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 등 종교시설이 방역패스(접종증명, 음성확인제) 확대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가 종교시설에도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할 방침이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종교계와 함께 종교시설의 방역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교회에 대해 추가적인 조치로 방역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6일부터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확대해 시행 중이다.새로운
30일 서울대교구장 이임미사“교구장직 떠나도 매일 감사韓 평화 기도하며 지내겠다”8일 정순택 대주교 착좌 미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명동을 떠나 혜화동에서도 지금처럼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겠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세례명 안드레아, 78) 추기경의 이임 감사 미사가 30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렸다. 염 추기경은 서울대교구장에서 은퇴해 서울 종로구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신학대학) 주교관에서 지내게 된다.미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미
한국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 예배당 50% 제한 등 비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교회에 대한 정부의 방역지침이 억압이라는 교회 내부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개신교매체 ‘크리스천투데이’에 기고한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 예배를 온전히 회복하자’란 글을 통해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가 시작됐다. 영화관, 야구장, 공연장은 모두 인원과 시간제한을 두지 않지만 예배당은 마스크를
간격 유지 등 방역지침 준수일부 신도 몰리며 혼잡하기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로 전환된 이후 처음 맞이한 일요일인 7일, 대형 교회와 사찰 등 종교시설에서는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종교행사가 진행됐다. 오랜만에 종교시설을 찾은 신자들의 얼굴에선 웃음꽃이 피었다. 다만 방역 완화 이후 확산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왔다.“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오랜만이죠. 기분이 너무 좋아요.”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사 대웅전 앞은 초삼
정규예배 참석 인원 늘어나끊겼던 신자 발길 이어질까종교인들 저마다 희망·기대“50%라도 모일 수 있어 감사” [천지일보=임혜지, 이지솔 기자] “계속 집에서 혼자서만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고 하니까 조금 답답하고 아쉽기도 했는데 이제 위드 코로나가 되면 공식적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으니 기대가 커요.”이슬람 신자 A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위드 코로나에 대해 “안전하게 예배드릴 수 있는 환경에서 모일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며 “방역이 느슨해져서 확진자 수가 많아지면 또 이전처럼 돌아갈까 염려가 되긴 하지만 예전처럼 다 같이 모여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개신교 연합기관 한국기독교총연합(한교총)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한교총은 이날 ‘한국교회여 예배 회복을 위해 하나돼 일어나자’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한국교회는 11월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약을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27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에 따르면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 예배에 정원의 50%까지 참석할 수 있고 백신 접종 완료자만 모이는 백신 패스를 도
업무방해 혐의 추가해 송치모녀, 사과는커녕 법인 선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 고깃집 업주 부부에게 ‘갑질 행패’로 피해를 준 모녀가 검찰에 송치됐다.26일 뉴스1에 따르면 양주경찰서는 공갈미수, 협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모녀를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수사 초기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되기 어렵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지만, 검사의 재수사요청에 따라 경찰은 보완수사를 한 뒤 업무방해 혐의를 포함해 송치했다.업주 부부 측은 “수사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되길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는 감기, 감기야, 독감만도 못해.”지난달 22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야외 예배가 진행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만난 한 60대 교인은 본지와의 대화에서 “정부가 사랑제일교회를 탄압하기 위해 사기방역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인식은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었다. 예배 현장에 모인 일부 교인들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마스크를 내린 채 도시락을 나눠먹는 모습이었다. 자칫 확진자가 있었더라면 아찔한 순간이
도, 교회 운영 중단·폐쇄 조처해아산시 거리두기 3단계+a 격상“천안 경계 위치해 파악 어려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충남 아산의 한 농촌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교회는 운영을 중단하고 폐쇄 조처됐다.8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아산 배방읍에 있는 이 교회 신도 등 77명이 코로나19 감염증에 확진됐다. 지난 6일에는 교인 1명, 7일에는 10명이 확진돼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틀에 걸쳐 88명으로 늘었다.확진 신도 가운데 58명은 아산
도, 교회 운영 중단·폐쇄 조처해“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 부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충남 아산의 한 농촌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교회는 운영을 중단하고 폐쇄 조처됐다.8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아산 배방읍에 있는 이 교회 신도 등 77명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확진됐다. 지난 6일에는 교인 1명, 7일에는 10명이 확진돼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틀에 걸쳐 88명으로 늘었다.확진 신도 가운데 58명은 아산, 30명은 천안에 거주하고
9월 주요교단총회 줄줄이 개최접종증명서 지참 등 방역 만전감염력 높은 변이 확산 우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 주요 장로교단 대다수는 9월 정기총회를 모이는 방식의 ‘대면총회’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수일간 진행되던 총회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하루로 단축했으며 밀집도를 줄이고자 총회 장소를 분산해 수백명 단위로 모이기로 했다.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의 철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교단에서 최소 수백명
코로나19 4차유행 확산 계속예장합동 등 ‘대면총회’ 개최여러 교회에 총대 분산 수용 침례교단은 ‘비대면 총회’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9월 한국 장로교단들의 정기총회가 일제히 열린다. 코로나19 사태 속 두 번째로 맞는 교단 총회다.다수 교단은 방역을 철저히 지키며 대면총회로 여는 방향으로 가닥 잡았지만 집단감염의 우려를 배제할 순 없다. 교단들은 일정을 축소하거나 총회에 참석하는 대의원(총대)들을 여러 교회로 나눠 분산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면 총회를 계
광복절 광화문 1인걷기 집회 강행경찰 차벽·펜스로 광장 원천봉쇄“국민 통행 왜막냐” 곳곳서 충돌우려했던 대규모 집회 없었지만 사랑제일교회서 광복절 예배 강행16일까지 광복절 집회 이어질듯[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광복절인 1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인 전광훈 목사는 금지된 집회와 예배를 강행했다. 대규모 집회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차단됐으나 집단감염의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인 시위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전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서는 80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정부는 지금 이시간 똑똑히 들으십시오. 역사상 교회를 대적해서 살아남은 나라와 정부는 하나도 없습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어기고 50여명이 모여 대면 예배를 강행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서초구 하모 교회의 전도사 A씨가 지난달 25일 야외 예배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13만 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이 교회 유튜브 채널 ‘FTNER’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이 전도사는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정부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A전도사는 “5대 제국
“형평성 있는 정책 시행하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가 99명까지 현장 예배 참석을 허용하는 등 대면 예배의 폭을 넓혀줬지만 개신교계의 볼멘소리가 끝없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조치를 2주 더 연장함과 동시에 종교시설에 대해선 수용인원의 10%, 최대 99명까지 예배 등 대면 종교활동을 허용했다.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는 11일 ‘정부 방역 조치에 대한 예배 회복을 위한 성명’을 내고 “교회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한 채 단지 에배만 드리
전광훈 대표 국민혁명당정부 방역 강하게 비판“文정부 방역은 사기국민 불복종 운동 시작”경찰 “집회 엄정 대처”[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거센 가운데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보수 세력이 오는 15일 광복절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등 보수 세력 단체들은 서울시 집회금지명령에도 불구, 2일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모든 탄압을 뚫고 광화문
최대 19명 대면 예배 허용도 부당하다며 법원에 소송 나서사랑제일교회는 또 ‘대면예배’[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대면 종교 활동의 허용 범위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 당국의 예배 금지 및 제한 조치에 대해 법원이 잇따라 교회의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내리면서 대면 예배를 외치는 교회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 지침의 일부 수정으로 수용인원의 10%, 최대 19명까지의 대면 예배가 허용되기는 했지만, 일부 교회들은 이러한 제한
숙박시설에 모인 사진 찍혀조계종, 방역수칙 위반 사과“종단 법에 따라 후속조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행정명령이 시작된 19일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8명이 전남 해남군 소재 사찰의 숙박시설에서 식사를 겸해 술 파티를 벌인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이들 8명에게 각각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고, 숙박시설 업주에게는 별도로 과태료 150만원과 영업 중단 10일 처분을 할 예정이다.#2. 2014년 11월 22일 당시 대한불교조계
거리두기 4단계 지침 반발서울시 측 현장조사도 막아당국 “위법 여부 파악해 조처할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발효된 상황에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주일예배를 강행했다.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총 3차례의 예배를 진행했다. 서울시와 성북구 등 당국 관계자들은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를 향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고발하기 위해 현장 확인차 방문했지만 교회 변호인단의 출입 거부로 현장 확인이 불발됐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에 돌입한 가운데 법원이 16일 교회의 대면 예배를 일부 허용한 것을 두고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다른 시설과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 대면 예배를 제한적으로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시선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이웃의 안전을 고려하면 대면 예배를 통제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보였다.이런 가운데 일부 보수 개신교 목사와 교인들이 정부의 비대면 예배 지침을 따르지 않겠다고 엄포하면서 정부와 교회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