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6일 북한이 러시아에 보낸 1천개가 넘는 컨테이너에 실린 무기를 포탄으로 가정해 환산하면 수십만발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말했다.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미국이 공개한 북러 간 무기거래 정황과 관련해 “러북 간 해상 컨테이너 운송 정황은 사실”이라며 “한미 공조 하에 지속 추적하고 있던 사안”이라고 밝혔다.이어 “자세한 내용은 공개가 제한되나, 컨테이너 적재량을 고려할 때 러시아가 가장 필요로 하는 포탄의 양으로 추산하면 수십만 발에 해당하는 규모로 막대한 분량”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존 커비 미 백악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이 이번주 개막한다.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 ADEX는 올해가 14번째다.폴란드로의 대규모 무기 수출 성사로 세계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위상이 크게 달라진 가운데 방산업계에서는 올해 서울 ADEX가 무기 수출 드라이브를 가속화하는 등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서울 ADEX 17일부터 엿새간 열려방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ADEX 2023’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이 아랍권 국가와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하기로 했다. 중동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처음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경제부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서울에서 열린 통상장관 회담에서 양국 간 CEPA 협상 최종 타결을 확인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CEPA는 관세 인하를 통한 상품과 서비스 등 시장 접근 확대에 더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 강화 확대 방안을 담
[천지일보=유영선, 원민음 기자] 대통령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무력충돌 사태와 관련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9일 밝혔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계 부처·금융당국은 현재 분쟁 발생 이후 시장 상황과 예상되는 영향을 긴밀히 점검 중”이라고 전했다.이어 “오늘 대부분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아 본격적인 시장 상황은 파악하기 어렵다”며 “사태 전개 방향이 매우 불확실하므로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 터미널을 찾아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항공화물 수출 현장을 살펴봤다고 전했다.일본 도쿄행 화물기에 탑승해 기장에게 운행 관련 설명을 들은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5000만 내수 시장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수출과 수입을 더 늘릴 수밖에 없다”며 “항공화물 없이는 국민 경제 활동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관계부처는 국민들께서 실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명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0회 국무회의에서 “옛말에 ‘늘 한가위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정부도 우리 국민을 늘 한가위처럼 넉넉하고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명절 전후로 많은 국민이 이동하고 집을 비우게 되는 만큼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교통안전,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이어 “주위에서 소외되고 힘든 나날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0일 “선거를 방해하고 조작하는 범죄야말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본질은 국민주권 원칙에 있고 국민주권은 선거를 통해 실현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국회를 믿는 국민은 겨우 15%, 불신하는 국민은 무려 81%에 달한다”며 “모든 국가기관 가운데 국회가 국민 신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후진적 정치문화와 극단적 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현 정부를 향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진보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며 “안보와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보수정부 집권기에 오히려 안보위협과 경제 수치가 나빠졌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을 회고하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인 것이 매우 뜻깊다”면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9일 그간 국내에 동결돼있던 이란의 석유 수출 자금이 카타르 등 제3국으로 이전됐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대이란 금융제재로 한국에 동결돼있던 이란 자금이 관련국 간의 긴밀한 협조 아래 제3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지난 2019년 동결된 이후 약 4년 만에 송금된 셈이다.또 “정부는 동결자금이 이란 국민의 소유라는 명확한 인식 아래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서 관련국과의 외교적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동결자금 문제 해결은 당사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9일 그간 국내에 동결돼있던 이란의 석유 수출 자금이 카타르 등 제3국으로 이전됐다고 밝혔다.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용으로 한국 돈이 관여된 것인데, 제재라는 방식으로 남의 돈을 동결했다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또 푸는 등 막무가내 행태라 일각에선 미국 정부에 대한 반감이 거세지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외교부, 동결자금 이전 공식 확인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대이란 금융제재로 한국에 동결돼있던 이란 자금이 관련국 간의 긴밀한 협조 아래 제3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됐다”고 공식 확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이번 순방 기간에 리창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5일부터 5박 7일간 진행된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국무회의 모두발언이 TV로 생중계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칭했던 ‘한일중’ 대신 ‘한중일’이라고 표현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과 군 간부들을 대동하고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전용 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통신은 이날도 이전처럼 북러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장소 등을 전하지 않았지만, 외부로 송출되는 통신뿐 아니라 북한 내부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출발 소식을 실으며 북러 정상회담을 대내외에 알렸다.북러 정상의 만남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김 위원장이 탄 열차가 러시아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북러정상회담은 당초 알려진 12~13일 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일본 매체가 12일 보도했다.일본 민영방송 TBS 뉴스네트워크 JNN은 이날 러시아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 도착했다면서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도 열렸다고 전했다.또 “그가 조만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과 4년 5개월 만에 대면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도 했다.동시에 일본 매체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해 그의 전용열차에서 내리는 장면을 내보냈다.앞서 북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문 일정에 북한 무력기관 간부들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수일 내 정상회담을 열고 공식 만찬을 개최할 예정이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로시야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먼저 양국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며, 여느 이웃 국가들처럼 우리는 좋은 호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드미트리 대변인은 “김정은 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과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국내외 인플루언서가 오는 13일 국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K인플루언서’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종주국화 추진을 모색한다.이 의원은 ‘2023인플루언서 산업 현황과 글로벌화 추진’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인플루언서협회이 주관하고, CTK와 ILLUPACK이 후원한다.세미나는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의 축사로 문을 연다.유효상 유니콘 경영경제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인 인도 방문을 계기로 K-방산의 인도 공략이 속도를 높일지 주목된다.뉴시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오는 8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9일과 10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3개 세션에도 참석한다.관심사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방산 분야다. 양국 협력 분야가 방산·첨단기술·환경·우주산업까지 전방위로 확대될 경우 국내 방산기업에는 인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인도는 국방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 열리는 연례 정상회담에서 “유엔의 대북제재를 충실히 이행하고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불법 활동을 적극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4일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가 날로 고조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고 비핵화에 긴밀히 협력할 것을 촉구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도 별도로 발췌해 언론에 배포했다.특히 G20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10일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연달아 방문한다. 이번 순방의 경제 키워드는 ‘수출시장 확대’, ‘첨단산업 공급망 다변화’, ‘디지털 리더십 3가지’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내주 순방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순방에는 공식 경제사절단은 없지만,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열리는 만큼 관련 기업이 동행할 예정이다. 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국과 중국이 29일 북경에서 ‘제27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를 열어 “양국의 공급망이 촘촘하게 연결돼 있다”며 “잠재적 교란 요인을 예방하는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해나가자”고 했다. 위원회는 한·중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개최해온 우리 외교부와 중국 상무부 간 차관급 연례 협의체로 2020년 이후 3년 만에 대면(對面)으로 개최됐다.외교부는 이날 회의에서 “양국 간 공급망 안정과 협력 문제가 핵심으로 다뤄졌다”고 했다. 미·중 패권경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원의 무기화’ 경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24일 재정준칙을 담은 국가개정법 개정안과 재정건전화 법안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고 조달 사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조달사업법),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공급망 기본법) 등을 의결했다.조달사업법은 공공조달통계 작성 대상을 확대하고 9000여개 공공조달 벤처·중소기업들의 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공급망 기본법은 공급망 안정화 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설치하고,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