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남북통일에 대해 목회자와 평신도 그리고 비개신교인의 생각은 어떨까. 통일에 대한 목회자의 염원은 일반 국민보다, 더 나아가서는 평신도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목회데이터연구소가 19일 공개한 ‘한국 기독교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통일 가능성에 대해 비개신교인은 10명 중 4명 정도(37%)만이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평신도는 이보다 높은 절반(47%) 정도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목회자는 무려 69%가 통일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해 통일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일반 국민보다 훨씬 높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양대 교단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통합의 교단 정기총회가 막이 올랐다. 예장합동의 제108회 총회는 18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개막됐다. 예장통합의 108회 총회도 19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개막됐다. ‘교회여 일어나라’라는 주제 아래 전국 60개 노회에서 모인 1500여명의 총대가 한자리에 모인 예장합동 총회에서는 개회예배에 이어 총회장 등 임원선거가 치러졌다.총회장에 추대된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담임)는 부당성·편파성·정치성이 없는 공정한 총회를 실현하겠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제108회기 총회장에 오정호 목사가 당선됐다.예장합동은 전날인 18일 오후 2시부터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시작한 정기총회 첫날 임원선거에서 총회장 단독 후보로 나선 오정호 목사를 선거 규정에 따라 별도 선거 없이 추대했다.오 목사의 당선에 1501명의 예장합동 총대들은 기립박수로 당선을 축하했다.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친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오 목사는 예장합동 개혁기구인 교회갱신협의회의 첫 총회장을 지낸 바 있다.오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부당성·편파성·정치성이 없는 공정한 총회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주요 개신교단 중 한 곳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정기총회에서 교회 세습을 조건부로 허용하는 헌법 개정안이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교회 세습 문제로 인한 내부 갈등이 여전히 봉합되지 않은 가운데 교회 세습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할 전망이다.14일 개신교 매체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예장통합 정치부는 오는 19일 치러질 제108회 정기총회에 이른바 ‘세습금지법’이라고도 불리는 목회지대물림 금지법인 헌법 28조 6항을 변경하는 헌법 개정안을 제기할 예정이다.목회지 대물림을 금지하는 현행법은 위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주요 개신교단 중 하나인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지도층이었던 목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방역당국의 비대면 조치를 비난하며 이전 정부가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돌리기 위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앞서 지난 7일 은혜광성교회에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9월 월례 조찬기도회 및 주제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기감 서울연회 감독을 지냈던 원성웅 목사는 ‘한국 기독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어떻게 대처해야 했을까’란 주제로 발제를 했다.개신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성 목사 안수를 허용할까.’국내 대표적 보수 교단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이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기로에 서 있다. 예장합동 교단은 ‘여성안수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목회와 선교 현장에선 “여성 안수가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예장합동 기관지 ‘기독신문’은 최근 교단 내 이러한 현실에 대해 조명했다.현재 예장합동 내 여성안수에 대한 시선은 세 가지다. ‘절대 안 된다’는 입장과 여성사역자 이탈을 위해 ‘보완할 제도를 마련하자’는 중도적인 입장이 있다.이 가운데서도 특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대매국 윤석열 검사독재정권 퇴진을 위한 시국법회 야단법석 준비위원회(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야단법석, 대변인 진우스님)’가 동국대학교 교법사 진우스님의 해고처분에 대해 “대한민국의 집단지성에 재갈을 물리려는 윤석열 사대매국 세력들의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야단법석’과 ‘윤석열 퇴진 동국대학교 동문행동’, ‘조계종 민주노조’, ‘전국대학 민주동문회 협의회’는 21일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야단법석’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진우스님은 지난달 31일 ‘시국법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의 제108회 정기 총회 장소가 서울 명성교회로 최종 결정 났지만, 내부에서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부흥을 위한 1만 대각성집회 등 부자 세습을 강행해 지탄을 받은 명성교회 논란을 총회가 희석시키고 있다는 논쟁이다.예장통합 총회 임원회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명성교회 관련 수습안이 잘 이행됐고, 사회법으로도 (세습 사태가) 마무리가 됐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명성교회 총회 반대 측의 입장은 세습으로 인해 상처받은 교인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종교인 원로들이 한국전쟁 정전 협정 체결 70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북한 핵 동결과 북미관계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이날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회의장에서 ‘정전 70주년 종교인 평화선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강변교회 김명혁 목사, 경동교회 원로 박종화 목사, 전 천도교 박남수 교령, 대한성공회 박경조 주교, 원불교 김대선 교무, 한국 천주교 김홍진 신부,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 등이 주축으로 구성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관들의 ‘이단 규정 여부’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한국교회에서 그간 이단 규정 논쟁을 빚어온 세광중앙교회 김노아(개명 전 김풍일) 목사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양 기관이 각기 다른 판단을 내리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 한국교회 고질적 병폐인 금품 수수, 이단 로비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20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교연은 지난 7일 김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성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몽골 방문 일정에 맞춰 한국천주교 주교단도 몽골로 떠난다.13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장 조르조 마렌고 추기경이 교황의 몽골 방문에 함께하길 희망하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회원국의 추기경과 주교들을 초대했다. 한국천주교 주교단은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옥현진 대주교, 정순택 대주교, 정신철 주교, 문창우 주교, 한정현 주교로 구성됐다.앞서 교황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몽골 정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구 ‘종교화합자문위원회’ 폐지를 둘러싼 불교계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최근 종교화합자문위원회를 폐지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성명에서 “불과 1년 반 전에 만든 시립예술단 종교화합자문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기도 전에 홍준표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따른 말 한마디로 폐기된 것”이라며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의회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대구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이 기독교 편향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가 결국 70%에 달하는 국민이 믿는 정교회에 대해 출입문을 걸어 잠그기로 했다. ‘러시아 색 지우기’라는 논란 속에 당장 성직자들이 ‘종교탄압’이라고 항거하는 등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려오고 있다.5일 천지일보가 단독 입수한 우크라이나 정부 공문에 따르면 문화정보정책부는 4일(현지시간)부로 정교회의 영적 심장부인 키이우 페체르스크 수도원(Kiev Pechersk Lavra)에 대해 아침저녁으로 접근을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다.정부가 제재를 가한 키이우 페체르스크 수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계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반대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기 시작했다.천주교 창조보전연대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4개 단체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오염수 투기를 철회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도 일본에 오염수 투기 중단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동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방기한 것”이라며 “이런 행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교회협의체인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가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아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2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WCC 중앙위원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 북측 미사일 실험 등 한반도 내 전쟁 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WCC 중앙위원회는 “한반도 땅에서 긴장과 대결의 구도가 다시 증폭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아직 공식적으로 종전이 선언되진 않았으나 올해가 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6.25전쟁 제73주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국교회 기념 예배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주최로 열린 ‘6.25 전쟁 73주년, 정전협정 70주년 한국교회 기념 예배’에는 국군 참전용사 30여명과 주요 교계 지도자와 신도 등이 참석했다. 기념사를 한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6.25 한국전쟁은 660만명의 사상자를 낸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이었다”며 “특히 20세 전후의 국군 참전용사들의 노고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지난 19일 이러한 주제로 제24차 전국대회를 갖고 코로나19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시대 교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문가들은 보수와 진보 간 갈등 등으로 사회가 어지럽고, 교인 이탈 등으로 교회가 흔들릴수록 정체성을 찾고 교회다운 신앙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목협 중앙위원 최부옥 목사(말씀목회연구원장)는 이날 서울 성락성결교회에서 열린 전국대회에 발제자로 참석해 “코로나 팬데믹, 챗 GPT 등을 만나며 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이른바 ‘세습금지법’으로도 불리는 ‘목회지대물림방지법’을 전면 재검토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장통합 정치부는 오는 9월 총회를 앞두고 최근 4개 권역에서 개최한 정책협의회에서 세습금지법 개정을 언급했다. 예장통합 정치부 정책협의회는 교단 현안에 대해 정치부가 논의한 내용을 교회들에게 소개하고 의견을 구하는 자리다. 안건 대다수는 회의를 거쳐 오는 9월 총회에 상정된다.교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예장통합 총회 정치부는 교회 자유를 보장하면서 목회 대물림에 대한 부정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계 보수 여론을 대변해 온 한국교회언론회(교회언론회)가 ‘이슬람 포용’ 발언을 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기독교와 이슬람의 뿌리가 같다는 무지한 정치인”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교회 언론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홍 시장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이런 사고들이 우리 사회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이슬람 사원은 지역 주민들을 매우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밀집해 사는 지역에 이슬람 사원을 짓는다는 것이 이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슬람이 다른 보편적 종교들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 안에 있다보니까 교회만큼 이중적인 곳을 찾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교인)을 ‘숫자’로 대하고 ‘헌금’을 ‘현금’으로 대하는 모습들을 마주할 때 어려움이 느껴진다.” (높은뜻광성교회 청년부 윤진영 목사)“신앙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활동을 할 때 하나님께서 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자신의 생각대로 하는 게 아닐까. 해석하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받아들이고 맞춰가는 과정에서 진짜 하나님 뜻대로 하는 게 무엇일까 궁금증이 있었다.” (서기정 시대전환 여성위원장)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화의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