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내 대기업들의 연이은 개인정보 해킹 피해로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가운데 쿠팡·네이버·지마켓 등 전자상거래를 중개하는 오픈마켓의 개인정보 보호 사각지대에 관심이 쏠린다.쿠팡은 46만건의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정황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로부터 사실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조사 여부는 유출 데이터의 진위를 판별한 후 개인정보 처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밝혀지면 결정될 예정이다.쿠팡이 직접 “쿠팡으로부터 유출된 고객 정보는 없다”고 밝힌 걸 미뤄 볼 때 가장 유력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챗GPT 같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부 전용 초거대 AI를 만들겠다고 예고하면서 이에 대비한 개인정보 보호 원칙도 명확히 세우겠다고 밝혔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올해 6월까지 ‘AI 데이터 안전 활용 정책방향’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챗GPT 등 민간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정부 문서, 보도자료를 학습시켜 정부 전용AI를 만들어 이를 복지, 민원 업무 전반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12일 한국방송공사 등 8개 공공기관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로부터 총 2680만원의 과태료 등 제재를 받았다.개인정보위는 “지난해 7월 관계기관 합동으로 ‘공공부문 유출관리 대책’을 수립·발표한 이후 공공기관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더라도 더욱 엄정한 조치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국방송공사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2개 기관은 개인정보처리 시스템에 대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탓에 외부인이 구글 검색을 통해 비공개 파일에 접근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한국방송공사는 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밀리의 서재가 해킹을 당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개인정보 관리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12일 제6회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8억 209만원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5040만원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심의·의결했다.개인정보 유출신고 및 침해신고에 따라 조사한 밀리의 서재는 웹 방화벽 설정 및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 IP 제한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해킹 공격을 당했으며 홈페이지 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개인정보 수집 기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제를 시범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PbD(Privacy by Design)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기획, 제조, 폐기 등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충분히 고려함으로써 개인정보 침해를 예방하는 설계 개념이다.개인정보위는 “최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개인정보 수집 기능이 있는 다양한 기기(CCTV·도어락 등)가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 널리 확산해 개인정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해 개인정보 피해자 4명 중 3명이 정부의 분쟁조정을 통해 피해 구제를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지난해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처리한 ‘2022년 분쟁조정제도 운영성과 분석결과’를 26일 발표했다.개인정보 분쟁조정 제도는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침해 주체와 피해자 간 소송 없이 문제를 신속·간편하게 해결(합의 유도 또는 조정 성립)해주는 제도다.2022년 개인정보 분쟁조정 처리 실적을 보면 지난 한 해 분쟁조정 처리 건수는 총 976건으로 전년 870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보보호 분야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온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자 피해자 구제를 뒷전으로 미뤘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1월 쿠팡에서 물품 구매 기록이 있는 사람들의 개인정보 46만건이 유출돼 다크웹(해킹 데이터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상품 거래 정보 등이다. 때문에 쿠팡이 해킹을 당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쿠팡은 ‘쿠팡을 통해’ 유출된 고객 정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쿠팡은 “자사 서버를 확인한 결과 쿠팡의 고객 정보는 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AI 관련 법안이 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법안에선 AI 분야의 우위 선점을 위해 ‘우선 허용 사후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데 이 경우 막대한 피해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해당 원칙이 적용될 경우 사고 발생 시 정부가 인과 관계를 확인하고 규제해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보건 의료분야에서 AI 처방을 남발하면 인명피해가 불가피하다.참여연대는 22일 서울 종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과방위 통과 세계 최초 인공지능법안, 세계의 걱정거리가 되려는가’ 기자회견을 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22일 제5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6개 사업자에 대해 8억 6276만원의 과징금과 3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침해 신고에 따라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는 한국맥도날드, 삼성증권, 아이마켓코리아,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 제이케이클럽, 카라솔루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5개 사업자는 안전조치의무를 위반했고 1개 사업자는 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동의 등에 대한 특례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한국맥도날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22일 제5회 전체회의에서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CCTV)를 설치·운영하면서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4개 사업자에게 총 130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 등의 처분을 결정했다.마노성형외과의원과 리앤리성형외과는 병원 내 별도 탈의실이 마련돼 있음에도 범죄 예방, 의료사고 방지 등의 목적으로 CCTV를 설치·운영한 회복실에서 환자들이 환복(탈의)하도록 안내했고 실제 환자들이 탈의했다.개인정보위는 해당 회복실은 그 명칭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탈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쿠팡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20일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쿠팡에서 물품을 구매한 기록이 있는 사람들의 개인정보 46만건이 다크웹 해킹포럼에 게시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유출된 개인정보의 출처 확인과 유출 경위, 규모 등을 검토하고 유출 관련 개인정보처리자 등이 확인되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쿠팡은 최근 ‘다크웹’을 통해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사 서버를 확인한 결과 “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인천광역시와 대전광역시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올해 하반기에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가명정보란 개인정보를 가명처리(일부 항목 삭제·변경 등)함으로써 원래의 상태로 복원하기 위한 추가 정보의 사용·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를 말한다.‘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는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 소재 데이터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의 가명정보 활용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반(인프라), 자문(컨설팅), 교육 등을 제공하는 권역 내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카카오가 익명으로 운영되는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추출해 거래한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카카오는 지난 15일 성남 분당 경찰서에 이 업체를 위법행위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앞서 카카오톡 오픈채팅 참여자의 이름이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추출해준다는 업체가 등장에 논란이 됐다. 그러나 카카오 측은 이 같은 일은 불가능하며 오픈채팅 외 수단을 활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 보호법’이 개정된 가운데 시행에 앞서 정부가 하위 법령 마련을 위해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오는 9월 15일부터 시행 예정인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내용을 공유하고 데이터 활용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온라인 플랫폼, 의료·복지, 스타트업, 모빌리티, 통신 등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순서로 16일 네이버 신사옥에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를 비롯한 온라인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이달 중 초거대 인공지능(AI) 산업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관련 기본법 제정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그런데 이 법안이 ‘산업 육성’에만 초점을 맞춘 탓에 안전이나 인권 규제와는 거리가 멀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인공지능산업 육성·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인공지능법)’은 지난달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인공지능법은 과기정통부가 3년마다 AI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관장하는 컨트롤타워로 국무총리 산하에 인공지능위원회를 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A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주요 개정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시민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지난주 개최된 개인정보 유관학회 간담회에 이어 이번 시민단체 간담회에는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과 주요 시민단체 활동가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은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4일 공포됐다. 전 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 추세에 부합하도록 ▲데이터 경제 견인 ▲국민 개인정보 신뢰 사회 구현 ▲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앞으로 음식점·배달원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노출되지 않도록 플랫폼의 관리가 강화된다. 음식 배달이 완료된 후에는 주문자의 개인정보를 볼 수 없으며 플랫폼 간 개인정보 이동의 책임 추적성이 강화된다.개인정보위원회(개인정보위)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문배달 분야 개인정보 보호 민관협력 자율규제 규약 서명식’을 개최했다.이날 서명식에는 개인정보위 위원장, 주문배달 플랫폼 13개사 대표,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및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참여 기업은 ▲로지올 ▲만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의 보안 취약점과 개인정보 유출 경위 및 규모,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등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 조사한다고 밝혔다.앞서 다수의 언론 보도에서 카카오의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의 오픈채팅방에 참여자들의 신원 등 개인정보를 손쉽게 해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국내 대학과 연계한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 인재 양성사업’을 올해부터 기존 1개교에서 5개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대학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15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내용, 평가제도 및 절차 등을 안내한다.지난해 시작한 해당 사업은 개인정보보호 분야 대학 특성화 지원을 통해 미래의 혁신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50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챗GPT의 국가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산·학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초거대 AI 산업 전략을 살핀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8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제3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3월 중 초거대 AI 산업 정책 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위원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관계부처에서도 참여했다.이번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