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신간 (렛잇비 펴냄)은 종교현장에서 드러나고 있는 대형교회 문제, 성직자 비리 등을 고발하며 종교계가 변화할 것을 촉구한다.성직자들이 진리 구원 믿음 등을 내세우며 신자가 소비자라 생각하고 상품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 책에서는 개신교의 배타성에 대해 강도있는 사례로 비판한다. 전문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저자 김나미 씨는 성스러운 직업이라는 성직(聖職)과는 거리가 먼 목사와 승려, 교회와 사찰의 모습을 낱낱이 드러낸다. 또 기독교, 불교 신자들에게 과연 믿는다는 것은 무엇이며
대북지원 이어 남북공동기도문 발표… 남북 대화 협력 기원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대북지원에 이어 남북공동기도문을 발표하는 등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기원하는 내용의 기도문을 남북공동기도주일인 내달 14일 예배 때 낭독하기로 26일 밝혔다. 두 단체는 기도문을 통해 “남과 북, 북과 남이 서로 신의를 저버리고 더 이상 대화와 협력을 하지 않음으로 오히려 더 높은 장벽을 쌓았다”면서 “다시 헌신할 수 있는 용기를 줘 그토록
“시대 따라 바뀔 수 있다” vs “성경대로 하면 된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주기도문 첫머리에 나오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표현을 더 포괄적인 내용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미국의 한 교단의 주장에 대해 국내 개신교계는 찬반 입장이 나뉘었다. 미국 연합그리스도의교회(UCC)는 교단 헌법문에 명시된 ‘하늘에 계신 아버지(heavenly Father)’란 표현 대신 다른 표현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 같은 결정은 하나님의 특정한 면만이 아닌 더 포괄적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는 교회들의 제의가 있었기
개신교, 수양보다 교회 성장방안 등 토의 위주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일반인들은 여름이나 겨울에 휴가를 통해 육체의 피로를 풀지만 성직자들은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저마다의 수련회를 갖는다. 본지는 종단별로 성직자들이 수련회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 심신을 단련하는지 비교해봤다. 최근 개신교 목회자들이 수련회나 세미나에서 ‘회개’를 많이 외치고 있다. 대부분의 종단에서 개인의 심신과 영성수련을 위한 시간을 갖는 데 비해 개신교는 주로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에 대한 회개와 해결방안을 강조하기도 한다. 지난달 13~14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
“비방ㆍ훼방 그치고 신앙 자유 보장해야”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 등 7대 종단 평신도지도자들이 모여 사회통합을 위한 종교화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 지난 25일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사통위, 위원장 송석구)가 ‘7대 종단 평신도 대표 간담회’를 열고 각 종단의 의견을 청취했다. 송석구 위원장은 우리나라 종교갈등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주 대화하고 소통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송 위원장은 “생각이 다르면 다툼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문제는 다름을
‘세월아, 네월아~’ 세상사에는 관심 없다는 듯 자신의 생각과 뜻대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일컬어 ‘강태공’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무슨 일을 더디고 느리게 하는 사람들에게 “강태공 세월 낚듯 한다”는 속담까지 있을 정도다. 낚시꾼들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대명사로 불리는 이 ‘강태공(姜太公)’은 실존 인물로 중국 주나라 초엽의 조신인 ‘태공망(太公望)’을 그의 성(姓)인 강과 함께 이르는 말이다. 본명은 여상(呂尙)으로 은(殷)나라를 격파하고 제(齊)나라의 후(侯)로 봉해진 인물로 태공망이라는 명칭은 주나라 문왕(文王)이 웨이
천도교는 지금으로부터 151년 전 수운 최제우 선생에 의해 창도(創道)된 민족종교다. 초기에는 동학(東學)이라고 부르다가 1905년 12월 1일 의암 손병희 선생에 의해 천도교(天道敎)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천도교는 내우외환의 위기의식이 팽배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 세상을 다시 개벽해 모든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창도됐다. 천도교는 민족종교의 맏형으로 사상적·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우리 국민 대다수는 천도교의 이런 업적을 잘 알지 못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터키 남서부 데니즐리의 고대 유적지인 히에라폴리스에서 예수의 12제자 중 한 사람인 성(聖) 빌립의 무덤이 발견됐다고 아나톨리아 뉴스통신이 고고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아나톨리아 통신은 “지난 수년 동안 빌립의 무덤을 찾아왔던 고고학팀이 터키 고대 유적지 히에라폴리스에서 빌립의 무덤을 발견했다는 주장을 폈다”고 전했다.고고학팀의 프란체스코 단드리아 팀장은 지난 한 달 동안 발굴지역을 집중 조사한 끝에 교회건물 잔해에서 무덤을 하나를 찾았으며 이는 원래 무덤이 있다고 알려진 곳에서 40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이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기원하는 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 27일 발표한 공동기도문에는 “남과 북, 북과 남이 서로 신의를 저버리고 더 이상 대화와 협력을 하지 않으므로 오히려 더 높은 장벽을 쌓았다”며 “다시 헌신할 수 있는 용기를 줘 그토록 노래했던 금강산이 다시 열리게 하고, 개성공단의 협력 사업이 발전하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NCCK와 조그련은 1989년부터 매년 8월 15일을 전후로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를 올리고 있다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국내에 기독교로 개종한 이란인에게 법원이 난민으로 인정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오석준 부장판사)는 “기독교로 개종한 이란인 A씨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난민인정 불허처분 취소소송에서 박해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법원은 A씨 외에 다른 이란인 2명에게도 마찬가지 이유로 난민인정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A씨가 기독교로 개종한 이유에 대해 일관성 있는 진술을 하고 있고 A씨가 다니는 교회 담임목사도 신앙의 진정성을 확인해 주고 있다”며
이달 30일부터 축하방송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광주CBS(본부장 박옥배)가 오는 8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해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창립기념 전날인 7월 30일 오후 5시5분에는 광주CBS 권사합창단과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하는 특집 ‘한선미의 문화스케치’ 축하방송이 펼쳐진다. 창립 50주년을 맞는 8월 1일에는 오전 9시 공개홀에서 기념식을 갖고 9시 5분부터 특집 생방송 ‘손숙-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손숙-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는 감성
종교환경회의 “생명‧평화 위협하는 강압 정책 즉각 중단하라”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종교인들이 거리로 나와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종교환경회의는 25일 오후 2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 5개 종단(개신교 불교 가톨릭 원불교 천도교)이 모여 생명과 평화를 파괴하는 해군기지 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보호가치와 상징성이 큰 섬인데 이곳에 대규모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종교의 가르
“北 특성상 무조건적 지원보다 철저한 모니터링 필요”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개신교계가 인도적 대북지원에 열심을 내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대북지원에 대해 긍정적 의사를 밝혀 향후 개신교계의 대북지원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기총은 영양결핍 등으로 정상적인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북한 어린이를 위해 유‧소아용 철분영양제 1만 5000병(750상자)을 애육원 30여 곳에 보내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한 관계자에 의하면 대북지원은 8월 중 시행할 방침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 한기총 해체 촉구 100인 선언문 발표[천지일보=황금중 기자]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기독인 네트워크)’는 26일 11시 서울 남산동 청어람에서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해체를 촉구하는 ‘목회자·평신도·전문인 100인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기독인 네트워크’는 선언문을 통해 “한기총이 최근 보여준 추태는 한국교회가 신사참배 강요에 굴복한 것에 버금가는 치욕”이라며 “이번 한기총 사태는 돈의 유혹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꼭 필요하지도 않은 한기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국내 개신교 교회들은 초대형 건물을 지어 논란이 되기도 한다.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사랑의교회가 신축 시행 허가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으며 대형교회를 짓고 있다. 명성교회, 온누리교회 등은 신축중이거나 신축 계획을 갖고 있다. 신축을 하는 대부분 교회들은 기존 교회 건물로는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턱없이 부족해 신축 공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교회 신축 규모와 비용이 사회에 비판을 받을 정도로 크다는 것이 문제다. 일각에서는 한국교회에 대형화 바람이 불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상면 편집인 자그마한 땅 덩어리를 가진 나라, 그러나 그 역사 속엔 참으로 수많은 얘기가 담겨 있다. 그 많은 얘기 가운데 오늘 한 가지를 해 보고자 한다. 바로 방랑시인 ‘김삿갓’에 얽힌 얘기다. 실존하지 않는, 그야말로 얘기로만 있을법한 존재가 바로 김삿갓 방랑시인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얼마 전 탐방 차 강원도 영월을 방문했을 때, 그는 엄연히 실존했으며 가슴 아픈 사연까지 간직하고 있었다. ‘아 그래서 삿갓을 쓰고 다녔구나’ 하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본명 병연은 1807년 어린 나이(6세)로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평안
지난 20일 본지는 남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침해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당일 남한의 종교자유와 인권침해 관련 발제자로 참석한 장주영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공동대표는 6개월이 넘은 지금도 자신을 납치했던 차량과 유사한 차종만 봐도 잡혀갈까 봐 가슴이 떨린다며 강제개종교육의 후유증을 호소했다.종교자유정책원 박광서 대표는 강제개종교육피해자만 정신감정을 할 것이 아니라 강제개종을 시키는 사람의 편집증과 집착을 정신감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성토했다. 이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 손석한 박사는 강제개종 교육자를 치료하는 것이 맞지만
한기총 해체 촉구 ‘범 기독교 운동’ 확산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금권선거로 개신교계를 시끄럽게 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지난 7일 특별총회로 정상화를 찾아가고 있다고 하지만 또다시 해체를 주장하는 운동이 범 기독교적으로 일고 있어 한기총 해체에 교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네트워크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남산동 청어람 3실에서 한기총 해체를 촉구하는 목회자‧평신도‧전문인 100인 선언식을 가졌다. 이들은 “한국교회에서 더 이상 돈과 권력이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
기독교·이슬람 간 충돌 우려… 이슬람委, 비난 성명·희생자 위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노벨평화상의 나라로 잘 알려진 노르웨이에서 참혹한 테러가 발생해 국제사회에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성명을 내고 노르웨이 국민을 위로하고 전 세계교회의 기도를 부탁했다.WCC 트베이트 총무는 성명에서 “노르웨이는 무고한 사람을 향한 전무후무한 폭력을 경험했다”며 “이번 일로 국제사회의 협력과 전 세계교회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노르웨이 루터교회 출신 목사인 그는 “노르웨이가 평화를 사랑하는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한국교회언론회는 25일 노르웨이 테러와 관련 논평을 내고 “범인의 말만 인용해 기독교의 근본주의와 결부시켜 기독교를 폭력적 종교로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교회언론회는 “노르웨이 경찰당국이 범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을 근거로, 그를 ‘극우 민족주의자’ ‘기독교 근본주의자’라고 밝힌 것을, 일부 언론들이 그대로 보도함으로 그의 행위와 함께 기독교에 대한 비난도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기독교의 교리는 폭력을 조장하거나 폭력적인 방법으로 타인의 생명을 빼앗으라는 가르침이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