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남북한식으로 분할하는 종전 방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내비쳤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시리아의 고대 도시 알레포가 이번 치명적인 지진으로 알레포 성채와 성채 대모스크의 첨탑, 탑과 성벽 등이 모두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미국 텍사스주(州)가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 국적자의 부동산 매입 금지를 추진한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동안에만 러시아군 전사자가 1000명을 넘어 하루 전사자로 최대였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관련해 중국 관변 전문가가 원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동맹들과의 연합훈련이 일상적인 훈련이며 북한에 대한 적대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의 입장은 한미 연합훈련 등을 강력 비판하면서 초강경 대응을 재차 거론한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한 반응인데, 남북 간 강경 기조 속 기존 바이든판 전략적 인내를 되풀이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백악관 “연합훈련은 통상적 훈련”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역내에서의 파트너들과의 연합훈련이 북한에 대한 어떤 종류의 도발이 된다는 생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항공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도열하는 등 열병식이 임박한 징후가 계속 포착되고 있다. 민간 위성사진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지난달 30일자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순안공항 남북 활주로 연결 도로에 차량이나 항공기로 보이는 물체가 30여개가 눈에 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위성사진의 화질이 낮아 실체 파악은 어렵지만 열병식 개최가 가까워질수록 순안공항에 수십 개의 물체가 포착됐던 전례가 있는 만큼 열병식이 임박한 것인지 주목된다고 VOA는 관측했다. 실제로 과거 평양
러시아가 반년 넘게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포위에 유리한 고지인 블라호다트네를 점령했다고 31일(현지시간) 재차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리 군이 성공적 공세의 결과로 블라호다트네 마을을 해방했다"고 밝혔다. 블라호다트네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퇴각 사실을 공식 인정한 솔레다르와 바흐무트 사이에 놓인 마을이다. 이 곳은 바흐무트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보급로가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러시아가 블라호다트네를 점령할 경우 우크라이나로선 바흐무트로 연결되는 보급로가 추가 차단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6년 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를 지명했다.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카드로 제재와 확장억제에 이어 인권 문제까지 꺼내 든 것인데, 미국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올해도 한반도 정세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건 이 때문이다. ◆바이든, 북한인권특사에 줄리 터너 지명 미국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의 줄리 터너 동아시아·태평양 담당을 대사급인 북한인권특사로 지명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이 오랫동안 금기시됐던 핵무장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미국 매체들이 일제히 이를 조명하며 한국과 미국의 근본적인 긴장을 조명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왜 한국인들은 미국의 핵우산(핵을 보유하지 않은 나라가 핵 보유 동맹국가의 핵전력에 안전보장을 의탁하는 것)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한국 여론이 핵무장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10년 전만 해도 한국 정부는 핵무기 개발이 미국과의 관계를 혼란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제재와 군비 경쟁 등의 문제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 하원이 이틀째 의장 선출을 위한 재투표에 나섰으나 의견 분열로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고 4일(현지시간)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4~6차까지 호명 투표를 했으나 공화당 내 약 20여명의 강경 보수주의자들의 분열이 이어지며 어느 후보도 과반수를 얻지 못했다. 하원은 6차 투표를 마친 뒤 정회에 들어갔으며 이날 오후 8시 회의를 다시 열고 7차 투표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날 미 하원은 의장 선출을 위해 세 차례 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에
[천지일보=방은 기자] 제118대 미국 의회가 3일(현지시간) 개회됐다. 개원 첫날 실시한 하원의장 선출이 100년 만에 처음으로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435석 중 222석을 얻어 과반 의석을 확보한 공화당에서 하원의장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약 20명의 강경파들이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를 거부하면서 당일 하원의장 선출이 세 번이나 실패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 하원은 의회 개원일에 전체 회의를 열고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나, 재투표에도 연거푸 하원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미국 대부분의 지역을 강타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미 NBC방송은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시작된 겨울폭풍으로 미 전역에서 최소 3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고, AP통신은 사망자가 최소 28명이라고 보도했다. 최대 110㎝의 눈이 내린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서 사망자 4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 이로써 버펄로가 포함된 이리 카운티의 사망자는 모두 7명이 됐다. 이 중 최소 3명은 폭설로 응급요원들의 발이
동용승의 글로벌 경제안보 분석 미래를 보는 거울 ‘인구’ 골드만삭스 세계 경제규모 전망 인구대국이 세계경제 쥐락펴락 현재 1위 미국 2075년엔 3위로 2050년부터 1위는 중국이 차지 인도 급부상 2075년 2위로 올라 [핵심요약] ◆미래 예측을 위한 통계 ‘인구수’ 20~30년 정도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가장 정확한 통계치는 인구수다. 갓 태어난 인구가 경제활동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 이후를 예측하는 데 특히 유효하다. 지구의 토지는 주어진 조건에서 인구가 팽창함에 따라 오랜 사이클을 두고 지정학적 역학관계까지 변하기 마련이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주한미대사 필립 골드버그가 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라운지에서 각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이행할 수 있도록 협조를 촉구했다. 현재 미국은 반도체나 다른 여러분야에 있어서 중국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과 경제적 갈등 관계에 있지만, 북한의 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적절한 역할을 해달라’며 중국에 손을 내밀어야 하는 형편이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기자는 중국이 기후변화 문제를 포함해 이같은 서방의 요구에 진정한 협조를 할 것이라고
마이크 펜스 전(前) 미국 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018년 2월 8∼10일 방한했을 때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등과 마주치는 일을 의도적으로 피했다고 최근 낸 회고록에서 밝혔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출간된 '신이여 나를 도와주소서'(So Help Me God)에서 이런 내용을 소개했다. 펜스 전 대통령은 이 책의 제32장 '최대 압박'(Maximum Pressure)에서 평창올림픽 행사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펜스 전 부통령이 북한 최고위 인사들과 만나는 자리를
미국, 한국 155㎜ 포탄 10만발 구입해 우크라 지원 韓 “미국 최종 사용자… 살상무기 미지원 방침 불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한반도가 무기 생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자칫 남북 포탄 대리전이 되는 게 아니냐하는 우려도 나온다. 북한이 제3국을 거쳐 러시아에 포탄을 공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지 얼마 안돼 이번엔 한미 무기 거래 합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군을 위해 미국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제목으로 한국정부가
동용승의 글로벌 안보 분석 경제적 여건 최악 상황인데도 북한 올해 과도한 미사일 도발 서방 최신 무기 ‘두려움’ 표출 핵무력 과신하지만 경제력 無 미-중-러에 존재감 과시 욕구 美와 직접적인 대화채널 의도 중간선거 결과 활용 가능성도 ◆상식 넘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예전과는 다른 양태를 보인다. 북한의 경제상황을 뻔히 알고 있는데 단기간에 1800억원 상당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돈이면 북한이 부족한 일년치 식량 수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북한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과도한 반응과 행동을 보이고 있다. ◆北
러시아군이 31일(월) 아침 북중부의 수도 키이우, 남부 자포리자 등 동부 전선에서 많이 떨어진 도시들에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다. 스무 날 전의 대대적인 전국 미사일 공격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 8시(한국시간 오후3시) 조금 지나 러시아워 때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10곳이 넘는 이날 도시 공격 타깃은 군사시설이 아닌 전력망, 상수도 시설 그리고 수력댐 등 민간 인프라에 집중되었다. 이로 해서 수도 여러 지역에 식수가 끊겼으며 전기도 나갔다. 우크라 당국은 러시아가 민간 인프라 공격으로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에 난방은 물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인한 부분 동원령을 피해 러시아를 떠나 타국으로 향하는 인파가 수십만에 달한다는 보도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동원령 이전 전쟁에 대해 거부했지만 동원령으로 징집 대상이 되자 실제 공포심이 확산해 러시아를 빠져나가는 시민들이 확산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준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연합(EU), 조지아,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 인근 국가들의 집계를 인용해 동원령 발표 이후 조국을 떠난 러시아인들이 2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EU에는 전 주보다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 군사 당국자가 러시아가 점령했던 하르키우 지역 대부분을 우크라이나에 내줬고, 이곳에서 철수한 러시아군 다수는 귀국했다고 말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IAEA 이사회에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방해하는 포격을 중단하려면 안전구역 설정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당사국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에 초청된 외국 지도자들에게 상업용 항공기 사용과 헬리콥터 사용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중국의 스타 배우 겸 가수 리이펑이 성매수와 관련한 위법 사실
박병환 전 주러시아 공사 인터뷰 별세 고르바초프 갈리는 평가 러 내부선 부정적 인식 우세 서방, 냉전 종식 기여 높이 사 北, 공산주의 배신자로 비난 韓 성공적 북방정책의 주역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0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별세한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대내외 평가는 차이가 크다. 천지일보는 31일 전 주러시아 공사였던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박 소장에 따르면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은 대내적으로 정치적
동용승의 글로벌 경제안보 분석 한중수교 30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韓, 미-중 사이 줄서기 딜레마 ‘안보-경제’ 놓고 논란 가중돼 “中의존도 낮추고 안보 택해야” “실리 중요… 北‧中관계 풀어야” “단기적 임기응변 해결책 아냐 국가전략 국민공감 형성해야” [핵심내용] ◆선택 기로에 놓인 한국 표면적으로 팬데믹의 영향이 크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론 미-중 대결이 본격화하는 와중에 칩4동맹, IPEF(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한미군사훈련의 강화 등에 따른 긴장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에 줄을 설 것인지, 중국에 줄을 설
신음 속 중남미‧아프리카‧동남아 분석매체 “올해 75개국서 시위” “개도국 7천만명 빈곤에 빠져 선진국도 4명 중 1명 재정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살인적인 물가상승으로 서민들의 고충이 더해지는 중남미와 동남아, 아프리카 등 국가에서 정부를 겨냥한 시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경기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해 지난 2월 이후 에너지‧식량난이 가중되면서 민생경제에 비상이 걸리면서 반정부 시위도 더욱 격화하는 모양새다. ◆남아공‧우간다‧시에라리온 유혈시위 로이터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