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인권 문제를 이유로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선언하자 중국 정부가 양국 간 대화와 협력에 해를 끼칠 것이라며 "반격 조치"를 예고했다.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 측에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 미국에 엄정한 교섭(항의)을 제기했고, 앞으로 결연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자오 대변인은 "미국은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동계올림픽을 파괴하는 언행을 멈춰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양국의 일련의 중요한 분야
[아우타지스=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아우타지스의 마데이라강에 금을 채취하려는 불법 채굴업자들의 채굴선이 모여 있다. 최근 이 강에서 금광이 발견됐다는 소문이 난 후 수백 척의 불법 채굴선이 몰려들어 환경 훼손과 원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아마존강의 지류인 이 지역은 광물 탐사 활동 금지 구역이다.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도 원주민 아동들이 기숙학교에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州) 제노아에서 1884년부터 1934년까지 운영된 원주민 기숙학교에서 최소 87명의 아동이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앞서 캐나다에선 전국의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1천200구 이상의 아동 유해가 발굴됐다.미국도 캐나다처럼 원주민 아동을 백인 사회에 동화시키겠다는 목적으로 기숙학교를 운영했다.관련법이 제정된 1819년 이후 29개 주에서 정부나 교회 주도로 최소 367개의 기숙학교를 설치했고,
"마카로니 웨스턴엔 원주민 인디언 희생 안나와"제작자 "영어 대신 쓸 고유언어 보존에 긍지"11월 "미 원주민 문화유산의 달" 맞아 민족박물관이 보급미국 애리조나주 나바호족 인디언 출신의 나바호민족박물관장 마누엘로 휠러는 왜 나바호족 원로들이 서부영화를 좋아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나바호족 원로들은 휠러에게 2013년 "스타워즈 4:새로운 희망"편이 나바호족 언어로 더빙, 개봉된 이후로 서부영화를 나바호어로 더빙해 달라고 부탁했고 그는 이 일을 맡았다.더빙(dubbing)작업은 원작의 영어 대사를 성우들을 동원해서 나바호
뉴질랜드에서 악명 높은 원주민 갱단 두목들이 뭉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영상을 내놨다.3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뉴질랜드 마오리진흥부 장관 월리 잭슨은 페이스북을 통해 7명의 갱단 두목이 등장한 4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이 동영상엔 갱단 헤드 헌터스, 블랙 파워 라이프, 몽그럴 몹 등을 이끄는 7명이 등장해 원주민 등에게 접종을 촉구하는 모습이 담겼다.블랙 파워 라이프의 두목은 영상에서 "그간 총을 몇 방(shot) 맞은 적이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도 두 방(shot) 받았으
[미하네=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페루 미하네의 한 학교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시노팜 백신을 맞을 것인지에 대한 반상회가 열린 가운데 주민들이 백신 접종 서류에 서명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률 세계 1위인 페루는 원주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멕시코시티 중앙대로에멕시코만 해안에서 발견된 500년된 고대 여성멕시코시티 중심가 과장에 서 있던 크리스토프 콜럼버스의 동상이 철거된 자리에 스페인정복시대 이전의 신비스러운 원주민 여성상이 설치되었다고 AP통신과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이 원주민 여성상은 올해 1월 멕시코만 해안지대에서 가까운 와즈테카 지역에서 한 마을의 밭에 묻혀 있다가 발굴된 것으로 "아마작의 아가씨"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석상이 누구를 조각한 것인지 진짜 이름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멕시코의 고고역사연구소는 이 석상이 와즈텍 문화의 풍요의
[뉴욕=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맨해튼 자치구에서 '콜럼버스의 날' 퍼레이드가 열려 참가자들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모습이 실린 퍼레이드 차량에 탑승해 5번가를 행진하고 있다. 미국은 1492년 10월 12일 이탈리아 탐험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을 기념해 매년 10월 두 번째 월요일을 국경일로 기념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을 '원주민의 날'로도 선포해 원주민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4만 명이 넘는 미성년자가 고아가 됐거나 보호자 없이 홀로 남겨질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팀은 이러한 내용의 조사 결과를 소아 학회지에 발표했다고 10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18살 미만 미성년자 14만2천367명이 주거 등 기본적인 보살핌을 제공하는 부모와 조부모, 양육 자격을 가진 보호자를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이는 미국 미성년자 500명 중 1명꼴이다.고아 위기에 놓인 미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20대 백인 여성의 실종 사건을 둘러싼 미국 언론의 보도를 놓고 논란이 불거졌다.미국 주요 언론이 이달 들어 백인 여성 개비 퍼티토(22) 실종 사망 사건에 관한 대서특필을 이어가자 '실종 백인 여성 증후군'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자사를 포함해 미국 언론이 퍼티토 사건에 과도한 관심을 보이는 이유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면서 백인과 유색 인종 실종 사건에서 나타나는 보도 불균형 문제를 진단했다.퍼티토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범인을 잡아야 하는 것과 별개로 젊은 백인 여성이
미성년자 게임 시간 제한에男 스타 외모·팬 문화 규정수십년 자유 부문까지 간섭“마오쩌둥 때 아냐” 비난도내년 집권3기 시진핑 큰그림[천지일보=이솜 기자] 강력한 권위주위 국가임을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공산당이 중국의 사생활로 통제 영역을 넓히는 속도와 범위는 많은 사람들의 허를 찌르는 수준이다. 지난 7월 창당 100주년을 기념한 이후, 공산당은 중국인들, 특히 젊은 세대에게 많은 규제를 가하고 있다.전면적인 새로운 규칙은 아이들이 온라인 게임을 얼마나 많이 할 수 있는지, 사람들이 TV에서 어떤 외모를 가진 연예인들을 볼 수 있
[브라질리아=AP/뉴시스] 브라질 원주민들이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대법원 밖에서 원주민 생존 투쟁인 '루타 펠라 비다'(Luta pela Vida)'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탈레반, 수도 빼고 다 장악카불 공격도 시간문제미군 철수 의지 변함없어103조원 들여도 사태 원점중앙아시아 안보 위기[천지일보=이솜 기자]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했던 반정부 무장조직 탈레반이 미군 철수로 힘을 얻고 있다. 탈레반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아프간에서 20년간의 전쟁을 끝내려 하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15일 탈레반은 수도 카불 외 대도시를 사실상 모두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아침 카불과 인접한 동쪽 낭가르하르주 주도 잘랄라바드를 점령하면서다. 전날에는 아프간의 2, 3대 도시 칸다하르와
[아순시온=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 시내에서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농민, 원주민, 버스 운전기사 등이 정부에 대책 마련과 지원을 요구하며 관공서로 행진하고 있다.
[칸타가요=AP/뉴시스] 9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의 칸타가요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시피보-코니보 원주민 여성이 시노팜 백신 1회차 접종을 하고 있다.
[과테말라시티=AP/뉴시스] 과테말라 원주민 지도자들이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며 총파업을 촉구해 29일(현지시간) 토토니카판에서 원주민 여성들이 인터아메리카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마리아 콘수엘로 포라스 검찰총장이 반부패에 앞장섰던 후안 프란시스코 산도발 검사를 해임한 것에 반발해 시작됐으며 시위대는 대통령과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가톨릭 학교서 강제입학 원주민 자녀들 사망 따른 분노 속트뤼도 "캐나다 전진 위한 교량 건설하는 것일 뿐"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원주민인 매리 사이먼을 캐나다 총독으로 지명했다. 그녀는 캐나다 최초의 원주민 출신 총독이다.캐나다는 최근 가톨릭 기숙학교에 강제 입학한 토착 원주민 자녀들이 숨진 사건으로 원주민들의 분노가 고조돼 시끄러웠다.트뤼도 총리는 사이먼의 새 총독 지명에 대해 "캐나다 국민들이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량을 건설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메리 사이먼은 평생 그렇게(캐나다를 전
캐나다에서 '원주민 인종청소'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영국 여왕의 동상을 끌어 내렸다.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전날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에서는 원주민 인종청소 규탄 시위대가 주 의회 앞에 설치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빅토리아 여왕 동상을 쓰러뜨리는 일이 벌어졌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캐나다의 공식 국가수반이다.영국 여왕이 명목적으로나마 국가수반을 맡는 것은 식민지배 잔재라는 지적이 있다.시위대는 동상을 끌어 내리기 전 "제노사이드(인종청소)는 자랑이 아니다"라는 구호를 외쳤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또 쓰러진
중국과 서방, 유엔 인권이사회서 인권 개념 놓고 경쟁"中, 홍콩·신장 인권탄압" vs "서구, 이민자와 원주민 인권 침해"中, 인권 놓고도 내정간섭 불가·국가 간 상호 우선순위 존중 강조중국이 국제 무대에서 '인권' 개념을 다시 쓰려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 인권 개선을 위한 유엔인권이사회(HRC)마저 중국과 서방의 싸움터로 변모하고 있다.스위스 공영 매체 스위스인포(SWI)는 30일(현지시간) 창립 15주년을 맞은 HRC가 서방과 중국의 이익 대결을 위한 전쟁터가 됐다며 양측이 인권 개념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미첼 바
[코타카치=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코타카치에서 코로나19 규제에도 불구하고 태양제라고 불리는 '인티라이미'(Inti Raymi) 축제가 열려 경찰이 축제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남반구에서 일 년 중 해가 가장 짧은 동지를 즈음해 열리는 이 축제는 안데스산맥을 가로질러 남미 전역에서 열리며 원주민 공동체들은 잠든 땅을 깨우고 태양을 향해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을 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