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12월 8일 성 베드로 성당에서 선포한 ‘자비의 희년’이 오는 20일 폐막한다.교황은 ‘자비의 얼굴’이란 칙서를 통해 교회와 모든 신자는 하느님 자비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 한 뒤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이라는 표어로 ‘자비의 희년’을 선포했다. 자비의 희년은 마리아대축일인 지난해 12월 8일부터 ‘그리스도왕 대축일인’ 11월 20일까지로 기간을 한정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희년’(禧年)은 가톨릭교회에서 신자들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한다. 정기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민족종교 대종교가 마니산 참성단에서 개천절 홍익대제 제천의식을 봉행했다.대종교 총본사(총전교 홍수철)는 2일(음력 10월 3일) 인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4473주년 홍익대제 선의식’을 열었다. 선의식은 한배검(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천의식을 말한다.홍수철 총전교는 최윤수 삼일원장이 대독한 주유문을 통해 “지금 나라가 사도의 정치가 드러나 매우 혼란스럽다”며 “이는 모두 한배검의 가르침인 홍익인간 대도를 망각한 사특과 어리석음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얼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연대 이사 등 후손 28명 참석고종 하사한 劍 등 기획 전시[천지일보=박완희 기자] 한국에 최초로 장로교를 알린 고(故) 언더우드 선교사의 서거 100주년 기념행사가 12일 개최됐다.연세대(총장 김용학)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과 박물관 기획전시실 등에서 설립자인 언더우드를 기리는 각종 기념행사를 열었다.기념식에는 ‘언더우드선교상’ 시상식과 ‘언더우드 서거 100주년 기념전시회’ 개막식, 언더우드 ‘둥근잎느티나무’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원한석(언더우드의 증손자) 연세대 이사를 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한국회장 유경석)이 주최한 2016 천주성화 4주년 강원권 사랑나눔 연합예배가 ‘효정(孝情)의 심정문화로 하나되는 세계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9일 강원도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렸다.춘천, 강릉, 원주 등 강원도 전역에서 참석한 1600여명의 가정연합 신도와 평화대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강원도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모금 행사도 열렸다.정원주 총재비서실장은 환영사에서 “문선명 총재께서 평생 실천해온 사랑과 평화의 삶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정신을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원불교가 첫 회를 맞이한 문화예술축제 개막식을 지난달 30일 열었다. 축제는 3일까지 진행된다.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제1회 원불교 문화예술축제’ 개막식을 진행했다.개막식에는 원불교 한은숙 교정원장과 문화사업회 박양서 회장, 정세균 국회의장,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등이 환영사를 맡았고, 100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석했다.이날 개막식은 테잎커팅식과 일원상의 진리를 바탕으로 한 퓨전국악공연·토크콘서트, 원불
총회, 특사 대상자 2년간 관찰“약속 안 지킬 경우 사면 취소”온라인상 찬반 공방 치열“화해·용서로 교회 하나되길”“사면할 자격, 누가 허락했나”“심각한 ‘자가당착’ 빠진 것”[천지일보=강수경, 차은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총회가 이달 말 제101회 총회를 코앞에 두고 그동안 이단으로 규정하거나 권징 대상자로 거리를 뒀던 인사들에 대해 대거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을 놓고 교계가 술렁이고 있다.일각에서는 100회기 9월 총회의 수임사항인 특별사면위원회의 활동에 결실을 맺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이단해제의 빗장이 열린 것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제1차 불교사회복지포럼‘가정 내 아동폭력과 사회적 여성폭력’ 주제[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 증가함에 따라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을 기반으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복지재단, 대표이사 자승스님)은 3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아동 폭력의 현주소와 해법: 가정 내 아동폭력과 사회적 여성폭력’을 주제로 제1차 불교사회복지포럼을 열었다.특별강연을 맡은 중앙승가대학교 대학원장 보각스님은 ‘생명존중과 사회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3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 ‘여성·아동 폭력의 현 주소와 해법: 가정 내 아동폭력과 사회적 여성폭력’ 포럼에 앞서 원주 성불원 주지 현각스님이 반야심경을 봉송하고 있다.
방한추진회, 발대식 열고 달라이라마 방한추진 본격화지지서명자 12만명 넘어서… “정부에 ‘입국허가’ 요청”[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 불교계가 세계적인 종교지도자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위해 추진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달라이라마 방한추진 발대식’을 봉행했다. 발대식에는 방한추진회 상임대표 금강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원로회의장 밀운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방한추진회 상임대표 금강스님은 대회사에서 “달라이라마 가르침의 요체는
천주교 예비 성직자들, 이웃 종교 이해 나서유교·불교·개신교·정교회 등 사흘 동안 탐방[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유교에서 천(天: 하늘)의 의미는 뭔가요.”“성균관 명륜당에서도 선비들이 숙식을 하면서 수학하는 기숙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던데요. 하루 일상이 어땠나요.”가톨릭 성직자인 사제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서 수학하고 있는 부제들의 눈이 호기심에 반짝거렸다. 자신의 종교와는 전혀 다른 타종교를 믿는 종교인을 향한 질문들이 터져 나왔고 대답을 듣는 부제들은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가 때때로 박장대소를 터뜨리기도 했다.오는 22일까지 이어
삼일교회“변호사 새로 선임, 소송지원 강화제출한 증거 충분한 고려되지 않아항소해 고등법원의 판단 받을 것”홍대새교회“삼일교회 당회 측의 완전한 패소소송 길게 끌고 가 전병욱 흠집내기나원주 이광영 장로 증인 출석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 재판국에서 재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회법 소송도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먼저 예장합동 평양노회가 전병욱 목사에 대해 2개월 설교 중지 등 가벼운 징계를 내리자 삼일교회 측은 이에 불복해 총회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 맞아종교계 곳곳서 추모 행사 열어기도회·예배·미사·법회·음악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 유가족을 기억하려는 종교계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2주기 당일인 16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범국민대회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 종교계가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전날인 15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은 오후 7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미사’를 드린다. 18일에는 천주교 춘천교구가 교구 사회사목센터에서 추모미사를 열고, 이에
복음화율 아메리카 가장 높아아시아 신자 비율 가장 낮아브라질 신자수 1위 1억 7천만성직자 지원자 아프리카만↑韓, 천주교인 565만 5504명세계 44위, 아시아에선 5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황청이 2014년 말을 기준으로 한 전 세계 가톨릭 신자 현황을 최근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2년째인 2014년, 신자들은 얼마나 큰 변동을 보였을까.최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펴낸 ‘교회 통계 연감 2014’에서 교황청은 전 세계 세례를 받은 가톨릭 신자가 12억 7228만 1000명으로 지구촌 전체
원불교 청년들의 이웃종교 다가가기원불교종교연합운동 추진위 제2회 청년캠프“반기문, 종교 분쟁에 한계‘종교의 역할이 중요하다’세계종교지도자들에 주문”“인류평화라는 ‘공동의 선’협력하는 젊은 인재 필요자신의 종교 뛰어 넘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구촌에서 무슬림 숫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흔히 무슬림은 중동에 가장 많은 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중동의 한 나라를 예상하지만, 정답은 인도네시아입니다. 이슬람교는 여러 종교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종교입니다. 피임과 낙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출산율이 좋은 것이죠.”“
50여개국 현직 국회의원 180명 등 3만명 참석[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문선명·한학자 총재 탄생일을 기념하는 메인행사가 13일 오전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문선명 총재는 1920년 1월 6일(음력)이며, 한학자 총재 역시 1943년 1월 6일(음력)로 생일이 같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에서는 매년 음력 1월 6일을 문·한 총재의 탄신일로 기념하며, 다양한 행사로 그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회장은 “문선명 총재께서는 전쟁에 짓밟힌 어린 시절, 투옥, 그리고 종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보수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측 광주전남협의회 17개 노회가 오는 29일 시작해 내달 5일까지 열리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개최를 반대하고 나섰다.이들은 4일 모 일간지에 성명을 내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개최하기로 한 WEA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이들은 WEA가 종교다원주의와 종교혼합주의를 용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개종전도금지를 선언에 대해 반발했다. 또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입장을 같이 한다는 점도 문제로 삼았다. 구체적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천주교와 정교회
징계받은 7인 목회자, 약속불이행·협박·폭행 주장한기총 “대부분 내용 사실 아니다” 법정대응 시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의 불법성을 고발하는 성명서를 낸 7인 목회자의 주장에 대해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는 차이가 있다”고 반박 성명을 냈다. 또 한기총은 7인 목회자를 “정식 임원회에서 징계를 받은 자들”이라고 지목하며, 이 목사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1일 모 일간지에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한기총의 입장’이라는 제
장애인·노숙인 복지시설, 4대강 현장 등 방문[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주최하는 ‘주교 현장 체험’이 이달 중에 네 차례 실시된다. ‘주교 현장 체험’은 주교들이 사목 현장을 찾아 신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만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6월 ‘교회의 세속화와 쇄신’을 주제로 열린 주교 연수에서 현장 체험 추진이 결의됐으며, 세 곳의 현장을 선정해 2014년 5월과 6월에 현장 체험을 실시한 바 있다.현장 체험을 위해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정의평화위
개혁연대, 주요 장로교단 총회 참관 평가 담은 카드뉴스 발행 임원선거 후보 등록비 수천만원대… 예장합동 7000만원 최고총회기간 총대 출석률은 ‘반토막’회의장 밖은 장사치 가득한 시장총대 중 여성 비율은 바닥 수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 개신교 장로교단 총회가 수많은 문제점이 있음에도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올해 장로교단 총회 기간 활동가 부교역자 평신도 등 참관단을 총 13명 구성해 원주 대구 청주 천안에서 실시한 4개 교단 총회에 참석하고 개혁돼야 할 사안들을 중심으로 카드 뉴스를 구
교황 “나도 이민자의 아들이다”… 오바마 “환영합니다” 정계 일부 곱지 않은 시선… 의회·UN 메시지에 시선 쏠려 원주민 수만명 강제개종한 ‘세라 신부’ 시성… 원주민 반발 역대 처음 상·하원 연설하는 교황 발언에 美대선후보들 촉각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방문 이틀째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3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워싱턴D.C의 교황청 대사관저 앞에서 교황을 처음 대면한 미국 시민들은 그를 열렬히 환영했다. 교황은 선대 교황들이 입었던 붉은 망토 대신 흰색 ‘수단(카속, cassock)’에 ‘주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