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은행들이 손실률이 높은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고령층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에게 제출한 DLF 현황 자료를 보면 두 은행이 개인에 판매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연계 DLF와 영국·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연계 DLF 잔액은 4422억원이다. 이 중 이들이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판매한 DLF 상품 잔액은 2020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45.7%를 차지했다.두 은행을 통해 DLF 상품을 사들인 개인 고객은
한국당, 전방위 공세 나서… 바른미래와 공조“검찰 수사 믿기 어려우니 특검 도입해 조사해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의 진상규명을 위해 한국·바른미래·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이 나섰다. 22일 야 3당은 국회 문화체육광관위원회를 개최하고 손 의원을 부패방지법·부동산실명법 위반, 직권남용·공무상 비밀누설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다.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날인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손혜원 랜드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국정조사를 거치는 것이 먼저다.
“국회 관행 여부 먼저 확인해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외유성 출장 논란으로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위법이란 판정이 있을 경우 사임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면 메시지를 통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 되고 있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며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당시 국회의원들의 관행에 비춰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되면 위법이 아니더라도 사임토록 하겠다”고 했다.문 대
“출장 목적에 맞게 업무 진행했다”“다른 인턴도 승진” 특혜 의혹 일축[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과거 국회 정무위원 시절 피감기관의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외유성 출장이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김 원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지적에 대해 “먼저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때 지적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이라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다”면서도 “다만 이것이 업무와 상관없는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청와대가 9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조국 민정수석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6~9일 김기식 원장을 둘러싼 일부 언론 의혹제기 대한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해외출장 건들은 모두 공적인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며 적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출장 건들은 모두 관련기관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의원외교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거나 관련기관 예산이 부적절하게 쓰였는지 현장 조사를 하기
삼성증권, 우리은행 계좌 70~80% 차지차명재산 4조4천억원과 연관성 커[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불법 차명계좌 1000여개가 계열사인 삼성증권,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에 집중적으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회장이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차명재산은 4조 4000억원으로 이들 차명계좌에서 몰래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금융감독원이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지난 2008년 ‘삼성 특검’에 따라 파헤친 이 회장 차명계좌 자료에 따르면, 당시 이 회장 차명계좌는
[천지일보=유영선·명승일 기자] 정부는 개성공단 운영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들에 3천억 원의 긴급 운전자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2일 오전 개성공단 중단 사태 후 위기에 놓인 입주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합동대책반의 1단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이날 “1단계로 입주기업들에 대한 긴급유동성 지원을 위해서 현 단계에서 정부가 최대한 마련할 수 있는 총 3천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역은 남북협력기금 특별대출(630억 원·금리 2%),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발표했다.개성공단 기업 긴급자금을 두고 정부는 지난달 29일 ‘정부합동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지원을 논의했다.이어 30일 실무 T/F팀을 가동해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정부합동대책반은 2일 최종적으로 개성공단 기업 긴급자금 방안을 발표했다.개성공단 기업 긴급자금 방안은 우선 1단계로 입주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현 단계에서 정부가 최대한 마련할 수 있는 총 300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이에 개성공단 기업 긴급자금 내역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국민공모주 시리즈'가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우리은행과 대우해양조선에 이어 인천국제공항에 대해서도 국민공모주 형태로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인천공항은 그동안 민영화 문제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홍준표 대표는 2일 라디오 연설에서 “인천공항공사 주식의 49%를 서민에게 국민공모주로 20~30% 싸게 공급하자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일에도 “인천공항공사의 매각 방식을 포항제철과 같이 국민공모주 방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달 13일 이명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청와대 회동에서 당 지도부는 당청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의지를 드러났다. 현 정권은 성공해야 하지만 당청관계의 주도권은 당이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지난 13일 홍준표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대통령의 성과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정책 사안에 대해서는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과 대우해양조선을 대기업에 매각하지 말고 국민공모주 형태로 하자는 것이나, 외국 특사에 당 최고위원을 보내달라고 건의한 게 그것이다. 당청관계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3일 정부의 초대형은행 정책과 관련해 “메가뱅크는 금융안전성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창조한국당 등 야 4당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이날 국회 헌정회관에서 공동주최한 ‘초대형은행, 국민에게 득인가 실인가?’ 공청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의 초대형은행 추진(메가뱅크)을 반대했다. 유원일 의원과 야 4당 의원들은 인사말에서 “메가뱅크는 수익성 추구로 중소기업 대출을 줄이며, 경쟁을 제한해 금융소비자의 비용부담을 증가시키고, 대마불사 문제를 낳아 금융안정성을 위협한다”며 “최근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