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0월 문화의 달과 문화의 날을 맞이해 밀양에서 아리랑이 울려 퍼진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밀양시, 정선군, 진도군은 함께 ‘2022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기념행사는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해 ‘천년의 소리 아리랑, 문화로 흐른다’를 주제로 14일부터 16일까지 밀양시 밀양강 둔치 일대에서 열린다. 전국의 아리랑 전승단체가 모두 모이는 ‘한반도 아리랑’,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년이 우리 대표 전통문화인 아리랑을 즐기고 만들어나가는 ‘청춘 아리랑’ 등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약 180년전, 한 청년이 생활을 정리하고 숲속으로 떠났다. 그는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간소한 생활을 시작했다. 그 2년의 기록. 간디, 마틴 루서 킹이 사랑했을 뿐 아니라 법정 스님이 마지막까지 곁에 두었던 전 세계적 고전 ‘월든’으로 남았다. 하지만 소로는 생전부터 오늘날까지 괴짜, 그리고 위선자라고 비난 받았다. 글과 삶이 종종 일치하지 않고, 이런 모습을 숨기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은 오히려 그 특성에서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월든’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끊임없는 도전 정신, 꿈과 희망, 디딤돌 같은 존재. 이는 모두 도전한국인 중부지역본부 최영수(66) 회장을 떠올리게 하는 키워드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씨앗이 소중한 열매를 맺듯, 시련을 이겨낸 사람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고 말하는 최 회장은 평소 남다른 이웃사랑 봉사 나눔을 실천해왔다. 주위에서는 그를 기부의 ‘큰손’이라고 부른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역경 이겨내 도전한국인 중부지역본부 회장뿐 아니라 건설교통신문 충청지역 지사장을 역임하고 있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낸다. 그러함에도 도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 실황에 다큐멘터리 형식을 처음으로 접목한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이 10월 5일 CGV 단독 개봉한다.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은 그룹 세븐틴의 멤버 도겸이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주인공 아더 역할을 맡은 2021년 공연 실황과 두 번째 시즌을 마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이번 영상에는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기 위한 도겸의 준비 과정과 출연 배우들이 함께한 생생한 연습 및 공연 장면이 담겨 있다. 도겸의 이야기와 함께 영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근 극장에는 익숙한 작품들이 곳곳에 보이기 시작했다. 보통 추석 이후 연말까지 극장가는 비수기다. 이 비수기를 틈타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들이 속속 재개봉을 하고 있다. 이에 개봉 당시 놓쳐서 아쉬웠던 이들이나 봤지만 큰 스크린으로 다시 보고 싶은 이들은 극장가로 눈을 돌려도 좋을 것 같다. ◆ 에미상 휩쓴 이정재의 젊은 시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새로운 역사를 쓴 배우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가 재개봉한다. ‘젊은 남자’는 스타가 되기 위해 질주하는 모델 지망생 청년의 꿈과 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린다. 가을이 되면 책을 읽는 독자가 늘고 다양한 인증샷도 ‘소셜미디어(SNS)’에서 올라온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정부가 미래 책 문화를 견인할 청년 세대가 책을 통해 문화 역량을 키워가길 바라는 취지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 이 계절 나에게 맞는 책을 골라 ‘책’ 정주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5개 분야, 각 20종씩 선정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2022년 청년 책의 해 추진단’은 9월 독서의 달과 ‘청년의 날(17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어휘력·문해력 관련 도서 출간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관련 도서 출간은 43%나 증가했다. 3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교재류를 제외한 어휘력·문해력·글쓰기·맞춤법 관련 인문서 출간 종수는 116종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43.21% 증가했다. 어휘력과 문해력에 대한 관심은 2030 청년층뿐 아니라 4050 중년층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예스24의 관련 도서 구매자 성연령대 분석 결과 40대(33.82%), 30대(25.98%) 비중이 높았고 50대(17.39%), 20대(16.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인 9월을 맞아 전국에서 독서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지혜의 바탕화면, 책으로’라는 표어로 전국 각지에서 전시·강연·체험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와 프로그램 9850여 건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전국 17개 지자체와 교육청, 소속 도서관 등에서는 지역 독서 대전, 퀴즈대회, 공연, 체험 행사 등 흥미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2021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였던 부산시 북구는 ‘낙동 독서대전(9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6조 707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문체부는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이 6조 707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대한민국이 세계 일류 문화 매력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을 효과적으로 편성하기 위해 ‘민간의 자유로운 창의·혁신 뒷받침(2조 2255억원)’ ‘공정하고 차별 없이 누리는 문화·체육·관광(1조 3947억원)’ ‘세계인과 함께하는 케이(K)-컬처(8957억원)’ 등 3가지 기조를 우선 고려한 계획이다. ◆창의력과 혁신에 기반한 자유로운 예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1932년 4월 29일)는 항일 독립운동사에서 큰 획을 그은 대사건이다. 겨우 이름만 유지하던 임시정부(임정)를 소생시킨 것은 물론 중국인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다. 당시 장개석 총통은 “중국의 100만 대군도 못한 일을 조선의 한 청년이 해냈다”며 큰 감동을 받아 제2차 세계대전 말 전후처리문제를 사전협의하기 위해 열린 카이로회담에서 한국의 독립을 주창했다. 그 덕분에 해방 후 조선이 바로 독립될 수 있게 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윤 의사의 상해의거였다. 윤봉길 의사의 친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태일기념관(관장 오동진)이 2022년 전태일기념관 노동복지기획전 연속기획 ‘물어보는 노동 2: 이찬주’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개막한 전시는 지난 6월 개최한 ‘물어보는 노동 1: 정정엽’에서 이어진 연속 기획전시로, 시각예술가 이찬주를 초대해 설치미술 및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이찬주는 예술과 노동이라는 상반돼 보이는 두 인간 활동을 건축 노동과 겹쳐 봄으로써 다르게 보기를 시도해 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빌딩’ 연작, ‘우리집 시리즈’ 등 건축 현장의 기술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구성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중 수교 30주년과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연극, 전시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가 진행된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과 함께 한중 수교 30주년과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교류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문화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해에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한 바 있다. 이에 작년부터 공식표어(슬로건)인 ‘문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6명의 청년작가가 대중에게 친숙한 특수문자를 소재로 서예와 현대미술을 선보였다. 21일 예술의전당은 오는 26일부터 9월 25일까지 서울서예박물관 2층 실험전시실과 현대전시실에서 ‘낯선 만남 : ~@#/ 당신은 어떻게 읽나요?’ 전시를 개최한다. 청년 서예 단체 ‘80後(팔령후)’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대중에게 친숙한 특수문자를 주제로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의 화합을 보여주는 장이다. 전통미술인 서예를 비롯해 공예, 설치, 미디어아트 등 현대미술 분야를 망라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전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로 3회를 맞이한 ‘2022년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9~10월 경상북도 안동과 영주, 수원, 제주에서 펼쳐진다. 10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에 따르면, ‘제3회 2022년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9~10월 경상북도 안동과 영주, 수원, 제주에서 세계유산을 주제로 펼쳐진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의 뛰어난 보편적 가치를 전국민에게 향유하고 나아가 해외에 우리 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을 주제로 공연 체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ENA 수목드라마(넷플릭스 동시상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장안의 화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다루는 만큼 단순히 인기가 많은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얘깃거리를 던져주는 중이다. ‘우영우’는 비장애인 시청자들에게 자폐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등 공론의 장으로 끌고 나올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작품과 작품을 재밌게 본 시청자에 대한 한계를 지적받기도 한다. ‘우영우’가 흩뿌린 빛, 그리고 그 빛에 의해 드리워진 그림자까지 발판삼아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체육·관광 분야 디지털 혁신 정책과제 등에 대한 국민 의견을 듣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2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정책참여 창구인 ‘국민생각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문화 분야 디지털 서비스의 경험 정도, 디지털 활용 성숙도, 디지털 혁신의 미래과제 선호도, 디지털 혁신 과제 아이디어 등을 알아볼 계획이다. 또한 설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일상의 중심에는 디지털 기술이 있다. 디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엔데믹(endemic) 이후 처음으로 맞는 여름이다. 엔데믹이란 어떤 감염병이 특정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 또는 그런 병을 가리키는 말로 영어에서는 ‘풍토병’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말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새 의미로 쓰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엔데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제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잠시 활기를 찾는 듯 보였던 전시․ 공연계가 감염병 주기적 유행으로 주춤하더니 다시금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오동진)이 노동복지기획전 연속기획 ‘물어보는 노동 1: 정정엽’을 마련했다. 전시는 14일부터 8월 21일까지다.전태일기념관 3층 특별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연속기획전시 ‘물어보는 노동’은 ‘노동’이라는 말에 담긴 사회적 인식을 시각예술로 뒤집어보는 시도다. 노동과 인간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이어온 여러 시각예술가를 초청하고, 작품을 매개로 노동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1970년 전태일의 인간 선언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를 잇는 2022년의 새로운 인간 선언에 대해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12권 발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2일 청년을 주제로 한 사서의 추천도서 12권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로 세 번째 실시하는 것이다.이번 사서추천도서는 장르별 추천에서 벗어나 특정주제를 다루는 ‘테마가 있는 사서추천도서’로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2년 청년 책의 해’를 맞이해 청년의 독서 인구 유입 및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주제를 ‘청년’으로 정하고, 청년에 관련된 도서를 선정한 것이다.꿈을 찾아 도전하는 청년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문학 분야 도서를 비롯해 다양한 삶의
민주화활동 활발히 전개 민청학련 사건에 사형선고 韓 최초 노벨문학상 거론도 ‘죽음의굿판’ 칼럼 비판받기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타는 목마름으로’ 등의 시를 남긴 김지하(본명 김영일) 시인이 8일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토지문화재단에 따르면 김 시인은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김 시인은 지난 1년여간 계속 투병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김 시인은 1941년 2월 4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다. 1954년엔 원주에서 지내면서 자랐고, 이후 서울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