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동부 섬나라 키프로스 공화국에서 사상 최악의 산불로 4명이 사망했다.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니코스 누리스 키프로스 내무부 장관은 이날 "민방위 자원봉사자들이 트루도스 산맥 남단 끝에 위치한 오두 마을 외곽에서 시신 4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시신은 전날 오후 실종된 22~29세 이집트 노동자들로 파악됐다.앞서 오두 마을 관계자는 국영 키프로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토마토 재배 온실에서 일하던 4명이 소형 트럭을 타고 대피하던 중, 차가 제방 아래로 떨어지면서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누리스 장관은 주키프로스 이집
중국 최대 생수 회사인 농푸산취안(農夫山泉)이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福島)산 복숭아를 자사의 탄산음료에 넣은 것처럼 홍보했다가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인터넷에서는 27일부터 농푸산취안의 복숭아 맛 탄산수 제품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게 벌어졌다.누리꾼들이 올린 사진을 보면, 농푸산취안은 최근 일부 슈퍼마켓에서 과일 맛 탄산수 제품 판촉 행사를 벌이면서 현장에 '후쿠시마산 복숭아'라는 문구가 크게 적힌 선전물을 세워 놓았다.농푸산취안은 일부 온라인
2021 군비통제·비확산·군축 보고서에서 밝혀“영변 경수로 완공 시 핵 분열 물질 생산 우려”“미확인 추가 핵 시설 가능성”… 3년째 같은 분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계속해서 핵 활동을 하는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공개한 ‘2021 군비통제·비확산·군축 이행보고서’에서 “미국은 2020년 내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지속된 핵분열 물질 생산에 대해 계속 상당히 우려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이 영변 핵 시설 중 일부
지난 며칠 동안 광역 시드니를 포함해 호주 동남부 연안을 강타한 집중 호우로 홍수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21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광역 시드니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연안에 지난 24시간 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침수 등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홈부시·팬리스·메릭빌 등 시드니 광역권에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80km 떨어진 픽톤은 무려 160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이번 폭우로 NSW주 중북부 해안, 헌터 밸리, 리치먼드, 혹스베리 등에 홍수와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VOA 보도… “北 협조 부족해 우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북한에 1969년 대한항공(KAL) 여객기 납치 피해자와 피랍 어부 등 강제 실종자 12명에 대한 정보제공을 요청했다.1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은 지난해 9월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22차 정례회의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서 KAL기 납치 피해자와 납북 어부 등이 관련된 12건의 강제실종 사건을 북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장기영씨와 정경숙씨가 북한 보안기관 공작원의
좀처럼 대외 활동 없어 '신비의 부호'로 불려중국 생수 기업 농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 중산산(65) 회장이 인도 최대 그룹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을 누르고 아시아 최고의 부호 자리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 보도했다.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중산산의 재산은 778억달러(약 84조6천75억원)로, 아시아에서 1위이며 세계에서도 11위에 올라있다.블룸버그는 중산산이 올해 백신 제조업체 완타이바이오(萬泰生物)와 농푸산취안(農夫山泉)을 잇따라 상장시키면서 재산이 709억달러나 늘었다면서 이처럼 빠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집트가 에티오피아의 나일강 메가 댐을 폭파해버릴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에티오피아 정부가 24일(현지시간)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실은 이날 나일강 상류에 건설 중인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D)’과 관련해 “하류에 있는 수단, 이집트 등과 대화로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총리실은 성명에서 “그런데도 때로 호전적 위협으로 에티오피아를 부당한 조건에 굴복시키려는 발언들이 아직도 많다”면서 “에
일본 정부가 국경에 해당하는 낙도나 자위대 기지 주변 등의 땅을 외국인이 매입하는 것을 규제하는 법률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전날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오코노기 하치로(小此木八郞) 국가공안위원장에게 안보상 중요 시설 주변의 토지를 외국인이 취득하는 것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국가공안위는 이달 중 전문가 회의를 설치해 내년 정기국회 상정을 목표로 법 제정안을 만들 예정이다.새 법은 일본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기점이 되는 국경
유엔 워터 추산…코로나19로 드러난 불평등 민낯"2030년까지 물관련 사회기반시설에 8천조원 필요"전세계 인구 5명 중 2명은 가구 내 물 부족을 겪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유엔 워터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 약 78억명 중 30억명은 가구 내에서 흐르는 물과 비누에 접근할 수 없고, 40억명은 적어도 1년에 한 달간은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린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자주, 철저히 손을 씻는 게 가장 효과적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에서 남부를 중심으로 한 달 넘게 폭우가 내리면서 최악의 대홍수 사태를 맞은 가운데 노후한 댐들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미 1991년 대홍수 당시의 강우량을 넘어 ‘전시상태’에 돌입한 상황에서 오래됐거나 부실 공사, 관리 미흡 등의 문제가 있는 댐들이 적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에 위치한 노후한 댐이 무너졌다며 이는 중국 전역의 9만 4천개 댐 붕괴의 전조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6월 7일경에는 샤지시 마을의 도로와 과수원, 들판에
韓, 누적 확진자 1만 3181명… 사망 285명[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116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54만명에 육박했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0시 35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14만3474명 늘어난 1159만 318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53만 7504명으로 3237명 증가했다.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293만 5712명, 브라질 16
미국 연방법원이 6일(현지시간)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승인한 대형 송유관 운영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미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제임스 보스버그 판사는 이날 미 중서부를 관통하는 대형 송유관인 '다코타 액세스 파이프라인'(DAPL)을 30일 이내에 폐쇄하라고 판결했다.보스버그 판사는 DAPL 건설 과정에서 환경 영향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가 준비될 때까지 송유관 폐쇄를 명령했다. 기한은 8월 5일까지다.법원은 4월 DAPL 운영사와 미 육군 공병
캘리포니아 벨에어 고급 저택… 또 한채도 매물로 내놓아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캘리포니아 벨에어 소재 저택이 2천900만달러(약 350억원)에 중국 억만장자에게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머스크가 지난달 1일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3천만달러(약 363억원)에 자택을 내놓은 지 한 달 20일여 만이다.매수자는 중국 억만장자인 윌리엄 딩 소유의 유한책임회사다. 딩은 온라인 게임 회사 넷이즈의 창업자이자 CEO다.1990년 지어진 머스크의 자택은 침
[무자파르가르(파키스탄)=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펀자브주 무자파르가르에 있는 망고나무 과수원 위로 메뚜기떼가 모여들고 있다. 파키스탄 관리들은 사막의 메뚜기들이 전국적으로 퍼지며 식량 수확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각국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격리가 이뤄지고 있다.한국도 정부 전세기편으로 입국한 우한 교민들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시설에 격리돼 생활하고 있다. 각국의 격리환경이 담긴 영상을 3일 연합뉴스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먼저 폴란드다. 폴란드는 최신장비를 갖춘 격리 시설이 눈에 띈다. 격리실 안에는 침대와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 안에는 세면 도구는 물론 세탁기도 구비가 돼 있다. 식사는 방에 배식구를 통해 받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17명을 늘어났다.중국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22일 오후 8시(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확진된 환자 수가 444명으로 증가했고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중국은 또 23일 0시(현지시간) 발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 환자 수가 547명이라고 발표했다고 일본 지지 통신, 뉴시스 등이 전했다.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에서만 총 444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후베이성 정부는 환자 증가에 따라 중
61세 男 심정지로 9일 숨져집단폐렴 환자 중 첫 사망자[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원인 모를 집단 폐렴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1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한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현재 우한 폐렴으로 보고된 환자는 모두 41명이며 이중 7명이 위중한 상태다. 2명은 병세가 호전돼 격리조치에서 풀려나 퇴원했고 나머지는 격리 치료 중이다. 이번 사망자는 61세 남성으로 지난 9일(현지시간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마시는 물에 포함된 미세 플라스틱이 현 단계에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작지만, 관련 영향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WHO는 이날 보고서에서 수돗물과 생수 등에 포함된 미세 플라스틱에 대해 데이터가 제한적이나 신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전했다.이어 음료수에서 검출되는 미세 플라스틱은 주로 지표수나 하수가 원인이고, 플라스틱병 생수 내 미세 플라스틱은 병에 물을 담고 뚜껑을 씌우는 과정에서 일부 유입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AP통신 등에 따르
[천지일보=이솜 기자] 필리핀 600여만명이 제한급수를 받는 등 심각한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 동쪽과 인근 지역 120만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마닐라 워터’가 지난 14~15일 가구당 6~18ㅅ간씩 단수를 시작했다고 연합뉴스가 16일 보도했다.일부 지역은 지난 7일부터 수돗물 공급이 끊기면서 물이 부족한 주민 수천명이 급수차를 통해 가까스로 물을 공급받고 있다.농작물 피해도 심각해 필리핀 파가디안시는 심각한 물부족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순자산 2억 5060만원 이하’ 조건만 추가돼공급 물량 적고 분양가는 비싸다는 지적도[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혼희망타운이 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에서 첫 삽을 떴다. 이곳은 신혼부부를 위한 508호 규모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지난 21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신혼희망타운 선도지구인 위례지구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혼희망타운 착공을 공식화했다.위례 신혼희망타운은 강남과 가깝다는 지리적 여건으로 신혼부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위례처럼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거나 서울 지역내 신혼희망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