상 친구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
【알제=AP/뉴시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가운데)이 23일(현지시간)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열린 제10차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OPEC 회원국들과 비(非) OPEC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증산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지난 5월 한국산 철강제품에 쿼터(수입 할당)를 적용한 이후 ‘품목 예외’ 신청을 승인한 첫 사례가 나왔다.20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지 기업 마이크로 스태핑(Micro Stamping)이 한국 기업 에스엘테크의 제품에 대해 품목 예외를 신청한 것을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주사바늘 등 극세 강관을 생산하고 있는 에스엘테크는 의료기기를 만다는 마이크로 스태핑에 제품을 납품해왔다.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품목 예외 신청을 승인한 건 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벨기에 정부가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이후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모두 9개 나라가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벨라루스, 멕시코,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다.19일 벨기에 농무부는 남부 뤽상부르지역의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난주 이후 현재까지 9개국에서 벨기에산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했다면서 다른 수입 국가들도 추가로 이를 금지할 수
[천지일보=이솜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2천억 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정부가 반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18일 오후 대변인 명의 담화를 내고 “미국이 국내외 절대다수의 반대 여론에도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선포했다”며 유감을 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상무부는 “스스로의 정당한 권익과 세계 자유무역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중국은 부득이하게 반격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
미 “대북제재 완화할 때 아니다”러 “남북 대화·협력 촉진해야”중 “힘에 의존 시 재앙적 결과”[천지일보=이솜 기자]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 여부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가 충돌했다.17일(현지시간) 9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미국의 요구로 긴급 소집된 안보리에서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일회성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제재위반을 했다면서 공개적으로 공격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남북 간 협력·대화에 장애물이 되지 말라며 반발했다.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예멘 후티반군에 탱크와 미사일을 판매하는 등 중동 지역에 무기를 밀매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월스트리저널(WSJ)과 연합뉴스 등은 제재 이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유엔 전문가패널의 기밀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불법 무기 거래와 연료 위장수송, 금융거래 등 새 증거들이 파악됐다고 보도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의 무기수출은 금지돼 있다.이와 함께 러시아와 중국 선박이 관련된 경로로 북한의 연료 수입이 급증했고 중국으로 석탄 수송이 이뤄진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북한은 지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한국 철강제품 쿼터면제 명령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철강제품 쿼터와 아르헨티나의 알루미늄 쿼터에 대해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성명서에 따르면 각국의 기업들은 미국의 철강 또는 알루미늄 생산자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 충분하지 않은 근거로 제품 제외를 신청할 수 있다. 성명서는 “그러한 경우 할당량에서 배제가 허용되고 관세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에 합의하면서 통상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특히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소신을 유지하면서 이뤄진 합의로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문제 해결 행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27일(현지시간) 합의된 사안을 보면 우선 미국은 자동차 부문에서 자국 산업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요구를 관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멕시코와의 무역적자 690억 달러(약 76조 6000억원) 중 상당 부분이 자동차에서 발생하기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 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환율 문제가 이번 협상의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급락세를 보인 중국 위안화에 대해 “중국이 그들의 통화를 조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 유럽연합(EU)도 유로화를 조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부과에 맞서 중국 통화 당국이 인위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다는 설명이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리라화 폭락에 터키 진출 한국기업이 가격 인상 등으로 피해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리라달러 환율은 19일(현지시간) 현재까지 58% 이상 급등해 리라화 가치가 달러 대비 37% 폭락했다.이는 한국기업이 올해 사업계획을 세우며 예상한 달러당 최대 5리라 선을 훨씬 웃돈다.제품을 달러나 유로 기준으로 전량 수입해 리라로 판매하는 한국기업이라면 단기로는 손실이 불가피하다. 제품 판매가격이 달러나 유로 기준으로 훨씬 싸진 탓이다.터키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은 투자나 영업활동을 잠정 보류하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과 중국이 서로 160억 달러 어치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원유와 철강, 자동차, 의료장비 등 160억 달러(한화 약 17조 9천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미국이 오는 23일부터 중국산 제품 160억 달러 규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한 맞대응 방침이다.중국의 ‘맞불 관세’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중국 정부는 이미
7일부터 달러화 거래 제한90일 후 ‘석유거래 금지’ 방침트럼프, 다른 국가 이행도 압박EU·中·러시아 “제재 안따를 것”[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결국 대(對) 이란 경제 제재의 칼을 빼들었다.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0시(한국시간 7일 13시)를 기해 미국의 이란 제재가 2년 7개월 만에 부활했다. 이는 지난 5월 8일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핵합의(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를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이란 정권의 자금줄을 옥죄면서 글로벌 달러체제에서 ‘퇴출’하는 게 일차 목적이라면, 단계적으로 이란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제재위원회는 보고서를 내고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를 위반하는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보고서에는 북한이 시리아 무기 브로커를 이용해 예멘과 리비아에 무기수출을 시도하고, 수출이 금지된 자국산 석탄·철강 등을 중국·인도 등에 계속 수출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AFP·로이터통신 등은 이 같은 내용의 유엔 안보리 산하 전문가패널이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전문가패널은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무기,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
“북한, 핵·미사일 개발 계속”[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유엔 경제제재를 피하기 위해 석유제품 불법거래를 엄청나게 늘렸다는 보고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접수됐다.4일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유엔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계속, 해상 선박 환적 통한 정제유 밀수 대폭 증가, 소형 무기 밀수출 시도 등의 내용을 담은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이 통신은 안보리 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안보리 대북 제
유엔 “北, 안보리 제재 위반”… 무기 불법 수출까지[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해상에서 선박을 이용한 거래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된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해상에서 대형 유조선을 통한 원유 및 석탄 등의 거래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북한은 또 시리아 무기 브로커 등을 통해 예멘과 리비아에 무기 수출을 시도하고, 북한산 석탄, 철강 등의 제품을 중국과 인도 등지에 수출해 지난 6개
1200억원대 투자 계획“평화 위한 착수금 성격”[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미국 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1억 1300만 달러(약 1266억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 해상 실크로드)’ 구상 실현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해 온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국의 인도·태평양 경제비전’ 포럼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기반을 둔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
메콩 캉에 다수의 댐 짓고 전기 수출 계획 실행46개 수력발전소 가동… 전체 전력 ‘수출 30%’그간 상·하류 지역 홍수 등 안전우려 제기돼 와[천지일보=이솜 기자] 다수가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된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는 메콩 강 유역에 많은 수력발전소를 짓고 인근 국가에 전기를 수출하는 라오스 정부의 이른바 ‘동남아 배터리’ 계획에 내포된 위험 요인 중 일부가 현실화한 사례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과 국경을 맞댄 라오스는 동남아시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메콩 강에 다수의 댐을 짓고, 이곳에서
국무부 “신규제재는 아니다”[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무부와 재무부, 국토안보부 등 3개 부처 합동으로 ‘대북제재 주의보’를 발령했다.주의보는 북한의 불법적인 무역과 노동자 송출에 휘말려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 위반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다.지난 2월 선반 간 환적 행위 등 북한의 해상 거래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은 올해 2번째 조치다.그러나 이번 주의보는 6.12북미정상회담 후 비핵화 후속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북한이 협상에 나올 수 있도록 압박하려는 의
재무장관·중앙銀 총재 공동성명[천지일보=이솜 기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등 경제수장들이 세계 경제성장을 위협하는 무역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폭넓은 대화 노력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가 최근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미국과 중국, 유럽 간 관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회의에서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G20 경제수장들은 이 성명에서 “전 세계가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