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이후 7년 만에 ‘일급기밀’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었던 홍기선 감독이 15일 갑자기 세상을 떠나 충격을 주고 있다. 향년 59세.㈜미인픽쳐스는 홍 감독이 1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16일 밝혔다. 홍기선 감독의 빈소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故 홍기선 감독은 장산곶매, 서울영상집단 등에서 활동하고, 1989년 영화 ‘오! 꿈의 나라’ 제작과 시나리오에 데뷔했다. 1992년 영화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의 노재영 보유자가 노환으로 23일 오전 9시 26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다.노 보유자는 1932년 경기 양주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20대 초반에 지역 민중들의 생활상이 녹아있는 양주별산대놀이에 입문했다. 고 김성태, 김성대, 박준섭 등으로부터 사사한 뒤 한평생 양주별산대놀이의 전승을 위해 노력했다.2002년부터 양주별산대놀이 보존회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는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이사장을 역임했다.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과 경기지방에서 즐겼던 산대도감극(중부
심우장, 만해의 삶과 정신이 담긴 공간[천지일보=이성애 기자] 29일 오전 10시 ‘만해 한용운 선사 72주기 추모제’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심우장에서 열렸다.이번 추모제는 성북문화원과 재단법인 선학원·정법사가 주관, 국가보훈처·만해한용운선양지방정부협의회·성북구청이 후원으로 불교 전통 추모제인 ‘다례’와 더불어 인디밴드 공연 등 일반인도 즐기며 만해에 대한 존경과 추모를 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1부 추모공연은 인디밴드 빈티지프랭키와 예술단체 슈필렌이 만해의 시에 음률을 붙여 만든 창작곡을 부르고 이애진 시인이 만해의 시를 낭송했다
아카이브 자료에서 직접 엄선한 450여점 전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세상의 치열한 현장을 담은 로이터 사진전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다.세계 3대 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로이터통신사의 주요 사진 작품을 소개하는 ‘로이터사진전-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 전(展)이 오는 25일부터 9월 25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로이터 본사의 협조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600여명의 로이터 소속기자가 1600여장씩 제공하고 있는 사진과 로이터사(社)가 보유한 1300만장 이상의 아카이브 자료 중에서 엄선한 450여점을 세
한국현대시인협회 주관 대회서 최고상 수상[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1일 시행된 2016년도 제22회 전국고등학교 학생 백일장 장원으로 박혜준(서울 정신여고 3학년)양의 시 ‘사람과 사람사이’가 뽑혔다.이날 오후 서대문 독립공원 내 독립관 무궁화홀에서 전국 43개교 107명의 고등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백일장에서 박혜준양은 심사위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장원을 차지했다.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가 주관하는 전국고등학생 백일장은 국내 고교 백일장 중 가장 권위 있는 상 가운데 하나다. 올해는 전국 1300여개 고교에 공문을
영화 ‘오 마이 그랜파’ 리뷰전작 젠틀한 노신사 이미지 벗고걸죽한 입담 가득 할아버지 연기결혼 앞둔 새신랑 손자 제이슨플로리다로 갑작스런 여행 떠나사고뭉치 할아버지 뒤처리로 분주[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화 ‘인턴’에서의 점잖은 멘토는 잊어라. ‘로버트 드 니로’가 손자 ‘제이슨 켈리(잭 에프론)’를 위해 발칙하고 음흉한 새로운 멘토로 돌아왔다.지난해 영화 ‘인턴’에서 수십 년의 직장생활에서 얻은 노하우와 인생 경험을 토대로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에게 성공보다 중요한 인생의
첼시교·세인트폴대성당 등폭발 CG 장면 현실감 느껴져영화 ‘300’ 제라드 버틀러초인적인 액션 연기 인상적[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 세계 28개국 정상을 노리는 거대한 테러가 영국 런던에서 발생했다.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Olympus Has Fallen)’의 후속편 ‘런던 해즈 폴른(London Has Fallen, 감독 바박 나자피)’이 베일을 벗었다.백악관이 무너지고 북한 출신 테러리스트들이 미국 대통령 ‘벤자민 애셔(아론 에크하트)’를 노리는 상황에서 전직 경호원인 ‘마이크 배닝(제라드 버틀러)’이 대통령을 무사히 구출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한국 연극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배우 백성희가 지난 8일 오후 11시 18분께 향년 91세의 나이로 운명했다.고인은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하고 있던 중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백성희는 1943년 극단 현대극장 단원으로 입단, ‘봉선화’로 연극계에 데뷔했다. 데뷔 이후 70년 넘게 한 길만을 걸어왔던 그는 한국 연극사의 산증인으로,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배우의 이름을 따서 지은 ‘백성희장민호극장’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970~80년대 야구만화 ‘독고탁’ 시리즈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던 작가 이상무(본명 박노철) 화백이 3일 별세했다. 향년 70세. 이 화백은 이날 오전 작업실에서 작품을 그리다가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 했다. 이상무 화백은 1946년 경북 김천에서 출생했으며 1964년 박기정·박기준 문하에서 수련했다. 1966년 ‘노미호와 주리혜’로 데뷔했으며 당시 필명을 ‘이상무’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1971년에는 ‘주근깨’를 통해 ‘독고탁’ 캐릭터를 처음으로 등장시켰으며 이후 독고탁 시리즈가 나오게 됐다. 독고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거친 숨소리, 울부짖는 신음. 관객 모두가 숨죽이게 한다.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레버넌트, 알레한드로 G.이냐리투 감독)’가 24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서 첫 막을 열었다.그는 왜 죽음에서 돌아왔을까. 개척시대 이전인 19세기 미국 서부 원시부족 여인과 사랑에 빠져 아들 호크(포레스트 굿럭 분)를 낳은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는 백인 이주민들의 침략으로 아내를 잃게 된다. 삶의 터전을 잃은 휴 글래스는 모피 사냥꾼 안내원을 하며 호크를 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연극배우 임홍식씨가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국립극단은 19일 오후 9시쯤 명동예술극장에서 출연 분량을 모두 연기하고 퇴장한 임홍식씨가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고,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20일 밝혔다.국립극단은 “22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잔여 회차 공연을 전부 취소하려 했으나 참여 배우 전원이 뜻을 모아 남은 공연을 계속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배역을 마친 고
연극 ‘아버지’, 서울시 ‘2015 함께서울 문화나눔’에 선정진성성 담아 이 시대 아버지·가족에게 위로·감동·추억 선사[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평생 한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가장’ 때론 ‘아들’이란 이름의 굴레에서 늘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이 시대 아버지들이 있다. 노년실업도 모자라 청년실업률까지 높아진 이때에 가장이란 이름은 아버지들의 어깨를 짓누르기만 한다. 아버지들의 어깨는 언제쯤 가벼워질 수 있을까. 이 시대 가장인 모든 아버지들을 위한 연극 ‘아버지’가 ‘2015 함께서울 문화나눔-우리동네 순회공연’ 공연풀
조선의 국모를 살해한 칼 ‘히젠도’ 일본 쿠시다 신사에 기증, 보관돼기념품처럼 보관… 모욕적인 처사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 조선의 국모가 일본군 자객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1895년(을미년) 10월 8일 새벽에 일어난 이 사건은 일본인 작전명 ‘여우사냥’으로 불린 을미사변이다. 주한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의 지휘 아래 일본군 수비대 600명과 훈련대 800명, 낭인 56명은 경복궁에 난입, 명성황후의 거처인 건청궁(乾淸宮)으로 달려가 한 나라의 왕비를 살해하고 그 유해(遺骸)를 불태우
‘금란반월회문’ ‘징비록’ ‘효정왕후 한글 편지’ 등 92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전시실 조선실에 전시되는 유물을 대폭 교체했다. 특히 교체된 유물 중에는 박물관이 최근 구매해 관람객에게 처음 공개한 유물도 다수 포함됐다. 전시품 중에는 550년 전에 결성된 국내 최고의 향촌 계회 조직인 금란반월회(金蘭半月會)의 내력과 회의 규칙, 회원의 이름 등을 기록한 ‘금란반월회문’, 향촌의 동갑내기 문인들이 만든 조선 중기 희귀 계회도인 ‘갑을동계지도(甲乙同契之圖)’ 등이 눈길을 끈다. 금란반월회는 강릉 지역의 향촌
오대산 사고 관할했던 강릉서 특별전환수된 실록 10책·의궤 40책 등 첫선[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일제강점기에 약탈당했다가 환수된 실록과 의궤가 광복 70년을 맞아 의미 있는 장소에서 공개, 전시된다. 문화재청 후원으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주최하고 강릉시(시장 최명희)가 주관하는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특별전’이 오는 8월 6일부터 31일까지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실의궤는 조선시대 왕실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유산이다. 실록은 조선시대의 정치·외교·군사·제도·법률·경제·산업·
[천지일보=홍란희 기자] 삶의 부조리, 우리시대 복수의 자화상을 그려낸 연극 ‘흑백다방’이 시즌2에 앞서 2차 앵콜공연에 들어간다.연극 ‘흑백다방’은 극단 후암의 창작 초연작으로 차현석 대표가 직접 작ㆍ연출을 맡았고 지난해 11월 14년을 이어온 ‘2인극 페스티벌’에서 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된 작품이다.부산 남포동을 배경으로 LP판과 오랜 팝가수들의 이미지와 더불어 과거 7080세대를 연상시키는 터미널 옆의 한 다방으로 안내하는 연극 ‘흑백다방’은 상처를 입은 자가 자신을 가해한 자를 20년 만에 찾아 벌어지는 진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02호 ‘배첩장(褙貼匠)’ 김표영 보유자가 노환으로 지난 24일에 별세했다.고인은 1996년 3월 1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02호 배첩장 보유자로 인정됐다.빈소는 일산장례식장 특3호실이며, 발인은 26일이다.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호국원.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2014 서울연극제’가 2주도 채 남지않은 가운데 연극 마니아 등 연극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2014 서울연극제 경연부문 공식참가작 8편 라인업 내용을 미리 꼼꼼히 살펴 효과적으로 연극제를 즐겨보자. ‘끔찍한 메데이아의 시(詩)’ ‘알리바이 연대기’ ‘엄마젖, 하얀밥’ ‘거울속의 은하수’ ‘성호가든’ ‘게릴라 씨어터’ ‘죽음의 집2’ ‘만리향’ 등 총 8편으로 이뤄진 올해 서울연극제 경연부문은 오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보유자 이은관 선생이 별세했다.이은관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西道소리) 배뱅이굿 분야 보유자로, 12일 오전 9시 20분경 노환으로 향년 97세를 일기를 마감했다.빈소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층 10호실이며, 발인은 14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서도소리는 1969년 9월 27일에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됐다. 평안도와 황해도 등 북한 지역에서 전승되던 민요나 잡가 등을 말하며, 현재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세부 기·예능으로 수심가
올해, 4종 10책… 원본 형태ㆍ재질 그대로 재현[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 2011년에 일본으로부터 반환된 조선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의 영인본이 제작된다.문화재청이 조선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五臺山 史庫本)의 안전한 보존관리와 전시 활용을 위해 최초로 실물 그대로의 형태인 영인본(影印本, 복제한 책) 제작을 추진한다.조선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 영인본 제작은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철종대왕국장도감의궤(哲宗大王國葬都監儀軌)’ 등 4종 10책을 제작한다.해당 의궤는 디지털 이미지 촬영, 전통한지 제작,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