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의 투자수익을 노리는 젊은층이나 노후자금이 절박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불법 유사수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고령층 피해가 심각하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금융 피해자 중 60세 이상이 36.5%를 차지한다. 평생 연금처럼 배당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고액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뚜렷하지 않은 수익 구조임에도 수익을 보장한다고 현혹한다. 지역벌 플랫폼장을 세워놓고, 지인을 소개하면 소개비를 준다며 다단계식 불법성 영업도 서슴지 않는다. 천지일보는 심층 취재를 통해 이같은 폰지사기 사금융 수법을 역사를 통해 파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의 지도자 김정은 총비서가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 가운데 한 명으로 미국의 한 국제 기독교단체에 의해 선정됐다. 당연한 귀결이다. 이 지구상에서 북한만큼 기독교가 탄압받는 나라는 찾아볼래야 찾아보기 어렵다.‘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가 지난 1일(현지시간) 발간한 연례 보고서 ‘올해의 기독교 박해자 2023’에서 김정은 총비서를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2일 전했다.단체가 연례 보고서를 발표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 택시와 은행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당일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이 카카오와 BNK금융지주 등에 대한 ‘투자 목적’을 상향 조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국민연금 측은 “일반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지만, 국민연금이 카카오와 BNK금융지주 등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전날 카카오, 카카오페이, BNK금융지주, 키움증권, 현대로템, CJ대한통운 등의 지분
카카오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협의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다. 그에 앞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과정에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구속됐다.김범수 창업자가 카카오를 설립한 이후 계열사는 지금까지 144개로 증가했다. 카카오는 한국인 5200만명 중 4000만명이 이용해 줬기 때문에 성장한 것이다.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2400억원을 동원해 시세조종을 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 올려 하이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등을 검찰에 넘겼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6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를 비롯해 투자전략실장 A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B씨 등 3명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금감원 특사경이 지난 3월 조사에 돌입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23일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 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 카카오 법인 처벌 여부를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이복현 금감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금융의 날’ 기념식 후 “최근 문제 된 건에 대해 법인에 대한 처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해당 건을 이번주 내에 검찰에 송치하면서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또 “권력이나 돈이 있는 분들, 제도권에서 제도를 이용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분들의 불법에 대해 저희가 여러 차례 경고해왔다”며 “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김범수 센터장은 23일 오전 10시께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조사를 위해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 도착해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김범수 센터장은 주가 조작 혐의를 인정하는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 주가조작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있는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금감원 특사경은 SM엔터 시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키움증권에서 5천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발생했다.특히 미수가 발생한 계좌 대부분이 영풍제지 한 종목에만 대량의 미수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 능력에 대해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키움증권은 20일 장 마감 뒤 “영풍제지 종목에 대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이날까지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영풍제지 시가총액(1조 5757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또 올해 상반기 키움증권의 영업이익(5697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영풍제지·대양금속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 4명이 전원 검찰에 구속됐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지숙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모씨와 이모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같은 혐의를 받는 신모·김모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김 부장판사와 유 부장판사는 윤씨와 이씨, 신씨와 김씨에게 각각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들은 올해 주가 조작 자금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가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김 전 의장에게 23일 오전 10시 금감원 출석을 요구했다.앞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배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벌인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다만 영장실질심사를 함
15일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공개갖은 수난‧논쟁 끝에 본모습 되찾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쓰여진 광화문(光化門) 현판이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씨로 바뀐다.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전날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로 된 기존 현판이 철거됐다. 새롭게 걸리는 현판은 15일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에서 일반에 공개된다.월대는 경복궁 광화문 문루 들머리로 임금과 왕족이 의례를 하거나 행차를 할 때 출입하는 인공통로 얼개로 양옆에 높은 대를 쌓아 올려 위엄을 돋보이게 한 구조물이다. 복원된 월대는 19세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1610(광해 2)년 허준(許浚)이 마침내 동의보감(東醫寶鑑) 편찬(編纂)을 완료하였는데, 여기서 그 이전에 여러 책을 편찬한 내용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1581(선조 14)년 찬도방론맥결집성(纂圖方論脈訣集成)을 펴냈으며 이어서 창진집(瘡疹集)의 개정판(改訂版)도 냈는데 세조(世祖)부터 성종(成宗)까지 의학(醫學)의 대가(大家)로 알려진 임원준(任元濬)의 창진집을 수정한 내용이다.또한 1591(선조 24)년에 노중례(盧重禮)가 저술한 태산요록(胎産要錄)의 개정판을 냈다. 한편 허준이 동의보감을 편찬한 이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3년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하다 적발돼 조치된 상장사 임직원이 14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4일 “최근 상장사 임직원이 연루된 불공정거래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은 또 “대형 연예기획사 직원들이 소속 아이돌 그룹의 활동 중단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도하거나, 사업을 확장하는 상장사 임직원이 관련 인수·합병(M&A) 정보를 이용해 사전 매수하는 행위 등이 적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3년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로 적발해 조치된 상장사 임원은 105명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지난 4월 ‘라덕연 사태’ 등을 거치며 현행 시스템으로는 지능화·조직화하는 범죄 세력을 막아내기 한계가 있다고 본 데 따른 결정이다.이번 개편안에는 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 시장감시·조사 등 인프라 개선, 자산동결제도 도입 추진, 강제조사권 확대 등이 총망라됐다. 또 법 개정을 통한 금융당국의 자산 동결 권한 확보 등 조사·제재 수단 다양화도 추진한다.금융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금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포도(葡萄)’는 삼국시대에 들어왔다. 우리나라의 포도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조선시대 세종때 문신인 박흥생(朴興生, 1375~1458)이 저술한 의역학서 ‘촬요신서(撮要新書)’라고 하지만 태조 7년(1398) 9월 1일 태조실록(太祖實錄)에 ‘수정포도(水精葡萄)’가 나와 있다.‘포도’라는 이름은 각각 ‘匍(길 포)’와 ‘匋(질그릇 도)’에 ‘풀초부(艸)’가 추가된 것이며, 양자 모두 ‘포도’라는 단어만을 위해서 조어됐다. 덕분에 이름에 쓰인 한자가 ‘포도 포’ ‘포도 도’로, 애초에 포도를 위해서 조어된 단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타다가 불법 주식거래로 복역했던 이희진(37)씨와 동생 이희문(35)씨가 구속됐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사기 및 특경법상 배임 등 혐의로 이씨 형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유 판사는 “증거인멸 염려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이 씨 형제는 허위·과장 홍보로 피카코인 등 한국산 가상화폐 이른바 ‘김치코인’ 3종의 시세를 조정해 가격을 띄운 뒤 고점에 팔아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이씨 형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소비자들이 명절이 되면 겪게 되는 교통난과 더불어 몇 년간 이어진 고물가에 벌써부터 지친 기색이다.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작년보다는 적게 들지만 사과·밤 등 주요 품목의 경우 더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추석을 2주가량 앞두고 국민 10명 중 6명은 차례를 지내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롯데멤버스가 지난 4~5일 20~50대 이상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추석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56.4%)’는 응답자가 ‘차례를 지낸다(43.7%)’는 응답자보다 많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서울에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때 드는 비용이 전통시장에서는 약 24만원, 대형마트에서는 약 28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aT)가 서울 시내 전통시장 16곳,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가락몰) 등 유통업체 총 25곳, 36개 주요 성수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7인 가족 기준으로 이같이 추정됐다.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23만 7381원으로 대형마트는 28만 581원이 든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4만 3200원(15.4%) 저렴하다.작년과 비교할 시 전통시장 구매
충남도의회 자치분권강화추진단 3차 회의지방의회 재정‧예산체계 개편방안 논의기구정원규정 개정 통한 기준인건비 분리지방세 조례주의 도입 재정권한 강화 제안[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가 5일 2023년 ‘자치분권 강화 추진단’ 3차 회의를 열고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 재정‧예산 권한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충남도의회는 지난 6월 지방의회의 독립성 확보 및 자치분권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해 ‘2023년 자치분권 실질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실무 업무를 수행하는 ‘자치분권 강화 추진단’을 구성해 회의를 개최했다. 앞
글·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태릉은 중종의 제2계비 문정왕후의 능이다. 태릉은 여느 왕후의 무덤과 달리 웅장할 뿐만 아니라 왕후의 무덤임에도 중국의 황제처럼 ‘태릉(泰陵)’의 묘호를 가졌다. 문정왕후는 봉은사 주지 보우와 의논해 장경왕후의 곁에 있던 남편 중종의 무덤을 지금의 자리로 옮기고 자신이 그 곁에 묻히고자 했다. 그러나 아들 명종은 왕후를 태릉에 묻었다. 문정왕후는 중종, 인종, 명종 대를 거치며 27년간의 왕비와 8년의 수렴청정, 21년의 대비의 역할을 하며 권력의 중심에 서 있었다. 왕후는 전임 단경왕후나 장경왕후와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