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들이 집회에서 현 정부를 ‘백혈병 정부’라고 표현한 것이 알려지자 백혈병 환자들이 강한 유감을 표했다.18일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성명을 내고 “강서구의사회장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비난하면서 백혈병을 부정적인 의미로 비유한 것은 환자의 인권을 침해하고 투병 의지를 꺾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조용진 서울 강서구의사회장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서 “의사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면역세포, 백혈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전공의, 의대 교수에 이어 개원의들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행동 가능성을 내비쳤다.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17일 서울에서 열린 학술 세미나에서 “개원의들 사이에 토요일이나 야간에 진료하지 않고 주5일 40시간 근무하는 ‘준법 진료’를 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는 개원의의 진료 시간을 병‧의원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 야간 및 휴일 진료에 대해서는 수가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개원의들은 ‘준법 진료’라는 표현을 사용하기에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한국장학재단이 실시한 ‘2023년 파란사다리 및 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광고홍보학과 서주희 학생이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인 우수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남서울대는 지난해 한국장학재단 주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선정됐다. 남서울대생 8명이 미국 샌디에이고, 솔트레이크시티, 호주 브리즈번에서 16주간 현장학습을 했다.이번 공모전은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자들의 경험담과 우수 사례를 공유해 예비 지원자에게 도전 정신과 동기 부여를 위해 마련됐다.미국 샌디에이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여성을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80)씨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1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판사 정연주)은 오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기장 내용, 이 사건 이후 상담기관에서 받은 피해자의 상담 내용 등이 사건 내용과 상당 부분 부합하며, 피해자 주장은 일관되고 경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진술로 보인다”고 유죄 판단 이유를 밝혔다.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오는 15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4년 헌혈자의 날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헌혈자의 날(6월 14일)’ 슬로건 공모전은 헌혈자와 소통·공감하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헌혈자의 날 법정기념일을 홍보하고 국민들에게 헌혈의 필요성을 알리고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자 지난 2023년에 시작했으며, 올해로 2번째를 맞이하고 있다.이번 공모는 ‘함께 만드는 즐거운 헌혈, 미래 헌혈자와 함께하는 헌혈자의 날’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내용의 작품을 국민 누구나 혈액관리본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군수를 비판하는 현수막의 게시를 거부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12일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B씨는 경남 A군의 한 군민으로 지난해 8월 2일 A군에서 운영하는 지정 게시대에 현수막을 게시하고자 광고 업체를 통해 A군 내 읍에 게시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현수막에는 ‘창피해서 못 살겠다! A군 군수 사퇴하라’ ‘임기 내내 형사 재판! 군수님 그만하소! A군을 걱정하는 군민들’ 등의 내용이 기재됐다.피진정인 A군의 군수는 당시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내용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는 평면적이면서도 분활된 순수한 도형들과의 조합으로, 마치 정교하게 직조된 타피스트리를 보는 것과 같은 감각으로 표현하는 손문자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 위치한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초대전은 성스러운 주제를 사실적인 형상을 취하기보다는 대상의 외관을 해체해 스펙트럼처럼 면을 나눠 주관적인 색채로 표현하는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세종뮤지엄갤러리 큐레이터는 “점, 선, 면, 색 등의 순수 조형 요소와 융화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리나라가 연루된 전쟁이 발발한다면 우리 국민은 얼마나 전쟁에 뛰어들어 싸울까. 한국인 10명 중 4명 이상(46%)이 기꺼이 싸울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싸우지 않겠다는 답변도 36%에 달했다. 성별 참전 의향자는 남성이 61%, 여성 32%였다. 연령별로는 20~40대 50%대, 50대 46%, 60대 이상 36%로 나타났다.갤럽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여러 분쟁을 겪으면서 싸우려는 의지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무력 합병한 2014년 말 65개국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가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사전통지서가 발송되고 있다.정부는 집단시작 후 업무개시(복귀) 명령을 수용하지 않는 전공의들에게 발송 중인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다음주까지 1차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음주 초에는 근무지 이탈 전공의 1만여명에게 모두 통지서가 발송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지서에는 의료법과 그에 따른 업무개시 명령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통지서를 수령하는 전공의들은 오는 25일까지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기한을 넘기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돼 직권으로 처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고발된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경찰 첫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전공의 집단사직에 관여했다는 혐의(업무방해, 의료법 위반 등)로 노 전 의협 회장을 소환했다. 지난 6일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에 대한 조사에 이어 의협 간부에 대한 두 번째 소환 조사다.노 전 회장은 “저는 10년 전에 의협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현재 발생하는 대한민국 의료현장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국민께 송구하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와중에 전국의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도 보직 사퇴 등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9일 비공개 총회를 열어 정부의 의대 증원 등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의대 교수들은 각 대학 본부와 증원 신청 규모를 두고 갈등을 벌여 왔고, 최근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등 정부의 행정처분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반발했다.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도 있다.이에 전의교협 총회가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 향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동덕여자대학교는 부설 평생교육원이 뉴에듀케이션칼리지(NEC)란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했다고 7일 밝혔다. 로봇, 빅데이터, 생성 AI 그리고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이 경제사회 전역에 변혁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교육시스템도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는 취지다.지난해 9월 평생교육원장으로 부임한 김익성 교수는 4900개 이상이 난립돼 있는 평생교육 생태계 하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안은 학습고객의 욕구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제시하는 것이라 믿고 이에 부합하는 평생교육원의 개명을 최우선으로 추진했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ZERO)’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새 학기를 맞아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 대표 캐릭터인 ‘자라나’, ‘열리미’가 캠페인에 활용된다.캠페인 이름은 ‘가기 전 살피고, 나부터 멈추고, 다 함께 천천히’에서 앞 글자를 따 ‘가나다 지켜요’라고 지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어린이와 운전자 모두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가나다’로 표현해 교통안전 의식을 높여 실질적인 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는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의대 정원 신청 기한을 오늘(4일) 마감한다. 각 대학으로부터 얼마나 정원 증원 신청이 들어왔는지는 5일 오전에 공개한다.증원 신청 총규모가 정부가 앞서 늘리겠다고 밝힌 2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대학은 기존 정원의 2배에 달하거나 그 이상의 정원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성민 교육부 대변인 겸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대학들의 의대 정원 수요 신청 규모와 관련해 “오늘(4일) 24시(자정)까지 접수 예정”이라며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새의 탈을 쓰고 있다. 이른바 ‘의새’를 표현한 것인데, 이는 지난달 19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브리핑에서 의사를 의새로 잘못 발음한 것을 두고 비꼬면서 시작됐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2일 경찰이 대한의사협회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의협을 겁박하거나 의사 전체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는 결코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의협에 대한 압수수색은 복지부의 고발 이후 수사당국인 경찰이 이번 불법 집단행동을 누가 주도했으며, 가담의 정도는 어떠한지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박 차관은 “정부는 국민만 바라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내겠다”고 강조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회가 열린 지난해 여름,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움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프로야구(KBO) 최고의 스타 이정후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아시아 야수 중 역대 최고 금액인 약 1억 1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이정후 선수에게 국내·외 수많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고, 입단 기자회견에서 특유의 재치로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의 모습 또한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정후 선수는 최근 시즌 개막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집단사직’ 전공의들과 만남을 제안했지만 저조한 참여로 성과 없이 끝이 났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전공의들과 약 3시간 20분간 만남을 가졌다.앞서 이날 오전 박 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전날 각 수련병원의 전공의 대표 94명에게 모임을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 문자를 동료들에게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박 차관은 만남 직후 “원래 의도한 건 비공개로 부담없이 만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는 빛과 그림자, 사물의 연속성을 연구하며 조형 요소로 활용해 도자기로 표현하는 박용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 위치한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오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초대전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기억의 흐름을 담아내어, 우리의 삶과 사랑에 대한 조화를 표현한 도자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세종뮤지엄갤러리 큐레이터는 “흙이 형태를 갖는 과정은 마치 우리의 삶이나 기억이 형성돼 가는 것과 닮아 있다”며 “자연의 생명과 에너지