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푸틴은 살인자” “전쟁을 반대한다.”러시아 정부의 강력한 경찰 감시와 구속 위협도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추모 발길을 막을 순 없었다.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한 교회에서 열린 나발니의 장례식에서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무소불위 권력에 맞서온 당대의 지도자 죽음을 애도하는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CNN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장례식 참석자들은 이날 이구동성으로 “나발니! 나발니!”를 외치거나 “푸틴은 살인자” “전쟁을 반대한다” 등의 목소리를
스페인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3마리가 부모 판다와 함께 중국으로 돌아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3마리(주리나, 주주, 유유)는 부모인 빙싱, 화쭈이바와 함께 지난달 29일 마드리드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중국국제항공(CA) 3102 편으로 12시간의 비행 끝에 쓰촨성 청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판다 가족 5마리의 상태는 모두 양호하며 청두의 판다번식연구기지로 이동해 검역 절차 등을 받을 예정이다.수컷 빙싱과 암컷 화쭈이바는 각각 2000년과 2003년생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비결 가운데 하나로 주춤했던 이민자 유입이 다시 반등한 것이 지목된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2021년과 2022년 비자 처리가 재개되면서 고용이 활성화됐고, 출산율 감소와 노년층 은퇴 등으로 미 산업 전반에 누적됐던 노동력의 공백을 해외에서 유입된 노동자들이 메우면서 경제를 떠받쳤다고 NYT는 분석했다.2023년 7월 1일 기준, 미국으로의 순이민자 수는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해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온 노동자는 미 전체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프랑스 수도권 교통 당국이 하계 올림픽 기간 지하철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파리 지하철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환자를 승강장으로 옮기기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에서 최근 언급된 우크라이나 파병론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국제단체의 구호품을 들여오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 검문소 인근의 치안 인력 여러 명이 공습을 받고 사망하면서 구호품 트럭이 약탈되고 있다고 유엔이 전했다. 내주 개막하는 양회에서 퇴직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문제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유명 필기구 제조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29일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어 정부 업무보고 초안에 관해 토론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24명으로 구성된 정치국은 이 자리에서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적절하게 강화되고, 내수 확대에 중점을 두는 가운데 대외 개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치국은 또 거시 정책 방향의 일관성을 높이고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고품질 발전'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전면적 건설을 위해 견실한 보복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중국 당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9일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서방세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깊이 개입하려 하면 세계 핵분쟁의 위험을 부를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푸틴 대통령이 이날 국정연설에서 행한 이러한 경고는 그의 승리가 확실한 다음달 대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보호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러시아 국민들에게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푸틴은 이번주 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면서,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을 넘긴 가운데 다급해진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군 파병과 동결자산 수익금 사용 등을 언급하고 나섰다.파병 주장에 대해 주요 서방국가들이 “너무 앞서간 일부 국가들의 정치적 수사”라는 평가와 함께 서둘러 불 끄기에 나섰지만, 공격용 무기 제공과 러시아 해외자산 자본이득을 활용한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은 구체적인 방안까지 논의되면서 러시아의 분노 수위를 높이고 있다.로버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이 양자
[천지일보=방은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급등하며 6만 달러를 훌쩍 넘은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나온 특검 보고서를 계기로 고령 리스크가 다시 주목 받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81세)이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다. 프랑스 상원은 낙태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찬성 267표 대 반대 50표로 가결 처리했다.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서 이번 달에만 3000 건 가까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텍사스주 서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계속 확산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 사이에 최대 관심사로 정치적 극단주의나 민주주의 위협에 대한 우려가 부상했다는 현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로이터통신은 지난 23~25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함께 미국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통신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21%가 “정치적 극단주의 또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으며 이는 경제(19%)와 이민(18%)을 선택한 응답자보다 높은 비율이다.지
러시아에서 내달 15∼17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 토론회가 열리고 있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압도적 지지로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는 탓이다.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바쁜 일정 때문에 대선 후보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미리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선거 운동을 하는 대신 현직 대통령으로서 공식 업무 일정을 소화한다는 방침이다.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등 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후보들은 등록이 거부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당선을 위한 '들러리'로 평가
편집자 주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2년을 넘긴 가운데 많은 외신들은 “유럽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한다. 벨기에 칼럼니스트인 위르겐 게르마이스(Jurgen Germeys)는 코로나19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더해 전쟁으로 물가까지 오르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동시에 아무리 삶이 팍팍하더라도 유럽인으로서 독립 민주 국가로 완전히 서려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물론 올해 많은 선거들을 통해 선출되는 정치인들의 역할이 크다. 일상에 집중하는 유럽인들2년간 물가 올
이스라엘과 하마스 6주 간의 휴전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수십명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들의 석방을 위한 합의에 중재자들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25일 보도했다.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24일 늦은 밤(현지시간) 이를 논의했지만, 결정 사항에 대한 공식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몇몇 이스라엘 언론은 익명의 관리들을 인용, 이 협정이 암묵적으로 승인됐으며 이스라엘이 곧 카타르에 대표단을 파견, 추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하마스는 미국, 이집트, 카타르의 최근 제안에 아직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에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이기고 5연승 가도를 달리며 대선행 쐐기를 박았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뉴햄프셔, 네바다, 버진아일랜드에서 승리한 데 이어 공화당 대의원을 뽑는 모든 경선을 휩쓸었다.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승리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유엔 미국 대표이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낸 헤일리 전 대사가 경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번 주(2월 26일~3월 1일) 뉴욕증시는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의 1월 수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에서 쌀 가격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정부가 쌀값 안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이 오는 2030년까지 유인 탐사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달 탐사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제1공장 개소식이 24일 열렸다. 중국 동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안 마련을 위한 4개국 대표단 회의에서 중대 진전이 있었다고 일간 하레츠 등 이스라엘 매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협상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은 하레츠에 새로운 협상안 마련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카타르 4개국 대표단 회의에서 "아주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소식통은 "파리 회의의 결과물을 통해 하마스가 가까운 미래에 수용할만한 협상안의 새로운 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한 외교관은 "회담에 진전이 있었다. 모든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대남정책의 공세적 전환과 더불어 민생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가 러시아와의 밀착을 통해 통치자금을 채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북한 분석 전문가인 한기범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24일 ‘이슈브리프’에서 ‘북한의 대남정책 전환 성격 평가’라는 글을 통해 최근 행보를 분석하며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김 위원장은 최근 대남정책에서의 공세적 전환과 함께 국내 정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한 한 위원의 분석은 이번 대남정책의 전환은 북한의 국내외 정세에서의 변화에 기인한다는
중국 당국이 대만과의 교류·협력을 심화하고 대만 내 애국·통일 세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하달했다.지난 14일 대만 최전방 도서 진먼다오(金門島)에서 중국 어민 2명이 대만 측 단속 중 어선 전복으로 사망한 사건을 놓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교류·협력'에 방점을 찍으면서 양측이 출구를 찾을 가능성이 생겼다는 관측이 나온다.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22∼23일 베이징에서 열린 대만공작회의에서 "(올해는) '하나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 외교에서 신흥 경제 5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와 인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미지의 호기심 수준에 머물러 있을까. 역동적인 세계 경제의 변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지나친 미국 중심주의 세계관으로 탈달러(De-dollarization)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최근 브릭스 국가들끼리 달러 대신 서로의 자국 통화로 무역 결제를 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다. 심지어 러시아 자국 무역수지에서 브릭스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2년 만에 두 배 증가한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초상화가 담긴 지폐가 6월 5일부터 발행, 유통된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에서 죗값을 치르게 됐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지난달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경우에 대한 위험성을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 베네수엘라의 한 노천 금광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미국의 민간 기업이 시도한 2번째 무인 달 탐사선이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쟁 발발 후 러시아에 의해 강제로 러시아 본토나 점령지로 끌려갔던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청소년 11명이 약 2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했다고 모스크바타임스,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어린이 2만명이 강제로 러시아에 납치됐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이송을 ‘대량 학살’이라고 불렀다.국제형사재판소(ICC)는 작년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송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이번에 귀환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