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훈련 중 열사병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상급자에게 구타당하고 방치돼 숨진 군인의 사건이 뒤늦게나마 밝혀져 명예를 회복할 길이 생겼다.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위원회)는 전날(30일) 제59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42건의 진상규명 사건 등 총 51건의 진정사건을 종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군사망사고위원회는 이날까지 이미 접수된 1787건의 사건 중 1510건을 종결했고, 현재 277건을 처리 중인 상태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1994년 기록적인 폭염 속 열사병을 호소함에도 이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교부와 국방부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는 ‘다시 뛰는 국익 외교,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앞선 다른 부처와는 달리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통령실 외교·안보 참모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부처 주요 직위자를 비롯해 북한 경제, 경제 안보, 반도체, 북핵·미사일, 무인기, 방위산업 분야 민간 전문가까지 약 150여명이 자리했다. 다만 내놓은 자료를 보면 기존 외교 기조의 연장선에서 이를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통령실이 3일 “한미 양국은 북핵 대응을 위한 미국 보유 핵 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 공유, 공동 기획, 이에 따른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No)’라고 답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로이터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핵전쟁 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노(No)’라고 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고도 설명했다.
[천지일보=홍수영·원민음 기자]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김남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김 전 차장검사를 신임 기조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사법연수원 28기로, 법무부 법무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을 지냈다. 퇴직 직전인 2020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로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중 휴가 미복귀 사건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같은 해 정기 인사에서 옷을 벗었다. 이후엔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앞서 조상준 전 실장이 지난 25일 갑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20일 ‘신당역 살인사건’에 대해 정부부처의 대응책 부족을 한목소리로 강하게 질책했다. 여야 모두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전과 2범이라는 범행 이력에도 가해자가 취업할 수 있었던 경위 등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장이 기각돼 살인이 방치된 것은 법원의 잘못”이라며 “재판 도중에도 불구속 피고인들은 피해자에 연락을 취할 수 있고 스토킹도 할 수 있는데, 법원은 스토킹 범죄 재판에 관한 매뉴얼조차 없다고 하더라”라며 비판했다. 전 의원은 “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추석 인사를 통해 “경제가 어려울 때 더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넉넉하게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페이스북에 올린 추석 인사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한가위입니다. 소중한 분들과 정을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까”라고 메시지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태풍과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고 본인을 고발한 데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에서 진행된 약식회견(도어스테핑)에서 특검에 관한 질문에 대해 “지금 제가 제 문제나 이런 걸 가지고 신경 쓸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결자해지라는 말을 쓰면서 대통령과 이 전 대표의 갈등을 본인이 직접 푸셔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는 질문에는 “다른 정치인들이 무슨 말을 하고 그 말의 의미가 뭔지를 생각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정과 국민 안전에 매진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들께서 어떤 정치적 발언을 하셨는지 제대로 챙길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의 공개 비판 등 여당 내 집안 싸움이 이어지면 국정 운영에도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저에게 선당후사를 이야기하는 분들은 매우 가혹한 것”이라며 “선거 과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최근 사회수석실 교육비서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권성연 교육비서관을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장으로, 설세훈 교원소청심사위원장을 교육비서관으로 임명했다. 권 비서관 교체는 박순애 전 장관이 촉발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및 번복 논란 등 교육 개혁정‧책에 혼선을 빚은 책임을 묻는 차원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에 임명된 설 신임 비서관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과 경기도 제1부교육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다만, 부정평가는 여전히 60% 후반대를 기록했다. 15일 리얼미터의 8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0.4%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보다 긍정평가가 1.1%p 오르면서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반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67.8%에서 0.6%p 줄면서 67.2%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34.3%), 부산·울산·경남(36.0%), 대구·경북(47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8주 만에 소폭 반등하며 30%대에 재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1%p 오른 30.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0.6%p 내린 67.2%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6월 4주차부터 시작됐던 긍정 평가 내림세가 8주 만에 멈춘 것이다. 지난주 조사에서 취임 후 3달만에 20%대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하실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고,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물러간 것은 언 발에 오줌도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번에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사실상 맨손 복귀를 했다. 그리고 그다음 날 소위 약식회견에서 미세한 변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 개편도 기다린다고 말했다. 만약에 (개편을) 하지 않으면 당에서 얘기하겠다고 했다”며 “국민과 정치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정책이 현장에 미칠 파장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들과의 소통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저와 여기 계신 국무위원 모두가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동안 정치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를 돌아보면서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깊게 새기게 됐다”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며 일부 각료 교체론과 정책 혼선에 대한 비판 여론을 수렴해 국정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가진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 “초심을 지키며 국민의 뜻을 잘 받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도어스테핑은 ‘내부총질 대표’ 문자 노출 논란 후 외부 일정과 휴가를 보낸 후 13일 만으로, 지지율이 급락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향후 국정 쇄신 방향이 거론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서 진행됐다. 윤 대통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8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를 기록한 데에 “민심도 변했고 천심도 변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게 심각한 수준인데 오늘 휴가 복귀하는 윤 대통령 내외만 모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국내에서 이럴 때가 아니다. 현재 미중 갈등이 심하지 않느냐”며 “우리가 반도체 칩4에 회의 참석하겠다는 통보를 했는데,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을 포함해서 칩5로 가자(고 말했다). 본격적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정 동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며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와 관련한 질문엔 별다른 답 없이 집무실로 향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지율 하락에 따른 인적 쇄신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경질에 대한 질문에는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여름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대로 참모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7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은 여론조사뿐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 제기되는 ‘인적 쇄신론’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결정 사항이라, 인사 대상자로서 예단하거나 예측하기 쉽지 않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신 차장은 건강 문제로 사의 의사를 밝혔고,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건강 악화로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면서 3주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장은 사실상 24시간 비상대기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라며 “김성한 안보실장이 사직서 수리를 미루고 있었지만, 안보 상황 관리에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본인 뜻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7일 “대통령께서 24대 66을 알았다면 휴가 복귀 일성으로 대국민 사과와 인사 개편부터 시작하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24%, 부정 평가는 66%로 집계됐다.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만나지 않고 통화만 한 것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인제는 외신들이 이 같은 내용을 일제히 전하며 주목했는데,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무시했다’는 기류가 팽배한 서방 외신들과 ‘국익을 택한 것’이라는 중국 매체들의 시각이 정반대로 달라서 관심이 쏠렸다. 당초 통화가 이뤄지기까지 과정을 보면 말이 안 나올 정도다. 대통령실의 오락가락 행보가 도마에 올랐고, 게다가 양측 간 만남이 불발된 데 대한 대통령실 내 해석도 갈려 비난을 자초했다. 만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