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3년째를 향해가는 가운데 중국이 미얀마 군사정권과 소수민족 무장 저항군 사이의 중재에 적극 나섰다. 아직 각자의 주장만 있고 실제 합의 이행은 보이지 않지만 중국이 전보다 미얀마 사태에 깊이 개입해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은 이에 대해 중국과 미얀마의 관계를 주목했다. 중국에게 미얀마는 지리적으로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인데다가 역사적으로 정치·경제·문화 교류를 지속해온 만큼 점점 악화하는 미얀마의 상황을 무시하기가 어렵다.미얀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동남아
[천지일보=이솜 기자] 압델 파타 엘 시시 현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18일(카이로 현지시간)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89.6% 지지율로 압승, 오는 2030년까지 6년간 3번째 대통령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군인 출신으로 3연임에 성공한 엘 시시 대통령은 ‘악화된 경제’라는 이집트 최대 난제를 풀어야 할 무거운 사명과 함께 취임식을 맞이할 것으로 관측된다.집권 기간 내내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자국 통화 이집트파운드(EGP) 가치가 무려 60% 하락하자 외채를 끌어다 국내 주요 산업에 고금리로 대출해 주는 방식으로 지탱해온 경제에 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로 쓰이는 바지선이 있는 서해 남포항 선박 수리 구역에서 새 건물 공사 움직임이 포착됐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2일(현지시간) 지난 17일 촬영된 남포항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미사일 시험용 바지선이 정박한 남포항 선박 수리 구역에서 큰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또 “해상 수리로 설치되는 새로운 인클로저(엄폐공간)는 앞으로 몇 달 안에 활동이 재개될 것임을 시사한다”면서 “북한은 위성 감시로부터 이를 숨기길 선호한다”고도 전했다.북한에는 수중에서 쏠 수 있는 미사일
[천지일보=방은 기자]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인 앙골라가 21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산유국에 타격이 예상된다.디아만티누 아제베두 앙골라 광물자원석유가스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OPEC 가입이 더 이상 앙골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국영 뉴스통신 조르날 드 앙골라가 보도했다. 아제베두 장관은 “우리는 앙골라가 현재 OPEC에 남아 있어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분석가들 사이에서 OPEC과 러시아 및 기
[천지일보=방은 기자] 외환시장에서 금리 인하 여파로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이 특허권을 가질 수 있는지를 두고 영국에서 벌어진 법적 다툼에서 대법원이 불가 판단을 내렸다. 프랑스의 대표 관광 명소인 베르사유 궁전에 폭탄 경보가 발령돼 방문객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삼성전자가 일본 요코하마시 해안 미나토미라이 지구에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을 신설할 방침을 굳혔다. 중국이 수출 통제 중인 희귀 광물 갈륨을 지난달 일본에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일부 지역에서 지난 18일부터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해 주요국의 금리 인상으로 개발도상국들이 빚을 갚는 데 약 575조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세계은행 제50차 국제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개도국들이 지난해 공공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4435억 달러(약 575조원)를 지출했다. 저금리를 유지하던 주요 서방국이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금리를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부채 상환액이 모든 개도국에서 전년도에 비해 5% 증가했다.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수석부사장인 인더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에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현대자동차의 코나가 앞으로도 프랑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계속 지급받게 됐다. 이스라엘 대공세에 직면한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폭격과 군사작전뿐만 아니라 전염병 창궐이라는 또 다른 생존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2월 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 9000건 감소한 20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폴란드 새 정부가 이전 정부에서 체결한 계약들을 무효화할 가능성을 폴란드 하원의장이 내비쳤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중에는 한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구매하는 계약도 포함돼 있어 한국의 방산 수출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야권 연합의 일원인 ‘폴란드 2050’ 소속의 시몬 홀로브니아 하원의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법과정의당(PiS)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며 지난 10월 15일 총선 이후 PiS는 예산을 쓰지 않고 국가 관리에만 권한을 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각국이 현재까지 공언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각국이 지금까지의 약속을 이행할 경우 2030년까지 온실가스는 4Gt(기가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203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로 제한하기 위해 필요한 배출량 감축 목표치의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COP28에서 제시된 각국의 서약
[천지일보=방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거치며 ‘보복 소비’를 타고 급성장한 고급 패션 브랜드 시장이 경기 둔화의 여파로 위축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59)의 자택에 여러 명의 강도가 들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미 은행권의 부진이 계속되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노출액이 수천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 퇴출에 대한 합의를 두고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하는 커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
[천지일보=방은 기자]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처음으로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단계적 퇴출에 대한 합의를 두고 각국이 격돌하고 있다. 화석 연료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약 200개국 정부 장관들이 COP28에 참석했다.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저개발국과 기후변화 취약국 포함한 최소 80개 국가는 이번 총회 합의문에 화석 연료 단계적 퇴출 문제를 포함하는 데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이 산업용 요소와 함께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도 수출 통제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7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 화학비료망에 따르면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달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다.발개위는 검사 재개 시기는 공지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인산암모늄은 지난달부터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전날에도 인산암모늄 수출 검사 중단 소식은 나왔다.지난 6일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중국은 최근 요소와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시장에 적극적이었던 미국 월스트리트의 큰 손들이 조용히 중국과 관련한 투자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산업용 요소와 함께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도 수출 통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러시아의 공습으로 기반시설에 타격을 입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파키스탄 제약사의 기침시럽 제품 5종에서 허용치를 넘긴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며 경고를 발령했다. 미국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 노조가 24시간 한시적 파업에 들어갔다.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중국이 산업용 요소와 함께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산암모늄도 수출 통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7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 화학비료망에 따르면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달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다.발개위는 검사 재개 시기는 공지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인산암모늄은 지난달부터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중국은 화학비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인산암모늄 최대 생산국 중 하나다.한국은 인산암모늄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내년 농번기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과 일본이 최근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최고단계로 격상, 이를 의식한 중국이 베트남과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등 밀착 외교를 추진하고 있지만 베트남은 보란듯 미일에 호응하고 당초 11월 안에 성사시키려던 중국-베트남 정상회담을 12월로 미뤘다.미일보다 먼저 통산 4번째로 베트남과 외교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던 한국도 최근 갑자기 요소수 문제를 빚고 정부간 협의 일정이 취소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 이에 한미일과 베트남이 합심해 중국을 따돌리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베트남은 지난 9월 미국과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탈리아가 중국에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2024년 3월에 만료되는 일대일로 협정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공식 서한을 중국 정부에 전달했다.이탈리아는 지난 2019년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에 참여했다.그러나 작년에 취임한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 협정이 이탈리아에 큰 이득을 가져다주지 못했다며 탈퇴 의사를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른 정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관영 싱크탱크가 최근 중국 당국의 요소 수출 통관 보류로 촉발된 한국의 우려를 ‘우호적 협상’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 남자친구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 여대생 줄리아 체케틴(22)의 장례식에 약 1만명의 추모객이 전국에서 몰려와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10월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각각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려고 자신이
유럽연합(EU) 역내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해 에너지효율·재활용 요건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계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을 비롯한 역외 수출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EU는 5일(현지시간) 오전 27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유럽의회, 행정부 격인 집행위 등 3자간에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에코디자인 규정'이 잠정 타결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새 규정은 전자제품에만 적용되던 기존 '에코디자인 지침'(Directive)을 '규정'(Regulat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올해 한국에서 건네받아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155㎜ 포탄량이 모든 유럽 국가의 공급량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WP는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착 상황을 되짚어 보는 심층 기획 기사에서 한국산 155㎜ 포탄이 우크라이나에 간접 지원된 과정을 소개했다.기사는 우크라이나에 155㎜ 포탄을 공급하는 일이 올해 초 바이든 행정부에 큰 숙제로 다가왔다고 짚었다. 미국의 생산량으로는 한 달에 9만발 이상이 필요한 우크라이나 수요의 10분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금값이 온스당 2135달러(약 278만 6000원)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4만 1000 달러를 돌파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폭설이 내려 제설 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년 만에 대규모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이 올해 한국에서 건네받아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155㎜ 포탄량이 모든 유럽 국가의 공급량을 합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유일한 판다 암수 한 쌍이 12년 만에 중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