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홍보·불교문화의 세계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템플스테이 홍보와 불교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새로운 캐릭터·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불교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만스님)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템플스테이 홍보용품 및 불교문화 상품 디자인에 활용할 캐릭터 ‘동자승’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는 총 46종으로 대표 이미지인 동자승이 템플스테이 대표 프로그램인 발우공양을 하거나 다도·염주 만들기·운력 등을 하는 모습이 담긴 26개와 법고·범종·
조계종 대토론회 ‘종교 스스로 권력·정치화 되면 안 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 23일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가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두 번째 대토론회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었다. ‘한국불교 교단과 국가’를 주제로 열린 대토론회에서 조계종 화쟁위원회 부위원장 원택스님이 기조 발제자로 나섰다.이날 원택스님은 한국불교의 중흥을 위해선 사찰을 운영하는 스님들의 자주와 자립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원택스님은 “근현대사에서 한국불교는 국가와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며 정권에 예속돼온 것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스님)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민족문화를 수호하고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종교로 거듭나기 위해 불교계 스스로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 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결의했다.협의회는 “일부 공직자들의 종교편향과 정치사회적인 폄훼와 홀대로 그 피해가 국민에게 미치고 있다”며 “이러한 편향의 문제는 한 종단의 문제가 아닌 한국불교 전체의 문제”라면서 불만을 토로했다.이어 협의회는 “선조가 물려준 민족문화를 국민과 함께 수호하고 수행·문화·생명·나눔·평화 5대 결사 운동을 전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2011국제불교문화박람회가 25일 오전 10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내달 1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호남 지방 대찰과 주요사찰들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불교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한다. 행사는 BBS광주불교방송, 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 (주)엑스퍼트가 주최, 국제불교문화산업박람회 사무국이 주관한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이 7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는 현재 경남 유형문화재 제203호로 지정돼 있으며 국내 사찰벽화로서 유일한 ‘법화경’ 견보탑품 벽화를 비롯해 조선후기 석가여래 팔상도의 도상에 기본이 된 ‘석가여래응화사적’의 내용이 그려져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벽화는 18세기 불교 회화사상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이순신 관련 고문서, 춘추경좌씨전구해 권 60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다양한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인 ‘2011 국제불교문화박람회’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는 25일 시작으로 3월 1일까지 5일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또한 백양사, 송광사, 금산사, 화엄사, 대흥사, 선운사 등 호남지역 6대 본사를 비롯해 선암사, 광주불교사암연합회 등 지역사찰과 신행단체 등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호남 전통 불교문화를 선보인다. 체험관이 설치된 전시관에서는 사찰홍보와 템플스테이, 불교의 과거와 미래를 엿볼 수 있고 상설 전시관에서는 불화소품전시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종교인들은 23일 서울 천도교 대교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매장 위주의 구제역 살처분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천도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5개 종단 35개 단체가 모여 기자회견이 열었고 지난달 11일 경기도 이천 대월면의 매립지에서 돼지 1천 900마리를 산채로 매립하는 과정을 찍은 미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은 “구제역으로 살처분, 생매장 당한 가축의 수가 316만 마리를 넘어서고 있는데 아직 진정 국민에 접어들지 않고 있다”며 “생매장 방식의 아비규한 속에서 진행
지난해 국외 파견 사제… 전년 대비 80명 증가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아시아에 거주하는 한인 신자의 최근 3년간 증가율은 15.4%로 6개 대륙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천주교 공동체(본당, 공소)는 4개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가톨릭 신자는 16만 명을 넘어섰다. 천주교 주교회의 해외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정신철 주교)가 지난 17일 펴낸에 따르면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천주교 신자 수는 1년 전 15만 7674명보다 336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원불교 수행 도구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종단마다 예를 갖추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중 종단에서 사용하는 도구를 다룰 때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서로 간에 예를 갖출 수 있다. 비록 종단마다 사용하는 도구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종단에서 추구하는 바가 서로 다르므로 도구에 부여된 의미는 조금씩 차이가 난다. 즉 도구의 의미를 통해 종단마다 중시하는 바가 무엇인지 가늠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수행을 중시하는 종교일수록 도구가 상징하는 뜻은 심도 깊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왜 ‘경건한’ 도구로 불리는지, 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 달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이 담화문에서 불교중흥을 위한 자성과 쇄신 5대 결사 발표하며 불교계의 민족문화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종단이 4대강 공사 낙단보 마애불 앞에서 드린 ‘생명살림 민생안정과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1080배 정진’은 낙동강 낙단보 훼불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정부에 전달함과 동시에 범불교종단에 민족문화 수호활동 동참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최근 중앙신도회는 민족문화수호 기금 마련을 위한 사업으로 전시회를 여는 등 불자들의 관심을 확산시키고 있다.조계종 전국교구본말사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법주사 회주 혜정(慧淨) 대종사가 22일 낮 12시 57분 충북 괴산 각연사에서 세수 79세(법랍 59세)에 열반했다. 혜정 대종사는 입적하기 전 문도들에게 “밖의 경계에 의해서 기뻐하고 즐기는 것들에 빠지지 말라. 모두가 한 토막의 봄꿈일 뿐이다. 이 육신의 헐떡거림을 지우고 유정무정의 모든 생멸을 평등하게 관해 보라. 내 본성에 갖추어져 있는 부처와 지옥을 보살도의 발원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보게 되리라”는 유훈을 남겼다. 분향소는 속리산 법주사에 마련됐으며 영결식과
“교육·연구·인프라 기반 확충 통한 제2건학 꾀할 것”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동국대 제17대 김희옥 총장이 22일 오전 본교 중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교육 강화와 연구진흥, 인적·물적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글로벌 엘리트를 육성하는 명문사학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겠다”며 “건학 105주년을 맞아 제2건학운동을 통한 동국대 중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 향후 재임기간 4년 동안 교육분야에서 사회수요에 맞춘 미래유망 학문분야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학문구조를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천도교 3.1절 경축기념식 오는 3월 1일 개최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천도교중앙총부는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 천도교 중앙대교당을 비롯해 전국 150여 교구 및 해외 교구에서 일제히 경축 3.1절 기념식을 갖는다. 임운길 천도교 교령은 기념사를 통해 “이제 8년 후에는 3.1운동 100주년이 된다. 따라서 3.1정신을 후세 만대에 길이 전승하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3.1운동 100주년기념 사업회’를 조직해 체계적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천도교청년회는 이날 탑골공원 의암성사
맑고 향기롭게 이사직 수행 갈등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지난해 입적한 법정 스님의 상좌로 길상사 주지를 맡고 있던 덕현 스님이 길상사 주지직을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덕현 스님은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길상사를 떠났으며 오는 28일 길상사에서 열리는 법정 스님 1주기 추모 법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스님은 이와 함께 법정 스님의 유지를 받드는 시민모임인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의 이사장직에서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지난 17일 밝혔다.법정 스님의 1주기를 불과 일주일 남겨둔 상태에서 덕현 스님이 주지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은 가톨릭 원목실을 마련하고 축복식을 한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8일 진행된 축복식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일반병원 사목부 최창화 토마스 아퀴나스 몬시뇰 주교의 주례로 일반병원 사목부 신부 12명 및 수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최창화 주교는 “환우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고 투병의지를 북돋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김동진 원장을 비롯한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전했다.김동진 병원장은 “가톨릭 원목실 개원을 축하하며, 가톨릭 원목실 마련으로 기독교 원목실, 불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음악회 ‘귀열리니 마음 열리네’공연이 다음 달 2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술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대한불교조계종 산하 광주전남전법단은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을 다문화 가정을 돕도록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음악회는 성마스님의 바라춤을 시작으로 천음 음악단의 타악 연주, 불교음악 명상가인 지연스님의 노래가 이어진다.명상음반 ‘먼산’의 주인공인 범능스님이 ‘무소의 뿔처럼’ 등 3곡을 노래한다. 이어 해뜨는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과 광주전남 사찰 및 연합회 소속 합창단의 합창으로 감동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산 남부경찰서는 21일 스님 행세를 하고 다니면서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성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50)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자신의 숙소인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K(16)양에게 “잡귀가 네 아빠에게 씌어 네 몸이 안 좋으니 치료해주겠다”며 자신의 방으로 데려와 옷을 벗긴 뒤 반항하는 K양을 주먹으로 때리고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최 씨는 소속된 사찰도 없이 D불교 총무원장이라는 허위 승려증을 갖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부산 남부경찰서는 허위 승려증을 가지고 다니며 스님 행세를 하며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50살 최모 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께 고교생 K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K양에게 잡귀가 씌었으니 치료해 주겠다”면서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최씨가 평소에 D불교 총무원장이라는 허위 승려증을 갖고 다니며 스님 행세를 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원불교 교당 예절[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건축 외벽에 동그란 원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모양을 ‘일원상’이라고 부르는데 바로 우리나라 4대 종단에 포함되는 ‘원불교’의 교당을 상징한다. 쉽게 말해 개신교에서 교회, 천주교의 성당, 불교의 절을 의미하는 것과 같다. 교당은 원불교 의례를 행하고 교법을 가르치면서 개인의 내면을 훈련하는 공간이며 마음공부 학교’ ‘수행의 공간’으로도 일컫는다. 또 원불교 신자들을 ‘교도(敎徒)’라고 부르며 이들을 도와주고 지도해 주는 이를 ‘교무(敎務)’라고 부른다. 이제 원불교에 처음 발
서울불교산악회 고원영 회장 인터뷰[천지일보=이길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저녁 서울 보신각 앞마당에서 ‘비움으로 행복찾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인 보신각 앞마당에 어둠이 깔리자 캠페인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이 행사에는 서울불교산악회도 참여하고 있었다. 잘 알려진 단체는 아니지만 불자와 산악회, 왠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이 행사에 장갑을 끼고 목도리를 목에 두른 채 완전무장을 한 서울불교산악회 고원영 회장이 나타났다. 고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