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종교 권력과 정치 권력의 ‘야합’은 쉼 없이 이어온 한국사회의 전통이 됐습니다. 사실 어느 종교집단도 자유롭지 못한 일이며, 종교는 정치를, 정치는 종교를 이용하는, 아니 악용하는 이들의 행위는 야비한 것입니다.”김유철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은 3일 오후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강당에서 ‘선거 시기 정치·종교의 유착 문제와 극복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2024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세미나’에서 “한마디로 그것은 보이지 않는 서로에 대한 조롱이며 길들여진 도구로서의 역할을 ‘점잖고’ ‘부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기독교 박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오픈도어)가 2월 선교지에서 발표한 ‘2024년 기독교 박해 동향’에 따르면 박해받는 전 세계 기독교인은 지난 2023년 3억 6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22년 3억 6000만명에서 불과 1년 만에 약 500만명이 더 늘었다.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죽임을 당한 기독교인 수는 4998명으로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종교 간 분쟁 등 공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픈도어는 “전 세계에서 교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청년 3명 중 1명 이상은 불안하고, 4명 중 1명꼴로 외롭거나 우울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불안은 교회 이탈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었는데, 절반 이상(56%)은 교회를 떠나고 싶거나 떠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한국교회 개선 사항으로 예배, 영성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꼽았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 의뢰, 전국 만 19~34세 개신교인 남녀 1000명(교회 출석자 760명, 가나안 성도 240명)을 대상으로 한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평화교육’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평화교육은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가치관 교육이다. HWPL 평화교육의 비전은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HWPL 평화교육은 머리에만 남는 지식·이론 교육이 아닌 학생의 전인적 사고를 길러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으로 전 세계 교육계에 충격을 줬다. 학생들은 평화적 가치를 배우고 내면화(의식의 흐름)함으로써 평화의 정신을 고양해 지역사회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기도와 과천시가 노골적인 종교차별 행정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30일 천지일보 취재에 따르면,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는 지난 15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과천시를 상대로 낸 ‘건축물대장 기재내용 변경신청 거부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문화 및 집회시설군’으로 승인받아 사용 중인 신천지 과천 성전의 건축물대장을 같은 문화 및 집회시설군 내에서의 문화집회시설에서 종교시설로의 건축물대장 기재변경을 거부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어서 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불법적 차별 행정이자 공권력 남용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나사렛대학교는 서울신학대, 성결대와 지난 25일 나사렛대 창학관 7층 세미나실에서 ‘2023년 제3차 대학혁신지원사업 공동 성과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공동 성과 포럼은 2023학년도 대학혁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도 나사렛대, 서울신학대, 성결대 ‘대학혁신지원사업 한국성결교단 연합’을 발족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전공교육, 교양교육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명지대 김찬우 팀장의 ‘대학혁신과 평가’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3개 대학은 지난해 진행한 대학혁신 지원사업 성과를 사례
원민음 정치부 기자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이 필요한 이유는 기득권과 위력으로부터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법 앞에 만민은 평등해야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공무원의 법의 저울은 기득권에 기울어도 너무 기울었다. 공무원이 객관적 사실과 법보다 기성교회 목회자의 표를 더 무서워하는 태도는 헌법유린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함에도 다수 편에 섰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종교편향 행정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도 보이질 않는다.◆목사 민원만 민원? 노골적 차별행정최근 본지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마태지파가 2013년도에 매입한 ‘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인도에서 힌두 민족주의 정당이 들어선 이후 힌두교 극단주의가 심화하고, 기독교 박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기독교 박해 감시 단체인 ‘순교자의소리(VOM)’는 인도를 종교적 자유가 제한된 국가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VOM이 매년 발간하는 ‘세계 기도 안내서’에 따르면 인도 인구의 약 2.3%를 차지하는 기독교인들이 받는 탄압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VOM은 1997년부터 매년 ‘세계 기도 안내서’를 통해 종교의 자유가 ‘제한된’ 또는 ‘적대적인’ 지역을 분류함으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우리 주변에 누군가는 ‘죽고 싶다’, ‘멀리멀리 가고 싶다’, ‘다 내려놓고 싶다’는 말을 흘릴 수 있어요. 힘든가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자살 위험 신호를 알아차려야 합니다.”정택수 한국자살예방센터장은 최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 국민이 자살위험에 있는 사람을 감시해주는 게이트키퍼(생명 지킴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자살 사망자는 죽기 전 자살을 암시하는 경고신호를 보낸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지난 2015년~2022년 자살 사망자 980명에 대해 자살 유족 1120명에게 심리 부검 면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 북구 중흥동 인근에 있는 광주역 시온기독교선교센터(광주역 센터)가 건물 리모델링을 마치고 2024년 신학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수강생을 맞이하게 된 광주역 센터는 2000년 1월에 개소된 이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지파장 이정우)의 대표 신학교육 기관이다. 실제로 전국 신천지예수교회 12지파 가운데 가장 많은 국내 성도가 베드로지파에 소속돼 있다.광주역 센터는 기존의 하얗던 외벽에서 진한 회색과 아이보리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벽채에 세로식 긴 창이 더해진 모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사회가 빠르게 탈종교화하고 있다. 종교를 가진 한국인의 비율은 2004년 조사에서 57%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기 시작, 지난해 37%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젊은 층의 이탈이 심한데, 20대의 종교인 비중은 16%, 30대의 종교인 비중은 19%에 불과했다.탈종교화 속 개신교 인구의 하락도 가중돼 20·30대 개신교인의 비율은 10년 사이 절반가량 감소, 동일 연령대의 일반 국민 10명 중 1명 정도로 조사됐다. 반면 가나안 성도의 비율은 증가해 4명 중 1명 정도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우리(한국교회)가 하나 돼서 대정부 대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한국교회 부흥을 이끌어야 한다. 이는 굉장히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보수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7대 대표회장에 출마한 정서영 목사는 한기총이 추락한 신뢰도와 위상을 높여야 하는 문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의 필수적 과제인 ‘연합’을 위해 이단 문제 등의 이유로 수년째 불발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현 대표회장인 정 목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독 후보로 나섰다
1984년 3월 14일, 이날은 해가 3600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대 갑자년으로 우주의 일주 해를 맞는 날이다. 따라서 세상은 알지 못해도 서기(西紀) 시대가 끝이 나고 신천기(新天紀) 시대가 도래했다.이는 예고 없이 온 게 아니며, 오랜 세월 성인들의 입과 글을 통해 전해왔고, 모든 경서가 이 한 가지를 알려왔다.그래도 이를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이유는 오직 자기 생각에만 골몰하고 염색돼서 자기의 꾀만 의지해왔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해서 올 것이 안 오는 것도 아니며 기다려 주지도 않는다는 진리를 그들은 상상도 하지 못했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 모두, 함께, 파시즘에 반대한다!”지난 주말 독일 전역에서 대규모 인파가 극우 세력의 반(反)이민 논의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왔다.21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매체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행사 주최 측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에서 약 140만명이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사흘간 독일 전역 약 100개 지역에서 시위가 열렸다.이날엔 쾰른, 뮌헨, 베를린과 같은 주요 도시뿐 아니라 동부의 콧부스, 드레스덴, 켐니츠 등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경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에서 외국인들이 ‘영어 비밀 모임’이라는 주제 아래 모여 희미한 불빛 아래에서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후 이 모임에 참석한 한 중국인 남성이 ‘해외에서 공동체를 위한 활동을 조직할 예정’이라는 뜻을 내비친다. 이 활동을 지켜본 한 여성은 이를 ‘광저우시 민족종교사무국’에 신고한다. 포상금을 받은 여성이 미소 짓는다.이는 지난달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민족종교사무국’에서 공개한 불법 종교활동 신고 방법’ 영상이다. 영상은 한 여성이 은밀하게 기독교 활동을 하는 한 남성을 공안국에 신고하는 과정을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현재 우리나라에 정착한 탈북민은 줄잡아 3만 4천명이다.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탈북민의 날(The Defector Day)’을 제정하라고 지시했다. 자연스레 탈북민 사회는 지금 흥분의 도가니이다. 지금껏 통치자가 탈북민의 날을 제정하라고 언급한 적은 전무후무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북한의 상황이 절박하고 또 통일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암시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이다.탈북민 3만 4천명은 우리 강원도 인제군 인구보다 2천명이 많고 경상북도 봉화군 인구보다는 4천 명이 많은 엄청난 숫자다. 당장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요한계시록으로 목회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현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계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과 말씀 교류 MOU를 맺은 한 목회자의 말이다.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영성 신학’ 붐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교리에 초점을 맞춘 신학이 아닌, 종교의 근본과 인간의 내면을 다루는 영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교회가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영성 회복’이 20%로 두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1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5대 종단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올해 신년 인사회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청룡의 기운으로 다시 힘차게 날아오르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5대 종단과 함께 부산의 화합과 발전, 재도약 다짐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시장을 비롯해 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천도교 5대종단 대표자와 지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종단 대표자의 신년 메시지 전달, 공동선언문 발표, 시-종단 간 인사 및 환담 등이 진행됐다.시장과 5대 종단
[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10만명이 선택한 특별한 말씀.지난해 교계를 뜨겁게 달궜던 12번의 신천지 말씀대성회의 열기를 이어 2024년 새해 첫 말씀대성회가 울산에서 열렸습니다.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직강을 듣기 위해 목회자 포함 1200여명의 사람들이 안드레지파 울산 교회를 찾아와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사람들의 심령을 두드려 깨우는 말씀처럼 힘찬 북소리가 울려 퍼지며 청중들의 마음을 두드립니다.사회를 맡은 신천지 이영노 안드레지파장은 이 총회장을 고통받는 전쟁의 땅에 평화를 가져온 평화의 영웅이자 전 세계 신앙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