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다음 달 10일 창원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에 북한대표단이 참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부가 적극적으로 북한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일각에선 기대감이 나돌고 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지난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각한 토지 황폐화가 진행 중인 북한의 총회 참석을 유도해 동북아 지역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2008년을 기준으로 과거 10년간 산림면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 등 사이버공간상에서 북한 정권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을 찬양하는 ‘친북·종북 게시물’이 최근 몇 년 동안 수십 배 증가해 물의를 빚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대해(한나라당) 의원이 1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친북·종북 게시물 삭제 요청 및 권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 7월까지 경찰청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삭제 요청을 하거나 관련 사이트에 삭제 권고를 한 친북-종북 게시물 건수는 13만 8417건에 달했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게시물은 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자금 대출을 제한한 일부 부실대학 가운데 ‘잠재력 높은 대학’을 선정해 재정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배은희(한나라당) 의원이 교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해 경영 부실로 고등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정된 23개 대학에서 학자금 대출을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과부를 포함한 정부 8개 부처는 지난해 이들 대학에 30개 사업 명목으로 총 130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처별 지원규모는 교과부 93억 원, 국가보훈처 17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영국이 북한 평양의 3개 대학에서 운영해 온 영어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영국문화원은 영국 외무성의 지원금으로 2000년부터 지금까지 김일성대학, 평양외국어대학 그리고 김형직사범대학에서 북한의 영어교사에게 효율적인 영어 교습법을 전수해 온 바 있다. 영국문화원의 북경사무소 하나 더글라스(Hannah Douglas) 선임공보관(Senior Communications Manager)은 8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오는 9월 이 프로그램을 6개 학교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더글라스 공보관은 10여 년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해 연일 속도를 내고 있다. 손 대표는 5일 “오늘부터 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 사이에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주당은 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의 협상 진행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국회 청문회는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대기업 때리기’도 이어갔다. 그는 “대기업이 중소기업, 영세상인의 영역을 침범하지 말고, 중소기업의 납품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이 28일 ‘한국녹색과학기술원법’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 등 2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직 의장이 직접 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은 1954년 12월 당시 이기붕 국회의장이 정부 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후 57년 만이다. 여야 의원 165명이 공동으로 발의한 한국녹색과학기술원법은 한국녹색과학기술원을 설립하고 운영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박사·석사·학사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은 세계적인 해양자원 확보 경쟁에 빠르게 대응하고, 해양과학기술의 체계적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7일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메카, 동계 관광의 허브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지사는 이날 PBC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체 국민의 92%가 지지해줘서 IOC 위원들이 심리적인 압박을 느꼈던 게 (평창 유치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최 지사는 “강원도가 전국에서 도로율과 철도율이 최하위 수준이었는데,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그러한 부분을 빨리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강원도 발전에 크게 기여
"김정일은 사람 굶겨 죽인 독재자" 내용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수도 평양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방하는 낙서가 발견돼 보안당국이 발칵 뒤집혔다고 대북매체인 데일리NK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데일리NK에 따르면 중국 단둥(丹東)을 오가는 평양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평양 만경대의 김일성 생가 대문 한쪽이 분실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평양철도대학 담장에 김 위원장을 비난하는 낙서까지 등장해 보안당국에 비상이 걸렸고 주민들 사이에도 소문이 금방 퍼졌다고 전했다. 이 담장에는 '박정희·김정일 독재자, 박정희 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 씨는 23일 노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에서 “바쁜 시간을 쪼개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각각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자발적으로 추모의 염(念)을 표현해 주신 분들을 봤다”며 “이분들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더 좋게 만들겠다는 확신이 절로 생겼다”고 유족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노 씨는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해 주신 분들, 모바일 폰을 위한 앱을 만들고 무료로 배포해 주신 분들, 다양한 소모임을 꾸리고 온라인으로 추모의 글을 올려주신 분들의 다양성과 창의적인 방식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최근 잇따른 군 의료사고와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국방의학원 설립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은 17일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군 의료체계의 선진화와 전문의가 상당히 부족하다”며 “전문의 확보를 위한 국방의학원 설립 법안을 국방위에서 심도 있게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전날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만나 국방개혁안과 함께 국방의학원 설치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국방의학원 설립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던 박진 의원은 15일 “열악한 우리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로 남미를 방문 중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12일(현지시각)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KT-1 기본훈련기의 페루 진출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시간가량 진행된 단독 면담에서 이 의원은 KT-1 기본훈련기의 우수성과 민간 조종사 양성 지원 등 각종 지원방안을 설명했고, 가르시아 대통령은 “조만간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을 내리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KT-1은 지난 1998년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단발엔진의 기본훈련기로 최대속도는 648km/h, 항속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성순 위원장 “구제역은 관재(官災)이자 인재(人災)”4대강 “환경문제 소홀하면 성공 어려워”[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환경·노동 현안에 대한 견해를 하나하나 풀어놓는 어조는 분명하면서도 힘이 넘쳤다. 자신의 전문분야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관련 현안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위원장인 김성순 의원(민주당)은 와의 인터뷰에서 “환경과 노동문제만 해결해도 우리나라가 복지국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1940년생으로 국회 내에서 고령에 속하지만 당 안팎에서 종횡무
(서울=연합뉴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아흔 두번째 맞는 3.1절을 경축합니다. 조국 독립의 그날을 그리며 고난의 가시밭길 속에서 피 흘린 애국선열들의 영령 앞에 머리 숙입니다. 조국과 영욕을 함께 해온 독립유공자와 가족 여러분께도 온 국민과 함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92년 전 오늘, 제국주의의 침략과 강권에 맞서 인류의 보편적인 양심과 민족의 자결을 외치는 자유의 횃불이 삼천리 강산에 힘차게 타올랐습니다. 33인의 민족대표들은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했습니다.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서울에서
북한 특수전부대.시가지전투 대비 5~6년차 동원예비군 1박2일 입영훈련 (서울=연합뉴스) 국방부가 올해부터 예비군부대 저격수 양성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4일 '2011년부터 달라지는 예비군훈련' 자료를 통해 "북한의 특수전부대와 시가지 전투에 대비한 예비군부대 저격수 양성 훈련을 하기로 했다"며 "향방 및 타격소대별로 1명씩을 선발해 훈련기간 동안 4시간을 사격연습에 투입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예비군 저격수는 확대경이 장착된 M16A1 소총으로 사격 연습을 하며 군은 3만여명의 저격수를 지속적으로 양성 유지할 계획이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구제역 백신의 국내 자체 생산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57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현재 국내·외 여행객이 매년 2000만 명이 넘고 아시아의 구제역 상시 발생 국가들과의 인적 교류도 연간 800만 명을 넘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출입국 검역 효과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구제역도 축산 종사자가 국외여행을 다녀온 뒤 발생했다”며 “이런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백신 예방접종이 최선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통일부, 내년 업무계획 보고… 北 인권개선・주민지원 노력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통일부는 내년도 핵심 추진 과제로 북한 주민 우선 대북정책을 내세워 북한의 정권과 주민을 분리해 접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비핵화’ 문제와 같은 핵심 현안에 대해선 현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 대화를 추진키로 하는 등 통일준비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통일세 등 통일을 위한 재원확보와 관련해선 내년 상반기 안에 구체적인 정부안을 마련해 입법화를 추진키로 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9일 청와대에서 이 같은
양육수당ㆍ보육료 지원 확대..복수국적 허용 (서울=연합뉴스) 내년부터 현역병과 공익근무요원 등 일반 병역의무자의 입영의무 면제연령이 36세로 상향조정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추가공제 금액이 갑절로 확대되고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불입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연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국민연금과 건강ㆍ고용ㆍ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통합징수가 시작된다. 골다공증과 당뇨 치료제 등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되고 3월부터는 양육수당과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행정기관의 주요제도
(서울=연합뉴스) 노벨 과학상 수상을 위해 정부가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G20 국가 가운데 노벨과학상을 수상 못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6개국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을 차세대 성장동력이라고 하지만 충분한 지원이 없어 국력이 신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30대 젊은 과학자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지난 20년간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137명을 분석한 결과 이 시기의 연구 성과가 기반이 돼
공적개발원조(ODA) 등 협력 지원 사업 예산 대폭 상향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우리나라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무상원조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15% 증가할 전망이다. 대외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011년 무상원조 예산안’에서 내년 지원금은 총 4954억 1000만 원으로 올해 4318억 원보다 14.7%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정기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연초부터 집행된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국가별 협력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예산 확대와 신규 사업 추진으로 올해 2254억 원에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오는 28일 개최될 예정인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의 최대 화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의 공식 데뷔 여부다. 대다수 북한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이번 당 대표자회를 통해 김정은 후계구도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엔 주요 20개국 정상이 모이는 G20 정상회의를 저지하기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논의를 김정은이 주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김정은 공식 등장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 반대를 위해 김정일의 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