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 지난 4.7재보궐선거에서 여당에게 압승을 거둔 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내에 합당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로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선거 전 약속대로 양당 간 통합을 결의하고 합당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당원들의 의견들을 들어보겠다며 뜸을 들이고 있는바, 정치계에서는 합당에서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한 양당 협상 대표들의 치열한 샅바싸움으로 비쳐지고 있는 것이다.원내 야당세력인 두 당의 합당이 쉽게 성사될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은 데에는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가 구성되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 사임으로 공석이 된 검찰총장직 충원이 늦어지고 있다. 박범계 법무장관이 서두른 점을 봐서 예상보다 빨리 임명될 것처럼 보였던 검찰총장 임명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에서 선출하는 3명의 후보군에 대한 이상 기류와 무관하지 않다. 유력 후보였던 친정권 검사로 평가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김학의 불법 금지 수사’ 무마 혐의로 기소가 예상되기도 해 섣불리 후보군을 정리하기가 곤란에 처해진 것이다.더욱이 지난 23일 박 장관이 검찰총장 인선과 관련해 “차기 총장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부동산 특위 중심으로 논의하는 게 바람직”[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당 내에서 종합부동산세 완화 요구에 대한 반발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4.7재보궐선거 패인 중 하나로 지목된 부동산 정책을 두고 자중지란에 빠진 형국이다.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2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그야말로 여유가 있는 분에게만 부과되는 게 종부세인데, 종부세 부과 부담 때문에 선거에 졌다고 진단하는 건 잘못”이라며 “우선순위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또 김병욱 의원이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
“공정사회 향한 열망 담지 못해”쇄신안 마련 위한 쇄신위 구성 요구국민과 소통 강화 프로그램 마련[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의원들이 22일 당 지도부에 요구하는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비위 사건에 대한 지도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더민초 운영위원장을 맡은 고영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은 언제나 옳다. 저희가 부족했다. 공정사회를 향한 열망을 담지 못했고, 민생과 개혁과제를 유능하게 풀지 못했다”며 “우리
더불어민주당 2030 초선의원들이 4.7재보궐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사태’를 거론한 직후, 강성 당원들이 ‘초선오적’이라고 칭하며 문자 폭탄 등을 보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을 비롯한 4·5선 중진 의원은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초선 의원이 선거 참패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제기한 의견을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타당한 내용이면 당의 정책 기조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르다고 몰아세운다면 자유롭고 건강한 토론을 집단지성의 발휘를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돌 맞을 일이 있다면 중진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여전히 계속되는 모습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오는 19일부터 항공승무원과 돌봄 종사자들에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1만 4천명은 늘었으나 직원을 둔 자영업자수는 9만 4천명이 감소했다. 이외에도 이날 이슈를 모아봤다.◆18일 확진자 600명대 중후반 예상… 확산세 여전(원문보기)☞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4.7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앞장섰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약속했던 ‘서울시정 공동 운영’이 성사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 시장이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을 정무부시장에 내정했다는 내용인즉, 오 시장 당선 직후 양 진영에서 불거진 일부 오해와 미묘한 엇박자가 잘 해결된 결과라 하겠다. 따지고 보면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장이 국민의당 인사를 정무부시장으로 임용한다는 자체가 앞으로 남아있는 양당 간 합당문제의 1차 관문을 일단락 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서울시정 공동 운영’이 성사되기
원내대표 선거는 친문 선택당대표는 범친문 ‘3파전’ 양상친문 당원 표심 큰 비중 차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4.7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쇄신과 변화를 부르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일색의 지도부를 탈피할 것이냐 아니냐의 기로에 선 형국이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5월 2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다. 일단 친문으로 분류되는 윤호중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 1차 투표에서 169표 중 104표를 얻어 박완주(65표)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앞서 2
예비경선 생략해 흥행 저조할 듯2030초선 향한 ‘문자 폭탄’ 등 이견[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최고위원 선거에 총 7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친문(친문재인) 당원들의 표심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최고위원 후보에 강병원(재선), 김영배(초선), 김용민(초선), 백혜련(재선), 서삼석(재선), 전혜숙(3선) 의원과 황명선 논산시장이 등록했다.당헌상 최고위원 후보가 9명 이상이면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르는데, 7명이 등록해 예비경선은 치러지지 않는다. 이로써 전당대회 흥행
변화 ‘적임자’라고 자부하나조국 사태에 “이미 지난 일”“문자 폭탄도 민심의 소리”차기 원내대표 결과도 주목[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당권주자들이 4.7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의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차기 지도부가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을 의식하는 이상, 당의 쇄신은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민주당 홍영표 의원에 이어 우원식·송영길 의원이 15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4선의 재야 운동권 출신인 우 의원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국민 속으로, 현장으로 들어가 국민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도 잇따를 듯[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우원식 의원이 당대표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15일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다.당내 재야 민주화운동 출신 인사들의 지지를 받는 4선의 우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청계광장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우 의원은 출마를 선언한 이후 광주로 이동해 광주광역시의회 기자단 간담을 하고,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또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추모할 예정이다.86그룹의 대표 주자인 5선의 송영길 의원은 오후 1시 30분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4.7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여당 내에서 쇄신·자성론이 분출하고 있지만,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보는 데 급급하다는 지적이 대두된다. 정부는 이번 한 주가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백신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한 가운데 국내 백신 도입 상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발표한 데 대해 정부가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지난해 가계 소비지출이 감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정농단 사태 당시 범국민 촛불집회 등에 앞장섰던 종교계와 시민사회 등 재야인사들이 13일 4.7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에 인적쇄신을 요구했다.재단법인 희망제작소 이사장인 정지강 목사와 전 대한성공회 김근상 대주교, 이충재 전 한국YMCA 사무총장, 채수일 전 한신대 총장 등 100여명은 이날 ‘쇄신과 촛불 개혁을 위한 범시민전국연대’라는 단체 이름의 긴급 성명서에서 이같이 촉구했다.이들은 문재인 정부에 “뼈를 깎는 반성과 ‘읍참마속(泣斬馬謖)’으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겸손과 책임지는 자세를
“코로나·부동산서 서울 큰 비중”“서울서 해결해야 전국 해결”정부와 서울 충분한 소통 강조국무위원들, 오 시장과 대립각[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대립각을 세우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 국무회의에서 “코로나 방역이든 부동산 문제든 서울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서울에서부터 문제를 해결해야 전국적 해결이 가능한 만큼 충분한 소통으로 각 부처와 서울시가 같은 입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지난 4.7재보궐선거에서 국민 관심이 컸던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선거는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으로 끝이 났다. 박빙이라던 여당의 예상과는 달리 득표율 두 자리 숫자가 되는 큰 차이로 야당이 승리한 것인데, 선거법상 여론조사 공표가 허용되던 마지막날에도 이미 두 자리 지지율 차이가 벌어졌지만 끝내 그 간격을 메우지 못한 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패배하고 말았다. 이는 후보자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한 일이다.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소위 ‘깜깜이 선거’ 기간 중 여당에서는 선거전략에서인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야당을 무시하고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양심과 체면 같은 건 내팽개쳤던 민주당이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했다. 서울시민,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거의 모두가 예상했던 결과다.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에게 오만하고 위선적이며 무능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로 20대 청년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고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으며 부자든, 중산층이든, 서민이든 먹고살기 힘든 세상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참패 후 민주당은 국민과의 공감이 부족했던 당의 모습에 깊은 반성과 책
더불어민주당이 4.7재보궐선거 참패로 내부 갈등을 겪는 가운데 압승을 거둔 국민의힘도 당 진로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거 직전 서울시장 후보자에 대한 야권 통합을 이뤄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약속했던 합당을 서두르지 않고 뜸을 들이기 때문이다. 원내정당으로서 야권에 속한 양 정당 중에서 세력이 크고 의원수가 많은 국민의힘 중심의 ‘자강론’이 우세하다보니 합당 과정에서 양당의 동등한 입장을 견지하려는 ‘포용론’이 다소 밀리는 형세에 있다.자강론 강경론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이끈 김종인
‘조국 사태’ 둘러싼 이견 드러나새 지도부 구성에 영향 미칠 듯[천지일보=명승일 기자] 4.7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여당 내에서 쇄신·자성론이 분출하고 있지만,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보는 데 급급하다는 지적이 대두된다. 결국 재보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이렇다 할 당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우선 쇄신의 물꼬를 튼 건 2030초선 의원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재보선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사태’를 거론하자, 강성 당원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초선 5적’으로 분류된 이들은 강성 당원들의 ‘문자
“부동산 정책이 재보선 참패 원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3선 의원들이 4.7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해 초·재선 의원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철저한 반성과 혁신을 강조했다.13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모임에는 3선 의원 25명 가운데 18명이 참석했다.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재보선을 통해 확인된 준엄한 민심에 대해 뼈를 깎는 성찰과 혁신을 다짐했다”며 “초·재선 모임에서 나온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당의 중추인 3선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2030초선 의원들이 재보선 참패 원인 중
“코로나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내집 마련 기회 확대되도록 주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정부는 청년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며, 기존의 대책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여당이 4.7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데 대해 2030세대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청년정책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년이 코로나 충격에 가장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