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지리산 천왕봉 자락의 고을 산청에 가면 산청 3매가 있다. 3월이 오면 매화가 사방천지로 피어나는 섬진강 매화마을과는 달리 산청 3매는 조용히 꽃을 피우고 싹을 틔운다. 구례 화엄사의 홍매나 양산 통도사의 자장매만큼 유명하지도 않아 찾는 이도 그리 많지 않다. 아니 이곳에 이런 매화가 있나 싶을 만큼 아는 이조차 드물다. 하지만 산청 3매는 수백년의 세월을 마당 한 켠 그 자리에 서서 초야에 묻혀 사는 선비처럼 고매한 자태를 은은하게 나타내고 있다.산청 3매는 고려말의 원정공 하즙이 심었다는 남사마을의 원
봄철 비대면 야외 관광지 소개, 개별·소규모 단위코로나로 우울한 일상, 경남 안전한 봄나들이 떠나요[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봄철을 맞아 코로나19 피로감과 우울감을 해소하려는 여행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내 비대면 안심 관광지 16선을 소개했다. 개별·소규모·가족단위 방문 관광지를 위주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설레는 봄을 주제로 다른 관광객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봄꽃들과 함께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야외 관광지 16곳을 선정했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봄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안전하게 가볼 수 있는 경남 봄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봄철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에게 치유와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숲길 인프라 확충 및 홍보에 나선다.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숲길 정비사업은 기존 숲길을 정비하고 신규 트레킹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 83억원을 들여 128㎞ 구간을 조성·정비한다.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밀집된 실내활동을 피하고 스트레스 감소와 면역력 증강을 위해 한적한 숲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어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숲길 인프라 확충에 나선 것이다.생활권 등산로 등 이용객이 많은 지역을 우선 정비한다. 무안 물맞이
[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임실군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어족자원 회복 및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옥정호에 빙어 수정란 이식사업을 진행했다.8일 임실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4개 단체가 참여해 옥정호 4개소에서 채란 후 빙어 수정란 300㎏, 4000만개를 방류했다.빙어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어류로서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서식한다. 최근에는 자원량이 감소해 수정란 방류사업으로 개체 수를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군은 산란기의 성숙한 어미 빙어를 충북 옥천 대청댐에서 공급받아 인공채란으로 수정란을 채취 후 채란상자에 붙여 단체
국가생태탐방로 18㎞ 조성금낭화·물양귀비 등 5천여본산딸나무·노각나무 100여주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신비의 섬 ‘옥정호’ 물안개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힐링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58 소재 임실군과 정읍시에 걸쳐 있는 호수 ‘옥정호’는 섬진강 상류수계에 있는 인공호수로 ‘운암호’라 불리기도 한다. 섬진강댐 근처에 옥정리(玉井里)가 있는데 조선 중기에 한 스님이 이곳을 지나다가 “머지않아 맑은 호수, 즉 옥정이 될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일생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매화는 지조와 절개의 꽃이요, 선비의 상징이다. 눈 속에서 꽃을 피우고 은은한 향기를 가득 채우지만 결코 기품을 잃지 않는다.한겨울에도 꽃과 향을 피우는 매화를 조선 중기의 문신 상촌 신흠은 속세의 옳지 않은 일에 타협하지 않음으로써 절개와 지조를 지켜 기품을 잃지 않는 선비에 빗대어 이렇게 표현했다.매화는 ‘한겨울이 되어야 송백의 푸르름을 알 수 있듯이 (세한지송백/歳寒知松柏)’ 세찬 눈보라 속에서 꽃과 향, 그 진가를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채계산 출렁다리 개장 1주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농특산물 직판장 맞은편에 스쿠터 임대소를 운영해 즐길거리를 확대하기로 했다.정식 운영을 앞둔 2일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이정 적성면민회 회장이 참석해 시승식을 가졌다.군은 채계산 출렁다리 이용객 대다수가 주변에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개선하고자 이번에 직접 전기 스쿠터 임대소를 운영하게 됐다.전기 스쿠터 임대소에는 스쿠터 8대와 2인용 자전거 2대 등 총 10대를 배치해 오는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올 상반기까지 관련 조례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2022년도 국고건의사업 발굴 보고회에서 총 73건(743억원)의 국고건의사업을 발굴했다고 2일 밝혔다.보고회는 지난 28일 곡성군 소통마루에서 유근기 곡성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과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국고 현안사업과 계속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하며 국고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보고된 73건 중 신규사업은 47건(316억원), 계속사업은 26건(427억원)을 중심으로 보고가 이뤄졌다. 지난해 보고회에서 총 55건(456억원)을 발굴
[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김영민 임실부군수가 관내 주요 핵심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동절기 현장 안전점검과 함께 신속한 군정 현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22일 임실군에 따르면 김 부군수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에 걸쳐 핵심사업장 및 운영 시설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올해 재정 신속 집행에 대비한 사업 추진 상황과 문제점 점검에 나섰다.지난 21일에 전라북도 동부권발전사업으로 추진하는 섬진강에코뮤지엄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섬진강댐, 옥정호, 성수산 산림생태관광지를 방문했다.이어 22일에는 농식품 유통 활성화 중심지인 농산물산지
국지도 55호선 확장 등 논의[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황숙주 군수가 19일 기획재정부 실장급 간부 공무원을 만나 순창군 현안사업과 지역 현안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며 기재부 관계자와의 관계 강화에 나서며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지난해 황 군수는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오가며 종횡무진한 결과 농촌협약사업 500억, 도시재생뉴딜사업 134억 등 굵직한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을 일궈냈다.이날 기재부 관계자와 만남에서는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사업, 섬진강 뉴딜사업, 달빛내륙철도 진행상황 등에
수돗물 공급 증대전문인력 및 비상용 수돗물 제공 등 주민 지원 총력[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기온이 영하 20도를 오가는 등 계속된 초강력 한파로 인해 수돗물 사용량과 누수량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전국적인 물 부족 현상과 이로 인한 수돗물 공급장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수돗물 공급장애의 주요 원인은 가옥 내 수도시설의 동파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돗물을 틀어 놓는 등 전체적으로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10일부터 발생한 전국적 한파로 동파됐던 공공시설 및 가옥 내 수도관이 기온 상승에 따라 해빙되며 누수량이 급격히 증가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 회복을 위해 2021년 1월부터 6개월간 사용료를 50% 감면한다고 12일 밝혔다.감면대상은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등 지역 내 3개 시장 전체가 대상이며 점포뿐만 아니라 일반노점, 차량 노점 등이 대상이다.또한 전통시장 화재 공제 보험도 다른 지자체보다 높은 비율로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전라남도에서는 도비와 군비 각각 30%에 자부담이 40%로 화재 공제 보험을 지원하고 있다.곡성군은 군비를 40% 지원함으로써 상인들의 자부담을 낮췄
구조 후 구례서 낭보 전해와“소의 해 좋은 일 가득하길”[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신축년(辛丑年) 소띠의 해를 맞아 경남 남해군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남해군은 폭우로 전남에서 남해군 무인도로 떠내려와 극적으로 구조된 한우가 새해 암송아지를 출산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8월 폭우로 섬진강이 범람했을 때 전남 구례의 한 농가에서 키우던 암소 한 마리가 급류에 휩쓸려 남해 앞바다까지 떠밀려 왔다. 무려 55㎞에 이르는 거리였다.당시 이 암소는 고현면 갈화리 소재 무인도인 난초섬에서 4일간이나 표류했다.이 사실을 접한 남해군과
[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지금까지 그래왔듯, 새해에도 오로지 임실군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섬진강 르네상스를 위해 뚜벅뚜벅 전진하겠습니다.”심민 임실군수가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임실군은 신축년 새해 옥정호와 임실치즈테마파크, 성수산과 반려동물 거점화를 연계하는 천만 관광의 섬진강 르네상스의 기틀을 더욱더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심 군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전라북도의 보물 옥정호는 올하반기 붕어섬을 잇는 국내서 가장 긴 출렁다리, 4개의 짚라인, 스카이워크가 개설돼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 것”이라며 “주차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비상대비훈련 우수기관으로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순창군은 국민안전교육 추진실적 점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행안부 장관 표창까지 수상하며 안전분야 대표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기관은 전국 6곳이다.군은 지난해 집중호우와 섬진강 댐 방류사태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비상대비 태세 훈련 면제임에도 정부지침에 따라 자체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실제상황을 고려한 전시전환절차를 숙지하고 도상연습을
옥정호 붕어섬, 명품관광 주목도내 유일 농약 살포 비용 지원‘오수 의견’ 반려동물 특화단지생활 SOC 사업 3년 연속 선정[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2020년 임실군은 인구 3만의 작은 농촌 지역에서 생태와 체험, 천만 관광의 메카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의 기틀을 다지는 등 눈에 띄는 변화를 끌어냈다고 봅니다.”심민 임실군수가 한 해를 돌아보며 올해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를 이끌어 가는 심 군수는 취임 당시 2800억원 정도였던 전체 예산을 ‘반드시 임기 내 5000억원
주민지원사업 1위·환경기초시설 2위 차지[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영산강·섬진강 수계관리위원회(영산강수계위)가 주관하는 수계관리기금 성과평가에서 주민지원사업 및 환경기초시설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평가에서 보성군은 영산강수계위 11개 관리청 중 주민지원사업 분야 1위, 환경기초시설설치 분야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타 관리청의 우수사례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사업효과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수계관
농업경쟁력 강화·복지·관광에 중점[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임실군 2021년도 예산안이 454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23일 임실군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4364억원) 대비 179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 대비 253억원 증가한 4263억원, 기타 특별회계는 74억원 감소한 280억으로 책정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정부의 내국세 감소로 보통교부세가 올해 당초예산 대비 8.6%로 감소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세수 발굴과 국·도비 확보 노력으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 23억원, 국도비
전북 구상화단 주도한 대표 원로 작가[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고(故) 박남재 화백 추모 분향소를 섬진강 미술 전시실에 마련한다.순창군은 적성면 섬진강미술관에서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추모 분향소에는 고 박남재 화백의 작업실을 재현하고 작품을 그대로 배치해 분향소를 찾은 일반인들에게 고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고 박남재 화백은 1929년 순창군 순창읍 출생으로 지난 11일 향년 91세의 생을 마감했다. 전북의 구상화단을 주도해 온 대표적인 원로 작가로 조선대학교 문리대학 미술
전년 대비 599억원 증액[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2021년 국비를 2020년에 비해 150% 이상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2일 2021년 정부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각 지자체의 국비 규모도 결정됐다. 곡성군은 국비 1788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 대비 50.3% 증가한 약 599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곡성군은 늘어난 국비에 군민 행복지수 1위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반색했다.곡성군은 2021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주요 국고지원 건의사업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