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제 언론인초저출산국가로 진입한 한국에서 10, 20대 잘파세대의 위력은 막강하다. 미래를 열어갈 소중한 존재인 데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 키즈’로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이후 탄생한 알파 세대를 통칭해 잘파세대로 부른다. 이들은 유년기부터 스마트폰, 태블릿과 친숙히 지낸 ‘디지털 네이티브’다.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스마트 기기를 척척 다루는 유아들을 흔히 본다. 알파세대가 태어나 처음 말한 단어가 ‘엄마’가 아니라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라고 하지 않던가.개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공익 신고한 제보자가 19일로 예정된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하려 했으나 민주당의 반발로 무산됐다.작년 1월 이재명 대표 아내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불법 유용 의혹을 공익 신고했던 전직 경기도 공무원 조명현씨는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무엇이 두려워 국감 참고인으로 나가는 것을 기필코 뒤엎어 무산시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지난 2년간 조씨는 언론에 ‘A씨’로 노출됐으며, 얼굴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됐었다.경기도 비
원민음 정치부 기자지난 10월 7일은 ‘강제개종희생자의날’이었다. 2019년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가 공표한 날로 울산 신천지 여신도 고(故) 김선화씨가 2007년 강제개종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이혼한 전 남편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강제개종 희생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8년 1월 강제개종에 끌려간 20대 신천지 여신도 고(故) 구지인씨가 질식사로 사망했다. 구씨는 1차 강제개종에 끌려가 44일 만에 탈출한 뒤 강제개종 목사 처벌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탄원했지만 국가는 침묵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정부와 야당은 한국 법인세율을 미국과 OECD 평균 21%로 낮춰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2023년 한국 법인세는 지방세를 포함해 26%다. 미국과 OECD 평균 21%, 싱가포르는 17%, 아일랜드는 12.5%다. 많은 나라가 법인세를 인하해 외국기업을 자국에 유치한다.법인세 인하가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가 법인세를 인하해 외국기업을 자기 나라에 유치한다.외국인직접투자(FDI)는 공장을 짓고 현지인을 고용한다. 장기적인 투자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은 채광, 채굴을 뜻하는 ‘디깅(digging)’에 ‘모멘텀(Momentum)’이라는 단어를 붙인 말이다. 모멘텀은 본래 물리학 용어로 가속도, 운동량을 의미한다. 주가에서는 추세의 가속도를 측정할 때 사용한다. 주가가 상승할 때 얼마나 탄력을 받을지 떨어진다면 얼마나 추가 하락할지 나타낼 때 쓰는 개념이다. 디깅 모멘텀은 말 그대로 하자면, 깊게 파는 채굴이 뭔가 가속도를 붙이거나 탄력도를 크게 할 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과연 이런 디깅 모멘텀은 가능한 개념일까.
한국은 법인세를 인하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 법인세는 26%다.아일랜드는 법인세를 2003년부터 12.5% 낮춘 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최고 부자 나라가 됐다. 아일랜드는 1970년까지 50%가 넘는 법인세가 있었지만 2003년부터 12.5%로 낮췄다. 전 세계 1700개가 넘는 다국적 기업이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2년 아일랜드 경제 성장률은 12%로 EU 평균 3.5% 세 배다. 2021년 총 법인세는 22조원이다. 2003년 아일랜드 1인당 총생산이 영국을 초과했다. 2022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정치를 하는 데는 진실이나 정의가 반드시 민심을 지배하지 못한다.’ 그만큼 민심 얻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지난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 보선에서 공익제보자 여당 김태우 후보가 정치 초년생이며 경찰 간부 출신인 민주당 진교안 후보에게 큰 표 차로 패배했다.이번 총선은 여야 사활을 걸다시피 한 총력 대결로 비쳤다. 그래도 여당은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기대를 하고 김 후보를 특별 사면하면서까지 재출마시켰다. 이것이 국민에게 첫째 독선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 아닌가.여당이 패배한 이유는 차고 넘친다.
전경우 칼럼니스트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어느 복싱 도장에 가면 벽에 ‘선, 인간챔피언/ 후, 세계챔피언’이란 글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큼지막하게 붓글씨로 쓰여 액자에 담긴 이 글은 젊은 시절 MBC 신인왕 출신으로 세계챔피언을 꿈꿨던 이 도장 관장님의 신념이 담겨 있다. 아무리 복싱을 잘하고 세계 챔피언에 올라도 먼저 인간이 안 되면 소용이 없다는, 아주 깊은 뜻을 품고 있다.그래서인지 이 도장에서 수련하는 관원들은 하나 같이 예의가 바르고 구김살이 없다. 10대 어린아이들부터 청년과 중장년, 60이 넘은 수련생들이 함께 쒹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후 법적으로 공용화한 것은 459년 후인 대한제국 고종 9년(광무) 1905년이었다. 고종황제는 칙명을 통해 모든 관공서의 공문이나 서식을 한글로 쓰라고 명을 내렸다.언문이라고 비하해 안방 여인들의 내간으로만 사용하던 한글이 제대로 국문으로 대접을 받은 것이다. 우리글이면서 역대 임금들의 유시나 선비들의 상소, 저서에 한글 쓰기를 꺼려 했다.그런데 첫 한글 공용 이후 조선을 뒤흔든 사건이 있었다. 바로 비분강개한 충정공 민영환공의 자결이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정부는 국제금융 위기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한국 원-달러 환율이 1360원까지 올랐다.2023년 말까지 석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다. 한국은 석유를 100% 수입하는 국가로서 국내가격이 최근 리터당 1800원을 넘었다. 동시에 한국 환율은 10월 초 1380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 전에 원화 환율은 1400원에 이를 것이다.한국은 국제금융 위기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대한민국은 석유를 100% 수입한다. 석유를 포함해 수출입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정부가 올해 100세 상수(上壽)를 맞는 노인들에게 청려장을 선물하고 여야는 어르신들의 노후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올해 약 950만명으로 내년에는 1천만명을 넘어선다고 한다. 100세를 넘기는 노인들 역시 해마다 늘어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장수하는 노인들의 수도 늘어나는 추세지만 요즘 노인들의 삶은 젊은이들 못지않게 팍팍하다.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사이에서 최악으로 가장 높다는 통
각국서 HWPL 평화교육 통한 평화시민 양성 실효성 입증정부, 편견 버리고 ‘HWPL 평화교육’ 도입 적극 검토해야원민음 정치부 기자“평화시민을 양성하는 ‘평화교육’이 평화유지를 위해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제공한 평화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긍정적 변화를 보며 어릴수록 평화의 가치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18~21일 HWPL 주최로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다수의 참석자가 HWPL이 제공한 평화교육이 평화유지의 실질적인 도구이며, 어릴수록 이런 평화교육이 중요하다고
19세기 후반 제국주의 열강들의 치열한 군비경쟁은 국제분쟁의 촉매제가 되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899년 5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6개국이 모여 제1차 만국평화회의를 진행했다.제1차 회의를 통해 국제 분쟁의 평화적 처리 조약이 체결됐고, 상설중재재판소가 헤이그에 새로이 결성됐다.그 후 제2차 회의로 1907년 6월 15일부터 10월 18일까지 44개국 대표가 다시 헤이그에서 회합을 가졌다.이 2차 회의로 자발적 중재에 대한 기구를 확대했고, 전쟁 규칙, 중립국 권한의 의무에 대한 협약을 확립했다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 막이 올랐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국제법,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등 30여개 평화 세션을 통해 ‘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실무논의가 진행된다.평화 만국회의는 “전쟁없는 평화세계를 후대에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취지로 유엔 등록 국제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2014년 9월 18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당시 행사장에는 전‧현직 국가원수와 세계 종교지도자, 국제법 석학과 각국 시민단체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대한민국은 오는 국군의 날을 맞으며 모처럼 열병식과 시가행진 등 군사퍼레이드를 진행한다. 그동안 좌파 정부 기간 군은 모든 행사에서 제외되다시피 했다. 왜? 평양의 눈치를 보느라고…. 이제 대한민국은 정상국가의 길을 다시 걷기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지난 좌파 정부 기간 우리 국군은 정말 숨죽이며 지내야 했다. 분단국가에서, 그것도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군이 숨을 제대로 못 쉬니 국가안보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반면 북한은 어떤가? 올해 들어와 북한은 벌써 세 번째 열병식을 거행했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지난 8일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평화 컨퍼런스’에서 ‘인천상륙작전과 글로벌 인천의 미래’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성대하게 열렸다.올해는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서 인천시에서는 인천상륙작전 성공 제73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올해는 유정복 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과거 기념식 위주의 요식행위를 벗어나서 인천상륙작전 전승 주간이라는 시민 축제로 14일부터 19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그 첫 행사로 국제학술세미나에서 ‘인천상륙작전의 군사적 전략적 전술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허준(許浚)의 자(字)는 청원(淸源)이며 본관(本貫)은 양천(陽川)으로 1539(중종 34)년 경기도 양천현 파릉리(현재 서울시 강서구 등촌2동 능안마을)에서 용천부사(龍川府使)를 역임했던 허론(許碖)과 영광김씨(靈光金氏) 사이에 장남으로 탄생하였다.이와 관련해 본래 양천은 고구려 때에는 재차파의현이었으나 신라 경덕왕 때 공암현으로 고쳤다가 1310(충선왕 2)년에 다시 양천현으로 개칭되었다. 그 이후 오랜 세월이 흘러 1895(고종 32)년에 양천군으로 승격되었으며 1914년에 경기도 김포군에 편입되기에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세상의 수많은 거짓 중에서 사실을 가려내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는 늘 사실을 알고 싶어 한다. 뭔가 계획을 세우고 실현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바탕이 사실이 아닐 때 가끔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니 사실을 구분해 내고 그것을 기초로 무엇인가 만들어 나갈 때 멋진 인생이 가능할 수 있다.그런 과정 모두가 인생공부일 것이다. 인생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 삶을 헤쳐가는 과정에서 깨닫고 배우는 것이 가장 큰 인생공부인 것이다. 인생공부에 있어서 사실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정부는 126만명 청년 백수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정부의 가장 큰 역할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 실업자들이 126만명이다.대한민국은 제조업 세계 5위, GDP 세계 9위 강국이다. 그러나 2022년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출액이 유입액의 4배다.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국내에 공장을 짓지 않고, 미국 베트남 등으로 공장을 옮기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기업의 유출을 막아야 한다. 정부는 한국을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 유출을 막아야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이판사판’이란 막다른 지경에서 어찌할 수 없게 된 형편을 뜻하는 말이다. 지금 한국 사회는 삶이 어렵다 보니 달리는 자동차에 뛰어들 듯한 절박한 사람들이 횡행하는 이판사판 풍속도를 보여주고 있다.‘이판사판’이란 본래 불가의 설화에서 생겨난 말이다. ‘이판(理判)’은 불가에 입문해 도를 닦는 일을 말하며 스님을 ‘이판승’이라고 한다. ‘사판(事判)’은 ‘절의 재물과 사무를 맡아 처리하는 스님을 가리킨다. 이 일을 수행하는 승려를 ‘사판승’이라고 한다. ‘이판’ ‘사판’은 사찰을 운영하는 데 있어 효율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