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에서 M세대(1980년 이후 태어난 세대)에 이은 Z세대(1995년 이후 태생)가 백인이 과반 다수로 있는 마지막 세대가 될 전망이다.7일(현지시간) 미국 내 백인 인구는 오는 2045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50% 미만으로 떨어지고, 2050년엔 18세 미만 인구의 40% 이하까지 떨어질 전망이라고 미 매체 더힐이 인구조사를 인용해 이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알파 세대부터는 ‘소수가 다수인(majority minority) 세대’가 도래하게 된다. 알파 세대는 2010년 이후에 태어나 인공지능(AI),
(리스본 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 개최지가 서울로 발표되자 한국의 순례자들과 주교들이 무대 위에서 태극기를 펼쳐 들며 환호하고 있다. 세계청년대회는 2∼3년 주기로 가톨릭을 믿는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앙을 성찰하고 사회 문제를 토론하는 행사다. 2023.08.07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달 제 4·5호 태풍 탈림과 독수리가 연달아 중국을 강타하면서 한달간 경제적 손실이 411억 8000만 위안(약 7조 40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홍수의 영향은 더욱 두드러져 7월 전국적으로 7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당시 베이징은 기록상 140년 만에 최악의 비가 내렸다.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응급관리부는 전날 밤 성명을 내고 제4호 태풍 탈림으로 인한 손실액은 26억 1000만 위안이며 제5호 태풍 독수리로 인한 손실액은 이보다 훨씬 많은 147억 40000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철야 기도를 주재하면서 폭염에도 불구하고 순례객 약 150만 명이 운집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수도 리스본 외곽에 있는 테조 공원에서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일환으로 열린 철야 미사를 집전했다.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1985년 창설한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3년마다 모여 신앙을 성찰하고 사회 문제를 토의하는 축제의 장이다.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행사를 위해 지난 2일 포르투갈을 찾았다.이날 리스본 기온은 섭씨 36도까지 올라 폭염
유명 인플루언서가 공짜로 선물을 준다는 과장 광고에 속아 미 뉴욕시 중심부 맨해튼 지역의 유니언 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군중들 일부가 4일(현지 시간) 오후 인근 지역 자동차에 올라타고 의자를 던지고 주먹싸움을 벌이는 등 소동을 벌여 경찰이 혼란을 통제하느라 애를 먹었다.지역 TV 방송에 방영된 화면에 따르면 밀집된 군중들이 거리를 뛰어다니면서 공원의 시설물에 올라타고 교통을 방해했다. 청소년들이 고함을 지르며 자동차 유리창에 물건을 덛졌으며 일부 군중들은 움직이는 자동차 위에 올랐다가 자동차가 빨라지자 떨어지기도 했다. 시내 버스
[리스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두아르두 7세 공원에서 각국 청년들의 환영을 받으며 제37회 세계청년대회(WYD)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3.08.04.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525일째를 맞으며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지도부나 권력층보다 청년·여성·아이 등 민간인, 특히 약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면서 민간 피해가 가중되는 모습이다.그러나 밤사이 자는 순간에도 미사일과 자폭 드론이 날아오는 처참한 전쟁 상황 속에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전쟁에 직접 뛰어든 여성들이 있다. 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양국에선 수만명의 여성 군인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총을, 총이 아니면 펜을 들고 나서고 있다.이
[리스본=AP/뉴시스] 1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두아르도 7세 공원에서 세계청년대회(WYD)가 열려 각국의 청년들이 개막 미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WYD는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로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을 불러 모은 것을 시작으로 2~3년마다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와 삶을 나누고 일치를 이루는 축제의 장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6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 참석한다. 2023.08.02.
이탈리아 정부가 기본 소득 정책인 ‘시민 소득’을 대폭 축소하자 당장 생계가 막막해진 시민들의 불안감이 분노로 표출되고 있다.공영 방송 라이(Rai)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도시 나폴리의 국가사회보장공단(INPS) 본부 앞에서 시민 소득 삭감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같은 날 남부 시칠리아섬의 테라시니에서는 60대 실직자가 시장실에 난입해 휘발유를 뿌리며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다가 제지당하는 등 사회적 혼란이 커지고 있다.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노동자의 날’인 지난 5월 1일 내각 회의를 열고 노동시장
"민간·국유기업 동일하게 대우…중소기업 자금 조달 활성화경제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국이 투자와 내수 활성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민간기업에 대한 종합 지원 방침을 내놨다.1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이날 발표한 '민간경제 발전·성장 촉진에 관한 의견'에서 "공정 경쟁의 제도적 틀과 정책 실시 메커니즘을 완비해 소유제별 기업(국유·민간·외자기업)을 동일하게 보고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당정은 기업의 재산을 압류·동결할 때 담당 기관이 권한과 범위, 액수, 시한을 지키도록 하고, 수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그동안 개방보다는 규제에 초점을 맞춰온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기 최우선 과제로 꼽힌 경제회복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민간 기업이 급증하면서 총 5000만개를 돌파, 전체 기업 유형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내수 지표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되면서다.이에 올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장률과 제조업 수익성 악화 등 경제회복 둔화가 이어지면서 중국이 ‘기업 때리기’에서 ‘활성화’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간이 살아야 중국 경제가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컨센서스(총의)가 있는 만큼 변화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2013년 7월 3일,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민주주의 바람을 몰고 왔던 아랍의 봄이 끝났다. 군사 쿠데타가 모하메드 무르시 당시 이집트 대통령을 축출하면서다.10년이 지난 오늘날 ‘아랍의 봄’ 발원지인 튀니지부터 정치적 혼란이 거세다. 작년 이란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도 잠잠해졌지만 정부가 시위대를 잡아들이고 있어 그 공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아랍권뿐만 아니다. 최근 민주화를 시도했던 국가들은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숙청의 시간’을 갖고 있다.최근 홍콩 경찰은 3년 전 민주화 시위 후 해외로 망명한 민주화 운동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번 주(10일~14일) 뉴욕 증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2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며 조정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신규 등록한 신에너지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가 313만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달 인도 동부에서 발생해 약 290명이 숨진 열차 충돌 사고와 관련해 철도 공무원 3명이 당국에 체포됐다.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러시아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자택에서 각종 변장 도구가 발견됐다. 오는 11∼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신규 등록한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가 313만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8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된 신에너지차가 312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전체 자동차는 168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고 신규 운전 면허자는 1191만명으로, 8% 증가했다.이에 따라 자동차를 포함한 누적 등록 동력 엔진 차량은 4억 2600만대로 늘었다. 동력 엔진 차량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용병 기업 바그너의 반란 사태. 폭동과 약탈로 번진 프랑스 군중시위. 하루에 한 건 이상 발생하는 미국 총기 난사. 그리고 오늘도 발생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모두 최근 지구촌에 속속 전해지는 소식들이다. 안타깝지만 좋은 소식보다는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참혹한 ‘나쁜 뉴스’가 대다수다.이에 더해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 위험 고조, 벨라루스에 대한 러시아의 전술핵 배치,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핵 재앙 불안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연일 고조되는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도시 ‘제닌’에 대한 대규모 공중·지상 공세를 개시했다. 이는 수년 만에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군사 작전으로 팔레스타인으로부터 ‘광범위한 대테러 공격’으로 규정됐다.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경 시작된 이번 공습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당국은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스라엘은 백악관에 계획을 알린 후 최소 10건의 드론 공격을 가한 후 장갑 불도저와 옥상 저격수의 지원을 받아 최대 200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달으면서 언어 사용을 놓고 주민들 간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한국계이자 소련의 전설적인 락 가수인 ‘빅토르 최’의 노래를 놓고 주민들 간 충돌이 벌어졌다.4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충돌은 러시아계 주민이 많은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출신의 길거리 가수가 우크라이나계 주민이 많은 서부 르비우에서 ‘빅토르 최’의 노래를 부른 게 발단이 됐다. 빅토르 최가 소련 시절 가수인 만큼 노래 대부분이 러시아어로 지어졌기 때문이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중국이 치솟는 실업률에 청년 고용 기업에 대한 보조금 범위를 확대한다.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부는 이날 통지를 통해 16∼24세 청년이나 2년간 실업자로 등록된 대졸자를 고용하는 기업은 1인당 1천500위안(약 27만원)의 고용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이전까지는 신규 대졸자만이 고용 보조금 지급 대상이었다.그러나 지난 5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인 20.8%를 기록하는 등 취업난이 이어지자 중국 정부가 기업들의 채용을 독려하기 위해 고용 보조금의 지급 범위를 넓혔다.중국은 3년간의 '제로 코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의 집값이 경제 둔화와 해외 이민 붐 속에서 최대 10% 하락했다. 6·25전쟁 73주년인 미국에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하는 행사가 열렸다. 글로벌 무역 침체에 따른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 부진이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완화에 일부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치솟는 가운데 인민해방군이 취업난 해소와 군 현대화 추진을 위해 신규 대졸자와 고교생의 채용을 예년보다 10%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천지일보=이솜 기자] 부유한 국가로의 이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노동력이 부족한 일부 나라들은 일자리를 채우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정치적 반대에도 국경을 더 넓게 열고 있다. 그야말로 세계적인 인재 유치전이 한창이다.숙련 및 비숙련 일자리를 위해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려는 정부의 조치는 독일부터 우리나라까지 확산됐다.◆커지는 세계 노동력 불균형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구성하는 38개 주요 부유 국가의 실업률은 4.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들 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