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천주교인권위원회 주최로 ‘제주2공항 건설 계획 전면 취소를 촉구하는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도심 호텔‧지교회 곳곳 전방위 ‘생중계’ 이만희 총회장, 다섯 번째 말씀대성회“‘추수‧인침‧12지파’ 들었다면 확인하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불교 신도가 많고, 개신교 신도가 제주도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곳인 부산. 26일 부산 종교계가 놀랄 기독교 말씀대성회가 열렸다. 전국 단위 행사가 아닌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종교 집회였지만 1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세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안드레‧부산야고보지파가 26일 오후 2시 부산롯데호텔과 안드레연수원에서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히터랑, 담요를 챙겨왔다. 남편은 춥다고 먼저 갔지만 순교하겠단 마음으로 끝까지 남겠다.”26일 새벽,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철야기도회’에 참석한 김모(71, 여)씨는 대형캐리어와 히터 등을 가져온 것을 보여주며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총신교회에 다니며 인천 월미도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왔다는 그는 “전광훈 목사를 원랜 안 좋아했다. 하지만 나라가 엉망인 상황에서 그 가려운 부분을 속 시원히 긁어 주는 게 좋았다”고 했다. 김씨는 화단에 깐 돗자리에 앉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문재인을 하
동성애자들 중에서는 동성애를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 일반인들은 그 상황을 잘 알지 못해 선뜻 공감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가 담긴 생생한 수기를 연재하고자 한다.그런데 또 들려왔어요. “제주도로 와라.” 목사님이 하신 이야기인가 싶어서 목사님을 쳐다봤지만 목사님은 그냥 설교를 하고 계셨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무시했어요.그런데 또 들렸어요. “제주도로 와라.” 이번에는 내가 미친 건가?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삼촌 중에 정신병이 있는 분이 계셨거든요. 그래서 드디어 내
동성애자들 중에서는 동성애를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 일반인들은 그 상황을 잘 알지 못해 선뜻 공감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가 담긴 생생한 수기를 연재하고자 한다.누구도 나를 지옥 간다고 정죄하지 않았고, 교회의 그 누구도 내가 동성애자인 것을 몰랐어요. 그런데 그냥 제가 떠났어요. 어차피 천국을 못 간다고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허랑방탕한 시간을 보냈어요. 교회를 다닐 때는, 그때도 죄를 지었지만 동성애자로 살지 않으려고 애써 노력했어요. 그런데 이제 그때부터는 동
오는 19일 창립총회 및 법회 개최관음사 “범도민 불자 기구로 확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주 4.3사건’과정에서 발생한 불교계 피해에 대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추모 및 명예회복 등을 위해 제주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가 사단법인 ‘제주불교 4.3희생자 추모사업회’를 발족한다. 제주4.3사건과 관련, 불교계 차원에서 법인 형태의 추모사업회가 발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관음사는 오는 19일 오후 3시 관음사선센터에서 ‘제주불교 4.3희생자 추모사업회’ 창립총회 및 법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법회에는 도내 정
1987년 민주화 현장에 예장통합‧합동‧고신 주류교단도 참여“보수적인 기독교인조차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규탄했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97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의 주체로 활약한 진보 기독교뿐만 아니라, 예장통합, 합동, 고신 등 주류 교단도 6월 항쟁의 현장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보수적인 기독교인조차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저항하는 그리스도인’ 저자 강성호가 10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좋은나무에 이같이 주장했다.강성호는 “보수 교단의 교회에서도 박종철의 죽음을 추모하는 예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제주 4.3 희생자 추모 영산재 봉행[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아름답고 서러운 4월의 봄, 제주 4.3 영령들이여 평화와 상생의 꽃으로 다시 활짝 피어나 온대지를 환하게 밝혀주소서.”제주 4.3 71주년을 맞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구슬픈 범패소리가 울려퍼지자 2명의 스님은 4.3 희생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바라춤을 선보였다.제주4.3범국민위원회의 주최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는 제주 4.3 71주년을 맞아 4.3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영산재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덕조 스님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언론위원회가 31일 2018년 ‘(주목하는) 시선’을 결산했다.NCCK 언론위는 매월 그 달의 현안과 이슈를 골라 ‘(주목하는) 시선’을 선정하고 있다. 이달에는 지난 11일에 발생한 태안화력의 김용균씨 사망 사건을 주목하고 12월의 시선으로 ‘다시 김군’을 선정했다. NCCK 언론위의 ‘(주목하는) 시선’은 2016년 6월에 시작됐다. 이 때 첫 ‘시선’이 구의역 김군의 사망 사건을 다룬 ‘김군의 가방’이었다. 그로부터 2년 반이 지나도록 대한민국은 변한
북측 그리스도인도 성탄 인사 보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한국신앙과직제, 공동의장 김희중 대주교, 이홍정 목사)가 21일 저녁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2018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평화+공생, 간절한 기다림’을 개최했다.1999년부터 시작한 이 성탄음악회는 그리스도교 간의 화해와 협력을 근간으로 종교, 정치, 경제, 사회 등 각계각층의 상생을 모색하고 사회·문화적으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연대함으로 사회적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한국신앙과직제는 “올해는 평화에 대한 간
난민에 대한 이해 “다양성 확보 일환”난민 관련 교회의 구체적 입장 제안난민인정심사 절차, 문제점 지적하기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예멘 난민 문제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찬·반 논란 해결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이 연대해 다양한 담론형성을 통해 난민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이해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주최로 5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난민에 대한 특강’에서 관련 분야 관계자들은 난민 이해에 대한 필요성과 방법론을 놓고 공감대를 나눴다. 난민과 이주민 문제는 유럽국가에서 보여주는
“한겨레에 토론회 제안, 정부에 중립 요구”정치권 진보 정당 “에스더 검찰 수사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겨레신문사(한겨레)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의 발원지로 개신교단체 에스더기도운동본부를 지목하자 보수 개신교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분위기다. ‘가짜뉴스’를 둘러싸고 한겨레와 개신교·시민사회단체 간의 공방이 벌어지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한국교회언론회를 비롯한 보수 개신교계가 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겨레는 지금 동성애·난민을 혐오하는 세력을 찾는다는 구실로 표적 보도를 통해
한국·중국·미국 등 250명 여성지역화합 정신으로 평화 외친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지난해 제주도 한라산에서 100주년을 향한 평화순례의 첫걸음을 뗀 YWCA 여성평화순례단이 올해는 지리산과 광주에서 한반도 평화로 나아가는 길에 나선다.한국YWCA연합회(회장 한영수)와 광주YWCA(회장 민혜원)는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광주5·18민주묘지, 소심당조아라기념관을 비롯해 노고단, 천왕봉 등 지리산 일대에서 여성평화순례를 이어간다고 28일 밝혔다.‘2018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 지리산편’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교황, 난민 위해 자선기금 1만 유로 보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수에레브 대주교가 제주도를 찾아 예멘 난민 보호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지를 전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9일 알프레드 수에레브 대주교가 한국 부임 이후 처음으로 천주교 제주교구를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수에레브 대주교는 전날(28일) 제주도에 체류 중인 예맨 난민들을 비공개로 만났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500여명의 예멘 난민에 관한 사목서한을 발표한 강우일 주교에게 교황의 성원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주교회의는 설명했다.수에레브 대주교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연합이 백두산 천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를 가졌다.한국기독교연합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공동회장과 법인이사 등 임직원 40명이 참여한 백두산 평화통일기도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백두산기도회는 한국교회가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남북 화해를 실천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한기연은 “방문단이 배 위에서 고기를 잡는 어민들과 밭일을 하는 북한주민들을 향해 ‘반갑습니다. 사랑합니다. 통일돼서 다시 만납시다’라고 큰소리로 외칠 때마다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거나
제주NCC 등 “예수도 난민… 난민 인정율 높여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 난민의 수용 문제를 두고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NCC 등이 기독교인으로서 난민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18일 제주이주민센터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제주NCC 총무 김인주 목사,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사무총장 이승열 목사, 박준범 선교사(예멘 의료봉사), 이호택 ㈔피난처 대표 등이 패널로 나섰다. 이들은 아브라함과 예수 등 성서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도 난민의 삶을 살았다는 점을 설명하며 인권 등 인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 진보진영 22개 단체가 제주 예멘 난민과 관련해 16일 성명을 내고 “벼랑 끝에 내몰린 우리 이웃, 난민을 받아들여야 합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최근 예멘난민 561명이 한꺼번에 제주에 무비자 입국하여 그 중 549명이 난민신청을 함으로써 우리사회에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며 “절박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한 이들의 입국을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이 벌서 6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난민 신청자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 여론이 높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지금 예멘난민과 관련해 떠도는 온갖 반대의 이유
‘제주예멘난민’ 간담회·성명 통해 한국교회에 도움 호소보수 측 “온정주의 반대… 정부, 유럽의 실패 답습 말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회적으로 제주 예멘 난민문제 해결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보 성향의 개신교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정부뿐 아니라 한국교회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예멘 난민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는 ‘제주의 난민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긴급간담회를 열었다.NCCK 정의평화위원회 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난민의 수용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 위원장 혜찬스님)와 ㈔제주불교청년회(제불청, 회장 김보성)가 국민 모두 예멘 난민을 자비의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사노위·제불청은 지난 3일 입장문에서 “500여명의 예멘 난민들이 폭력, 굶주림 등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평화의 섬 제주도에 와있다”며 “그런데 우리 사회는 이들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우려했다.이에 이들은 “이는 상대방의 이념과 사상, 종교까지 존중하고 포용하는 성숙한 문화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난민 신청자 수용 찬반여론 확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난민 신청자 수용 여부를 놓고 찬반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1일 성명을 내고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배척과 외면은 인간이 지녀야 할 최소한의 도리를 거부하는 범죄”라며 “그리스도인으로서는 더더욱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강 주교는 난민 수용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고 추방을 주장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역사를 돌이켜 봐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우리 민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