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가수 남인수의 노래 이라는 노래가 있다.“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다 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련만남북이 가로 막혀 원한 천리길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삼팔선을 탄한다”이 노래처럼 ‘38선’이라는 글자에는 우리 민족의 한이 서려 있다. 꿈에도 생각지 못한 국토와 민족의 분단, 가족이산이 시작된 선이며, 6·25전쟁 비극이 터진 선이요, 3년간 처절한 전쟁 후에도 휴전선으로 대체되어 여전히 우리 운명과 평화를 옥죄는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포용적 사회 구현과 장애학생의 독립운동사 교육 접근성 강화를 위한 ‘안녕, 독립기념관’ 교육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개설해 제공한다.이번 교육은 크게 시각장애 학생 프로그램인 ‘우리의 태극기’와 발달장애 학생 대상의 ‘신흥무관학교와 독립군’으로 구성·운영한다.시각장애 학생 프로그램 ‘우리의 태극기’는 독립기념관 학예연구사들이 지난 1일과 8일 한빛맹학교와 인천혜광학교를 방문해 시각장애 학생 48명과 특수교사 10명 등 총 5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학생들은 태극기와 3.1운동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제94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지난 4~5일 광주·나주 학생독립운동 사적을 중심으로 전국 교원 38명이 참여한 ‘학생독립운동 정신계승 직무연수’를 진행했다.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3.1운동 이후 민족 최대의 항일독립운동인 학생독립운동의 발상지인 광주·나주 사적지를 돌아보며 학생독립운동에 대한 의미를 바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연수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연수는 특강을 통해 학생독립운동이 발발했던 시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항일투쟁과 한의학 발전에 평생 헌신한 한의사이자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청파 신광렬 선생(이명 신호, 신현표)의 일대기를 다룬 ‘달이 즈믄 바람에’를 출간했다. 12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청파 신광렬 선생은 1930년 3.1운동 11주년 기념 만세운동 참여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한 뒤 만주에 광생의원을 개원하고 8년 동안 일제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가 치료에 힘썼다. 이후 숙부인 신홍균 선생(이명 신흘, 신굴)과 협력하며 항일연합군부대에 독립운동 군수품과 자금을 조달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1운동에 참여한 애국지사이자 우리 서화 연구에 힘쓴 위창(葦滄) 오세창(吳世昌, 1864~1953) 선생의 서거 70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전시를 마련했다.12일 국립중앙박물관은 근대 격동기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오세창의 생애, 예술 활동 등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조명하는 자리로, 서화실 정기 전시품 교체의 일환으로 이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12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직업 거친 근대인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을 살아온 오세창은 16세인 1879(고종 16)년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 제98주기 추모 제향 열려언론활동과 교육·구국·계몽운동, 독립선언서 인쇄·배포 총책가혹한 심문 속 옥중 투쟁 “기회 되면 또 독립운동 할 것”일생을 나라에 헌신하다 68세에 셋방서 영양실조로 눈 감아[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민중 각자는 짚단 위에 잠자고 창을 베개로 하며 끓는 물 속이나 불 속의 형세라도 흔쾌히 뛰어들어 온 누리가 자주독립(自主獨立) 되게 하여 일월(日月)이 다시 밝아지면 어찌 한 나라에 대한 공로만으로 그치겠는가. 후세에 이 말을 반드시 전하여 훌륭한 조상이 되어야 할
광주광역시가 북한 조선인민군 행진곡과 중국 인민해방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을 기념하는 사업을 추진해 논란을 빚고 있다.정율성은 6.25전쟁 전후 중국에선 신중국 창건 영웅 100인에 뽑혔고, 북한에선 영화로까지 제작된 인물이다. 1939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고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인 ‘팔로군 행진곡’을 작곡한 장본인이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전쟁 위문공연단을 조직해 전선에서 북한군 위문활동을 했다. 그가 작곡한 ‘조선인민국 행진가’는 남침 행진곡으로 쓰였으며, 전쟁 내내 북한군 사기를 북돋웠다.광주시는 동구 불로동 일대 878㎡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고(故) 위계후 애국지사와 고(故) 정순환 애국지사의 후손들을 14일 방문, 그간 애로사항과 고충을 청취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지역 독립유공자인 위계후 애국지사는 영광 3.1운동의 정신적 지주로 영광학원교장으로서 영광중학교 설립운동을 주도해 이 운동이 대일본교육항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또 군민계몽운동과 외화배척 문맹퇴치, 자립경제 등 3대 운동을 주도한 공을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3.1운동기념관이 오는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광복절을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광복사 헌화’를 진행한다. 또한 ㈔한국사진작가협회 안성지부와 공동으로 준비한 ‘사진에 담은 3.1운동기념관의 사계와 역사’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야외광장 우편소에서는 3.1운동 포토존에서 사진촬영과 인화를 진행한다. 그 밖에 독립운동사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이날 기념관 야외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오는 8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이오겸(1896~1919) 선생을 선정했다.1919년 4월 1일을 시작으로 이틀 동안 원곡면과 양성면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다. 이오겸 선생은 원곡면 칠곡리 사람으로 당시 23세의 농민으로 1000여명의 지역 사람들과 함께 외가천리에 있는 원곡면사무소에 모여 독립만세운동을 벌인 뒤 만세고개를 넘어 양성면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양성면민 1000여명과 합류해 독립운동을 위해 더 많은 사람의 힘을 모았다. 시위 군중은 태극기를 휘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서구갑, 행정안전위원장)이 오는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와 공동주최로 죽산을 재조명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김교흥 의원은 “죽산은 인천이 낳은 지도자이자 대한민국을 세운 건국의 아버지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죽산의 업적과 참모습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전했다.조봉암 선생은 인천 강화 출생으로 3.1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바 있다. 이후 죽산은 독립운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3.1운동기념관이 오는 10월 22일까지 상반기 특별전 ‘불꽃같은 삶, 독립운동가 유만수’를 개최한다.‘불꽃같은 삶, 독립운동가 유만수’ 특별전은 국가보훈부가 7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안성 출신의 독립운동가 유만수 선생의 삶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2부로 구성된 전시 중 1부는 ‘유만수의 국외활동’을 다루고 2부에서는 ‘유만수의 국내활동’ 가운데 부민관 폭파 의거에 집중했다.먼저 1부 ‘유만수의 국외활동’에서는 안성 출신 유만수 선생의 ‘부민관 폭파 의거’ 이전 행적을 좇아보는
[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경기 화성시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이 남아있지 않거나 자료 부족으로 아직까지 서훈을 받지 못하신 독립운동가 7명을 발굴해 서훈 신청을 했다고 12일 밝혔다.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판결문, 민적부, 범죄인 명부, 신문조서, 신문기사, 보고문건 등 각 인물별 독립운동 행적 관련 자료를 조사해 독립운동을 입증해 줄 자료가 확보된 7명에 대해 국가보훈처로 서훈심사 요청을 했다.이번에 서훈 신청한 인물 중, 안춘경은 화성시 진안동 출신으로 1907년 의병봉기 때 의병장 정주원의 권유
[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장성군이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장성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추념식을 가졌다.행사에는 6.25참전용사, 국가유공자,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보훈가족들을 비롯해 김명신 장성부군수,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 기관·사회단체장 등 300여명이 운집했다.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진행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조총 발사, 헌화, 분향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문향고등학교 신민서, 박하송 학생의 헌시 낭독과 현충일 노래 합창을 끝으로 모든 식순이 마무리됐다.추념사에서 김명신 부군수는 “오늘 우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저는 시간만 있으면 들려서 아버지한테 인사드려요. 오늘은 몸이 좀 아파서 다음에 갈까 하다가 특별한 날이라 왔어요.”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동문 부부위패판 앞에서 만난 박순자(86, 여, 서울 강서구)씨가 관상동맥협착증으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147번 위패를 어루만지던 박씨는 아버지 이야기를 털어놨다.박씨의 아버지는 3.1운동 유공자다. 만석꾼 집안에서 태어난 박씨의 아버지는 ‘일본을 이기려면 일본에 가서 배워야 한다’며 유학을 떠났다. 집안 어른들은 남자 혼자 외부로 보내면 딴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고종은 슬픈 왕이다. 1907년 7월 19일 일본은 헤이그 특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로 물러나게 했다. 보통은 사후에 후계자가 대를 잇는데, 살아있을 때 권좌에서 강제로 끌려 내려오는 굴욕이었다. 아들 순종이 대한제국의 황제위를 물려받았으나, 이미 다 망하고 실권도 없는 권좌였다. 그마저도 3년 후 병합으로 왕조의 명맥은 영원히 끊어지고 말았다. 500년 대대로 지켜온 조선왕조가 막을 내리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세종대왕과 거북선 등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일상회복을 위해 주말·공휴일 어린이·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관 자율탐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독립기념관 토요나들이는 전시물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참가자에게 전시물 속 숨어있는 이야기와 생각할 거리가 담긴 활동카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토요일 오후 독립기념관에 방문하면 실물 활동카드를 받아 전시관에서 활동할 수 있다.5월에는 어린이들의 독립운동, 어린이를 위한 독립운동, 당시 어린이들의 삶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물을 살펴볼 수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가네코 후미코, 후세 다쓰지 선생을 2023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개최한다.전시회는 5월 한달간(1일~31일)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에서 가네코 후미코가 발행한 ‘후토이센진’ 자료, 후세 다쓰지 변호사의 편지 등을 전시한다.가네코 후미코는 1903년 일본 요코하마(橫浜)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부모의 학대를 받다가 9살 때 한국의 고모부 집으로 보내졌다.한국에서도 천대와 무관심 속에 자란 가네코 후
[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경기 화성시가 건립 중인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이 공정률 45%를 달성하며 예정대로 내년 4월에 개관할 전망이다.제암리3.1운동순국유적지 인근에 조성 중인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지난 2021년 11월에 착공해 연면적 5310.48㎡,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수장고를 비롯해 상설·기획·아동 전시실과 교육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여기에 3만 7744㎡ 크기의 역사문화공원이 함께 자리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총 4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 일정에 맞춰 오는 20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이 25일 의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합동토론회를 진행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후보는 민생 정책,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대표 수호를 강조했으며 박범계‧박광온 후보는 각각 ‘검찰 맞짱’과 당 통합을 총선 승리 플랜으로 냈다.합동토론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의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변재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민생 입법 성과와 총선 승리 등 당에 산적한 과제를 열거하며 차기 원내대표의 역할이 막중함을 강조했다.토론회는 기조발언, 공통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