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정부 때 제정된 어머니날1973년에 어버이날로 변경 돼흰 카네이션은 추모의 의미 있어[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가정의 달인 5월. 지난 5일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날을 보내고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하는 ‘어버이날’이 됐다. 8일 어버이날이 되면 존경하는 부모님의 가슴에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그렇다면 어버이날은 언제부터 있어졌으며 빨간 카네이션의 의미는 무엇일까.◆ 어버이날 이전에는 어머니날지금은 ‘어버이날’로 불리고 있지만 처음에는 ‘어머니날’이었다. 1956년 이승만 정부에서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화 ‘미나리’가 한국계 미국인과 한국 배우로는 사상 첫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6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가운데 해외 매체들의 반응이 뜨겁다.미나리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25일(현지시간) 시상식에서 재회한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 정이삭 감독은 감독·각본상 후보,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 크리스티나 오는 제작자로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한예리는 아카데미의 참석 요청을 받았다. 또 미나리 음악을 맡은 작곡가 에밀 모세리 또한 음악상 후보로 참석한다.외신들은 이번 아카데미상 시상식
1919년 3월 1일 그날의 함성 소리독립의 그날을 염원한 독립선언서조선의 독립은 곧 인류를 향한 빛[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朝鮮)의 독립국(獨立國)임과 조선인(朝鮮人)의 자주민(自主民)임을 선언(宣言)하노라. 차(此)로써 세계만방(世界萬邦)에 고(告)하야 인류평등(人類平等)의 대의(大義)를 극명(克明)하며, 차(此)로써 자손만대(子孫萬代)에 고(誥)하야 민족자존(民族自存)의 정권(正權)을 영유(永有)케 하노라.”올해는 3.1운동이 일어난 지 102주년이 되는 해이다. 나라 잃은 민족의 독립
완벽한 척하는 둘째 미연괜찮은 척하는 첫째 희숙안 취한 척하는 셋째 미옥[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언니가 늘 기도하는 거 알지?” “내가 미안하다.” “나는 쓰레기야.”세 자매의 입에서는 항상 저 말이 나온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말은 꺼내기 힘든 사이. 바로 가족이다. 27일 올해 국내 처음 개봉작인 영화 ‘세자매’는 이러한 모습을 깊숙한 곳에서부터 끌어냈다.세 자매 중 둘째인 미연은 겉으로는 완벽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명문대 교수인 남편과 착한 아들과 딸, 하나님에 대한 독실한 믿음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어
십우도(十牛圖), 깨달음의 과정 야생의 소 길들이는 데 비유묵묵히 일하는 소… 우직함과 성실함, 인내로 성공하는 특징 대한제국 시기 ‘소 보험’ 있을 정도로 소중한 존재로 여겨[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라는 유행가 가사가 있다. 가는 세월 못 잡고 오는 세월 못 막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한 시대가 가고 새로운 한 시대가 오는 것은 이치(理致)이기 때문이다.한 해를 보내면서 사람들은 습관처럼 “다사다난했다”고 말한다. 전 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0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궁금증귀신․악귀 소재 드라마 인기“악한 마음에 악귀 들어간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북쪽에 우리 땅이 열렸다!” 악귀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카운터(저승 세계의 ‘융인’들과 함께 싸우는 이승에 사는 사람들)들에게 ‘땅’은 자신들의 힘을 두 배로 강하게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이 ‘땅’에 악귀가 들어오게 되면 아무리 강한 악귀라도 상대해볼만하다.지난 11월 28일 첫 방송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와 예술, 낭만이 흐르는 곳 프랑스 파리.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과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만의 상징을 뛰어넘어 프랑스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에펠탑의 경우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특별히 세워진 건축물로 전 세계인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건축물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는 프랑스혁명 100주년(1789~1889)을 기념해 프랑스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다. 19세기 일어난 만국박람회의 열풍은 국가 간 산업 경쟁의 대표적인 장이었다. 동시에 19세기 건축에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북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 기독교 영화 흥행 TOP 7에 오른 데 이어 적은 예산으로 제작비 대비 약 23배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메가 히트 마스터피스‘기도의 힘’이 해외 관객들의 호평을 담아낸 리뷰 포스터를 공개했다.‘기도의 힘’은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부동산 중개업자 ‘엘리자베스(프리실라 C. 샤이어)’가 새로운 고객 ‘클라라(카렌 애버크롬비)’ 부인으로부터 기도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특별한 조언을 받고 ‘강력한 기도의 힘’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번에 공개된 리뷰 포스터는 관객
하늘이 내린 성군은 태평성대를 이룬다백성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천재지변조차 자신의 책임이라 말한 임금스스로에게 엄격했던 대왕 세종의 리더십[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우리 민족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임금이자 성군으로 칭송받는 세종대왕. 그가 성군으로 꼽히는 데에는 다방면에 걸쳐 수준 높은 민족문화를 창달했을 뿐 아니라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 정신이 높았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책을 손에서 떼지 않아 눈병을 달고 살 정도로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던 왕이기도 했다. 그만큼 늘 배우고 익히고 이를 또 백성들을 위해 활용하고
그들이 3.1운동이었고그들이 임시정부였다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감투정신과 희생정신 재조명[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제74주년을 맞는 광복절이다. 자신의 목숨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또 보이지 않게 그들을 도왔던 수많았던 또 다른 독립운동가들. 그런 그들의 생애와 독립운동을 돌아보는 심포지움이 열렸다.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3.1운동 학술 심포지움이 지난 7일 한국언론재단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이정은 (사)대한민국역사문화원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학술회의를 통해 3.1운동을 이끌거나 참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1운동 당시 지금을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다를까. 3.1운동때 갈구하던 주권 회복과 독립을 이룩해 유엔의 일원인 대한민국이 됐다. 일제강점기 내내 일본이 우리민족에게 주입시키고 세계 각국에 악선전하던 바, ‘조선인은 자기 능력이 없다’고 하던 것은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거짓말임이 틀림없다. 당시 ‘소요사태’로 불리던 3.1운동은 이제 ‘3.1혁명’으로 인식된다.이 책은 한국 종교 현실의 개혁을 추구하던 5개 종단 평신도 모임인 3.1운동백주년 종교개혁연대가 2018년 한 해 동안 치열하게 발표하고 토론했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3.1정신에서 ‘종교도, 이념도, 계급도 초월해 오로지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읽어 ‘우리’ 혹은 ‘오늘의 기독교’가 갈 길을 찾아낸다. 다시 말해 1919년 기미년 독립선언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그 정신을 기독교 안에서 다시 살려 내고자민족의 역사를 발굴 분석하고 해석한 책이다.이 말은 다시, 지금 여기의 기독교가 3.1정신으로부터 동과 서 사이의 거리만큼 멀어져 있는 현실을 전제하고 회개하는 바탕 위에서 출발한다.그러나 그 분석의 대상은 특정한 기독교 교리에 의해 한정되지 않으며, 다양한 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1독립선언을 주도한 민족 지도자인 손병희 선생이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1일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에 따르면, 손병희 서생은 1861년 충북 청원에서 의조 손두흥과 경주 최씨 사이에서 태어났다.어려서부터 서얼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으며 자랐고, 불합리한 신분제도를 비판하며 청년기를 보냈다. 그러던 중 만민평등(萬民平等)을 추구하는 동학의 취지를 받아들여 1882년 입도를 결정했다. 이후 제2대 교주인 해월(海月) 최시형의 가르침을 받아 역량을 키우고, 동학농민운동에서 호서지역 전투를 이끌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8선언과 3.1운동에 불을 지핀 김마리아 선생이 2월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9일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에 따르면, 김마리아 선생은 1892년 황해도 광산에서 3녀 중 막내로 태어나, 계몽운동과 구국활동에 힘쓰던 집안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민족의식을 키워갔다. 부친이 세운 소래학교와 서울 정신여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이후 교사가 돼 교육 계몽운동에 앞장섰다.1910년대 일제 침탈이 본격화되자 독립의 기틀 마련을 위해 1914년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1918년 국제 정세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이듬해 파리강화회의
2.8독립선언 기념행사 서울ㆍ도쿄 동시 개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 YMCA 2층 대강당에 모인 원로애국지사와 참석자들은 두 손을 높이 들고 힘찬 목소리로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날은 1919년 2.8독립선언이 선포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2.8독립선언은 동경 한복판에서 우리 유학생 600여명이 조국독립과 항일투쟁 의지를 세계만방에 선포한 사건이다.(사)한국독립유공자협회, 2.8독럽선언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한 ‘동경 2.8독립선언 제100주년 기념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양 종교음악과 미술을 자세하게 해설하며, 기독교 예술과 문화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담은 ‘성경과 예술의 하모니-말씀을 풍요롭게 하는 음악과 미술의 이중주’가 출간됐다.이 책은 수많은 서양음악과 미술의 영감과 소재를 제공했던 성경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와 연관된 360여개의 그림과 1천여곡의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380년 로마 국교로 공인된 이래, 기독교는 서양 문화의 뿌리였다. 사회를 지배하는 기본 사상이자, 모든 문화의 중심이었다. 다양한 문화가 없었던 중세시대에도 교회건축과 예배를 중심으로 미술과 음악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려의 태조 왕건(王建, 877∼943년)의 자리는 비어있었다. 스승인 희랑대사(希朗大師)는 제자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는 듯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3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안. 해인사 목조희랑대사상은 인자한 듯한 미소를 짓고 앉아 있었다. 그의 제자를 볼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듯 했다. 이는 고려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 특별전이었다.◆태조 왕건과 희랑대사전시는 과거의 장르별 전시와는 달리 고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서울 종각에서 안국 네거리를 거쳐 삼청동에 이르는 서울 종로 지역은 근대 지식인과 독립운동가 들이 생활하고 활동하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의 현장이다. 다행히 도시 개발의 광풍에서 살아남은 몇 곳이 있다. 여운형이 사장을 맡았던 ‘조선중앙일보’ 사옥은 지금 농협 종로지점으로 쓰이고 있으며, 현상윤과 신남철이 교사로 재직했던 중앙학교(현 중앙고등학교)도 대중교통으로 언제든 찾아갈 수 있다.누가 알려주기 전에는 역사 현장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 이 책은 무심코 지나쳤던 표석, 안내판, 지명 등 우
“내 손․다리 부러져도 이길 수 있으나나라 잃어버린 고통 견딜 수 없다”9월 28일 유관순 열사 순국 98주기[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고통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 유관순 열사의 유언 中-1919년 3월 1일 일제강점기 천안 아우내 장터에 단연 눈에 띄는 여성이 있었다. 바로 장터에 모인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앞장서서 대한의 독립을 외친 유관순 열사다. 하고 싶은 것 많고, 미래를 꿈꿀 나이 19살. 9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립유공자 헐버트 박사 69주기 추모식이 오는 10일 열린다.사단법인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회장 김동진)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내 100주년선교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헐버트 박사 69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추모식에는 조영진 (한국독립유공자협회 회장), 애국지사들, 조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미국대사관 차석(부대사), 박유철 광복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추모식에서는 기념사업회가 발굴한 역사 자료를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