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차이코프스키를 예술의전당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로 듣는 것도 멋진 일이다. 하지만 이야기가 있는 연주는 더욱 끌리는 법이다. 여기에 템포 강한 러시아어가 정신없이 흘러가면서 차이코프스키에 열광하는 음악인들의 이야기가 있다.영화의 제목은 로 영락없는 음악영화 이름표를 달고 있다. 그동안 괜찮은 음악영화들에 길들여진 관객은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를 맞이한다.러시아 볼쇼이 마에스트로인 안드레이 필리포프는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공연을 앞두고 유대인 단원을 숨겨줬단 이유로 쫓겨났다. 그의 불행은 여기서 그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연희극의 대표적인 공연단체인 The광대가 를 14일 구로아트벨리 예술극장에서 선보였다.이 공연은 초연 전부터 의정부음악극축제 및 밀양국제연극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2010년 공연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공연은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젊고 참신하며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예인집단답게 저글링, 이집트의 전통 춤 수피댄스, 서양의 기예를 접목했고 배우들이 연희․연기․악사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해내 색다른 공연을 선사했다.신통력 있는 다섯 개의 붉은 점을 받아 이름이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한국 댄스스포츠가 이틀 연속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빛 연기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3일부터 이틀간 10개 종목에 출전해 10개를 모두 독식한 중국의 벽에 막히며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를 따내는 데 그쳤다. 비록 당초 2개의 금메달을 예상했던 성적에는 못 미쳤지만 전통의 강호 일본에는 앞서는 성과를 거뒀다. 개최국 중국은 라틴 5개 부문과 스탠더드 5개 부문 등 10개 종목에서 금을 따내며 안방 프리미엄을 과시했다. 전통적으로 댄스스포츠의 강세를 띠던 일본은 중국과 한국에 밀려 은메달 3개와 동메달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한국 승마가 14일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최준상 김균섭 김동선 황영식이 출전해 ‘금빛 연기’를 펼쳤다.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마장마술 단체전은 한국승마가 아시아의 최강임을 입증했다. 한국은 상위 3명의 평균 점수에서 65.759%를 얻어 중국(65.593%)·말레이시아(65.11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마장마술의 간판 최준상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회 연속 2관왕의 가능성을 높였으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도 전체 62.167%를 얻어 도하 대회에이어 2회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11일 오전(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0-0으로 비겼다.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풀타임으로 뛰며 연속경기 골에 도전했지만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박지성은 맨유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장해 전반 20분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가슴에 맞아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박지성의 절친인 맨시티의 테베스도 골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몇 차례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기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이청용이 11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선발 출장해 90분 풀타임 활약했다. 볼턴은 경기 후반 34분 상대편 골문을 열었지만 후반 추가 경기에서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청용은 패스와 드리블로 공격에 적극 가담했고 수비에서도 골로 연결될 뻔 한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청용은 후반 40분 에버튼의 상대편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기성용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10월의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는 10일(한국시간) 10월달 최고의 활약을 보인 21세 이하 선수에게 수여하는 ‘10월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기성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최근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셀틱의 닐 레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음에도 자신의 기회를 기다릴 줄 아는 기성용의 참을성에 깊은 인상을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대전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의 음악세상’ 수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 수업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관장 임해경) 아카데미 교육사업에서 진행하는 강좌 중 하나로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커리큘럼은 유아를 위한 발레부터 성인들을 위한 강좌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구성됐으며, 15~20주 동안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은 단순히 이론수업과 감상강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연주자들을 초청해 작은 음악회를 열고 연주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예술과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이은결의 ‘더 일루젼’ 미디어콜이 9일 오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 무대를 연출하는 돈 웨인(Don Wayne)이 내한해 이번 의 아트디렉터로 참여해 취재진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동안의 공백을 깨고 3년 만에 돌아온 이은결은 군 생활 속에서도 관객들에게 어떤 마술을 보여줄까 하는 것이 관심사였다고 한다. 이은결은 돈 웨인과 3년 전 인터넷을 통해 만났고 6개월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고 한다. 이 둘은 마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실제 어떻게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성경에서 ‘노아가 포도농사를 지은 후 포도주를 먹고 취했다’는 말이 있었던 것처럼 기원전 6000년~8000년 전의 인류가 와인을 마신 흔적이 있다. 인류가 최초로 접한 술로 알려진 와인은 프랑스가 아닌 중동지역에서 시작됐다. 와인은 이집트를 지나 그리스 지중해로 건너가고 그리스에서 로마로, 로마에서 유럽으로 퍼져갔다. 포도재배가 특히 활발한 프랑스와 독일 외에도 영국과 호주, 남아공, 미국 남미로도 확산됐다. 최근에는 신대륙 와인이 구대륙 와인을, 캘리포니아 와인이 프랑스 와인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남현희(29, 성남시청)가 2010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12-15로 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현희는 상대선수 엘리사 디 프란치스카(이탈리아)에 져 결승전에 가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는 4강에서 패한 선수에게는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남현희의 라이벌인 발렌티나 베잘리도 이날 4강전에서 아리아나 에리고(이상 이탈리아)를 이기지 못해 남현희와 동메달 시상대에 함께 올랐다. 이번 남현희의 동메달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최초 입상으로 광저우아시안게임의 경기에서 좋은 메달 성적을 기대하게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2010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9일 오후 6시 45분 홈팀 일본과 2라운드 E조 3차전을 갖는다.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펼쳐질 이번 경기는 숙명의 한일전으로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여자배구 대표팀은 현재 3승2패로 E조 3위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은 E조 2위에 올라 있다.박삼용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이지만 “자존심 대결”이라며 이번 일본 경기만큼은 질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또한 박 감독은 이날 경기서 패하면 4강 진출은 어려워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아트 오브 셀링(Art of selling, 3Dimensions)을 비롯해 럭셔리 비즈니스 특성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 럭셔리 비즈니스 인스티튜트(SLBI, Seoul Luxury Business Institute)는 명품업계 취업 예비생을 대상으로 럭셔리 비즈니스의 특성을 쉽게 알 수 있는 강의가 오는 16일에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오픈 클래스에서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탄생한 사회․경제적 배경뿐 아니라 ▲셀러브리티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명품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국가별 대표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한자리서 본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서울 G20 정상회의 회원국의 대표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다음달 7일부터 6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자인코리아 2010에서 G20 회원국 중 14개 국가의 대표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을 전시하는 ‘G20 베스트디자인’관이 선보인다. 디자인코리아 2010은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김현태)이 주관하는 국제적 행사로 ▲G20 회원국의 베스트디자인 상품 전시 ▲세계 디자인 트렌드 파악 및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한번쯤 짚어보자. 전통음악의 좌표를 세워보자.” 8일 오전 2010서울젊은국악축제 청마오름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예술감독을 맡은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한 말이다. 김덕수 감독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디지털 사물놀이’를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절대 멈추지 않고 세계 최고의 공연으로 다시 선보일 날이 있을 것”라며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20년 후엔 우리 음악과 악기가 반드시 세상을 누비게 될 것이라 자신하는 김 감독. 그는 이번 2010 서울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우리국악의 사회적 가치를 인식시키고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기획된 2010서울젊은국악축제가 노원문화예술회관 구로아트밸리 소월아트홀 노원문화의거리 인사동 청계광장 등 서울 전역에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막을 올린다. 국악의 청년정신을 살리고 미래에 도전하는 젊은 국악인들이 우리 음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식시키고 새로운 문화, 새로운 국악을 창조적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펼치는 이번 축제는 서울시의 대표 국악축제로 선정됐다. 전통과 창작이 공존하며 전문예술인부터 일반 시민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0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페루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폴란드에게 진 패배를 만회했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7일 오후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린 16강 E조 두 번째 경기에서 페루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4-26 25-15 25-18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경기 초반 약세를 보이며 1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 포인트를 단숨에 따내 분위기를 리드해 나갔고, 4세트에서는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펼치며 막판까지 팽팽한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원우영(29)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펜싱 사브르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며 남자펜싱의 새 역사를 썼다. 원우영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독일의 니콜라스 림바흐를 15대 9로 꺾고 우승했다. 우리나라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2년 여자 에페의 현희(33)와 2005년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 이어 세 번째이며, 남자 선수로는 원우영이 처음이다. 원우영은 최근까지 세계 랭킹 36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이번 우승으로 광저
부드러운 카리스마 박칼린 국내연출 아래 다시 부활한 2010뮤지컬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5년 전, 뮤지컬의 한국초연 당시 음악감독으로 작품에 참여했던 박칼린이 이번에는 국내연출을 맡으며 2010뮤지컬의 총체적인 지휘봉을 잡았다. 2005년 박칼린이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맡을 당시 8개월 장기 공연 중 한 번도 지휘봉을 놓지 않고 작품에 모든 것을 다 바쳤다. 그는 뮤지컬계의 살아있는 전설 ‘팀 라이스’경에게 “음악 안에 녹아있는 깊고 애잔한 정서는 브로드웨이보다 한 수 위”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현재 ‘페이스북’의 가치는 58조원이다. 페이스북과 쌍두마차 격인 트위터나 싸이월드 등 소셜 네트워크 웹사이트가 이런 어마어마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는지 새삼스러워진다. 페이스북 설립자인 영화의 주인공 마크 주커버그는 지난 9월 22일 경제전문지 가 선정한 ‘2010년 미국 400대 부자’에서 35위를 차지했고 개인 재산은 현재 69억 달러(약 8조 원)로 전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42위에 랭크된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사실이다. 이러한 페이스북의 살아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