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철과 삼태기’ 초창기 멤버사업실패로 서울역 노숙자로도대형버스 직접 몰며 홍보 나서“인생철학 목소리에 실어 노래”[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세계에서 가장 긴 강 ‘나일강’처럼 오래 가수를 하고 싶어 ‘나일강’이라 했죠.”트로트 가수 나일강(60, 본명 김형완)은 ‘강병철과 삼태기’ 초창기 멤버로도 활동했지만 오랜 세월 가요계를 떠나 잊혀졌던 원로급 신인가수(?)다. 몇 년 전 ‘잔치국수(조영창 작사, 홍성욱 작곡)’ ‘충청도의 사나이(이재준 작사)’ 등으로 재기했다. 최근 발표한 ‘나일강의 기적’은 지난해 말 가수 설운도에게 선
나라다운 나라의 비전을 밝힌 ‘우리아이들의 대한민국’ 북콘서트[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박수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저서 ‘우리 아이들의 대한민국’ 북 콘서트가 오는 16일 오후 3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부산시 여성회관에서 개최된다.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각계 저명인사와 지역주민들을 포함한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부산과 인연이 깊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장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장관, 이언주 국회의원 등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를
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도롱이비옷(도롱이)를 걸치고 삿갓을 쓴 사람의 모습이다. 도롱이는 사의라고도 하는데 벼과 식물의 짚으로 만든 재래식 비옷(우의)이라고 보면 된다. 안쪽은 재료를 촘촘하게 엮고 겉은 풀의 줄거리를 아래로 드리워 빗물이 겉으로만 흘러내리고 안으로는 스미지 않는다. 흔히 농촌에서 비 오는 날 외출을 하거나 일을 할 때 어깨에 걸쳤다. 여기에 삿갓을 쓰고 나막신까지 신게 되면 비 오는 날에 안성맞춤이다. 사냥꾼의 옷차림제주도 유목민은 사냥을 갈 때 털옷과 털벙거지를 쓰고 다녔다.
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물허벅과 물구덕제주도에서는 물허벅(물 항아리)을 바구니로 된 물구덕에 넣어 밧줄로 등에 져서 식수를 날랐다. 바람도 많고 돌도 많은 곳이라 물허벅을 머리에 이고 나를 경우 자칫하면 돌에 걸려 넘어지거나 바람에 쓰러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항아리에 물을 부을 때는 물허벅을 지고 선 채로 손 하나 대지 않고 물허벅을 어깨너머로 거꾸러지게 해서 쏟았다. 삿갓여인들이 나들이 할 때 외면하기 위해 장옷처럼 사용한 가리개로 삿갓이라고도 한다. 삿갓은 갈대나 대오리로 거칠게 엮어 비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문학세상(회장, 수필가 김영일)이 ‘2019 대한민국 빅스타(Big Star) 문예대상’에서 최고 대상에 양상민 문학평론가(前 KBS 방송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각 부문별 빅스타 당선자로는 ▲시부문 유용기(시인, 한국사이버문인협회) ▲수필부문 구순옥(수필가, 한국문학세상) ▲문화예술부문 이홍식(前김해가야테마파트 사장, 행정사) ▲사회공헌부문 김수옥(대한민국 일등봉사대장) ▲국민소통부문 이학영(㈔경찰소방안전후원연합회 이사장)이 각각 당선됐다.빅스타 대상인 양상민 문학평론가(前 KBS 방송작가)는 평론
박춘태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WATK) 수석부회장, 한글세계화운동총본부 뉴질랜드 본부장1642년 네덜란드의 탐험가 아벌 타스만(Abel Tasman)이 뉴질랜드를 발견했다. 뉴질랜드에는 원주민이라 불리는 마오리(Maori)족이 살았다. 오늘날 마오리족은 수적인 측면에서 유럽계 이민 인구에 밀리기는 해도 소수 민족 중에는 가장 많다.아벌 타스만 이후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James Cook)이 뉴질랜드에 오게 되었는데 ‘뉴질랜드’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 것은 그에 의해서였다. 앞서 온 아벌 타스만의 고향이 네덜란드 남부의 ‘제일란트
‘복암리, 옛 마을을 엿보다’ 展유적의 생활, 토기, 교류 주제로 소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와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관장 이정호)은 오는 30일부터 ‘복암리, 옛 마을을 엿보다’ 전시를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전남 나주시)에서 공동 개최한다.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나주 복암리 유적에 대한 총 7차례에 걸친 학술조사를 펼쳐 인근에 있는 나주 복암리 고분군(사적 제404호)을 비롯하여 주변 고분의 분포 범위와 성격을 규명하고, 축조세력의 생활상을 복원해 나가고 있다.이번
길조의 동물, 복 근원으로 여겨농경민족, 옛날부터 돼지 길러다양한 민속 얽힌 이야기 존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황금돼지띠의 해다. 돼지는 십이지신(十二支神) 중 열두 번째로, 방향으로는 북서북, 시간으로는 21~23시를 상징한다. 예로부터 돼지는 길조의 동물로 인식됐고 부를 가져다주어 재산과 복의 근원으로 여겨졌다.◆하늘에 바쳐지는 신성한 동물우리민족이 돼지를 기른 것은 오랜 옛날부터다. 농경민족인 우리나라는 농사를 지어왔을 때부터 돼지를 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중국 문헌인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흑산도와 제주도 해역에서 남송(南宋)대 중국도자기 등 550여점이 발굴됐다.5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인근 해역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에서 진행한 수중문화재 조사에서 남송(南宋)대 중국도자기 등 550여점의 유물을 발굴했다.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은 1996~1998년 3년간 세 차례에 걸쳐 제주대학교와 제주박물관에서 수중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그 일대에 유물이나 선체가 추가로 매장됐는지 확인하고자 시행한 것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 등 4건이 보물로 지정됐다.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익태 지영록’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 등 조선 시대 서책과 불교 조각, 신라 시대 금귀걸이 등 4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하고, 보물 제455호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의 명칭은 ‘경주 노서동 금귀걸이’로 변경했다.보물 제2001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는 1949년 경주 황오동 52호분에서 출토된 귀걸이 한 쌍으로, 외형상 주고리[主環], 중간장식, 마감장식의 삼단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신라 시대 5~6세기에 해당하는 유물이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이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기지회견에서 일본 자위대의 욱일기 게양 논란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현재 제주도에서 열릴 관함식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이 전범기인 ‘욱일기’를 다뤄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일본 배우로서의 입장을 듣고 싶다”는 기자의 질문에 쿠니무라 준은 “제가 지금까지 이 문제에서 재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실례가 안 된다면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정중히 청했다. 이후 기자의 자세한 설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별 이색 차례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차례상이 현대화되면서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인 치킨이나 커피 등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지만, 제주에서는 차례상에 카스텔라나 롤케이크 등 빵류를 올리는 건 보편적인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제주에서 차례상에 빵을 올리게 된 유래는 정확히 전해지지는 않는다. 다만 과거 땅이 척박하고 논농사가 거의 되지 않는 데다 섬 지역이다 보니 외부와의 교류도 어려워 쌀이 귀하던 제주에서 쌀로 만든 떡이나 한과류 대신 보리빵과 비슷한 ‘상외떡’등을 차례상에 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관복은 대부분 집안 여성들이 관직에 오른 남성을 위해 직접 바느질해 만들었죠. 부녀자의 바느질 솜씨는 남성사회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거나 때때로 가풍을 판단하는 근거가 되기도 했죠.”15일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이지선 학예사는 옛 선조들이 사용하던 바느질함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조선시대 여성의 일과 삶을 소개하는 ‘여공女功, 조선여인의 일과 삶’ 전시로 회화·유물·문헌자료 등 90여점이 공개됐다.◆길쌈과 바느질오늘날 우리문화의 바탕을 이루는 사상과 풍속은 대부분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왔다. 유교사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불과 5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각 가정에서는 ‘전통 구들’ 방식을 사용했습니다.”한국전통구들전문가인 유종 장인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서울한옥박람회의 ‘전통장인관·주제전’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시는 문화재 기능인들의 작품 활동을 공개하고 전통기법 등을 전승하고자 마련됐다.구들을 손으로 가리키던 유 장인은 “일제강점기에 양옥이 들어오면서 한옥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그 이전에는 초가집, 기와집, 너와집 등이라 불렀는데 이때도 모두 전통방식의 구들을 놓
다양한 장르… 가족의 의미 되새겨색다른 가족 이야기로 감동 선사드라마부터 액션, 스포츠 코미디까지[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가정의 달 5월이다. 우리는 모두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현실을 사는 게 힘겨워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 주인공인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화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봤다.◆노익장 과시하며 어린 배우들과 호흡 맞춘 윤여정·이순재지난 2016년에 개봉한 ‘계춘할망(창 감독)’은 12년 만에 잃어버렸던 손녀를 기적적으로 찾은 ‘계춘(윤여정 분)’과 손녀 ‘혜지(김고은 분)’가 함께
무속의례 ‘세경본풀이’ 재해석[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농축관장신(農畜管掌神)의 신화를 다룬 제주도의 서사 무가 ‘세경본풀이’를 재해석한 판소리극이 공연된다.지난해 4시간에 걸친 심청가 완창발표회를 열었던 소리꾼 신정혜는 오는 11일 저녁 8시 1인 판소리극 ‘新(신)자청비가’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에서 선보인다.‘신자청비가’는 제주 설화 ‘세경본풀이’의 주인공 자청비가 사실 해녀라는 설정으로 각색한 이야기다. 설화 속 자청비는 하늘나라 문곡성의 아들 문도령에게 첫눈에 반하고, 남장을 한 채 그를 따라다닌다. 어느날
‘제주4.3 이젠 우리의 역사’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획전사건 공감할 수 있게 전시기획[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산에 산에 하얗게 눈이 내리면 들판에 붉게 붉게 꽃이 핀다네. 님 마중 나갔던 계집아이가 타다타다 붉은 꽃 되었다더라.’최상돈씨의 ‘애기동백 꽃의 노래’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입구에 울려 퍼졌다. 흑백사진 속에서 유난히 더 붉게 보이는 동백꽃. 붉은 빛깔은 아름다우면서도 슬퍼 보였다.이는 제주 4.3사건 70주년을 계기로 마련된 ‘제주4.3 이젠 우리의 역사’ 특별전이다.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
영화 ‘스물’ 이병헌 감독의 상업영화 복귀작이성민·신하균·송지효·이엘, 철없는 중년 그려[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살랑한 봄바람이 부는 3월, 철없는 중년으로 분한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관객의 마음을 간질이는 바람을 몰고 영화 ‘바람 바람 바람’으로 찾아왔다.22일 오후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병헌 연출과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참석했다.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바람 경력 20년의 ‘석근(이성민 분)’과 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1018년 고려 현종왕은 전주(全州)와 나주(羅州) 지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두 곳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 명명했다. 이때로부터 전라도의 역사가 시작됐고 전라도는 올해로 탄생 1000년을 맞이했다.전라도는 조선팔도 중 가장 먼저 탄생한 곳으로, 두번째로 생긴 경상도(1314년)보다 296년이나 앞서 생겼다. 전라도 출신의 저자들은 전라도가 지나온 천년을 정리한다. 저자들은 전라도의 기원부터 정여립, 정약전·정약용 형제, 전봉준 등 전라도 출신 인물들을 소개한다. 또 흥이 넘치는 지역민들의 삶, 생각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이 유네스코 무형유산 심사기구로 선정됐다.10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열린 제12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12월 4일~12월 9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형유산 심사기구(Evaluation Body, EB)로 선정됐다.심사기구는 정부간위원회 비위원국의 무형유산 전문가 6인과 유네스코 인가 비정부기구(NGO) 6개 기관 등 총 12멤버로 구성된다. 유네스코 선거그룹에 따른 여섯 개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에서 전문가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