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14일(현지시간) 8860억 달러(약 1127조원) 규모의 2024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통과시켰다.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국방수권법안을 찬성 219표, 반대 210표로 가결했다. 초당적으로 법안을 처리했던 관행을 깨고 당파적으로 처리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에서 4명의 이탈표가 나왔고, 반대로 민주당에서 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국방수권법안은 미 국방 예산과 정책 방향을 담고 있다. 매년 의회가 채택한다. 특히 군에 대한 지원 수준과 예산의 우선 순위를
[천지일보=방은 기자] 전 세계 개발도상국들 곳곳에 1970년대 한국 근대화를 이끈 K-컬처 ‘새마을운동’이 퍼지고 있다.대표적인 국가는 아프리카 우간다로 2009년 2개의 시범마을이 출발이었다. 정부는 우간다에 지구촌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을 확대하고 관련 초청교육 국가도 늘리는 등 아프리카 대륙에서 지구촌새마을 운동 확산에 박차를 가해 왔다.새마을운동을 시작하기 전 키테무(Kitemu) 마을과 카테레케(Katereke) 마을은 동물과 함께 웅덩이에 고인 물을 마시고 쓰러져 가는 집에서 생활했다. 새마을운동 시범마을로 참여한 이후
[천지일보=김민철·최혜인 기자] 미국 대학 입학에서 교육의 다양성을 위해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정책(Affirmative Action)에 대해 연방 대법원이 위헌 결정을 내렸다.연방 대법원은 29일(현지시간)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 SFA)’이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제도로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를 차별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대와 하버드대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각각 6대 3 및 6대 2로 위헌 결정했다.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인 커탄지 브라운 잭슨을 비롯해 소니아 소토
이슬람교도들이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성지순례 기간에 스웨덴에서 벌어진 이슬람 경전(쿠란) 소각 시위가 벌어지자 이슬람권 국가들이 강도 높게 반발했다.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스웨덴 시위와 관련해 "증오·차별을 부추기고 국가 간 상호 존중을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이런 혐오스러운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현재 사우디 메카에서는 160개국 무슬림 200만명이 정기 성지순례(하지)에 참여하고 있다.시아파 맹주국인 이란의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도 성명에서 "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너무 일찍 은퇴해서는 안 됩니다.”90대의 나이에도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 연구실에 계속 출근했던 존 구디너프 교수가 노벨재단에 남긴 말이다.향년 100세. 노벨상 최고령 수상자 미국 화학자 구디너프 교수가 인류를 위한 많은 유산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26일(현지시간)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에 따르면 구디너프 교수는 90대의 몸에도 후학 양성에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텍사스대는 구디너프 교수가 37년간 재직한 곳이다. 그는 돈에 연연하지 않고 수상상금을 연구 자금이나 장학금 등 사회로 환원한 것으로 유명하
오는 2024년 대선을 통해 두 번째 임기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간 자신 행정부 경제 성과를 홍보하는 미국 투어에 나선다. 총 3주에 걸친 투어에는 내각 인사들이 총동원됐다.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휴회 기간에 맞춰 3주에 걸친 미국 투어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시작한 첫 투어 이후 두 번째로 진행하는 이른바 ‘미국 투자 투어’다.투어는 오는 26일 백악관에서 시작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국 내 주요 인프라 투자 방안을
편집자주최근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서 대선이 치러졌다. 튀르키예는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20년 장기집권하고 있는 나라다. 1차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현 대통령과 도전자 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지만 이변은 없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2차 결선에서 또다시 집권에 성공하면서 30년 초장기 집권의 길을 열게 된 것이다. 비록 졌지만 진보진영이 이례적으로 보수진영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는 점에서 튀르키예 안팍으로 변화된 민심이 읽힌다. 패배한 진보진영은 앞으로도 정의개발당에 맞서 끈질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관련해 본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군을 국경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준비한 대반격 작전에 우선 현재 보유한 무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서방에서 지원하는 F-16 전투기 없이 지상 모든 장비를 사용할 계획이다.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일본 방송 NHK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F-16 전투기는 이르면 올 가을에나 겨울에 투입이 된다는 설명이다. 조종사 양성과 엔지니어 확보, 유지‧보수 등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전날
세계 각국의 여성 인권 현황을 살피고 개선점을 따지는 유엔 기구가 강제결혼과 인신매매 등으로 인권이 유린되는 탈북 여성들의 지위를 정상화하고 불법체류를 이유로 이들을 단속하지 말 것을 중국에 권고했다.유엔 기구가 북한이 아닌 중국을 대상으로 한 인권 심사를 통해 탈북 여성의 인권 문제를 공론화하고 개선 사항을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최근 중국 내 여성 인권에 대한 정례 검토를 벌인 뒤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중국이 성적 착취와 강제 결혼 등을 목적으로 북한의 여성 및 소녀가 들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공산당 지도부의 한 모임에서 중국을 교육 선도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을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이 목표는 모든 면에서 위대한 현대 사회주의 국가 건설의 전략적 선구자 역할을 하며, 과학과 기술에 대한 더 큰 자립과 힘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지원이며, 모두를 위한 공동 번영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시 주석은 또 중국이 세계 교육 지수에서 2012년보다 26계단 상승한 2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교육
세계 각국 대표단이 모여 인류 공통의 보건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보건총회(WHA)에서는 코로나19와 유사한 사태가 재발할 때를 대비한 국제규범 제정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WHO는 22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194개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제76차 세계보건총회와 분야별 세부 회의를 진행했다.핵심 의제는 국제보건규약(IHR) 개정 문제였다.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모를 감염병 대유행 사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지켜야 할 사항과 필요한 대책 등을 담은 IHR을 새로 마련하자는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보건 비상사태(PHEIC) 해제로 사실상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선언이 내려진 이후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각국 대표단을 모아놓고 총회를 열었다.열흘간 이어질 이번 총회는 코로나19를 겪은 교훈을 바탕으로 전 세계가 또 다른 보건 사태가 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지속 가능한 보건 협력체계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등에 초점을 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수석대표를 맡은 우리 정부 대표단도 이번 총회에 참석해 다양한 의제를 논의한다.WHO는 21일(현지시간) 오전 유엔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고조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과 진행 중인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 실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를 촬영하고 있는 배우 이정재가 프랑스에서 이뤄진 ‘팬 미팅’에서 “곧 서울로 귀국해 오징어 게임 2도 촬영할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하자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독일 철도노조가 50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었던 파업을 일단 철회했다. 올해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과학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입헌 군주국인 영국 왕실에서 마침내 찰스 3세 시대가 막을 올렸다. 70년 만에 열린 국왕 대관식이 끝난 다음날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윈저성에서는 새 국왕의 대관식을 축하하는 대규모 콘서트가 열렸다.이날 2만명에 달하는 관중들과 함께 케이티 페리, 테이크 댓, 라이오넬 리치, 안드레아 보첼리, 톰 크루즈(영상)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자리를 빛냈다. 왕립 발레단, 예술대학 소속 예술가들의 공연과 오케스트라단의 수준 높은 악기 연주도 펼쳐졌다.영국 국왕이 ‘다양성’이란 가치에 방점을 찍어서일까
[천지일보=방은·최혜인 기자] 찰스 3세가 6일(현지시간) 거의 평생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영국 왕실의 왕관을 썼다. 이로써 영국을 비롯한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가 됐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BBC 등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열린 대관식에서 성경에 손을 얹은 채 “모든 종교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는 국왕으로서 정의와 자비를 실현할 것을 맹세하면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그의 본보기로서 나는 섬김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찰스 3세가 6일(현지시간) 거의 평생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영국 왕실의 왕관을 썼지만, 환호 인파 속 곳곳에서는 군주제 폐지를 위한 시위도 벌어졌다.BBC 등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열린 대관식에서 성경에 손을 얹은 채 “모든 종교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는 국왕으로서 정의와 자비를 실현할 것을 맹세하면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그의 본보기로서 나는 섬김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다짐했다.찰스 3세는 이날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6일(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열린 제 3차 국제물총회( International Water Conference)에서 이라크가 기후변화로 심한 물부족에 고통받고 있다며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에 대한 국제 사회의 긴급 개입을 호소했다.이 회의에는 이라크 관리들과 이란, 튀르키예를 비롯한 이웃 아랍국가들의 외교관등 대표들, 세계 물관련 단체장들과 기후변화 · 물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고 이라크 국영 INA통신을 인용한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아운 디아브 이라크 수자원부 장관에 따르면 이 국제회의는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모든 종교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찰스 3세 국왕은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열린 대관식에서 성경에 손을 얹은 채 이같이 맹세했다.찰스 3세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아내 커밀라 왕비와 버킹엄궁을 떠나 대관식이 열리는 장소로 향했다. 이들 부부가 목적지까지 향하는 여정에는 전날 밤부터 지켜보기 위해 자리잡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대관식은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집전했다. 찰스 3세는 성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찰스 3세 국왕이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임을 선포하는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거행된다.찰스 3세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아내 커밀라 왕비와 버킹엄궁을 떠났다. 이들 부부가 목적지까지 향하는 여정에는 전날 밤부터 지켜보기 위해 자리잡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대관식은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집전한다. 찰스 3세는 성유를 바르는 도유식에 이어 무게가 2.23㎏에 달하는 성 에드워드 왕관을 쓴다. 대관식이 끝나면 종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6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정식으로 알린다.찰스 3세는 작년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직후에 왕위를 승계했으며, 8개월간 준비를 거쳐 무게 2㎏이 넘는 왕관을 쓴다.엘리자베스 여왕 대관식 이후 70년 만에 치러지는 찰스3세의 대관식은 국가적으로도 의미가 큰 초대형 이벤트다.화려한 예식과 오랜 전통에 기반한 종교의식으로 국왕의 위용을 드러내고, 신의 선택을 받은 존재로서 왕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기회다.커밀라 왕비도 이날 대관식을 기점으로 ‘왕의 배우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