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정부는 전세 사기로 인한 집 없는 서민들을 적극 보호해줘야 한다. 특히 서울 화곡동 등에서는 검찰과 경찰에서 적극 수사하지 않고 방치해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례도 발견됐다. 수년 전 비슷한 전세 사기가 고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하지 않아 피해가 확대된 것이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정부가 직접 나서서 보호해줘야 한다. 수원에서는 1100채를 임대해준 빌라왕이 사망하면서 200여명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주택 2700채를 차명으로 보유한 건축업자, 공인중개사 등이 전세보증금 200억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의무화된 지 이틀째인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중국 출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26.0%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 이상이 확진자인 셈으로, 첫날 20%보다 양성률이 더 높아졌다. 이는 중국 내 확산세가 커지고 있음을 방증하지만 중국 당국과 관영매체들은 코로나19 감염 급증의 심각성을 경시하는 양상이다. 이날 인민일보는 보건 전문가들을 인용해 최근 감염된 확진자들의 증상이 가볍고 중증 환자가 매우 드물다고 보도했다. 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이탈
전세 사기로 인해 많은 국민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수원에서는 1100채를 임대해준 빌라왕이 사망하면서 200여명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또한 인천에서는 주택 2700채를 차명으로 보유한 건축업자, 공인중개사 등이 전세보증금 200억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세 사기를 당하는 많은 국민은 서민이다. 아파트를 구입할 수 없는 서민들이 전 재산인 1~3억원 정도 되는 빌라에 거주하다 보니 이렇게 사기를 당하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서민들에게 필요한 금융지식을 가르쳐야 한다. 또 스스로도 전세 사
북한군용 무인기(드론) 5대가 26일 오전 서해안 강화도와 김포, 파주 등 경기도 일원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무렵 시작된 침공은 우리 군이 경고 방송과 대응 사격을 한 뒤에도 5시간 넘게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공군 전투기와 육군 공격헬기 등이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기 위해 100여발을 사격했고, 맞대응으로 북한 지역에 처음 무인기를 보내 정찰활동을 했다. 그러나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 1대도 격추하지 못했다. 오히려 공군 KA-1 경공격기만 추락했다. 또 인천공항 등에서 항공기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이 급물살을 타면서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발 빠르게 전동화에 나서며 태동기인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도 급성장 중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동차 등록대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전기차 등록 대수는 지난 4년 새 5배 증가한 35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등록 대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전기차는 34만 7395대로 전 분기 대비 16.3% 증가했으며 전년보다는 50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관계부처는 10일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도 9곳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동탄2가 대상이다. 이들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규제가 한꺼번에 해제됐다. 조정대상지역에선 고양, 남양주, 김포, 의왕, 안산, 광교지구 등 경기도 22곳과 인천 전 지역(8곳), 세종 등 모두 31곳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서울 25개구와 과천, 성남(분당·수정),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8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SSG가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우승을 차지하던 순간은 극적인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SSG 선수들은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팀명인 랜더스를 딴 일명 ‘랜딩’ 세리머니였다. 정용진 구단주와 KS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김강민은 우승기를 그라운드에 꽂았고, 폭죽이 솟구쳐 올랐다.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4인조 록밴드 퀸의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
당정이 26일 마약류 관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마약 범죄 수사에 대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총리실이 컨트롤타워가 돼서 범부처적으로 마약 수사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단속·수사와 더불어 의료용 마약류 관리, 사회적 인식 개선, 마약류 예방 교육, 중독자 치료 및 재활 지원까지 강화한다고 했는데, 범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다. 점점 마약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환영할 만한 대책이다. 대검찰청의 2021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2020년 마약류 사범은 1만
꼴뚜기의 학명은 ‘Loligo beka (Sasaki, 1929)’이며, 꼴뚜기는 갑오징어목 꼴뚜기과의 연체동물로 오징어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작으며 서해의 얕은 바다에서 많이 잡힌다. 십완목(十腕目)과는 모두가 ‘꼴뚜기과’에 속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새삼스레 다시 보게 되는 것이 꼴뚜기다. 외투의 등 쪽 길이는 70㎜, 외투의 너비는 22㎜ 정도다. 외투는 원통상이고 뒤로 감에 따라 서서히 가늘어지면서 뾰족하게 된다. 머리의 너비는 외투의 너비와 거의 같다. 좌우 대칭으로 몸통은 길쭉하다. 다리는 10개이며 다리를 포함한 몸길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면에 빼 놓을 수 없는 두 여인이 있었다. 하나는 중전 소헌왕후였고 둘째 딸 정의공주다. 저명한 한글학자 전 고려대 정광교수도 이 점은 인정하고 있다. 궁궐안의 여인들이 한글의 일부를 완성한 것이라고 했다. 세종은 훈민정음을 반포하기 2년 전 청주 초정약수를 다녀왔다. 실록을 보면 두 번이나 다녀 왔는데 초정에서 묵은 날은 모두 121일이나 됐다. 그런데 초정 행차에는 소헌왕후를 대동했다. 총명한 정의공주를 데리고 갔다는 기록은 없다. 정의공주는 이미 출가한 몸이었으므로 동행이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16년 전 인천, 평소처럼 등교하던 초등생 여자아이 앞에 낯선 아저씨가 나타나 말을 걸었다. “꼬마야, 이거 다 들기 어려운데 네가 좀 와서 들어줄래?” 어쩌면 남을 돕는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움직였던 여자아이는 아동성범죄자의 표적이 돼 성인이 된 지금도 그 아픔과 상처를 씻어내지 못하고 괴로워하며 살고 있다. 김근식은 주로 무거운 짐을 들어달라며 어린 초등생 여자아이를 차로 유인해 성폭행을 일삼았다. 이로 인해 김근식은 당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며, 보름 뒤면 세상 밖으로 나온다. 우리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포항지역 지하주차장에서 사람이 무려 일곱 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한순간에 말이다. 왜 지하에서 사람이 자꾸만 죽어갈까? 자연 재난이 닥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존재가 대한민국 국민인가?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사람이 죽어간 참사에 원인을 제대로 따지는 건 매우 중요하다. 재발 방지와 대책 마련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사가 생기지 않도록, 같은 시대 같은 땅에 사는 사람이 한 사람도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먼저다. 기후 위기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한 문제를 놓고 여전히 비판여론이 거센 가운데 그 위법성 논란도 그치질 않고 있다. 정부는 법률적 검토를 마쳤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민주당은 명백한 법률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조만간 법적 다툼의 결론이 나오겠지만, 행안부가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방식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게다가 일선 경찰관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데도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지, 경찰국 신설의 배경마저 궁금한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행안부 경찰국 첫 책임자로 임명된 김순호 국장의 과거 이력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민주화 운
국가보훈처가 26일 ‘위대한 약속, We Go Together’라는 제목을 내 건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국민과 영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대한민국의 기념일이다.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는 ‘참전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이 2013년 7월 26일 공포되면서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정부는 매년 국가보훈처 주관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 문재인 청와대가 감투 좋아하다 자유민주주의 절차적 정당성, 언론자유 등 원칙을 무너지게 하고 국가정체성 훼손을 일삼았다. 그 불똥이 공영방송에게 튀고 있다. 모든 자리(감투)와 일에 대한 분명한 개념 정립뿐만 아니라, 모든 언론인은 자유와 독립 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참에 언론사도 ‘연공서열 임금체계’를 다시 손볼 필요가 있게 된다. 문재인 청와대는 중국과 북한에 대해 굴욕적인 정책을 폈다. “문 정부는 북한이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탈북 어민들을 북송(2019년 11월)’하겠
인천 인하대 캠퍼스에서 1학년 여학생을 술에 취해 성폭행 한 후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15일 경찰에 긴급 체포된 이 대학 1학년 남학생 A씨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고범진 판사는 17일 준강간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에 대해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5일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한 단과대학 건물에서 같은 학교 1학년 여학생 B씨(20)를 성폭행한 뒤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인천지법 앞에서 ‘피해
지난 2020년 9월 서해 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위령제가 2일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열렸다.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1년 10개월 만이다. 그리고 월북 결과가 번복된 후 2주 만이다. 조금이라도 고인과 유족의 억울함이 풀리고 명예가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날 고인의 형 래진씨는 동생의 죽음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보다 끝까지 진상규명을 위해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족 입장에서는 당연하다. 그리고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국민도 그 진실을 밝혀내길 바란다. 그러나 최근 상황을
국방부가 16일 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데 대해 1년 9개월 만에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국방부는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피살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함으로써 국민께 혼선을 드렸으며, 보안관계상 모든 것을 공개하지 못함으로 인해 보다 많은 사실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최소한의 진실을 밝힌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정권이 바뀌자마자 기존 입장이 번복된 것은 참으로 유감이다. 이런 국방부의 발표
6월 6일은 현충일이다. 6일 새벽 4시 45분 지대지미사일(애이태큼스) 8발이 새벽 공기를 가르며 동해상으로 날아올랐다. 이는 전날 북한의 8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차원에서다.우리 군이 7발, 미군이 1발해서 8발을 쏴 올렸다는 것은 철통같은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강조하기 위함일 게다.왠지 70여년 전 그날이 오버랩 되는 것은 필자의 기우(杞憂)일까.윤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과거 박근혜 정권에서도 피했던 ‘공산세력’이라는 표현을 거침없이 사용하는 등 ‘대북 경고’ 메시지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이는 지난 문재
박상병 정치평론가국민의힘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린 17개 시·도 가운데 12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민주당은 초접전 끝에 신승을 거둔 경기도를 비롯해 5곳에서 당선됐지만 전체적으로는 참패다. 7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5곳에서 승리해 2곳에서 당선된 민주당을 압도했다. 서울과 경기 등 기초단체장 선거도 국민의힘이 압도했다. 전체적으로 이번 6.1 지방선거는 국민의힘 압승, 민주당 참패로 끝났다.사실 국민의힘 압승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22일 만에 치러진 지방선거이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