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일본 정부가 발표했다.교도통신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중일 정상회담은 일본 시간으로 17일 오전에 개최된다.중국과 일본 정상이 대면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17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좌한 이후 1년 만이다.시 주석과 기시다 총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5일 개막한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다.회담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이 16일 심각한 겸상적혈구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유전자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영국 의약품·건강관리 규제기구(MHRA)는 유전자 편집 기술 CRISPR를 사용하여 허가된 최초의 의약품 카스거비(Casgevy)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스거비에 사용된 유전자 가위 기술은 202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었다.MHRA는 12세 이상 겸상적혈구질환 및 지중해빈혈 환자를 위한 치료제를 승인했다. 카스거비는 버텍스 파마슈틱컬스와 CRISPR 테라퓨틱스가 개발했다. 현재까지는 매우 불쾌한 부작용을 수반하며,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앞두고 언론 규제를 강화하는 대선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러시아 공식 법률 정보 웹사이트가 푸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 관한 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법안은 지난달 하원에서 채택된 데 이어 지난 8일 상원에서 통과된 바 있다. 이러한 선거법 변경은 내년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뤄졌다.이 법안은 선거위원회 회의, 군부대 투표소 취재를 제한하고,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차단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주요 7개국(G7)이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회의에서 AI 등 신기술이 독과점 등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G7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G7 경쟁 당국 수장들은 도쿄에서 거대 IT 기업에 의한 경쟁 저해 우려와 규제 협력 등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고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 현지 외신이 9일 전했다. 이는 G7 경쟁 당국이 처음으로 채택한 공동성명으로 AI 등 신기술에 대한 G7 차원의 협력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선언문은 G7의 의장국인 일본의 주도로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18명의 생명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 현장을 방문해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이날 바이든 대통령 대통령은 메인주 루이스턴을 찾아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며 책임감 있는 조치에 관한 것”이라며 총기 규제 필요성을 설명했다.앞서 루이스턴에는 지난달 25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8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였던 로버트 카드(40) 육군 예비역은 도주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바이든 대통령은 “이 문제는 우리의 정치와 상관없이 우리가 총에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의회에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이 공동 방위에 어느 정도 분담하는지를 보고하도록 하는 법안이 하원에 제출됐다.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된 지 2년여 만에 그의 유해가 안장돼 있던 카자흐스탄 현지 묘역이 기념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단짝 파트너이자 버핏에 못지않은 ‘투자의 구루(스승)’로 칭송받는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이 중국 경제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스위스 최대 유통체인에 다양한 한국 식품들을 입점하게 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계속해서 장기채 ETF(상장지수펀드)를 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새벽 핼러윈 축제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다. 중국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를 지속하면서 일본산 가리비를 가공해 온 중국 수산업자들이 가공 거점을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13살 소년이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듣고 홧김에 아버지의 택시로 500㎞를 주행하다 경찰 단속에 걸린 사실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중국 등 일본 인근 국가가 일본산 식품에 대해 금지 조치를 내린 데 대해 주요 7개국(G7)이 즉각 철회하라는 뜻을 밝혔다.G7은 중국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출된 방사능 오염처리수에 대한 우려로 일본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고 재팬 타임즈 등 현지 언론이 30일 전했다.G7은 지난 주말 오사카에서 열린 무역장관 회의 후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경제적 의존을 무기화한 행위를 비난하고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 이익을 위한 경제·무역 관계를 구축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총기 규제가 완화된 이스라엘에서 총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29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군의 느린 대응을 걱정하는 이스라엘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기록적인 총기 판매를 보이고 있다.총기 판매점과 사격장은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를 해소하기 위해 초과 근무를 이어가는 중이다.로이터는 이스라엘 매체 ‘채널13 TV’를 인용해 하마스의 공격 이후 총기 면허 신청 건수는 15만건에 달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2건에 불과했던 신청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임 동안 경제를 이끌었던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가 별세했다.27일 리커창 전 총리가 전날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응급진료를 받았으나 다음 날 오전 0시 10분(현지시간) 끝내 숨졌다고 중국 관영 중앙텔레비전(CCTV)이 이날 전했다. 향년 68세였다. 부고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CCTV는 덧붙였다.리 전 총리는 지난 3월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 업무보고를 마지막으로 총리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지난달까지도 공개석상에 오르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그
[천지일보=이솜 기자] 배경부터 햇빛, 내 포즈, 머리카락과 옷차림까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내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은 사진들이 있다. 그런데 만약 손가락 몇 번 움직여 내 표정을 자연스럽게 바꿔줄 수 있다면 어떨까.구글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베스트 테이크(Best take)’는 인물 사진을 수정할 수 있다. 구글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8 카메라에 내장된 이 인공지능(AI)은 찡그린 얼굴, 감긴 눈, 심지어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얼굴까지 원하는 모습으로 바꿔준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촬영한 다른 사진에서 얼굴을 가져와 바꿔치기하는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58)가 뽑혔지만 실제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투표는 무기한 연기됐다.공화당은 11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전했다.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표결에서 113표를 얻어 99표를 받은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이겼다. 조던 법사위원장은 공화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하원은 애초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하원의장 선출 투표를 진행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로 미국의 중동 정책 실패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모하메드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크렘린궁에서 회담하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에 대해 "미국의 중동 정책 실패를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라는 데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교전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알수다니 총리와 양국 협력과 중동 정세를 비롯한 국제 현안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5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처리수 (이후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처리된 오염수를 5일부터 17일간 2차 방류하기 시작하면서 이 조치를 둘러싸고 주변 국가들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재팬타임즈가 보도했다. 도쿄전력의 다카하라 겐이치 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여 계속 접근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전력 측은 지난달 11일 1차 방류가 완료된 이후 각종 안전 검사를 마쳤으며 2차 방류에 대한 절차를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를 예고한 대로 개시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이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는 일본이 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완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해양·대기·토양 피해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고 밝혔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와 중국의 반복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되는 방사성 수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와 중국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영방송인 후쿠시마주오테레비 등 현지 언론은 도쿄전력이 5일 오전 10시 30분 방류를 시작한다고 전했다.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인 이날부터 이달 23일까지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인 약 7천8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하루 방류랑은 약 460t로 예상된다.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t을 처분했다.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 전·현직 대통령 중 최초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여러 혐의 중 사기 혐의 관련 민사 재판장에 서서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럼프 타워 인근의 뉴욕 법원에 도착해 사기 혐의로 기소한 판사와 뉴욕 검사들을 비난했다고 가디언지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검찰 측은 3년간의 조사를 바탕으로 트럼프가 최소 2억 5000만 달러(약 3400억원) 이상 규모의 사기 행위를 벌였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산 중 뉴욕의 저택과 최고급 아파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하원이 연방정부 업무 중단(셧다운)을 하루 앞두고 30일(현지시간) 45일간의 임시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이 당 강경파의 당파적 법안 요구를 철회한 후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매카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 대 반대 91표로 가결됐습니다. 이로써 미 하원은 45일 동안 연방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법안을 처리했습니다.하원을 통과한 임시예산안이 이날 중 상원까지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하원이 연방정부 업무 중단(셧다운)을 하루 앞두고 30일(현지시간)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이 당 강경파의 당파적 법안 요구를 철회한 후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매카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 대 반대 91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미 하원은 45일 동안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법안을 처리했다.하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이 이날 중 상원까지 통과하면 미국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에 ‘매일 100만 크로네(약 1억 3000만원)씩’ 벌금을 부과 중인 노르웨이가 해당 조처를 다른 유럽 국가로 확대한다.노르웨이 정보보호기구(Datatilsynet)는 28일(현지시간) 메타에 대한 벌금 부과 결정을 유럽연합(EU) 규제기관에 해당하는 정보보호이사회(EDPB)에 정식 회부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앞서 노르웨이는 메타가 소위 ‘행동 기반 광고’라고 불리는 온라인 맞춤형 광고를 하기 위해 이용자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수집했다며 지난달 14일부터 3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