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에 대해 “자유민주세력의 필승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에게 반가운 선물”이라고 했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심판이라고 하는 대의 앞에서 결코 분열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는 통합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며 “역사적 터닝포인트가 되어야할 총선을 40여일 남겨두고 전해준 말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황 대표는 “오직 통합만이 승리로 가는 길이다. 미처 이루지 못한 통합의 과제들을 확실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코로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른바 옥중 서신에 대해 “국정농단을 반성하기는커녕 다시 국민 분열의 정치 행동에 전 대통령이 나서는 것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는 최악의 정치 재개 선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탄핵당한 대통령이 옥중 정치로 선거에 개입하는 행태도 묵과하기 어렵다”고 했다.이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해 오늘의 뜻에 부응할 것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4일 “서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대독했다.박 전 대통령은 우선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수천명이나 되고 30여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최순실(최서원)씨가 옥중에서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자필 편지를 3일 공개했다.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최서원)씨의 옥중편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최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두 장을 올렸다.최씨는 ‘대법원 선고를 듣고서’란 제목으로 올린 편지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모든 과정에 프리패스한 것을 왜 법을 잘 안다는 사람들이 덮으려고 하는가”라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딸은 덴마크에서 6개월 감옥살이하면서 마약쟁이들과 섞여 옥고를 치렀고, 손자를
“우리공화당 과거 보수정당과 달라”“우리 상대는 문재인 주사파 세력”[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가 “우리 공화당과 우파 국민이 뭉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공동대표는 13일 오후 서울역에서 진행된 ‘제133차 태극기 집회’에서 “전 세계에서 주사파 정권과 싸우는 것은 오직 우리공화당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공화당은 과거 보수정당과 같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우리는 비겁하지 않고 당당히 행동하는 우파들이다”고 했다.조 공동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진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아내가 없었더라면 내가 오늘날 무엇이 됐을 지 상상도 할 수 없다. 오늘 내가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아내 덕분이고, 나는 이희호의 남편으로서 이 자리에 서 있다. 나는 그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망명하던 198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강연 중 발언이다.김 전 대통령은 1977년 이희호 여사에게 보낸 옥중 편지에서 “우리는 사적으로는 가족 관계지만 정신적으로는 같은 세계를 살아가는 동행자 간”이라고도 언급했다.김 전 대통령의 회고와 같이 이 여사는 47년간 김 전
3등급 ‘건국훈장 독립장’ 낮다 국민청원 등 지적에 최고등급 격상[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부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에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결정했다.국가보훈처는 26일 오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를 통해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유관순 열사의 공적을 평가할 때 3등급인 ‘건국훈장 독립장’이 훈격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해 8
백범 김구 기념관서 국무회의 주재[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우리 정부는 그동안 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독립운동가를 예우하는 국가의 자세를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3.1운동 100주년을 앞둔 이날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번 회의에 앞서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과 함께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와 윤봉길, 이봉창,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포털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가 인정돼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심 결과에 대해 “아직도 의아하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김경수 지사를 잠깐 면회했다”며 “김 지사는 차분하게 2심 재판을 준비하겠다면서 그 전에 경남도정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박 최고위원에 따르면, 김 지사는 “현재 부지사의 직무대행 체제로는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과거에는 옥중 결재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그것이 안 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민주당은 19일 출입 기자들에게 “2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이 자리에서 최근 불거진 목포 투기 의혹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의 대응 계획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앞서 지난 17일 민주당은 비공개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투기 목적이 아니라 목포 구도심 재생을 위한 활
“민주당, 사태 심각성 깨달아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18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민주당에 대해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전날 투기 목적이 아니라는 손 의원의 입장을 수용해 당 차원의 징계를 내리지 않은 민주당의 결정에 대해 “민주당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기 바란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한 검찰 수사를 스스로 요청하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의혹 제기 관련 단체와 SB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8일 검찰 수사를 스스로 요청하라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제안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던 관련 단체와 SBS 취재팀도 같이 조사를 받는 조건으로 수사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 수사를 의뢰하라는) 박지원 의원님 말씀대로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어 “서산온금지구 아파트 조합원 여러분, 중흥건설, 그리고 SBS 취재팀, 여기까지 왔는데 같이 갑시다”라며 “모든 의혹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신재민 전(前)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한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손 의원은 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7월 신재민은 뭔가를 획책한다. 제 추측으로는 단기간에 큰돈을 버는 일이었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 종잣돈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어디선가 돈을 만들었는데(또는 계약금을 수령했는데) 여의치 않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적었다.이어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전화번호도 바꾼 채 4개월 동안 잠적한다. 이 대목이 중요하다. 무슨 죄를 지어서 4개월이나 잠적했을까”라며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산업개발,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명규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에게 질의하던 중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의 옥중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24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일간지 3곳의 기자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김 후보 측 대변인인 제윤경 의원에 따르면 ‘드루킹 옥중편지’ 보도와 김 후보가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 시연을 본 후 돈 봉투를 건넸다는 보도와 관련해 기자들을 고소했다.제 대변인은 드루킹 옥중편지 보도는 범죄 혐의자의 일방적 주장에 해당하며 완벽한 거짓소설이라면서 “김 후보는 매크로 시연을 참관하지도 않았고,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측에 돈을 전달한 사실도
법조계 “격려금 차원으로 줬다면 법률적으로 의미 있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사건(드루킹 사건)의 주범 드루킹이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 시연이 끝난 후 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측으로부터 현금 100만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드루킹 측 관계자는 “김 후보가 양복 안 주머니에서 돈봉투를 꺼내 드루킹에게 건넸고, 그곳에 있던 다른 경제적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이 보고 박수를 쳤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돈 봉투의 액수는 100만원이었고, 많은 사람이 보고 있어 이 돈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의 당사자 김동원씨가 감옥에서 쓴 편지 소위 ‘드루킹 옥중편지’ 공개로 파장이 일파만파다. 댓글조작 당시 민주당에 우호적이었던 김씨가 옥중편지에서 폭탄 발언을 하면서 여야가 들끓고 있다.18일 오후 9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는 드루킹 사건 특검법안에 대한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연기됐다. 이날 동시 처리할 예정이었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도 지연됐다.이날 오전 드루킹의 옥중편지가 공개되면서 힘이 실린 한국당은 특검 강행 의지를 피력했지만, 민주당은 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는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D데이’인 18일 특검과 추경의 남은 쟁점을 놓고 협상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자유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합의가 안 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각 교섭단체 원내대표에게 보고해 원내대표 간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이 자리에서 여야는 드루킹 특검법안과 관련해 수사 인력의 규모와 기간 등 쟁점 내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동안 민주당과 한국당은 특검 수사 기간을 30~90일, 특검보 수를
“드루킹, 檢과 김경수 거래 시도했다면 신빙성 높아져”[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8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전두환씨의 차이점이 없다고 지적했다.이날 하 최고위원은 자기 페이스북에 김동원(필명 드루킹)씨의 옥중편지와 관련 “민주당도 이제 감옥 갈 후보 사퇴시키고 다른 후보 찾아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80년 광주에선 총칼로 민주주의가 짓밟혔다. 이젠 매크로라는 댓글 여론조작 기계로 민주주의가 유린당했다”면서 “전두환과 김경수, 서로 정반대 위치에 있었지만 권력을 잡기 위해서 수단과 방
김경수 수사 대상 포함 여부 쟁점추경 심사 더뎌 본회의 무산될 수도[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여야가 18일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안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막판 협상 중인 상황에서 ‘드루킹 편지’가 복병으로 떠올랐다.이날 여야는 본회의를 열고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일괄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특검법안과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두고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까지도 여야 간 세부 사항에 대한 절충점을 찾지 못해 이날 중 동시 처리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특검법안과 관련해선 수사 인력의 규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