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확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 최근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에너지 수급과 금융·실물 부문에 대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추 부총리는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세계 경제가 술렁이고 있다. 영향이 일시적일지, 장기적일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지만 국제유가가 잠깐 4~5% 급등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이 있었다. 아직 사태 초기로, 수요나 공급의 문제가 아니라 긴장 고조에 따른 일반적인 리스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국제유가의 등락은 소비자물가 동향에 큰 영향을 준다. 국내 소비자물가는 두 달 연속 3%대 오름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석 달째 한국 경제의 둔화 흐름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의 반등 조짐, 서비스업·고용 개선의 지속 등으로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정부는 지난 7월까지 6개월 연속 최근 한국 경제를 경기 둔화라고 진단하다가 8월 그린북에서부터 경기 둔화 흐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 그린북에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미스매치 해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10차 회의 모두 발언에서 “제3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마련해 다음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차관은 이날 발표된 9월 고용동향을 언급하며 “고용 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9월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0만 9천명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는 2021년 3월부터 31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은행이 망가져서 다시 쓸 수 없는 동전을 내다 팔아 매년 최소 수억원대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폐기 주화 매각 대금은 34억 9천만원으로 집계됐다.연도별 폐기 주화 매각 대금은 2013년 5억 6천만원, 2014년 5억 2천만원, 2015년 5억원, 2016년 5억 7천만원, 2017년 13억 7천만원, 2018년 4억 7천만원, 2019년 11억원, 2020년 6억 6천만원 등이었다. 2021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9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50~60대 노인 일자리 의존도가 강했으며 15~29세 청년층과 40대 취업자는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은 더 확대됐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69만 8천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 9천명 늘었다. 지난 6월 33만 3천명 늘어난 뒤로 3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는 2021년 3월부터 31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달 30만∼4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최근 5년간 조달청 퇴직자가 재취업한 민간기업의 공공조달액이 평균 1.5배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받은 조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조달청 퇴직자가 재취업한 민간기업은 6곳으로 이 중 3곳의 공공조달 총액은 퇴직자가 취업하기 전 790억원에서 1410억원으로 620억원(78.5%) 늘었다.차관급이 재취업한 A기업 공공조달액은 271억 2천만원에서 404억 6천만원으로, 과장급이 재취업한 B기업 공공조달액은 428억 4천만원에서 879억 4천만원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최근 4년간 관수 레미콘 경쟁입찰계약 가운데 수의계약한 비율이 8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조달청에서 받은 ‘최근 4년간 경쟁입찰 유찰에 따른 수의계약 및 낙찰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관수 레미콘 경쟁입찰계약 총건수는 847건으로 이 가운데 단독 응찰에 따른 수의계약 비율이 87.4%(740건)에 이른다.해당 비율은 2020년 82%, 2021년 88%,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91%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수의계약 740건 가운데 지역 레미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6조원 이상 또 늘었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79조 8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 9천억원 많았다.은행권 가계대출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대체로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4월(+2조 3천억원) 반등한 뒤 6개월 연속 불어나는 추세다.특히 9월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33조 9천억원)이 6조 1천억원이나 늘었다. 하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244조 7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사태와 관련해 “향후 사태의 전개를 낙관할 수 없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김 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상황을 24시간 점검하는 한편 상황별 대응계획을 재점검해 필요시 즉각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석유류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특별 현장 점검을 시행하는 등 물가 관리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김 차관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러시아 외교관계 설정 75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주고받았다.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축전에 “뜻깊은 공동의 명절인 조로(북러) 외교관계 설정 75돌에 즈음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푸틴 동지와 러시아 정부와 인민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고 적었다.그는 “나는 이번에 러시아를 공식 친선 방문해 푸틴 동지와 조로 친선 관계의 다각적 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하고 포괄적인 의견 교환을 진행한 데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게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수입 신고를 하지 않아 가산세가 부과된 건수가 지난해 9000건으로 4년 새 3배 늘었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른 지난해 무신고 가산세 부과 건수는 9208건으로 2021년(6006건)보다 53.3% 증가했다. 4년 전인 2018년(2957건)과 비교해서는 3배 넘게 늘었다.관세청은 관세법에 따라 수입신고를 하지 않고 수입된 물품에 대해 관세의 20%를 가산해 세금을 매긴다. 밀수입 등으로 처벌받거나 통고 처분을 받은 경우에는 40%의 가산세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코로나19로 ‘초과 사망자’가 6만 5천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초과 사망’은 특정 시기에 통상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망 건수를 넘어선 추가 사망을 말한다.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을 상황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는지 나타내는 수치다.여기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사망자뿐 아니라 보건·의료체계 부담 등 간접적 영향으로 인한 사망자도 포함된다.12일 질병관리청이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에 제출한 ‘코로나19 초과 사망자 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목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밤부터 구름이 많겠다.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21∼24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강원내륙·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8월에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경상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8억 1천만 달러(약 6조 483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4월(-7억 9천만 달러) 적자 이후 5월(+19억 3천만 달러), 6월(+58억 7천만 달러), 7월(+37억 4천만 달러)에 이어 4개월째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다만 1∼8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9억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관세 납부 기한이 지나면 부과하는 가산금을 관세청이 0%대로 거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산금 5155억원 가운데 수납액은 20억원에 그쳤다. 수납률은 0.4%였다. 가산금은 신규 징수결정액에 전년도 이월액이 포함된다.불납결손된 86억원을 제외하고 가산금 미수납액으로 분류된 5049억원은 지난해 관세청의 전체 미수납액 1조 9669억원 가운데 25.7%를 차지했다. 지난해 가산금 신규 징수결정액만 따져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10월 초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월초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는 50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보였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15억 87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5.4%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4개월째다. 다만 감소율은 9월 1∼10일(-28.2%)보다 대폭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2분기 자영업자 가구가 이자 비용과 세금 등을 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고물가, 전기요금 인상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다 지난해 엔데믹(경제활동 재개)으로 소득이 많이 늘어난 기저효과도 있어서다.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가구의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월평균 537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충돌에 따라 향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매우 높으며 유가 변동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추 부총리가 10일 금융시장·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진단했다고 전했다.추 부총리는 아직 사태 초기로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이 제한적이나 향후 사태 전개 양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관계기관 공조 하에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극심한 세수 부족에 시달리면서 올해 한국은행에서 113조원이 넘는 돈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한은에 지급한 이자만 약 1500억원에 달했다.9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한 누적 금액은 총 113조 6천억원으로 집계됐다.9월 말까지 누적액만으로도 해당 통계가 전산화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체 누적 대출액(34조 2천억원)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