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청와대에서 역대 대통령의 일상이 담긴 소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9월 18일까지 연장한다.2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대통령 특별전은 지난 6월 1일 개막 이후 8월 20일까지 국내외 관광객 약 30만명이 관람했다. 문체부는 일반 국민, 학생 단체, 외국인 관광객 등 관람 수요가 예상외로 많아 전시 종료일을 당초 8월 28일에서 9월 18일로 늦추기로 했다.대통령 특별전은 역대 대통령 12인이 사용했던 타자기, 퉁소, 조깅화 등의 다채로운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여섯 명의 개성 있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광진구에 위치한 ‘시간과 정신의 방 DADA’에서 열리고 있다.‘DADAISM 다다이즘’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ART STUDIO DADA가 기획하고 주테일, 하미보, Blackholian, Doy, Pearl Lee, Lucas 6인의 작가가 참여했다.다다이즘은 1차 세계대전 말부터 예술 양식의 변화를 넘어 삶과 사회 전체에 대한 비판과 예술의 본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예술운동으로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회화, 디지털아트, 오브제, 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언론학 박사이자 개그작가인 김재화가 통치자와 전 국민의 유쾌한 소통을 위한 긴급제언 ‘대통령의 유머’를 출간했다.작가는 책을 통해 우리 정치 아니 우리 대통령에게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상황을 유연하게 보는 유머감각의 부족을 들었다.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인 사람, 대통령이었던 사람, 대통령 할 사람 모두에게 바라고 또 바란다”며 “당신들이 고도의 지성, 도덕성, 권위를 갖추셨다면 평상시는 물론 심각한 국면을 맞았을 때 타개할 도구로 유머를 써보시라”고 조언한다.그렇기에 책 ‘대통령의 유머’는 어떤 말들이
‘Typhoon’ 그리스신화 ‘티폰’서 유래‘기상연보 50년’에 ‘태풍’ 처음 등장태풍 이름 140개 번갈아가며 사용[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남천의 제방이 일부 유실되면서 농작물과 주택이 침수됐으며, 경기북부지역에서도 나무가 통신선 위에 쓰러지거나 나무가 주차된 차량 위로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집중호우와 거센 비바람에 전국에서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고 수만명이 대피했으며, 실종‧정전‧교통사고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제·신라의 전략적 요충지인 ‘장수 침령산성’이 사적으로 지정됐다.2일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 침령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장수 침령산성’은 둘레 497m의 산성으로 7세기 초 백제가 축조한 후 고려 초기까지 사용했으며, 낙동강 유역의 신라세력과 금강 유역의 백제 세력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였다.‘침령’은 침령산성이 위치한 고개의 지명이다. ‘만기요람’ ‘대동지지’ ‘해동지도’ ‘대동여지도’ 등의 문헌자료에 ‘침치’ ‘침치고성’ ‘침령’으로 기록된 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DMZ 관련 최신 연구 4편을 수록한 Korea Journal 여름 특집호를 발간했다.12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DMZ 관련 최신 연구 4편은 ‘남북한 국경 너머 DMZ(DMZ Beyond Inter-Korean Borderlands)’를 ‘Korea Journal’ 여름 특집호 주제로 정하고 발간된 것이다. 올해는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정전협정 70주년(정전협정 체결 1953년 7월 27일)이 되는 해다. 이에 현 정부는 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가 한국을 김치 종주국으로 인정하며 ‘김치의 날(11월 22일)’을 공식기념일로 제정했다. 국가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은 이번이 처음이다.◆‘한식’을 통한 양국 우호 증진10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71명, 반대 2명, 기권 6명으로 최종 가결되면서 ‘김치의 날’이 아르헨티나 법 ‘27770호’를 부여받고 즉시 효력이 발생됐다.해당 법은 “한국의 전통문화 유산으로 상징되는 김치를 소개하면서, 한국문화와 한국 이민자의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2023년의 하반기를 이제 맞이할 시점이 됐다. 지난 상반기에도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으로 수많은 드라마가 쏟아졌던 가운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 드라마는 무엇일까. 지난 6개월을 다시 돌아본다.◆ 여성 서사가 대세지난 상반기 인기 드라마를 보면 주로 ‘여성’ 중심 서사의 작품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러면서 톱스타 여배우들의 성공적인 복귀도 이어졌다. 특히 4050 여배우들이 안방으로 돌아오면서 느슨했던 안방 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가장 먼저 신호탄을 쏜 것은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시리즈였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네이버, 카카오가 검색창에 실시간 이슈를 표출하는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전해진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형 뉴스포털을 둘러싼 편파성·불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논란과 관련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도적 개선책 논의15일 문체부에 따르면, 네이버의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 계획에 따른 우려와 비판을 주시하며 뉴스포털과 관련한 주요 논란을 신문법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검토 중이다. ‘신문법 제10조’는 뉴스포털은 기사 배열 등 기본방침이 독자의 이익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시대 한양 여성들의 일과 삶을 담은 전시가 마련됐다. 5일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역사문화특별전 ‘한양 여성, 문 밖을 나서다-일하는 여성들’을 이날부터 10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한양도성 안팎에서 활동한 왕비부터 궁녀, 의녀, 무녀까지 다양한 계층 여성의 일과 삶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전시는 한양 여성의 활동 공간에 따라 3개로 구분했다. ‘1부 규문 안에서’ ‘2부, 도성 안에서 일하다’ ‘3부, 염원하다’로 구성돼 있으며, 각 공간은 대문과 성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이 4월 25일~10월 8일 한국 아방가르드 사진의 선구자 황규태 작가(1938년)가 1960년대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해오고 있는 작업 전반을 소개하는 개인전 ‘다양다색 60년’을 개최한다.황규태 작가는 주류나 유행에 타협하기보다 자유롭게 실험과 혁신을 추구하며 사진 영역을 확장했다. 1960년대 데뷔한 이래 언제나 실험 사진의 최전방에서 필름 태우기, 차용과 합성, 아날로그 몽타주, 다중 노출 등 다양한 시도로 문제적 작가에 이름이 오르내렸다.이후 1980년대부터 시작된 디지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배려·나눔·사랑을 바탕으로 서로 힘을 모아 봉사하고 더불어가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도전월드봉사단중앙회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박물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단체는 회원들의 기술·재능 자원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단체는 배려·사랑·나눔을 통해 10대 과제를 하나씩 구현해갈 방침이다. 10대 과제에는 회원 간의 친목, 공감과 자신감 살리기, 전국 조직 확대, 장기기증 프로젝트, 헌혈 모으기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국여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국내 최초 한국여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의 가치와 공주시 내 건립 추진의 당위성을 말했다.국민의힘 정진석 국회의원의 환영사에 이어 최원철 공주시장의 개회사에 나섰다. 이어 윤석조 공주기미3.1만세운동기념회사업회 회장, 전재원 광복회 공주시 지회장이 축사를,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전 국정원장)이 기조연설을 했다.정진석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선정된 독립유공자 포상자는 총 1만 774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서예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예서로 손꼽히는 작품이 충남 예산 화암사(華巖寺)에 있는 ‘시경루(詩境樓)’ 현액이다. 추사가 제주도에 귀양 가 있던 55세에 쓴 것으로 화암사 중건에 맞춰 보낸 글씨다. 그런데 정작 화암사에는 시경루 진묵이 없다. 수덕사 성보박물관에 목판에 각자한 현판만이 소장돼 있다. 화암사를 찾는 학도들이나 국내 서예가들은 아름다운 시경루 진적(손수 쓴 글씨)을 보는 것이 소망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서울 세운미술관(대표 정세운) 측이 진적 ‘시경루’ 유묵을 공개했다. 이재준 한국역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이종복, 한국서련)가 2023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 ‘큐레이션 서가지원’ 사업을 운영할 지역 서점 10개를 발표했다.‘큐레이션 서가지원’ 사업은 지역민의 요구와 변화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수서 기획 및 공간기획을 하고 싶지만 역량과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형 서점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서점은 4월 중 전문 큐레이터의 컨설팅(현장방문 최소 3회 포함 총 4회)을 받고, 5월 한 달간 실제로 큐레이션 서가를 운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지난 3월 6일부터 3월 17일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류가 출현한 이래 전쟁은 늘 있었다. ‘나의 한국전쟁’은 전쟁포로의 시선으로 한국전쟁을 되짚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상권(연옥의 불)은 1951년부터 1954년까지 한국에서의 포로 생활, 하권(천로역정)은 1954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에서 일어난 일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나의 한국전쟁은 저자가 체험한 포로 생활 및 귀국 후 겪은 역정을 자전체 르포문학 형식으로 기록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 첫째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된 중국 인민지원군의 삶을 다룬 당사자가 쓴 가장 종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극장가의 분위기가 여전히 을씨년스러운 가운데 3월 따뜻한 봄의 기운을 가진 영화들이 출격할 예정이다. 마음 따뜻해지는 감성적인 영화부터 미국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들까지 준비돼 있어 극장가에 따뜻한 춘풍(春風)을 몰고 올 예정이다.◆ 묵직한 여운 남기는 멍뭉이·소울메이트먼저 3월의 첫날에는 ‘멍뭉이’가 개봉한다. ‘청년경찰’로 박서준·강하늘의 브로맨스를 그려냈던 김주환 감독이 차태현, 유연석이라는 새로운 조합을 발견했다. 영화 ‘멍뭉이’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와 인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00년 전 대한제국 고종(1852~1919) 승하 이후 제 모습을 잃어버린 덕수궁 돈덕전이 복원을 끝내고 올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그간 일제에 의해 변형·왜곡돼 온 우리 건축물에 대한 모습을 되찾기 위해 덕수궁 석조전, 광명문 등의 복원을 함께 진행했다. ◆13년간 궁궐로 사용한 덕수궁 20일 문화재계에 따르면, 2018년 복원 설계·공사를 시작한 돈덕전은 지난해 11월 공사가 완료됐고 오는 5월 현판식 진행 예정이다. 공식 개관은 9월쯤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8년부터 ‘덕수궁 광명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옥스퍼드대학출판부의 Very Short Introductions 시리즈의 한 권으로 잘 알려진 Borders: A Very Short Introductions(2012)을 번역한 것이다. 구미권에서 ‘보더 스터디즈(경계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알렉산더 디너와 조슈아 헤이건이 공동 저술한 본서는 정치학이나 국제법, 사회학, 인류학, 지리학 같은 ‘경계’를 둘러싼 다양한 ‘학문’을 끌어들이면서 발전하고 있는 새로운 융합 학문 패러다임인 ‘보더 스터디즈’의 입문서로 쓰여진 것이다. 경계는 중심에서 멀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00년의 역사를 담아낸 ‘서울의 이용원’ 보고서가 발간됐다. 16일 서울역사박물관장은 2022년 서울미래유산기록 사업의 결과를 담은 ‘서울의 이용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서울미래유산기록’ 사업은 서울 식문화의 상징적 장소인 ‘낙원떡집’을 시작으로, 도시 제조업으로서의 특징을 보여주는 ‘서울의 대장간’을 이미 조사한 바 있다. 서울미래유산기록 세 번째는 ‘서울의 이용원’이다. ◆서울미래유산 지정 이용원 2곳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이용원은 단 2곳뿐이다. 2013년에 종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