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한국 전통 음식 소개잘못 적힌 자막에 네티즌 공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연예인이 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거나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다. 이런 가운데 SNS 상에서도 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가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영향력 클수록 기본 정서 필요”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추자현 씨가 자신의 차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2년 한 해가 시작된 지 벌써 1달이 지났다. 여전히 ‘오미크론’ 확산세가 계속되지만 문화계에서는 다양한 이슈가 이어졌다. 새해인만큼 올 한해는 좀 더 좋은 문화계 소식이 있길 바라는 대중들의 마음도 큰 듯 보인다. 이와 관련, 대중들의 관심을 끈 한 달 간 문화계의 이슈를 모아봤다. ◆중국 한한령 뚫은 ‘사임당 빛의 일기’… 한한령 해제 마중물될까☞(원문보기)중국 내 한한령이 내려진 지 어느덧 6년이 지났다. 이런 가운데 이영애의 복귀작 ‘사임당 빛의 일기’가 지난 4일 중국 IPTV(인터넷 TV)와
2020년 콘텐츠 산업조사 결과수출액 119억 2428만 달러전년 대비 ‘16.3%’ 늘어나[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 그 바람에 힘입어 한국 콘텐츠의 인기도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됨에도 오히려 우리나라 연간 콘텐츠 수출액은 급증했다.◆출판·영화·만화·방송 증가세2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2020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2021년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콘텐츠산업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11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2016년 사드 배치에 보복성 한한령 내린 중국6년 만에 중국 지상파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한중 수교 30주년․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영향중국 내에서도 한국 드라마 방영 호불호 갈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지난 2016년 7월 한국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후부터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 내 한류 금지령인 일명 ‘한한령(限韓令)’을 내렸다. 한한령으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중국 내에서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또는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이 금지됐으며, 중국 내 한국행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교육 전문가인 조영탁 휴넷 대표와 그의 아들이 나눈 7가지 인생 문답을 담은 ‘아빠의 질문력(행복한북클럽, 지은이 조영탁, 조예준)’이 출간됐다.이 책은 아들의 “아빠가 싫다”는 한 마디에서 탄생했다. 자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국에 수출하고, ‘행복한 아버지 학교’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백명의 중·고교 교장 앞에서 특강을 한 교육 전문가가 정작 자신의 자녀와는 건강한 대화를 하지 못했던 것이다.저자는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훈계하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말하는 방법을 바꾸고, 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개항 이후 혼란 속에서 서양의 문물과 문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인 조선의 궁(宮). 조선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5월 4일부터 8월 22일까지 특별전 ‘궁宮, 신문화의 중심에 서다’를 연구소 내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조선은 1876년 개항 이후 혼란 속에서도 근대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격랑의 시대 속에서 궁(宮)은 근대화를 위해 서양의 새로운 문물과 문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며 조선의 신문화를 이끌었다. 궁의 서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중국 바이두(百度) 백과사전이 이번에는 김치에 이어 삼계탕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래됐다고 소개해 역사왜곡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항의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바이두는 삼계탕 관련 설명에서 ‘고려인삼과 영계, 찹쌀을 넣은 중국의 오랜 광둥식 국물 요리로, 한국에 전해져 한국을 대표하는 궁중 요리의 하나가 됐다’고 소개된 상태다. 이에 서 교수는 바이두 측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으며, 메일에서 “중국은 삼계탕에 대한 국제적 상품분류체
국립중앙박물관, 2년 걸쳐 세계문화관 조성 완료세계도자실, 일본실 개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담긴 도자기가 한 곳에 모였다.25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세계문화관에 ‘세계도자실’과 ‘일본실’이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12월, 이집트실 개관으로 시작한 세계문화관의 조성을 완료한 것으로 박물관에게는 의미가 깊다.세계도자실은 이번에 신설한 전시실로 특정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는 것에서 벗어나 세계의 여러 문화가 교류하는 양상을 보여주고자 했다. 동서 교류의 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며 세계적 명성과 파급력을 자랑하는 부커상. 해마다 발표 자체로 화제가 되지만 2019년 시상식에서는 특히 더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영예의 주인공으로 두명을 호명했기 때문이고 한 명은 마거릿 애트우드였기 때문이며 공동수상자라 그 옆에 나란히 선 버나딘 에바리스토가 부커상 최초의 흑인여성 수상자였기 때문이다.버나딘 에바리스토은 이미 영국 문학계에서도 위상이 높았던 작가다. 이 책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이전에도 파격적 형식과 독보적 주제 의
3천만 마리의 양들이 사는 ‘양들의 천국’1882년 냉동선 취항으로 양 사육 발전해대륙과 멀리 떨어져 있어 가축 전염병 예방강수량 많고 온화한 날씨로 목초생산량 증가국토 50% 이상 광활한 목양지뉴질랜드를 양의 나라 또는 양의 천국이라 부른다. 양의 숫자가 3천만 마리 정도로 인구의 7배에 이른다. 인구 대비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양은 최초로 인간에게 따뜻한 옷감을 제공했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양은 인간에게 있어서 떼래야 뗄 수 없는 동물이다. 뉴질랜드에서 양 사육이 발전하게 된 계기는 1882년 냉동선이 취항함으로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 文 “한류발전, 아세안이 중심”“BTS, 유튜브 파급력 증명”“문화혁신포럼, 내년 정례화”[천지일보 부산=최혜인 기자] “한국과 아시아가 함께하면 아세안 문화는 곧 세계문화가 될 수 있습니다. ‘K-컬쳐’에서 ‘아시안 컬쳐’로 세계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25일부터 아세안 10개국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11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문화혁신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한류의 시작은 아시아였고, 아세안이 그 중심에 있었다”며 “아세안의 사랑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북한강 어구를 지킨 백제의 윤노성강원도 양구는 본래 백제 땅이었다. 고구려 광개토대왕비(중국 吉林省 集安縣 通溝)에 기록된 여러 곳의 백제 정복성 가운데 ‘윤노성(閏奴城)’이 나온다. 바로 윤노성이 양구로 비정되기 때문이다. 윤노성
인류가 만든 최초의 술 ‘포도주’로마제국, 유럽 와인 전파에 공헌뉴질랜드 쇼비뇽 블랑의 수도인류가 만든 최초의 술은 무엇일까. 와인이다. 와인의 역사를 보면 BC 7500년경부터 시작됐는데 발원지는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였다. 그 근거로 와인 저장실 및 와인 항아리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견된 것과 BC 3500년경에 이집트에서 포도 재배 및 와인 제조법이 다뤄졌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또 BC 2000년경에는 와인 상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당시 와인의 주요 용도는 신에게 감사의 뜻으로 바치는 것이었으며 의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여름 휴가철 주요 호텔의 국내 관광객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에 따르면 관광호텔 200곳을 대상으로 2019년 8월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8년 8월과 2017년 8월에 비해 관광호텔의 객실이용률, 객실판매단가, 외국인 판매객실비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5대 권역 호텔 200곳(서울 91곳, 경기 35곳, 인천 21곳, 부산 22곳, 제주 31곳)이다.지표별로 살펴보면 객실이용률은 79.9%로 2018년 8월 대비 3.4%포인트, 2017년 8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본의 경제 도발로 온통 시끄럽다. 일본 수출금지 조치는 단순히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이미 오래전부터 초등학교에 ‘다케시마(독도)는 일본땅인데 한국이 무단 점유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교육해왔던 일본은 올해부터는 고교 교과서에서까지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싣기 시작했다.일본 국민 전체의 적개심을 불러일으켜 ‘다케시마를 되찾아오자’는 움직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음모다.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역사에 이어서 일본의 야욕과 군국화를 보여주는 작금의 현실 앞에서 한국인들의 울분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임나국 요도천과 백제의 철기문화충주시 주덕면 일대에는 예부터 ‘다인철소’라고 불린 고대 철기유적이 있다. 고려사에 보면 ‘충렬왕 3(1277)년 4월에 원(元)에서 환도(還刀) 천자루를 요구하자 고려에서는 이것을 충주에서 주조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는 눈을 뜨고 감기 전까지 수없이 많은 고민을 한다. 출근길에도, 퇴근길에도, 잠자리에 누워서도 사라지지 않는 고민 때문에 밤잠까지 설친다. 그러다 문득 기시감이 몰려와 곰곰이 생각해보면 오늘 내 머릿속에 맴돌던 고민들은 몇 년 전에 나를 괴롭혔던 고민들과 다르지 않다.친구들을 만나 고민을 털어놓아도 “다 그렇게 살아”라는 어쭙잖은 위로만 주고받을 뿐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아는 것도 많아지고 예전보다 더 어른답게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웬일인지 계속 같은 곳을 맴도는 기분이다. 대체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K-POP 콘텐츠 전문기업인 ㈜아츠뮤직(대표 이예본)은 지난 24일 주얼리 전문기업 제이에로스(대표 서희주)와 K-POP 주얼리 굿즈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아츠뮤직 관계자는 “갈수록 커져가는 K-POP 굿즈의 글로벌 트랜드에서 아츠뮤직이 보유한 K-POP 콘텐츠와 제이에로스 주얼리 기술력이 융합돼 독특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K-POP 주얼리 굿즈를 기획 유통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서희주 제이에로스 대표는 30년 보석 세공 장인으로 2001년 주얼리 회사를 설립했다. 서 대표는 국
뉴라이트코리아 고양센터장국가 R&D사업으로 탄생 ‘청굿’‘글로벌 장 건강프로젝트’ 연기활동도 다시 ‘쾌청’ 조짐‘한국인 장건강 운동’ 참여[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배우 김윤수(60)가 파산까지 가는 한 번의 사업 실패를 딛고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 생청국장 ‘청굿’을 만나 사업과 연기활동 모두 재기의 날개를 펼쳤다.김윤수는 ㈜뉴라이트코리아 고양덕양센터장을 맡아 생청국장 ‘청굿’을 통해 우리의 청국장이 일본의 낫또(낫토) 못지않은 세계적인 발효식품으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활발하게 알리고 있다.청국장은 동의보감에서 기술돼 있을 정도로
2000년대 본격 시작된 케이팝 열풍음반수출 10년 만에 6배 넘게 성장 인기 커지면서 저작권 문제도 늘어“불법 복제, 관련 산업 전체에 피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케이팝(K-POP)’. 세계가 바라보는 한국의 또 다른 얼굴이다. 갈수록 커지는 케이팝의 열풍에 전 세계 젊은이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공공외교의 선봉으로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데 케이팝의 인기가 커질수록 음반 불법 복제 문제도 떠오르고 있어 저작권 보호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케이팝 열풍의 시작케이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0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