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2020년 1월 PHEIC를 내린 지 3년 4개월 만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마찬가지로 팬데믹 상태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큰 희망을 품고 코로나19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넘게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구 면역력이 증가하고 사망
"'검은 과부'를 조심하라!"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29일(현지시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레르모 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도난 사고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미인계를 써서 피해자에 접근한 후 돈을 훔쳐 가는 '검은 과부'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검은 과부'는 매력적인 젊은 여성 한 명이나 두 명이 SNS나 나이트클럽 혹은 길거리에서 남성을 유혹한 다음, 피해자의 집에 가서 수면제나 마약을 넣은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피해자가 잠이 들면 범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칭하는 단어이다.이들을 '검은 과부'라고 부르는 이유는 '검은과부거미'가
[핵심요약]◆최근 금융기관 파산 사태 분석세계 금융시스템을 뒤흔들고 있는 미국과 스위스 주요 금융기관 사태는 어떻게 된 것일까. 파산한 미 캘리포니아주(州) 은행들은 은행에 쌓인 예금 자산으로 미국 국채를 매입했다. 가장 안전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난 1년간에 벌어졌다. 금리가 무려 4.75%나 올랐다. 금리가 오르면 국채가격은 하락한다. 국채가격이 하락했다는 말은 이들 은행이 가지고 있는 미 국채 자산 가치가 크게 줄었다는 얘기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됐다.◆미국 국채와 관련된 금융위기2008년 이후 달러가 엄청나게 풀렸다
[베이징=AP/뉴시스] 22일 중국 베이징의 중심가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교차로를 건너고 있다. 이날 아침 베이징은 황사와 모래폭풍으로 대기질 지수가 치솟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뉴시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기념품 가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민간 군사 회사인 바그너 그룹 예브게니 프리고진 CEO(가운데), 벨로루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을 묘사한 안면 마스크가 판매용으로 진열돼 있다. 2022.03.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 당국은 여학교를 겨냥한 전국적인 독가스 공격에 연루한 혐의로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란 내무부는 이날 전국 각지 여학교를 상대로 자행한 독가스 공격 테러에 개입한 100명 이상을 11개 주에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용의자 체포가 이뤄진 지역은 수도 테헤란과 콤, 잔잔, 후제스탄, 하메단, 파르스, 길란, 서아자르바이잔, 쿠르데스탄, 호라산 라자비라고 전했다.성명은 체포된 용의자 중 일부는 수업을 방해하기 위해 독극물까
[천지일보=방은 기자] 시진핑 집권 3기가 공식 출범하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일인 4일 중국은 대외관계와 관련해 미국엔 강경 입장을, 유럽에는 친화적 메시지를 각각 보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차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자국과의 갈등이 심화한 미국과 유럽에 각기 다른 입장을 취했다.왕 대변인은 사실상 미국을 겨냥해 “일부 국가는 사적 이익을 위해 국제법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국내법의 역외 적용을 남용하고, 외국 단체와 개인을 마구 탄압한다”며 “
사건 초기 언급 회피했던 당국고의적 범죄 의심 수사 지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AP 통신과 알자지라 등 보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이란 30여개 학교에서 여학생들이 유해 가스에 노출돼 일부는 상태가 악화됐다.이란 당국은 처음에는 이 사건들에 침묵했지만, 현재는 현지 언론 보도가 이뤄지고 있으며 의도된 공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란에서 여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폐쇄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추정한다. 이번 사건은 민감한 시기에 발생했다. 지난해 8월 마샤 아미니가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에 체포돼
지난 3개월 동안 이란의 약 30개 교에서 수백명의 어린 소녀들이 교실로 흘러들어온 유해한 연기로 쓰러져 일부는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이란 당국은 처음 이 사건을 무시했지만, 유사한 사건들이 잇따르자 현지 언론들이 의도적 공격이라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일부에서는 이란에서 여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를 폐쇄하려는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여학생들을 겨냥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격은 지난해 9월 이란 도덕경찰에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의 사망 이후 이에 대한 격렬한 항의 시위가 몇 개월째 계속되는 민감한 시기에 발생했다.이란은 여학생들
습관‧심리‧대기질‧호흡기 보호 이유 다양… “계속 지속될 것”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어르신을 보면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마스크를 써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뭔가 빠진 느낌이 들기 때문이에요.” - 일본 요코하마 발레 교사 미즈키 니시무라(24)씨 - “마스크가 많은 한국인들에게 얼굴의 아름다움을 유지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을 덜어줬다고 봐요.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이 가려지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민낯을 드러내는 것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죠.”- 한국 서울 CATS Lab의 문화연구학자 김상민 씨 - “실내에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처음 발효한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27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었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이날 회의는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최근 급증한 상황을 공유하며 시작됐다. 이에 비춰 회의에서는 PHEIC를 일단 유지하면서 추이를 더 보는 쪽으로 결론이 나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WHO가 이날 개최한 회의는 보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의 분기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처음 발효한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유지 여부를 놓고 27일 회의를 연다. 독일인의 총 63%가 유크라이나에 전투기를 공급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교통단속 과정에 흑인 운전자를 구타해 숨지게 한 경찰들이 2급 살인혐의로 무더기 기소됐다. 파리 대중교통 운영사인 RATP 그룹의 노동조합이 “오는 31일 정년 연장 반대 전국 파업과 시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행정부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하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처음 발효한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유지 여부를 놓고 27일 회의를 연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가 유지되면 각국의 방역 태세에는 큰 변동이 없겠지만 해제될 경우 확진자 격리기간 단축, 마스크 의무 착용 조건 완화 등 많은 변화가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이날 연합뉴스 현지 특파원 보도에 따르면 WHO는 백신·치료제의 보급과 각국의 방역 노력에 힘입어 대유행 초기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아진 치
중국 국가통계국이 오는 17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하는 가운데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이 4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인터뷰한 전문가 10명이 중국의 지난해 GDP가 전년 대비 평균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1년 중국의 성장률인 8%에서 현저히 떨어진 수치다. 또 중국 정부 목표치인 5.5% 안팎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AFP통신은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제조업 활동과 소비에 제동이
11일 현재 중국에서 약 9억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베이징대학 연구에서 나타났다고 BBC가 13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64%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전체 주민의 91%가 감염된 간쑤(甘肅)성이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였고 84%의 윈난(雲南)성과 80%의 칭하이(靑海)성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쩡광(曾光) 전 중국질병통제센터(CDC) 국장은 또 춘제(설날) 기간에 중국 농촌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중국 코로나19 파동의 정점은 2∼3개월 더 지속될
일본 후생노동성이 12일 발표한 일본 전국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489명으로 종전 최고이던 지난 7일의 463명보다 26명 증가하면서 5일 만에 또다시 하루 최다 사망 기록을 경신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또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18만5472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6만1281명으로, 누적 감염자 수는 3103만2204명으로 늘어났다.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697명으로 11일보다 32명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변이 확산 관련 자료만 제출 각국과 다른 중증‧사망 기준 中 데이터 불신 각국 ‘문단속’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으로 연일 사망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중국에 세계보건기구(WHO)가 확진자 및 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대응팀장은 4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에서 발표되는 통계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와 중환자 입원 사례 수, 사망자 수 등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본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강수경 기자] ‘통제불능’ ‘속수무책’ ‘설상가상’. 이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설명하는 단어다. 방역의 고삐를 풀어버린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신종 변이 유입까지 잇따라 확인되면서 새로운 대유행이 확산하는 게 아니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 질병통제센터가 최근 1주일간 현지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국 내 지배종인 BA.5.2와 BF.7 바이러스가 각각 54.1
중국 정부가 모로코 등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중국인들의 입국을 전면 제한한 나라들의 조치를 비과학적이며 “수용할 수 없다”며 상응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중국발 여행자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가 "전적으로 과학적 근거에 따른 조치"라고 반박했다. 모로코 외에도 한국, 일본, 영국, 미국 등 10여 나라가 중국 발 여행자들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마오 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정치적 목적에 따라 팬데믹 조치를 조작하는데 강력히 반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의 공식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염병 통제가 해제된 이후 5235명으로 변동이 없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자인 쑨춘란 부총리는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을 0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9일 후 그는 중국 수도에서 새로운 코로나19 사례로 감염자가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변종이 약해졌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포기한 이후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중국에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