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민박집에서 30∼40대 남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6일 경기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남성 4명이 방안에 죽어 있다”고 한 공유민박 업주가 신고했다. 숨진 이들은 전날 저녁부터 이 민박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보도는 하루가 멀다고 등장한다. 학부모 성화에 시달린 학교 선생님, 가난을 견디지 못한 모녀도 목숨을 버린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 야당 정치인의 주변 인물들 중에는 벌써 다섯명이나 목숨을 버렸다.한국의 높은 자살률은 이미 세계적이다.
온갖 특공은 30대만 유리… 30대 주택구입 역대 최대‘4050’ 무주택자 청약기회 갈수록 줄어 ‘역차별’ 논란원민음 정치부 기자올해 1분기 30대의 주택구입 비율이 40대를 앞질렀다. 주택구입에 상당한 목돈이 필요한 이유 등으로 주택구입은 통상 40대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이런저런 특별공급(특공)과 정부 주택 정책이 30대에게 유리하게 기울면서 ‘4050’ 장기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의 실질 대책으로 꼽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30대보다 훨씬 긴 세월을 무주택으로 살아오고, 내 집 마련도 더 간절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 실패론이 재차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청년층 내 집 마련을 이유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설계했던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은행권 50년 만기 주담대’를 지목하면서다.실제로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17개 은행의 은행장들을 소집하고 영업현장에서 DSR(주담대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 등 현행 대출 규제가 적용됐는지 확인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이준수 금감원 부원장은 “향후 금리상승 기대 약화, 자산가격 상승 기대감 등이 확산될 경우 가계대출 증가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은 1.4% 낮은 경제성장률을 극복하고 선진국이 돼야 한다. 미국과 중국의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형국이다. 피치사의 미국 신용등급 하락과 중국 부동산 그룹 헝다와 비구위안의 파산신청 등으로 한국 경제가 더욱 어려워졌다.중국은 부동산이 전체 GDP 25% 정도를 차지한다. 중국 경제는 지금까지 사회간접자본(SOC)과 건설 부동산 등으로 성장해 왔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30년 집권을 시작하면서 중국이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다.중국은 시장경제에서 계획경제로, 개방경제에서 폐쇄경제로 역행하고 있다. 외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출범 한 달 반 만에 존폐기로에 섰다. 김은경 위원장의 잇단 실언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청년좌담회에서 “왜 나이 든 사람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는 아들의 질문을 소개하며 “맞는 말이다.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1로 표결해야 하나”라고 말한 데서 노인 폄하 논란을 야기했다.이어 지난 1일 인천시당 간담회에서 노인 비하 논란을 수습하며 난데없이 윤석열 대통령 호칭을 쓰지 않고 ‘윤석열’이라고 부르며 비난을 쏟아냈다.김 위원장은 자신이 혁신위원장을 맡은 이유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분노가 치
8월을 맞아 해방 후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사건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국군과 경찰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당한 분들의 명예를 찾아주는 일은 정통성 있는 대한민국 정부의 의무와 도리이다. 한편 제주 4.3무장폭동을 주도한 세력을 명확하게 가려내는 것 또한 정부의 몫이다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제주 4.3사건을 정쟁의 소재로 삼아 국민통합을 헤치려는 게 문제다. 미군이 양민학살의 주범이란 선전·선동도 하고 반미책동도 벌인다. 특히 전직 대통령이나 역사적 진실을 가리는 정치인이, 운동가들이 제주 4.3 사건을 마치 민주항쟁인 양 포장해
2023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1.4%다. 한국은 중국의 변화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안보와 경제를 모두 미국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한국 경제성장률이 낮아진 가장 큰 이유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한국은 전체 수출의 33%가 중국과 홍콩이다. 중국은 과거 개방경제에서 폐쇄경제로 전환하고 있다. 시장경제에서 계획경제로 변화하면서 과거로 회귀한다.중국의 청년실업률은 21%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 불황 등으로 경기가 활력
정부는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다변화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올해 2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6%로 나타났다.중국은 미국과 패권전쟁 등으로 수출과 소비 모두에서 부진했다.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도 2분기 약 80% 감소했다. 한국 전체 수출의 26%가 중국이다. 미국 15%, 홍콩 7%, 일본 6%다. 한국은 전체 무역 33%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15%로 한국은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한국은 중국 수출의존도를 줄이면서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를 공략해야 한다. 인도는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드라마 ‘악귀’에서 대학생들의 연쇄 사망 사건이 일어난다. 연이어 일어난 사망 사건에 대해 민속학자는 악귀의 짓으로 추정했다. 알고 보니 빚을 진 대학생들이 불법 사채를 썼다가 업자들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민속학자는 마음 약한 지경에 이른 이들을 악귀가 더 자극해 목숨을 끊게 만든다고 언급한다. 어쨌든 대학생들이 채무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현실에서 그들의 빚 문제를 사회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그런데 채무의 상당 부분은 등록금과 같은 교육비다. 대한민국은 교육이
한국 수출이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정부는 수출 확대가 지속되도록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대한민국은 16개월 만에 경상수지 적자에서 흑자가 됐다는 아주 좋은 소식이다. 11억 달러 정도 흑자인데, 원화로 환산하면 1조 4천억원 정도다. 코로나19 이전 한국은 매년 900조원을 수출하고, 800조원을 수입하는 흑자였다.에너지 가격 70% 폭등, 반도체 수출 43% 급감 등으로 대한민국은 15개월째 적자 연속이었다. 그러나 6월부터 에너지 수입가격 하락과 에너지 수입 물량이 감소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이 증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본회의에 부의한 노란봉투법은 철회돼야 한다. 국회는 항상 여야 간에 합의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이 법안은 단독으로 야당 중심으로 부의됐기에 대통령이 거부처리 하는 것이 맞다.한국에서 외국인들이 직접투자가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강력한 노조 때문이다. 노란봉투법이 통과된다면 외국인의 투자는 더 감소할 것이다. 2022년 외국인 직접투자 유출액이 유입액보다 4배나 더 많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모두 미국과 베트남 등으로 공장을 옮기고 있다. 한국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기에, 외국인 투자는 감소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요즈음 노년 세대가 많이 젊어졌다.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라는 가요가 히트를 치기도 했지만 60~70대에 시니어 모델로 인기를 구가하는 멋진 이들도 있다. 80이 넘어 못 배운 한을 이룬다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할머니들도 있다.‘시니어 미라클’이라는 용어가 요즈음처럼 실감나는 때도 없을 것 같다. 가천대 이길녀 총장은 90대 나이인데도 40대 건강한 모습으로 뛰고 있다. 100세가 넘은 김형석 교수는 지금도 신문에 명칼럼을 쓰고 있다. 강원도 양구군에 소장해 오던 도자기 등 유물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작금의 시대를 ‘3절(切)의 시대’라고 칭하면 너무 비관적일까. ‘인구 절벽 시대’ ‘통일 절망 시대’ ‘희망 절단 시대’, 모두 부인하기 어려운 우리 자화상이며 우리 모두가 자초한 암울한 시대상이다. 통일부를 신장개업 한다며 새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그동안 북한 인권 개선과 균형된 대북관을 유지해 온 김영호 장관 지명에 국민의 기대가 크다. 책임이 무거운 만큼 임기 동안 이 민족의 통일이 진일보되도록 정진해 주기를 소망한다.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은 민족분단이 더욱 고착화되는 암울한 시대였다
고려대학교가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630억원을 기부받았다고 한다. 이는 1905년 고려대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기부액이며, 국내 대학 단일 기부액 기준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국내 대학 단일 기부액 역대 1위는 2020년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83)이 카이스트에 676억원을 기부한 것이다. 고려대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기부는 익명을 전제로 이루어졌으며, 기부자의 신원에 대한 어떠한 질문에도 답변드릴 수 없다”고 했다.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고향인 전남 순천시 운평리 주민 280여 가구에 많게는 1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나눠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의 청년정책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선거(대선) 후보 당시의 공약이었던 ‘청년도약계좌’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청년도약계좌는 출시 이후 가입 신청자만 70만명을 넘기면서 흥행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5년이라는 만기로 인해 유지 가능성 및 고금리로 인한 은행의 손해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5년간 매월 70만원을 납입해 최대 5천만원을 모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 이자와 정부 기여금,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청년도약계좌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이 한국의 살길이다.최근 4대 시중은행이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하는 삼성그룹에 20억원을 기부하면서 금융 인재 공급을 요청했다. 우리나라 대학이 소프트웨어 인력을 제대로 양성하지 못해, 은행들이 삼성그룹에 구조 신호를 보낸 것이다. 삼성그룹이 우리나라에 청년 실업자 구제를 위해 만든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는 대졸 미취업자에게 1년간 코딩 교육을 1800시간을 시킨다.필자 대학 근처에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있다. 필자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소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감탄을 했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새로 나온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출시 5일 만에 41만명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언론은 크게 다루고 있다.청년도약계좌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는 소식이 나오는가 싶더니 연 최고 9%대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청년적금 해지율이 23.7%에 이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작년 2월 정부가 내어놓은 ‘청년희망적금’ 가입자 289만여명 중 68만여명이 중도 해지했다고 한다. 해지율이 상당히 높다. 월 40만원 미만 납입자의 해지율은 40%가 넘고 10만원 미만 납입자의 해지율은 49.2%나 된다.정부는 보장 금리
정부는 친기업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이중과세를 폐지함에 따라 현대자동차가 약 8조원을 국내로 들여와 전기차에 투자하기로 했다. 해외진출 기업이 국내에 다시 유턴하는 것을 리쇼어링이라고 부른다.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출액이 작년 말 기준으로 유입보다 4배 정도 많다. 국내 기업 유출로 인해 청년취업률이 45%로 매우 낮다.미국과 OECD 법인세가 21%, 한국이 26%다. 대한민국은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낮춰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정부가 해외 배당금에 대한 이중과세를 폐지함에 따라, 해외로 진출한 많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목회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있는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말씀대성회가 전국 주요도시에서 이어지고 있다.지난 4월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인천, 광주에 이어 11일에는 대구에서 개최됐다. 당초 인천에서 종료될 예정이었던 말씀대성회는 예상을 뛰어넘는 목회자들의 관심으로 회차를 늘렸다는 후문이다. ‘오늘날 성취된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 실상을 확인해달라’는 이 총회장의 말에 목회자들이 “아멘”을 외치거나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하는 모습들은 교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박희제 언론인공주와 광주 사이엔 분명 문화가 흐르고 있었다. 백제 숨결을 간직한 충남 공주는 문화를 통해 인구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쏟고 있었고, 20년간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향해 질주해온 광주광역시는 ‘빛고을’스런 매력과 활력으로 넘쳐났다.다음달 9일까지 장장 94일간 이어지고 있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보기 위해 KTX 고속열차를 타고 주말에 광주에 갔다. 광주송정역에서 내리니 광주공항~김대중컨벤션센터~상무지구~유스퀘어터미널~광주시립미술관~비엔날레전시관~은암미술관~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문화전당~양림마을이야기관~비엔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