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베스트셀러, 최초의 밀리언셀러는 어떤 책일까? 정답은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1954)’과 김홍신의 소설 ‘인간시장(1981)’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웃고 울렸던 기념비적인 두 작품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제관’에서 만날 수 있다.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남희숙)은 4년여에 걸친 상설전시실 개편을 마무리하며 25일부터 ‘주제관’을 새롭게 선보인다. 박물관 3층에 위치한 주제관은 그 이름처럼, 우리 근현대사의 다양한 주제들을 선정하여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전시실이다.주제관에서 선보이는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요녕성 전탑과 장락사지 전탑장락사지에 우뚝 서있는 보물 제459호 모전석탑을 학계는 신라시대 건립된 것으로 추정한다. 건물지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선조문 기와가 출토되었기 때문이다. 충청대학교 박물관이 그동안 조사한
글, 사진. 이제철한국은행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역사적 의미를 새기고, 이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념주화’를 2012년 3월 15일 발행하였다.2012년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열린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의 서울 개최는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등 50여 개국 정상들과 UN 등 주요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해 국제정치사적으로 의미가 크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기념주화의 앞면은 지구와 지구를 받치고 있는 손을 도안으로 사용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는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국민’을 자주 앞세울 뿐 아니라, 때로는 국민의 뜻을 들어 말하는 모습을 보았다. 인사, 국책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자의적인 모습이 반복돼왔다.이 책은 대통령이 제대로 직무를 수행해 대한민국을 ‘더 정의로운 나라, 잘사는 나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하는 저자의 염원을 담았다. 이를 위해 복지화(지속 가능한 복지)와 3대(주택, 교육, 건강) 국가책임 복지라는 특정 시기에 기존 시스템을 해체해 새롭게 재구축해야하는 시대정신 및 과제를 제시했다. 또 ‘공정, 상생, 안전’ 이라는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팔각제단 고구려 신전 아닌가이 성에서 평양 청암리 사지(金剛寺), 경주 나정(박혁거세), 하남시 이성산성, 공산성 등지에서 발굴된 팔각제단지(八角祭壇址)가 조사되었다. 제단 유적이 발굴되었다는 것은 이 성의 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최근 펴낸 ‘리더의 역사 공부’와 ‘리더의 망치’에 이은 리더 삼부작 마지막 편에 해당되는 책이다. 이 책의 지은이 김영수는 지난 30여년 동안 사마천과 사기, 그리고 중국을 연구하고 25년 동안 중국 현장을 150차례 이상 탐방해온 사마천과 사기에 관한 당대 최고의 전문인으로, 오래 동안 리더에 대한 연구해왔다.이 책에 대해 저자는 말한다.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리더와 인재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당연 그 사람의 과거라고 말이다. 특히 언행을 중심으로 한 지난날의 행적이 절대 기준이다
하루 만에 청원 20만명 넘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드라마 ‘설강화’는 방송 전부터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역사 왜곡 논란으로 2회 만에 종영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민주화운동 가치 훼손”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올라온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은 정부 답변 기준을 넘어 현재(오전 10시 기준) 24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하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웅변단체총연합회(회장 정덕권)가 주최하는 제10회 도덕부흥 바른인성 함양 전국웅변대회가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청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렸다.한국웅변단체총연합회는 물질만능주의, 이기주의의 만연으로 점점 피폐해져가는 도덕 인성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도덕부흥의 실천방안을 도출하고, 실천촉구 및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해왔다. 대회는 교육부, 법무부, 서울시의회, 용산구가 후원했다.최근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천명대로 급증하는 등의 확산세로 인해 참가 연사들은 페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콘텐츠넷플릭스, 오겜·지옥 히트 시켜디즈니+·애플TV+ 화제성 낮아입소문 타는 국내 OTT 콘텐츠[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그야말로 ‘오리지널 콘텐츠’ 전성시대다. 넷플릭스로 시작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들은 각자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전 세계 2위 OTT 플랫폼인 디즈니+와 애플TV+까지 국내에 상륙하면서 OTT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지옥 등의 ‘K-콘텐츠’에 힘을 실으면서 티빙·왓챠·웨이브 등 국내 토종 OTT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 고대사회에서 존재했던 외부로부터 들어온 문화는 무엇이 있을까.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24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특별전 ‘고대 한국의 외래계 문물-다름이 만든 다양성’을 개최한다.고대 한국 사회는 다양한 이질적 문화 요소들이 어우러지고 혼재돼 나타나는데, 이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외래계 문물’이다. ‘외래계’란 토착, 재지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예전부터 있어 온 것이 아니라 밖에서 들어와 당시 사람들에게는 비보편적이고 불안정적이며 낯선 것들을 말한다.국립경주박물관은 다양한 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절이 별처럼 많고 탑이 기러기처럼 늘어서 있었다(寺寺星張 塔塔雁行).” 일연 스님은 ‘삼국유사’를 통해 경주의 옛 모습을 이처럼 표현했다. 이를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전시실이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24일 ‘불교사원실’이라고 불리는 새 전시실을 신설해 대중에게 공개했다.신라미술관 2층에 있던 기존 황룡사실을 공간과 내용 면에서 크게 확장하여 신라의 최초 사찰인 흥륜사부터 9~10세기 사리기까지 아우르는 풍성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지진에 대비한 면진 진열장
‘메타버스’라는 말을 들어봤는가. 메타버스란 메타(Meta)라는 가상·초월의 의미와 유니버스(Universe)라는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단어의 합성어이다. 즉 현실세계와 같이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 가상의 공간에서 이뤄지는 SF 영화와 같은 가상세계이다.SF 영화는 꿈과 같은 영화에 그치지만 메타버스는 꿈이나 영화가 아닌 우리의 현실 세계와 함께 공존하면서 인간의 삶을 돕는 3차원의 가상세계이다. 현실에서 꿈은 꿈에 지나지 않지만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나의 꿈도 현실이 될 수 있다.최근 메타버스는 교육, 경제, 금융, 엔터테인먼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시대 삼척 지역의 통치중심지인 삼척도호부 관아지(三陟都護府 官衙址)가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다.29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강원도 삼척시에 자리한 ‘삼척도호부 관아지(三陟都護府 官衙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삼척도호부 관아지’는 삼척이 1393(태조 2)년 삼척부로 승격되고 1413(태종 13)년 삼척도호부로 지명이 변경된 후 1895(고종 32)년 삼척군으로 개명될 때까지 조선 시대 삼척 지역 통치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의 관아가 있던 터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대부분의
올바른 4강 외교를 위한 제언[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나침반이 잘못된 한국 외교’는 저자가 현 정부의 외교가 잘못돼 있음을 4강에 대한 외교 중심으로 지적하고 나름대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외교 비평집이다.저자는 먼저 우리 사회에서 국제정치 또는 국가 간 관계에 대한 이해가 이념적, 도덕적, 감정적 접근이 과도한 면이 있음을 지적하고 그러한 접근은 국익을 확보하는 데 결코 도움이 안 됨을 강조한다. 이어 현 정부는 국가 위에 ‘민족’을 두어 북한에 대한 접근이 상호주의를 벗어나 때로는 굴종적 태도를 취하여 국민들의 자존심을 훼손
계속되는 고공행진 속 ‘오징어게임’미국·유럽 일부 학교서 코스튬 금지국감에 등장한 패러디 ‘문재인게임’해외 각국서 패러디 프로그램 등장[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Squid Game)’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 25일 기준 ‘넷플릭스 전 세계 톱 10 TV 프로그램’ 부문 1위를 한 달 넘게 석권하고 있는가 하면, 지난 9월 17일 공개된 후 17일 만에 1억 1100만의 시청자수를 기록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넷플릭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
통치자와 유쾌한 소통을 위한 제언[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안 그래도 힘든 세상 ‘권유징찡(유머를 권하고 찡그림을 멀리)’하자!”저자는 우리나라 12명의 대통령이 국민을 대할 때나 외교 임무 행사 등 기타 정치 활동을 할 때 구사했던 유머와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 구체적 사례를 들어 기술했다. 또한 시중에 떠도는 정치지도자 풍자 유머를 채집, 선별하고 재가공했을 뿐 아니라 작가의 창작 유머도 적절히 배합해 담았다.소수를 제외하고는 문화 선진국, 경제적‧군사적 강대국의 지도자 중 훌륭한 치적을 남긴 사람들은 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광복군과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긴 유물 6건이 문화재로 등록된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서명문’,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축하문’, ‘한국광복군 기관지 광복(光復)’, ‘한국광복군 훈련교재 정훈대강’, ‘김좌진 장군 사회장 약력서’,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6건을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13일 밝혔다.국가등록문화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서명문’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축하문’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의 가릉빈관에서 임시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어린 시절부터 듣던 동화인 ‘견우와 직녀’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는 이주민들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구전돼왔을까.이와 관련해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이 ‘다문화 시대 한국학을 위한 이주민 설화 구술자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연구자 및 일반 국민에게 공개했다. 이 자료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한국학진흥사업의 일환으로 건국대학교 신동흔 교수 연구팀에게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해 정리한 것이다.이 DB에는 네팔, 대만, 도미니카 등 27개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결혼이주민, 이주노동자,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야 내륙지대의 정치체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합천 삼가 고분군(陜川 三嘉 古墳群)’이 사적으로 지정된다.5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남도 합천군에 자리한 '합천 삼가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합천 삼가 고분군‘은 330여기의 고총고분이 조영된 가야 내륙지역의 중심 고분군이다. 1~7세기 사이 널무덤(목관묘)→덧널무덤(목곽묘)→구덩식돌덧널무덤(수혈식석곽묘)→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에 이르는 가야 고분의 구조, 규모의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또 외형과 부장품 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왜 지금 우리에게 링컨인가. 정치, 지역, 젠터, 세대 갈등으로 나라가 극도로 분열된 지금, 우리에게는 링컨과 같은 진정한 리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대한민국은 지금껏 단 한 번도 통합과 화합을 이루어낸 대통령이 없었다. 아무리 이념 간 대결로 인한 남북 분단의 역사가 있었다 해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를 성장시킨 우리가 왜 정치에 있어서는 이토록 후진국의 모습을 면치 못하는가. 편 가르기와 이념 논쟁, 나라 안팎의 혼돈과 분열은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져야 하는가.그리하여 대한민국의 앞날을 책임질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