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무더운 여름 한국인이 사랑했던 여름 옷감은 무엇이었을까.7일 한국전통문화대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한복 박람회 ‘2023 한복상점’에서 ‘한국의 여름옷’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에서는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섬유전공 교수진과 학생들이 직조한 직물과 모시로 만든 전통 복식이 공개된다.특히 한국인에게 여름 옷감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모시’와 ‘춘포’ 등이 지닌 본연의 기품과 새로운 적용 사례가 소개된다. 모시는 쐐기풀과에 속하는 모시풀의 인피섬유로 제직한 직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방탄소년단(BTS)’ ‘오징어게임’ 등 ‘K-컬처’의 인기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중동, 남미 등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곳곳에는 한국어 학습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한국어 전문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오는 2027년까지 350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어 교원도 350명 파견된다.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세계 한국어 교육자대회’ 개막식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세계 미래세대를 잇는 한국어 세계화 전략(2023~2027)’을 발표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50년전 평화봉사단(Peace Corps)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인 부부가 모은 그림과 사진 자료가 한국에 기증됐다.31일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과거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인 민티어 부부가 수집하고 기록한 근현대 서화 및 전적, 사진 자료 등 총 1516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민티어 부부는 미국에서 한국에 파견했던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1969년부터 1975년까지 서울, 부산에 거주하며 영어 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이들 부부는 6년여 간의 거주 기간 동안 한국 사람들의 정과 우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늘어나는 국가유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기로했다.26일 문화재청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국가유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재난으로부터 국가유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국가유산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기후위기 속 지속가능한 국가유산의 가치 보호’라는 비전 아래 3개의 전략과 6개의 핵심과제를 구성했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20년간(2002~2021년) 풍수해로 인한 문화유산의 피해건수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헌법재판소가 책의 가격 할인 폭을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도서정가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에 대해 (사)대한출판문화협회가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20일 헌법재판소는 도서정가제를 규정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22조 4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20일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한 간행물 유통질서의 혼란을 방지함으로서 출판산업과 독서문화가 상호작용해 선순환하는 출판문화산업 생태계 보호하고 조성하려는 이 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연기념물 어름치의 어린 개체 천여 마리가 충남 금산군 금강 일대에 방류됐다.11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충남 금산군 금강일대에서 증식연구를 통해 인공 부화한 천연기념물 어름치의 어린 개체 천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어름치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이다. 보통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큰 강의 중·상류에 살며, 육식성으로 주로 수생곤충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4~5월이며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곳을 골라 알을 낳고 수정한 뒤 자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1인조 K-팝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올해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나선다.5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이날 오전 코시스센터(한국프레스센터 10층)에서 ‘더보이즈(THE BOYZ, 아이에스티 엔터테인먼트)’를 ‘2023년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2017년 12월에 데뷔한 ‘더보이즈’는 ‘스릴라이드(THRILL RIDE)’ ‘리빌(REVEAL)’, ‘더 스틸러(The Stealer)’ 등의 대표곡을 발표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사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야생 번식에 성공한 천연기념물 황새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문화재청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황새 야생방사 사업’을 통해 증식·복원된 천연기념물 황새가 충청남도 예산군, 태안군, 아산시 등에서 야생번식에 성공하는 사례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문화재청과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밀렵, 자연환경 파괴 등으로 1994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우리나라 텃새인 황새를 복원하고자 1996년부터 러시아, 독일, 일본 등으로부터 황새를 도입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100세까지 경기민요를 지켜 오신 묵계월, 이은주 선생님의 대를 끊는 것은 우리의 목을 자르고 버리는 일입니다.”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정문 앞. 경기민요 전승자들이 집회를 열고 울분을 토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경기민요 묵계월, 이은주 유파(예술계에서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모여서 이룬 무리) 전승자들이다.이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선 것은 지난달 문화재청이 일부 명창들만 경기민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국가무형문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공감 능력을 캐릭터에 녹이려고 했고 인종의 다양성이나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를 자라면서 피부로 느꼈기 때문에 그것을 영화를 통해 그려내고 싶었습니다.”내달 14일 디즈니 픽사의 기대작 ‘엘리멘탈’이 개봉된다. 개봉을 앞두고 연출을 맡은 피터 손 감독과 이채연 애니메이터가 30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엘리멘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영화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열정 넘치는 ‘앰버’가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AMFOC)가 아시아 최고의 모델을 뽑는 ‘페이스 오브 아시아 with 팬투’에 참가할 한국 모델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AMFOC는 지난 27일 경기 광명 테이크호텔 IVEX에서 ‘페이스 오브 코리아 with 팬투’를 개최해 페이스 오브 아시아 with 팬투에 참가할 장승준, 김민경, 이예린, 최하은, 주건률 등 한국 모델을 선정했다.이번 페이스 오브 코리아는 지난 13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450여명의 원서 접수 중 서류와 실물 오디션을 통과한 모델들이 참여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네이버, 카카오가 검색창에 실시간 이슈를 표출하는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전해진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형 뉴스포털을 둘러싼 편파성·불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논란과 관련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도적 개선책 논의15일 문체부에 따르면, 네이버의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 계획에 따른 우려와 비판을 주시하며 뉴스포털과 관련한 주요 논란을 신문법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검토 중이다. ‘신문법 제10조’는 뉴스포털은 기사 배열 등 기본방침이 독자의 이익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뤄진 연속유산인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전망이다.문화재청은 10일(한국시간) ‘가야고분군’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ICOMOS), 이코모스)의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통지받았다고 밝혔다.‘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문화 디지털 사업과 문화기술 연구개발(R&D)에 1조원 1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디지털 융·복합 인재로 6만 6천명을 양성한다.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전 ‘문화디지털신대륙협의회’를 개최하고 문화매력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제1차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 2025(2023~2025)’를 확정 발표했다. 기본계획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K-컬처 산업, 새로운 경험을 향유하는 디지털 K-컬처, 새로운 행정을 구현하는 조직문화 등 3대 추진전략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9대 중점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완연한 봄을 맞아 서울 5대 궁궐과 사직단 일대에서 펼쳐지는 ‘봄 궁중문화축전’이 28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이날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궁중문화축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복궁을 비롯한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사직단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축전은 4월 29~5월 7일까지 진행되며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개막제는 28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되며 부채춤·
글, 자료제공: 한국역사유적연구원 이재준 고문 사명당 진적 중 가장 큰 작품성보로 귀중하게 보존됐으면방사성탄소연대측정 결과 1660년경임진전쟁 호국대성으로 숭앙되는 사명대사 유정(1544∼1610). 대사의 서도(書道) 진적(眞跡)은 매우 희귀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본에서 진묵이라고 불리는 유묵들이 국내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기도 했다. 일본식으로 장정 표구된 글씨들을 살펴보면 후대에 이모(移模)한 작품들이 많다.그런데 이번에 국내 한 소장가로부터 나온 글씨는 당(唐)대 시인 이군옥(李群玉)의 시 ‘야우정장관(雨夜呈长官)’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 가곡의 부흥기를 불러일으킨 테너 신영조 한양대 명예교수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2001년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가 2005년 재기 독창회를 열고 다시 무대에 섰지만 2010년에 다시 뇌경색이 오면서 오랜 시간 투병해왔다.고인은 1943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 야구를 하다 부상을 당해 선수의 꿈을 접었다. 이때 병상에서 라디오를 듣다 클래식에 빠져 성악가의 길을 걷는다. 한양대 음대 졸업 후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6년간 유학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극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장애예술인 생산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우선구매 제도)가 28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우선권 제도가 장애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와 공공기관 등 총 847개 기관은 창작물 구매 전체 총액을 기준으로 3% 이상을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공예, 공연, 미술품 등 창작물로 구매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구매 제도 시행은 장애예술인들이 자립적으로 창작활동을 지속하고, 직업으로서 예술가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기관 7곳을 지정하고 3년간 9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2025년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할 양성기관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도봉문화원, 울산문화재단, 의정부문화재단, 전라남도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 평택시문화재단 등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지역 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문화인력을 발굴하고, 그들이 지역문화 현장에서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수어를 사용하는 국민의 정보•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어교육원을 4곳에서 17곳으로 늘린다.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재도 개발된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향후 5년간의 한국수어 정책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농인은 청각장애인 중 수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국내에 5만 2천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농인들은 수어를 통해 사고하고 정보에 접근하고 문화를 누리고 사회와 소통한다. 제2차 기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