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시장 “민주주의 파괴 행위”… 청문회 개최 요구야당 “국정조사로 헌정질서 파괴행위 책임 물어야”국정원 “문건 작성 의혹 사실무근”… 공작 혐의 부인[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 보도 파문 이후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문건의 당사자로 지목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건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에 대한 청문회를 요구하고 나섰고, 야당은 “중대 범죄”라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까지도 주장하고 있다. 여당 일각에서도 이번 사건은 특검 사안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박 시장은 2일
“이번에 규명 못하면 대선서 똑같은 일 벌어져”[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국가정보원의 ‘박원순 제압 문건’ 작성 의혹 논란과 관련해 국회 진상조사단 구성과 청문회를 통한 진상 규명을 주장했다.이날 박 시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것은 비단 박원순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음지에서 정말 얼마나 많은 민주주의 파괴 행위, 국민 감시 행위들이 펼쳐지고 있겠느냐”며 이같이 촉구했다.박 시장은 “우리가 피땀 흘려 만든 민주주의를 인질로 삼을 수 없다”며 “이번에 확실히 규
“우병우 작품답게 부실 검증”인사청문회서 철저 검증 예고[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국민의당이 2일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의 석사 논문 표절의혹을 제기했다.이날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내정자 논문의 상당 부분이 타 논문의 내용을 인용하거나 각주 표시 없이 그대로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 외의 다른 부분도 타 논문들의 짜깁기 수준”이라고 비판했다.이 내정자는 지난 2000년 ‘통일대비 남·북한 경찰통합 방안 연구’라는 논문으로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북한학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이 대변인은 “인
“성과 없이 예산만 낭비”‘추경 발목잡기’로 규정[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일 야당의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요구를 일축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6월 30일로 종료된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 기간 연장 문제와 관련해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늘리는 데 절대 반대한다”며 “별다른 성과 없이 막대한 예산만 낭비됐다”고 주장했다.정 원내대표는 “연말까지 예정된 보고서 작성에 대해서만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정부
정진석 “국회의원이 국론 분열해선 안돼”박지원 “자기는 가서 국론통일하고 왔나”[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민의당 지도부의 경북 성주 방문을 놓고 충돌했다.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이 정치권 분열을 유발하고 갈등을 확대 재생산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당을 비판했다.국민의당 소속 의원 16명은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직후 경북 성주를 방문해 성주 군민의 의견을 수렴했다.정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은
박지원 “朴, 우 수석 감싸면 국민 결코 용납 않을 것”우상호 “거취문제 너무 끌어… 지켜 보지만 않겠다”[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가운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정상업무 중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야권의 사퇴 요구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우 수석의 거취 문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상근무 중”이라고 답했다. 정 대변인은 “우 수석과 관련된 문제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인사와 관련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야당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
“우병우, 진경준, 새누리 공천 녹취 등에 늑장수사”與에 공수처 신설 논의 제안… 野3당과 공조 방침“종기 들어내야”… 대통령에 우 수석 경질 거듭 촉구[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검찰은 야당에겐 한없이 가혹한 면도칼을 들이대지만, 여당에겐 한없이 자비롭다”며 검찰을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진경준 검사장, 홍만표 변호사, 새누리 공천 녹취록, 리베이트 등 혐의 의혹이 명백한 사건에 대해 아예 수사를 않거나 늑장
“검찰 무소불위 권한 분산, 고위직 부패 척결 기회 되길”[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국민의당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태스크포스(TF)팀’이 27일 고위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이날 국민의당은 진경준 검사장,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과 관련해 권력과 검찰로부터 독립해 처장 1인, 차장 1인, 특별검사, 특별수사관 등으로 이뤄진 공수처 구성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이 공수처를 통제하기 위한 장치로 외부 전문가와 시민 중심으로 된 ‘불기소 심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또한 처장은 법조경력 15
“혼돈에 빠진 당 수습에 헌신… 상처 치유하는 제물로 쓰이고 싶다”[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인 홍문종 의원이 27일 8.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누란지세(몹시 위험한 형세)에 놓인 당의 현실을 보고 있을 수 없어 출마하려 했다”면서도 “불출마 결단이 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그는 “혼돈에 빠진 당을 잘 수습해 다시 희망을 말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싶다”며 “할 수만 있다면 모두의 상처를 치유하는 제물로라도 쓰이고 싶
“국회서 제대로 따져야… 8월 중 처리해도 빠른 통과”[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27일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8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상임위원회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일주일 만에 추경안을 통과시키라는 것은 날치기에 가깝다”고 비판했다.김 의장은 이날 TBS 라디오 “열린세상 김만흠입니다”에서 “지난 26일 제출된 추경안은 검토 보고서 쓰는 데만 일주일이 걸리고, 8월 12일 본회의까진 일주일이 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회는 국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쓸 수 있
친박·비박 비난에 부담 느낀 듯[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새누리당 당권 도전 가능성이 제기됐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7일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며 “이번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앞서 김 전 지사가 출마 선언문까지 써놨다는 설이 나도는 등 그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됐었다. 그러나 이처럼 불출마 결정을 내린 것은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로부터 쏟아
더민주 “민생실종추경, 동의할 의무 없어”국민의당 “경제를 살리는 해법을 찾아야”새누리 “민생·경제 위해 신속 처리 필수”여야 입장 엇갈려 국회 통과 ‘험난’ 예고[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정부가 26일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여야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야당은 추경안에 대해 ▲부실기업 추경에 대한 충분한 소명 ▲경제성장 ▲누리과정 등의 문제를 놓고 정밀 검증을 예고했다. 추경을 하게 된 원인도 따져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정부와 여당은 민
폭스바겐, 집단소송법 발달한 미국엔 17조 5000억 배상“집단소송법 없는 한국은 대형 로펌 동원 피해배상 회피”[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소송법’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이번 제정안은 법적 약자인 일반국민에게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법안으로 ▲특정 분야로 한정하지 않고 전면 도입 ▲피해자 개개인이 원고가 되지 않아도 피해자 전원에게 판결효력이 미치도록 하는 것 ▲피해자는 피해 내용에 대해 개략적 주장을 하고 가해자는 피해자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우리 사회 전반 겨냥한 항의 표시”“중국, 경제 보복 상상하기 어렵다”[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권영세 전 주중대사가 26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은 우리가 사드 배치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을 안다”고 주장했다.이날 권 전 대사는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국이 이같이 압박하는 것은 우리 사회 전반을 겨냥한 강력한 항의 표시”라고 말했다.전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계기 북중 회담에서 왕 부장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비공개
“일본 공식적 사과, 법적 배상 선행돼야”… 야당 의원 19명 동참[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25일 정부의 위안부 재단 발족에 전면 반대하고 나섰다.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일본 위안부 재단인 ‘화해와 치유의 재단’을 28일 정도에 설립 허가를 낼 예정”이라면서 “피해자 할머니의 동의가 없는 위안부 재단을 반대한다”고 밝혔다.남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김복동, 이옥선, 길원옥, 이용수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실제 공수처 신설엔 “위헌성, 옥상옥 문제로 신중 접근해야”[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진경준 검사장 구속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과 관련해 야당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주장에 반대하던 새누리당 지도부가 ‘공수처 신설 여론’까지 언급하며 검찰 개혁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다만, 야당이 주장하는 공수처 신설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25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 스스로의 개혁이 지지부진할 경우 공수처 신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
“한 사람은 우병우 지키고, 한 사람은 사드에 전략적 모호”[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국회 비준동의에 부정적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여당으로 가시려는지 복잡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이날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병우 민정수석 한 사람을 한 사람이 지키니 온 국민이 분노하고, 한 사람이 사드 배치를 결정하니 한 사람의 전략적 모호성으로 국회 동의촉구결의안을 제출하지 못한다”며 “원래 그 두 사람은 한 배를 탔던 사람들”이라
“정부 당국, 상황 파악 못해… 신속히 조치해야”[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국민의당이 24일 우리 군사 기밀이 웹사이트 ‘위키맵피아(http://wikimapia.org/)’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경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포켓몬 GO’열풍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구글의 지도 반출 문제와 관련해 “구글 어스와 정밀지도가 결합될 경우 상당한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정부의 입장에 동의한다”면서도 “우리 군사기밀을 전 세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위성사진과 결합된 정밀 지도 서비스가 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주민 의견 수렴 전 보상 먼저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4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경북 성주 배치 논란과 관련해 국내법에 따른 환경 영향 평가를 받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날 오전 한 장관은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서 이같이 말하고 “미군 측도 우리 국민의 정서, 중요성 등을 알고 있다”며 “충분히 협의하면 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사드 레이더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 배치된 사드 레이더는 우리 사드 레이더보다 훨씬 더 장거리 레이더”
“한미일 군사동맹 때문에 위안부 합의”[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21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인 사드 배치는 한국 방위를 위한 무기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날 이 의원은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진행된 ‘사드 배치 철회 요구 필리버스터’에서 “정부가 좀처럼 말하지 않고 있는 사실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 하겠다”고 운을 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한반도 사드 배치가 미국의 MD(Missile Defense: 미사일 방어)체계에 편입될 것으로 의심 받는 이유라며 “정말 한국만의 안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